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와 주판
시부사와 에이치 지음, 노만수 옮김 / 페이퍼로드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근대 일본의 경제인 시부자와 에이치의 책- 논어에서 되새기는 사업의 통찰

1. 공자의 인물 관찰(36):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거지를 보고(視) 선악과 시시비비를 판단하고, 그의 행위동기를 살핀(觀) 후에, 그 사람은 무엇을 하고 난 뒤에 안심을 하고, 무엇에 만족을 하며 사는지 등을 관찰(觀察)해야 한다.

2. (51) 자연적인 역경을 맞닥뜨리면 천명이라고 생각하며 마음의 평상심을 찾고, 천천히, 차분하게 명운의 도래를 기다리며 불요불굴의 정신으로 공부를 계속하는 노력이 최상이다. 인위적인 역경은 대개 자신이 조장한 것이기 때문에, 자신을 반성하고 잘못을 철저하게 고치면서 남의 탓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3. 큰일을 처리할 때는 우선 어떻게 처리해야 도리에 맞는지를 고려합니다. 도리에 맞게 처리하는 방법이 국가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지를 고려하고, 연후에 이렇게 하면 나에게 좋은지를 따집니다. 다만, 반드시 세밀하고 주도면밀하게 앞뒤좌우를 두루 살피고, 작은 일을 처리함에도 큰일을 다루듯이 모든 일을 처리해야 한다. "작은 일을 모두 통달하면, 큰일이 닥쳐도 놀라지 않는다."(59)

4. 절제있는 생활을 하면서 잘못되는 경우는 없다(以約失之者鮮矣) 자신에게 엄격해 하찮은 일이라도 성의를 다하면 실패는 드물다(72)

5. (116) 긴급한 시기에 냉정한 두뇌를 유지한 채 자신의 주장을 잃지 않는다면 자신을 미혹하게 하지도 않을 것이다. 우선 상대방의 말이 상식적으로 맞는지 자문해 보고, 장단기의 결과를 헤아려야 한다. 의지를 기름에 있어서 자신의 의지가 상식과 부합하는지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

6. (160) 夫仁者, 己欲立而立人, 己欲達而達人, 能近取譬, 可謂仁之方也已

7. (172) 선비라면 반드시 넓고 꿋꿋해야 하니(弘毅) 맡은 바 일이 무겁고 갈 길이 멀도다. 인으로 자기의 임무를 삼으니 책임이 무겁지 않겠는가? 죽은 후에야 그만두니 갈 길이 멀지 않겠는가?

8. (199) 개인의 인격수양과 지혜의 개발, 사회의 도리의 실천을 일치시키는데 어긋남이 없어야 비로소 인생의 원만한 성공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없이 큰 재부와 지위를 얻었을 지라도 그것은 단지 욕심의 충족일 뿐.

9. (265) 활발하고 진취적인 정신을 기를 뿐만 아니라, 목표를 충분히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사람들을 키우는게 급선무이다. 지나치게 자그마한 일에 구속되어 하찮은 일에 몰두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활력이 소멸되고, 진취적인 용기가 무뎌지게 마련이다. 세심함과 담대함을 동시에 갖고 활발함과 적극성으로 일을 추진하면 큰일을 이루기 마련인 것이다.

10.자신의 안팎을 닦는 아홉가지 급소(307) : 볼 때에는 확실하게 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들을 떄는 세심하게 들을 것을 생각하고, 자신의 얼굴빛을 온화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몸가짐은 정중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말은 성실하게 할 것임을 생각하고, 일을 할 때에는 신중하게 하며 경솔하게 하지 않을 것임을 생각하고, 의문이 생기면 물어서 바르게 해결할 것임을 생각하고, 노여움이 생겨, 그 일념으로 자신을 잃게하면 그 결과에 대한 비난이 부모에게까지 미친다는 것을 생각하고, 이익을 볼 때에는 그것이 도의에 어긋난 수단과 방법으로 얻은 게 아닌가를 생각하며 얻어야만 할 것은 얻되, 얻지 말아야 할 것은 얻지 말아야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글노믹스 - 미래 경제는 구글 방식이 지배한다
제프 자비스 지음, 이진원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구글의 성장사를 소개한 <구글스토리>, <구글드>와 달리 구글이 경제를 새롭게 정의한다는 인식하에 구글이 갖고 있는 비즈니스 운영방식을 다른 분야에 적용해 보는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책이다.  

책의 전반부는 구글이 만들어낸 새로운 비즈니스 규칙들- 고객과의 새로운 관계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방식의 새로운 사업구조, 새로운 개방성, 희소성 이후(post-scarcity) 경제, 새로운 태도와 윤리-을 먼저 제시하고, 이에 발맞추고 있거나 무시해서 실패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이어서 후반부는 미디어, 광고, 소매업부터 제조업과 병원, 대학같은 공공성을 가진 업종까지 거의 모든 업종에 걸쳐 구글방식을 적용한다면 어떻게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이 달라져야 할 것인지 제안하고 있다. 

인터넷과 비트를 기반으로 하는 구글 모델이 제조업과 같이 '원자'를 기반으로 한 산업의 핵심영역에 직접 폭넓게 적용되기는 아직 제한적이기겠지만, 단기간 내의 적용가능성을 논외로 한다면, 다양한 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이 어떻게 변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인지 전망해보고, 각종 분야에 대해서 생각해보거나 적용해 볼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준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하겠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이달 2021-12-02 0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게임하는 인간 호모 루두스 - 존 내시의 게임이론으로 살펴본 인간 본성의 비밀
톰 지그프리드 지음, 이정국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자연을 설명하는 물리법칙과 같이, 인간사회를 꿰뚫는 작동원리를 통합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로 게임이론을 들고있다.  

게임이론 자체에 대한 설명이나, 발전과정은 비교적 간략하게 설명하고, 오히려 게임이론이 얼마나 폭넓게 적용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면서 최근의 타 분야 연구경향까지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각광받고 있는 행동경제학, 네트워크 이론 역시 게임이론으로 귀결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고전적인 죄수의 딜레마부터 양자역학과 게임이론을 통합한 양자게임이론까지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게임이론을 구체적으로 적용한 사례들을 담고 있는 과거 <전략적 사고>나 <전략의 탄생> 과 같은 책과 함께 보면 좋겠고, 다양한 분야들을 터치하고 있는 만큼 관련 분야의 소개서들, <행동경제학>, <동시성의 과학,Sync>, <링크>, <과학의 새로운 언어, 정보> 같은 책들도 기회가 되는 대로 넘겨보면 유용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