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을 끄는 짐승들 - 동물해방과 장애해방
수나우라 테일러 지음, 이마즈 유리.장한길 옮김 / 오월의봄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짐을 끄는 짐승들. 부제는 동물해방과 장애 해방이다. 작가는 수나우라 테일러(Sunaura Taylor)인데, 그는 장애 운동가, 동물운동가로서 인간의 동물 이용과 착취 전체에 반대하는 동물 착취 철폐론자이다. 다른 소수자 집단들과 달리 장애인은 집단의식, 정체성 혹은 문화를 발전시킬 기회가 많지 않았다. 장애인은 어디에나 있지만 그들은 고립되어 있고 음성적으로 살고 있다. 세계 인구에서 장애인은 15~20퍼센트를 차지함에도 말이다. 이 책은 또한 동물 모욕에 대해 언급하는데 원숭이처럼 걷는다, 개처럼 먹는다, 가재 같은 손을 가졌다, 닭이나 펭귄을 닮았다고 하는데 농담으로 하는 말이지만 좋아하는 동물에 비유되는 것을 마냥 좋다고만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비인간 동물과 부정적인 방법으로 비교당한 인간이 어떻게 인간의 우월성을 암시하거나 우리의 자신의 동물성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인간으로서 가치를 확고히 할 수 있는지(p 200)에 작가는 의문을 품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