사랑, 그 너머에
산드라 브라운 지음, 박희경 옮김 / 신영미디어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친구의 부인에게서 온 편지로 희망과 용기를 얻어 사지에서 탈출한 우리의 남주인공 트레버 룰.


서론을 잠깐 얘기하면 운명의 장난으로 스트라우드(여주인공의 죽은 남편) 대신 살아난, 하지만 그 사고로 인해 한쪽 눈을 잃고 다리를 절게되는 트레버는 삶의 희망을 여주인공의 편지에게서 얻게 됩니다. 물론 여주인공이 남편에게 보낸 편지가 트레버 손안에 떨어지게 되어  무단으로 읽은거죠. 그 편지의 내용은 참으로 다정하면서도 애뜻합니다. 정말 부부끼리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내용에 약간의 코믹스러운 부분도 있고, 여주인공이 자기 남편더러 스무치 (트레버의 별명)와 놀지말라고 하는 내용까지 있어 이부분에서는 웃음이 나오게 됩니다. 당시 스무치는 불만 끄면 다 똑같으니까 여자는 치마만 두르면 누구나 상관없다는 주의 였었지요.  여주의 마음속에는 스무치 = 쓰레기 라는 생각이 잡혀있답니다.  하지만 여주의 편지를 읽으면서 여주를 사랑하게되는 트레버의 입장에선 자신을 스무치라고 소개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여주와 가까이 지낼 수 없을 것은 자명하니까요. 트레버는 강하게 자신의 사랑을 밀어 붙입니다. 이때부터는 지루한 모드로 들어가게 됩니다. 여주가 자꾸 빼거든요. 뭐랄까 상호반격이 없어서 밋밋한 느낌.. 그리고서 결국 스무치 = 트레버 라는 사실이 소설 마지막에 밝혀집니다. 해결은 쉽게 되고 여주의 마지막 말만 이상적으로 남네요. "남에게 준 편지에게 의존하지 말고 날 봐요. 당신이 궁금한 것은 내게 물어봐요 "라는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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