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의 집
강상중 지음, 노수경 옮김 / 사계절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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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에 독서모임 지원을 받고 회원들과 독서토론 모임을 온라인을 가졌다. 발제문을 단톡방에 공지 후 각자의 느낌을 서로 나눴다.

1. 1장부터 5장까지 괜찮았던 장을 소개해주시고 이유를 적어주세요.
2. 1에서 각자 소개한 장 중에 괜찮았던 작품 한 편 소개해주시고 이유를 적어주세요.
3. 괜찮았던 문장 손글씨로 쓰셔서 사진 올려주세요.
(선택사항)

#화경
내가 기억에 남는장은 제3장 꽃의빛깔이다. 알지도 못했을 수많은 꽃들을 사람과 인생에 비유한다는게 멋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중에 선거가 한창인 요즘시국을 보여주듯해 한 작품을 꼽아보자면 명랑하게 겨울을 보내다이다. 고김대중 대통령을 혹독한 겨울을 견디고 꽃을 피우는 인동덩굴 또다른 이름 금은화로 비유하면서 한국의 민주주의를 보여주고자했음이 인상적이었다.그중에 기억에 남을듯한 글을 손글씨로 남긴다

#영란
한적한 삶을 기대했다. 현실의 삶과는 전혀 다른 책 속의 한적한 삶을 기대했다. 그 속을 들여다보니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쟁이 일어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해소하니 정치판이 난리고 검찰들이 국민들에게 칼을 겨눈다. 이제 좀 그 칼을 뺏을 수 있으려나 했는데 역병이 돌고 있다.
이런 상황에 책은 한줌의 희망이요, 숨을 돌릴 수 있는 여유라 하거늘.
이 책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장은 '꽃의 빛깔'.
영롱함을 기대했고 자연 속에 더불어 살고 있는 지은이를 상상했다.
막상 그 장엔 두려움이 있었고 한이 있었고, 분노와 안타까움이 들어있었다.
먼저 하늘로 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읽다 나도 울컥해졌다.

#은영
제1장 하늘은 으러르면 언제나 생각을했다.
봄하늘.
우리에게 말은 필요없다. 그저 둘다 같은 방향을 보고 있음을알면 그걸로 족하다"
운명의 여름.
사람이 태어나서 사는 것. 그 자체가 축복이다"

제2장 사람은 걸어다니는 식도
두릅과 장모님.
부부는 함께 지내는 세월동안 그 차이를 느끼면서도 어느새 같은 느낌을 공유하게 된다고들한다"
재일한국인으로 태어나 평탄치만은 않은 인생을 산 주인공이지만 그의 고원의 작은집에서 세상과의 딱 좋은 거리감을 가지고 아내.고양이 두마리와 행복한 인생의 겨울을 준비하는 주인공이 부럽다.
나도 내 옆에있는 그분이랑 이렇게 쭉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가끔 마주도보고 정말 열심히 살았다. 애썼다. 아주 수고했어. 하며 살고싶다.

#형정
내가 가장 공감하며 읽었던 부분은 '2장.사람은 걸어다니는 식도' 였다.가장 잘 읽혔고 여러가지 부분에서 공감이 가장 많이 갔다. 두릅튀김, 머윗잎, 머윗대...등등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이 먹고 싶어졌다. 공복에 읽어서 일까? ^^ 저자인 강상중씨 처럼 나도 처음 접하거나 눈으로 보기에서 괴이한 음식은 처음부터 손이 안 가는 편인데... 아이에게는 먹어보지도 않고 안 먹는다고 화를 낼 때가 종종 있다. 읽으면서 조금은 되돌아 봤던것 같다.^^ 2장에서도 가장 괜찮았던 부분은 2장의 제목이 실려있던 '장모님에 관하여'였다. 마지막 부분에 장모님은 누구보다도 '사람은 걸어다니는 식도'라는 철학에 충실했기 때문에 장수 할 수 있었다고 나는 믿는다. 이 부분이 좋았다. 제철에 나는 음식이 몸에 좋다는 사실을 알아도 참 못하고 사는데... 일본에 가서도 자식을 위해 제철 재료로 음식을 했던 어머니의 모습이 아련히 떠올랐다.
5장의 고양이 루크 이야기도 좋았지만 역시나 2장이 더 강렬했다~~^^

