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의 여자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5
아베 코보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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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일본의 카프카라 불리는 사실주의 작가 아베 코보의 <모래의 여자>는 신종 길앞잡이류를 채집하러 사막으로 간 남자를 사구에 가둔 사람들, 모래구덩이 안에는 한 여자가 매일 모래를 퍼내고 있었고, 남자는 탈출을 시도하지만 계속 실패한다. 시간이 흘러 여자는 남자의 아이를 가지고 시간이 지나며 탈출 할 기회가 오지만 남자는 탈출을 하지 않는다. 마치 모래안과 밖에 하나의 커다란 연결고리로 연결되어 있어 결코 멈추지 않을 것 같은 끊임없이 돌아가는 사슬 같다.

이 소설은 극 사실주의 기법을 사용하여, 남자가 잡히는 과정, 탈출을 하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탈출하려는 너무나 당연한 남자는 탈출을 시도하려고 저항하지만, 결국에는 현실에 순응한다.

인간에게있어 주어진 자유란 무엇인가? 사람들은 자신들이 접하고 있는 일상에서 편안함을 찾고, 그 편안함을 누리고 싶어 하며 더 나은 세상이 있음을 알면서도 현재에 안주하며 살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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