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모서리
김민준 지음 / 자화상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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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리를 했다. 전공교재를 제외하고 보니 읽을 책이 많이 보였다. 모서리라는 단어가 너무 예쁘다. 궁금증을 불러 일으켜 책을 폈다.

계발서가 김민준의 <시간의 모서리>는 시간의 모서리를 펼치며로 시작하는 이 작품은 인생의 시간을 서술하였다.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펼치면 평범한 일상의 언어들이 나에게 다가온다. 피곤한 하룻저녁에 기대하지 않은 한편의 아름다운 수채화를 보는듯하다. 영화를 볼 때면 어떤 대사 한 줄이 가슴속으로 너무 사무치곤 한다(48). 우연히 들려오던 노랫말, 영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주르륵 흐르는 눈물처럼 이 책은 평범함을 찬사하고 있다. “굳이 특별해지기 위해 애쓰지 않는 순간부터 삶은 조금씩 내 것이 되어가더군요. 나는 그런 나를 사랑합니다. 아주 말하는 가운데 평범한 나를”(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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