#원정
<제1장 하늘을 우러르면 언제나>
제목부터 와닿았다. ‘우러르다’의 사전적 의미는 ‘마음속으로 공경하며 떠받들다’이다.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있는 요즘 맑은 하늘을 자주 바라보게 된다. 가을보다는 높지 않지만 마음까지 맑아지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하늘을 바라보기만 하다가 하늘을 우러르게 되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하게 되며 읽게 되었다.
계절별 작은 파트를 나누어 있어서 읽으면서 글에서 그 계절의 내음이 느껴졌다.
<봄 하늘>
봄이다. 추운 겨울이 지나며 따뜻한 봄을 기다려서 맞이한 봄인데 익살스러운 봄은 지구촌 곳곳에 무시무시한 바이러스와 함께 찾아왔다. 단단히 봄을 즐기겠노라 벼르고 있던 사람들이 실망감을 감추며 각자 나름대로 집안에서의 봄을 만끽하고 있다.
마마보이였던 작가의 어머니가 말씀하신 부분에서 눈길이 와닿았다.
“봄에는 마, 뭐든지 새로운 기라. 봄나물에는 영양이 많데이. 봄에 좋은 걸 많이 묵으노마 여름을 안 타는 기라. 많이 묵으두시오.”
나의 어머니에게도 듣던 말이다. 어렸을 적은 그냥 풀맛이고 무슨 맛으로 즐겨야할지 몰랐던 봄나물이나 봄의 제철 음식 재료들이 이제는 날 봄을 기다리게 한다.
시장에서의 재료들을 보며 봄이 가는걸 아쉬워하게 한다. 이런 기분을 작가와 함께 느끼며 읽게 되어 더 와닿는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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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워드 리더스 세트 Sight Word Readers Boxed Set (Book + CD, 팝펜 에디션) - 스토리북 25권+미니워크북 1권+오디오 CD+게임카드 5장 / 팝펜 미포함
Scholastic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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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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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눈물 - 난민들의 경유지, 람페두사섬의 의사가 전하는 고통과 희망
피에트로 바르톨로.리디아 틸로타 지음, 이세욱 옮김 / 한뼘책방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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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을 구입하니 책이 따라왔어요😁
인스타를 통해 알게 된 책. 표지두 참 이쁘다. 잠깐 펼쳤는데 상황이 급박한 게 느껴진다.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공정을 거쳐 세상에 태어난 걸 보니 얼마나 귀할까 싶다.
난민에 대한 이야기.
기대가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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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림지구 벙커X - 강영숙 장편소설
강영숙 지음 / 창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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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 우연인걸까. 코로나가 우리 곁에 온지 불과 3개월 남짓. 많은 게 바뀌었다.
죽음이 이리도 가까이 있는지 결코 몰랐다.
죽음에서 구조되었다는 기분. 이제는 살았구나 생각을 했을텐데. 나를 화분에서 풀 뽑듯 뽑아놓고 사라진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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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술 한잔을 찾는, 아직 정신을 못차린건가.
며칠 전 교통사고를 당했다. 신호대기 중 서 있던, 뽑은 지 4개월도 채 안된 내 차를 뒤에서 박았다. 쿵쿵. 아프다. 지금도. 그 와중에 맥주 한 캔이 절실한 이 기분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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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등장하는 이단종교단체.
정말 지긋지긋하다. 아무에게나 악다구니를 하는 신천지 같은 사람이 등장한다. 나도 모르게 눈살이 찌푸려진다.
연구원. 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모 지역 시장같다. 길거리에 쓰잘데기 없이 소독약을 뿌리는 모 정치인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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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귀중한 마스크, 방역복. 존엄유지키트.
요즘 마스크 5부제에 참여하여 약국에서 몇 번 줄을 서보니 불필요한 것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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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이 너무나 그리운 요즘.
이 책을 덮으면서 한바탕 전쟁을 치른 느낌이다. 이 소설같은 상황 절대 겪고 싶지 않다.
이제 봄이 오려나?
여느 때와 같이 봄이 오고 아이들은 학교로 가고 길거리에 사람들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다니는 모습, 어서 빨리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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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 - 상처를 치유하고 무너진 감정을 회복하는 심리학 수업
쉬하오이 지음, 최인애 옮김, 김은지 감수 / 마음책방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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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첫 아이가 태어나고 육아서를 읽으면서였다. 딱딱한 학문이라고 생각을 한 건 조악한 편견이었다. 어쩌면 다른 사람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흥미가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나는 겪질 못한 남들의 삶, 혹은 나랑 비슷한 유년시절을 겪은 그들의 최근의 삶도 궁금했다.
이 책을 처음 들었을 때 그냥 훑어보려고 책장을 넘겼다. 하지만 이내 노트와 볼펜을 다시 가져와야 했다.
읽는 내내 뜨끔한 부분이 꽤 있었다. 나는 괜찮고 괜찮은 상태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건 나를 향한 속임이었던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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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문제의 가장 핵심에 두는 것. 어떤 문제에 대해 나로 인해 이런 결과가 생겼다는 자학.
나와 타인 사이에 적절한 경계는 필요하다.
그 동안 내 주위에 얼마나 많은 감정기생자들이 있었던가. 나도, 그들도 서로 의지를 하고 있었다고 생각을 했으나 어느 순간 다들 자신의 삶 속으로 들어간 후 홀로 남겨진 나를 보며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겠다고 한 없이 다짐하던 지난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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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지 않아도 된다' 는 말은 나도 듣고 싶었던 말이었다. 우리 아이들이 크는 동안 난 이 문장을 절대 잊지 않을 테닷.
반항은 부모에게 보내는 자녀의 마지막 구조신호라고 했다. 이 신호를 나는 놓치지 않을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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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 역시, 중요한 사람이 되자.
- 부모가 나를 사랑하는 방식을 무시하지 않는다.
- 부모의 인생을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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