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전통 가면음악극인 ‘노’를 주제로 그린 만화인데, 그림이나 스토리가 좋아서 읽기도 하지만 전통에 약한 세대를 위한 계발과 홍보랄지, 만화라는 매체에 녹아든 오래된 문화에 대한 애착이랄지, 그런면에서 무척이나 인상 깊었던 책이다.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저들 나라의 무형의 문화제를 상세히 접하고 감동까지는 아니라도 호감을 가졌다는 사실에 약간, 아주 조금 불편했지만. 질투 때문에(넌 이럴 때만 애국자인 냥 굴더라). 그리고 이것을 읽기 시작하면서 작가의 이전 작 ‘내츄럴’까지 구해 읽었는데 역시나 울고 싶을 만큼 재미가 있었다. 페루에서 온 소년 미카엘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소년들의 우정, 그리고 베일을 벗는 미카엘의 과거와 누이 리코의 예지력을 중심으로 맺었다 풀렸다 하는 사건들은 굉장히 흥미진진하다.


나리타 미나코, 이 작가의 작품이 또 있으려나.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날개 2006-09-23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론 있고말고요!!!!^^

 12권 완결인 <사이퍼>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인데..... 제가 이 작가 작품 중에 가장 맘에 들어하는 작품입니다..
보시면 반할겁니다..

 

 

 어머! 이건 이미지가 안나오네요...

7권 완결인 <알렉산드라이트>

<사이퍼>에서 조연으로 나왔던 남자아이가 주연으로 다시 등장하는데..
이 책 또한 무지무지 재밌답니다..^^

<내츄럴>이 재밌으셨다니 아시겠지만, 이 작가의 책은 전부 그런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이 작가 책이면 내용 안가리고 무조건 사본다는 파가 생겼다는.....^^* (저도 또한....)

 

두 책 다 구해보기 힘드시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사이퍼>는 대여점용을 구해서 읽었었다는...
<알렉산드라이트>는 다른분께 드려서 제게 없지만 혹시 <사이퍼> 보고 싶으시면 빌려 드릴 수 있습니다..^^


ceylontea 2006-09-24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이퍼 보고 싶어요... ㅠㅠ;

겨울 2006-09-24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날개님! <사이퍼>는 제목이 익숙해요. 오래 전에 읽은 듯도 싶고. 근데 내용이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근처에서 구할 수 있으면 구해 보구요, 안되면 날개님께 빌려 볼께요.^^ 일단은 작가의 다른 작품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해요.

실론티님, 날개님께 요청해 보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