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Paperback, 미국판) - Harry Potter Series, Book 1 Harry Potter 미국판-페이퍼백 1
조앤 K. 롤링 지음 / Scholastic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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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아이의 영어공부 방식을 편하게 잡았다.  
그동안 챕터북을 한두 챕터씩 듣고 따라읽었더랬다.
모르는 단어는 다 듣고나서 찾기도 하면서.  
그런데 아이가 언제부턴가 답답해했다.
뒷 이야기가 궁금한데 소리내어 읽으려니 목은 아프고.
하여, 한번 해보다가 어렵다 싶으면 말지 뭐, 하는 생각으로
해리포터를 사다주었다.   
물론 오디오로 들으면서 눈으로 읽는 방법으로 쭉 읽어나가게 했다.  

아이가 서른 페이지 정도 들으면서 읽은 소감은 다행히, 재밌다, 였다.
꼼짝않고 앉아서 들으면서 키득거리며 웃기도 했다.
모르는 단어는 좀 눈에 띄지만 문맥을 파악하는 데는 그리 어렵지 않다고 했다.
영화로도 이미 접했고, 한글책도 접한 터라, 내용을 이해하는 데 문제는 없을 터였다.  

하루에 두 챕터씩 읽어 이미 다음 권으로 수월히 넘어갔다.  
아이가 영어로 접하는 해리포터를 몇 퍼센트 이해했는지 굳이 확인은 하지 않았다.
중요한 건, 아이가 자신감을 얻었다는 거다.  
도톰한 영어소설책 한 권을 읽어냈다는 자신감은 아마 이 책의 두께를 넘어서지 않을까 싶다.  

해리포터 페이퍼백은 3권까지는 심하게 두껍지 않다.
아이가 들고 읽기에 가벼워서 오히려 페이퍼백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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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박사 석주명의 과학나라
석주명 지음 / 현암사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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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저자는 석주명으로 되어 있다.
책의 앞부분은 석주명에 대한 이야기지만
뒷부분은 나비와 동물과 과학에 관한 그의 글이다.

처음에는 석주명의 삶에 대해 분량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지만
뒤로 갈수록 그의 글을 직접 읽는 즐거움이 의외로 컸다.
저학년 아이들도 이해할 만한 내용이었고 무척 재미있었다.

직접 동물들을 키우고 끊임없이 연구해왔던 삶만큼
그의 과학 이야기는 진솔했다.
시대는 암울했어도 그의 업적은 지금도 빛난다.
우리나라의 나비는 모두 그가 발견하고 연구를 했으며 
그가 이름을 붙여줬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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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빛이네 엄마표 영어연수
이남수 지음 / 길벗스쿨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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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오래 전부터 터잡기가 되어 있었다.
영어비디오를 별 거부감없이 즐겨볼 수 있고, 영어책도 재미있게 듣는다.
읽기는 조금 진행되었고, 쓰기는 코스북 2단계쯤, 하지만 말하기는 전혀 안 되었다.
말하는 데 두려움을 느끼는 듯하다.

언제부턴가 영어가 정체되었다는 느낌에 시달리면서
온갖 궁리를 해봤지만 영어학원을 다니기 싫다는 아이에겐
집에서 해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최근에 리딩을 시작했는데 아이가 한 권의 책을 2주 정도 진행하면
정말 지겨워했다. 읽기를 여러 번 반복하면 리딩이 자연스럽게 되었고
또 어느새 책 전체내용을 줄줄 암기하는 단계를 거쳤다.
하지만 그 단계를 다 거치기까지 아이는 지겨움을 못 견뎌했다.

도무지 방법이 보이지 않아서 솔빛이네 영어책을 읽기 시작했다.
물론 이 책의 내용은 전혀 모르는 것이 아니라서 몇 시간만에 다 털어버렸지만
분명 도움이 되었다. 책을 내려놓으면서 다시 방법을 모을 수 있었다.
지금 우리 아이의 단계를 소리잡기 과정으로 설정한다면,
절대적으로 영어소리를 넘치도록 들려줘야 했다. 이 책에 의하면 그렇다.

계획을 다시 잡고 시작했다.
생각해보니 올 여름부터 영어를 제대로 해보자며 비디오를 등한시해왔다.
나도 모르게 영어를 제대로 된 공부로 아이에게 들이댔던 것.
방법을 찾지 못해 답답했는데 조금 숨통이 트였다.
물론 이 책에 의지해서 새로 잡은 계획이 성공적일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일단 다시 시작해봐야겠다.

그러고보니 아이가 영어비디오를 하루에 한 편씩 매일 볼 때는
저절로 대사 따라잡기를 하던 것이 떠올랐다.
지금은 입을 꾹 다물고 화면만 보는데 아무래도 영어를 리딩으로 옮기면서 
사라졌던 게 아닌가 싶다.

아무튼 아이의 적성과 특성을 고려한 영어공부란 어렵다.
영어학원에 보내는 건 부모 입장에서도 그리 탐탁하지 않은데다
아이도 가고 싶지 않다고 하니 솔빛이네처럼 우선 도전해봐야겠다.
책의 내용은 그리 새롭지 않다 해도 내 아이의 영어단계를 새로 진단하고
공부의 방법을 조정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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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엄마들의 파워공부법
김원경 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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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조금 거슬리는 건 사실이다.
목동엄마들, 파워공부법. 두 가지 포인트가 다소 불편했지만
의외로 진지하게 읽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학원매니저 같은 엄마들과는 차별이 있다는 점.
그들은 학원으로 끌고 다녔다기보다는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엄마였다는 것.

목동의 세 엄마가 경험담을 이야기하는데
사실 세 집을 구별하며 읽을 필요는 없겠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이야기하려는 것은 비슷하다.

무엇보다도 아이의 공부가 그다지 외롭지 않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늘 함께 아이의 공부를 지켜보았으니까.
물론 그게 가능하지 않은 집도 많다.
이들의 경험담은 우선적으로 그런 여건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또, 그들이 말한 목동의 이점은 평생 친구다.
서로 경쟁을 해가면서 공부한 아이들은 삶의 경쟁상대인 친구를 얻는다는 것.
그걸 마냥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겠지만 그런 요소를 긍정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면 그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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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베틀북 사이언스 2
팅 모리스 글, 데시데리오 산치 그림, 권기호 옮김 / 베틀북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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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그림도 좋고 글도 좋다.
나비에 관한 그림책으로는 무척 많은 정보와 그림이 실렸다.
나비의 생태를 세세히 이야기하고 보여주기 때문에
이 그림책이면 나비의 모든 걸 알게 됐다는 뿌듯함도 생긴다.

알을 깨고 나오는 모습이나 애벌레가 먹성좋게 잎을 먹어치우는 것도
커다란 그림으로 볼 수 있어 좋다. 
크기가 천차만별인 나비 이야기라든가
나비의 짝짓기나 먼 여행, 애벌레 몸의 구성 등등의 
팁처럼 작은 이야기도 재미있다. 

글이 많은 그림책도 읽기 시작하는 7세 아이부터
저학년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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