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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세상 - 우리 미래를 가치 있게 만드는 83가지 질문, 2018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피터 싱어 지음, 박세연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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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읽은 책 중 하루 만에 읽은 책은 이것이 유일하다. 이렇게 빨리 읽은 이유는 집 근처 생긴 스터디 카페 덕분이다. 추천으로 처음 가본 곳인데, 에어컨, 커피, 그리고 독방에서 실컷 독서가 가능하다. 사람도 없고 방역도 하고, 만족한다.


원제는 “Ethics in the world” 인데 <더 나은 세상>이라는 제목을 붙인 것은 더 나은 세상을 윤리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만들까 고민하는 내용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싶다. 여러 가지 주제에 토론 거리를 제공하는 질문을 83가지나 만들었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첫 장에서 언급한 내용과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언급한 질문 등 익히 학생들 토론 시간에 대두되는 여러 가지 이슈를 만들어놓았다는 점에서는 칭찬하고 싶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83가지나 되는 질문거리를 펼치다 보니 깊이 있는 토론이나 생각은 없다는 것이다. 그냥 이런 생각해볼 질문들이 있으니 너희들끼리 이야기해봐. 이런 느낌이다. 그래도 인류와 미래, 동물과 윤리 부분은 관심이 있는 주제가 있다. 여기에 나온 질문을 확장해 글을 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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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 너무나 영국적인
박영자 지음 / 한길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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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나 그림에서 홍차가 빠지는 경우는 거의 없을 정도로 영국인들의 홍차사랑은 대단하다. 영국에서 tea room 이라고 불리는 동네에 있는 작은 찻집은 주인이 매일 만드는 모양이 일정치 않은 스콘과 홈메이드 마말레이드와 홍차에 적절히 섞어 마시는 우유와 설탕. 밀크티라고 불리지만 맛이 미묘하게 다른 영국 홍차는 매일 마셔도 질리지 않는 그런 음료이다. 관광객들은 런던 시내의 고급 찻집에서 마시지만, 현지인들은 동네에서 마시는 데 개인적으로 후자가 더 낫다.


알라딘 파워블로거이신 s** 님의 독서 후 구입해서 읽었는데,   

<홍차 너무나 영국적인>은 홍차와 관련된 여러 가지를 적절히 배합하여 읽기 편하게 쓰여진 책이다. 영국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많지만 작가는 부지런해야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더불어 <영국 찻잔의 역사>도 재미있다. 차와 어울리는 찻잔이란? 홍차를 분위기 있게 마시기 위해 찻잔을 종목별로 구입해야될것 같다. 지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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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22598 2021-05-01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밀크티 너무 좋아하는데, 그냥 머그잔에 먹어요 ㅎㅎ 이쁜 찻잔에 먹으면 정말 분위기 좋을 것 같아요. ^^

Angela 2021-05-01 18:11   좋아요 0 | URL
찻잔에 따라 기분이 달라져요~
 
짐을 끄는 짐승들 - 동물해방과 장애해방
수나우라 테일러 지음, 이마즈 유리.장한길 옮김 / 오월의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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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끄는 짐승들. 부제는 동물해방과 장애 해방이다. 작가는 수나우라 테일러(Sunaura Taylor)인데, 그는 장애 운동가, 동물운동가로서 인간의 동물 이용과 착취 전체에 반대하는 동물 착취 철폐론자이다. 다른 소수자 집단들과 달리 장애인은 집단의식, 정체성 혹은 문화를 발전시킬 기회가 많지 않았다. 장애인은 어디에나 있지만 그들은 고립되어 있고 음성적으로 살고 있다. 세계 인구에서 장애인은 15~20퍼센트를 차지함에도 말이다. 이 책은 또한 동물 모욕에 대해 언급하는데 원숭이처럼 걷는다, 개처럼 먹는다, 가재 같은 손을 가졌다, 닭이나 펭귄을 닮았다고 하는데 농담으로 하는 말이지만 좋아하는 동물에 비유되는 것을 마냥 좋다고만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비인간 동물과 부정적인 방법으로 비교당한 인간이 어떻게 인간의 우월성을 암시하거나 우리의 자신의 동물성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인간으로서 가치를 확고히 할 수 있는지(p 200)에 작가는 의문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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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 코가 뇌에게 전하는 말
A. S. 바위치 지음, 김홍표 옮김 / 세로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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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길까지 커피향이 나는 곳에 나도 모르게 발을 옮겨 그 안으로 들어갔다. 커피를 그곳에서 볶고 주문하면 일정량을 갈아서 만들어 주는 커피집이었다. 아메리카노 보통 사이즈에 3500. 가격도 적당하고 일단 커피의 신선함에 가격은 중요치 않았다. 원래 아메리카노를 좋아하고 특히 진한 향과 맛을 중요시해서 좀 진하게 부탁했다. 하늘도 맑고 바람도 없이 참으로 따뜻한 금요일 오후를 신선한 커피와 함께하니 피곤했던 하루를 보상받는 기분이었다. 이 냄새라는 것은 추억으로 데려가기도 하고, 그 냄새로 살인까지 저지르기도 한다. 냄새에 취해서 사랑도 하고 그 냄새로 중독되기도 한다. 난 커피 향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A. S. 바위치(Barwich) <냄새-코가 뇌에게 전하는 말>에서 냄새의 본질과 후각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잠시 덮어두고 생각을 하다가 다시 책을 펴고 읽게 된다. 냄새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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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물에 대하여
안드리 스나이어 마그나손 지음, 노승영 옮김 / 북하우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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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람들이 복수를 시작한다. 물의 주적 불은 그들이 폭풍과 해류사이로, 파도와 암초 사이로 배를 몰도록 허락했다”. 1835 <피욀느르>로 시작한 글은 1919년에 누군가 향후 100년을 내다보며 관리하는 일을 했다면, 그건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보였을 것이다. 그 당시 지그 인구가 70억이고 컴퓨터로 세상과 연결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것 짧은 시간에 모든 대륙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예측했을까?

100년간 모든 물의 성질이 변한다는 것으로 시간과 물에 대한 이야기이다.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고 기온이 높아지고 지구 온난화로 지구가 앓고 있고 플라스틱과 탄소배출과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모두가 아는 사실에 대한 자세한 지리 탐사 에세이이다.

1932년 제임스 채드윅이 중성자의 존재를 규명하고 2년만에 엔리코 페르미가 중성자를 이용하여 원자를 쪼개는데 성공하고, 1942년 시카고 경기장에서 이를 입증했던 핵에너지의 개발을 그때만해도 핵폭탄은 이론적 가능에 불과했다. 하지만 핵폭탄은 1945년에 완성되어 실제로 사용되었다. 중성자의 존재에 대한 학술적 가설에서 폭탄완성까지 13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시간보다 기술이 더 빨리 진보하고 있다.

저자인 안드리 스나이르 마그나손(Andri Snaar Magnason)은 코로나로 온 세계가 전쟁을 치르면서 모든 것이 멈춰버린 지금을 아포칼립스라고 한다. 앞으로 잃어버린 2020년은 1918년 스페인 독감이나 1997년 홍콩 독감과 달리 역사에 어떻게 쓰여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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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20-12-14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 마지막 도서관 희망도서로 이 책을 신청하려다가 결국에 다른 책을 신청했어요. 다른 책이 이 책보다 재미있어 보여서요.. ^^;;

Angela 2020-12-14 22:51   좋아요 0 | URL
나름 재미있어요 cyrus님이 하시는 해석도 궁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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