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번 공작, 1816
줄리아 퀸 지음, 도향희 옮김 / 신영미디어 / 2004년 9월
평점 :
절판


그동안 잼있는 소설이 뜸했는데, 그 갈증을 확 풀어줍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하녀인척 심부름 나갔던 우리의 에마가 공작의 조카를 구해주면서 첫 만남을 갖지요.  공작(우리의 남주 애쉬번공작)은 그 하녀가 겁에 질린 표정으로 사라지는 걸 보고 주인집에 학대라도 받을까봐 그집 무도회에 찾아갑니다. 물론 우리의 여주인 에마가 겁에 질린 표정으로 사라진 것은 고모 몰래 하녀 옷을 입은데다가 심부름까지 나갔던 것을 들키지 않으려는 것이었거든요. 이렇게 둘은 희한한 상황에서 만나서 결국 무도회장에서 우리의 애쉬번은 에마가 바로 그 하녀인 것을 알게됩니다. 물론 초반에. 그러구서 둘의 설전 및 사랑게임이 시작되는데요. 전혀 어색하지 않고 지루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어떤 소설들은 이야기를 늘이려고 자꾸 사건을 만들어내는데 공감 안갈때가 있었잖아요? 하지만 그런 거 없습니다. 쉴새 없이 한권을 다 읽어버려서 아쉬울 지경이에요. 아직 안보셨다면 강추입니다... 다음엔 애쉬번의 친구인 던포드 또는 에마의 사촌인 벨의 사랑얘기가 나왔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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