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어휘편 2단계 - 사자성어·속담·관용어, 초등1·2학년 대상 초등 뿌리깊은 국어 독해력 어휘편
마더텅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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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행복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지 이제 2년이 되었고 3월이 되면 3학년이 된답니다.

한 번도 학원을 다니질 않은 아이이고 혁신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라 우리 아이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객관적으로 살펴볼 기회가 없었어요.

그러다 알게 된 독해력을 알아보는 초등국어 독해력 책입니다.

뱃 속에 있을 때부터 도서관 태교를 했었고 제가 책을 너무나 좋아해서인지 아이들 역시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었고 지금도 할 일이 없으면 그 자리에 앉아 책을 읽어요.

그래서 독해력에 대해선 그래도 잘 하지 않을까 했는데 그게 그렇지만은 않네요. ㅎㅎ

매일 조금씩 풀어보자고 약속하고 시작했습니다.

 

 정답과 해설지는 따로 분리가 되어 있어서 채점하기가 편했습니다.

역시 이 독해집을 접해본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복이의 문제점이 글을 읽으면 다 알 수 있는 문제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읽고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었어요.

 

 

학교에서 받아쓰기 시험을 치르지 않아서인지

저 역시 그리 연습을 시키지 않은 것이 여기서 이렇게 드러나더라구요.

'ㅔ'와 'ㅐ'를 헷갈려서 조금 놀랐습니다

지문이 길거나 문제를 읽을 때 힘들어 하진 않는데 연습이 되어 있지 않아서인지

틀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그리고 다음 날 2회를 풀었습니다.

 

이제 요령이 생기는지 글을 자세히 읽고 문제를 풀더라구요. ㅎㅎ

문제를 푸는 동안 동생과 엄마는 책을 읽고 있었는데 그런 것도 마음이 편했나봐요.

문제를 풀 땐 멀리 멀리~

이 책을 접하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아무리 혁신학교이고 초등은 교육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는 하나,

많은 아이들은 선행을 하고 있기에 (주위의 아이 친구들은 학원을 평균 5군데 다닙니다.)

기본적으로 해야할 것은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직 방학 전이고 2주 후에 방학을 할텐데 3학년이 되기 전에 이 책을 마스터하고

단계별로 풀게 해 볼 생각입니다.

 

아이의 수준이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해보려면 이 책을 활용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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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피아노 소설Q
천희란 지음 / 창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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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 때 음악을 잘 듣지 않는다.
이번 책은 음악을 듣지 않으면 책장을 넘길 수 없을거라 생각이 들어 유투브에 하나하나 곡명을 써서 검색해서 들으며 읽었다.
신기하게도 (분명 작가는 이 음악을 들으며 글을 썼겠지만) 책 속에 음악이 흐른다. 글자 사이 사이에 숨표가 있고 마디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며 피아노 선율이 이리도 문학적이었나 싶은 생각에 책장을 덮고 나서도 한참을 그대로 앉아 있었다.
음악이 주는 힘, 글이 주는 힘. 그 어느 하나도 더 뛰어나다 할 수 없는 듯 하다.
차례를 보다보니 마지막 21챕터는 왜 밑줄이 그어져 있었나 했는데 내용 역시 밑줄이 그어져 있다.
고통스러운 순간이였을까?
이렇게 함께 듣고 읽어보고 나니 다른 책들도 클래식과 함께 들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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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단지야 2019.12
곰단지 편집부 지음 / 곰단지(잡지)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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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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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의 냄새
박윤선 지음 / 창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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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파란색을 좋아한다.
책표지부터 책 속 배경 그림까지 온통 파란색.
흩날리는 듯한 그림체.
가볍게만 보이던 책 한 권이 하루종일 깊은 생각에 빠지게끔 고민을 안겨줬다.
분명 현재 아이들 세상은 부모의 어린시절과는 다를 것이다.
이미 국민학교를 다니던 세대에서도 겪었던 아이들 세계에서 경쟁을 통해 살아남는 법을 배웠다.
우리 아이들만큼은 그런 상처를 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다.
만화의 흐름을 보면 내용을 상상할 수 있다.
어쩌면 책 속에 나오는 인물들 중 저자 일 수도 있다.
어릴 적 나일 수도 있고, 미래 우리 아이들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프랑스에서 먼저 출간된 후 10년이나 지나 한국어로 세상 밖으로 나온 이 책은 10년동안 아이를 키워오며 막연히 들던 내 생각이 현실로 맞닥들이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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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준비 사전 사춘기 사전
박성우 지음, 애슝 그림 / 창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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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첫째가 10대가 되고 둘째는 초딩이 된다.
그리고 나는 이제 만으로 마흔을 앞두고 있다.
다들 얘기를 하길 사춘기와 갱년기가 붙으면 중2가 이긴다고.
물론 우리 아이는 이제 열살이 되어 조금 걱정이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하는 아이를 보니 좀 챙겨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된 책.
아이를 존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준 책.
그냥 단어들만 나열된 게 아니라 보인다. 어떻게 하면 아이의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지를.
간단한 글과 귀여운 그림이 어우러져 아이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사춘기와 갱년기를 앞둔 엄마가 서로 같이 읽을 수 있는 책.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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