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맥퀸 할배. (1933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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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갈등, 반전 운동으로 온 세상이 어지러워도
홀로 음풍농월하는 노래만 만들고 불러
'마시멜로 시인'이라는 비아냥을 듣던 할배.
하지만 의붓애비의 폭력에 시달리던 그의 유년기를
떠올리다 보면 나라도 그럴것 같아.
내 인생이 지옥인데 바깥의 지옥이 눈에 들어오랴?
스티븐 킹의 초기 중편들에 자주 나오던 소년 캐릭터.
메인 주 낡은 마을에서 나고 자라며 주정뱅이 아버지에게
밤낮으로 허리띠로 두들겨 맞던 키크고 마른 소년.
키 보다 작은 깡충한 바지와
얼룩진 셔츠를 입은 우울한 눈빛의 백인 소년....
그러다 'It'에게 희생당해 고단한 짧은 생을 마무리하고 마는 소년 캐릭터....
....
나는 요즘 로드 할배의
그 마르고 거친 목소리가 갈수록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