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훈련병 - 엄마의 눈물과 지휘관의 염원이 만나는 곳
이소영.고유동 지음 / 업글북스 / 2025년 9월
평점 :
절판


엄마의 눈물과 지휘관의 염원이 만나는 곳,
#책, < #위대한훈련병 > - #이소영, #고유동 저
💡
아들 입대로 마음이 어려워진, 모든 엄마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

‘나는 훈련소를 두 번이나 갔다.
육군 학생군사학교와 해군 장교교육대.

두 번 모두 어머니가 동행했고,
어머니는 두 번 모두 눈물을 훔치셨다.

남편이 군인이었기에
아들에게 펼쳐질 길이 어떤지 직감하셨던 걸까.

남편에 이어 아들까지 나라에 내어준 어머니.

훈련소로 아들을 떠나보낸 작가의 심정이
딱 그러했으리라.

이 책은 어머니의 마음뿐 아니라
지휘관의 마음도 담았다.

지휘관의 마음을 알 수 있다면
아들을 훈련소에 보내기 좀 더 수월했을까.

모든 지휘관이 이처럼 따스히
용사들을 대하고 생각하기를 바라본다.

˝입대와 전역, 이별과 재회.
이 모든 순환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통해 성장합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통해, 아들은 군 복무를 통해,
지휘관은 훈련병들을 통해
더 나은 자신이 됩니다.
그리고 그 모든 순간,
우리는 서로에게 빛이 됩니다.
밤하늘의 별처럼.
서로를 밝혀줍니다.˝

막둥이를 군에 보낸 엄마와
전직 신병교육대대장이
훈련병을 떠올리며 나눈 진솔한 대화,
<위대한 훈련병>이다.‘

💬
‘엄마의 눈물과 지휘관의 염원이 만나는 곳‘, <위대한 훈련병>은 책이라는 이름을 넘어선, 살아 숨 쉬는 ‘마음의 기록‘입니다. 이 책은 훈련소 철문 앞에서 마지막 포옹을 나누는 모든 어머니와 아들들의 이야기이자, 그 순간을 지켜보며 묵묵히 책임을 다하는 지휘관의 진솔한 고백이지요.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두려움은 결국 모름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군대에 대한 막연한 불안도, 아들을 향한 과도한 걱정도 사실은 그곳이 어떤 곳인지 제대로 알지 못해서였다. 아직 그 순간이 오지 않은 엄마들에게, 그리고 지금이 시간을 견디고 있는 모든 부모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어제의 나를 이겨내고 기어이 오늘의 나를 만들어내는 일이 위대한 일이다.

소리도, 늘 어수선했던 모습도 온데간데없는 아들의 방에서 나는 아들의 베개를 안고 코를 비볐다. 아들이 거기 있었다.

입대 첫날은 수십 년의 인생에서 첫 단절을 겪는 날이다. 겉보기에 아무렇지 않다고 해서 속까지 멀쩡한 건 아니다.

애당초 질문지는 필요치 않았다. 헤어져 지낸 며칠 동안 엄마의 가슴은 아들을 향한 걱정과 그리움으로 수많은 질문을 새겨놓고 있었으므로.

훈련병 아들을 둔 내게 고 김범수 대위의 사연은 잠시나마 심리적 안정감을 주었다. 수류탄 떠안을 결심을 한 그 찰나의 시간에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어떤 장면이 주마등처럼 스쳤을까? 생각하고 행동하기엔 터무니없이 짧은 시간에 그를 움직인 것은 몸에 밴 사명감과 책임감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 마음은 자녀를 향한 부모의 사랑과도 같다.

상처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상처가 생기고 아물면 그 상처는 단단해지는 법이다. 뼈가 부러지고 다시 붙을 때 단단해지는 것과 같다. 그렇기에 세월이 흐를수록 내 마음도 단단해졌다. 굳은살이 배기는 것처럼.

몸과 마음 양면이 단련된 사람은 좌절에 쉽게 굴하지 않는다. 포기하기보다는 어떻게든 부딪혀서 길을 만들어내고야 만다. 인고의 과정을 겪어낸 사람은 항기를 풍기는 법이다. 지금 내 앞에 있는 훈련병들이 바로 그러하다.

입대와 전역, 이별과 재회. 이 모든 순환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통해 성장합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통해, 아들은 군 복무를 통해, 지휘관은 훈련병들을 통해 더 나은 자신이 됩니다.
그리고 그 모든 순간,
우리는 서로에게 빛이 됩니다.
밤하늘의 별처럼.
서로를 밝혀줍니다.

📚
죽음과 죽어감, 긴긴밤, 일리아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나에게


#출판사 #업글북스 #좋은문장 #좋은글귀 #명언 #book #책소개 #책추천 #도서추천 #추천도서 #책리뷰 #책후기 #독후감 #독서감상문 #서평 #글 #독서 #베스트셀러 #에세이 #훈련소 #훈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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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계절
김원식 지음 / 업글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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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시선으로 삶을 바라볼 때,
#책, < #기울어진계절 > - #김원식 저
💡
‘삶은 곧지 않다.
일직선이면 얼마나 좋을까.

삥 둘러 갈 필요도,
알음알음 헤쳐나가지 않아도 되는 그런 인생.

저자는 기울어진 시선으로
세상을 마주했다.

그렇게 기울어진 채로도
아름답게 서 있는 법을 배웠다.

˝삶은 늘 곧게 서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기울어진 채로도 아름답게 서 있는 법을 배우는
여정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지구의 자전축이 23.5° 기울어져
덕분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생기듯
우리 삶도 조금은 기울어져 있을 때
다른 풍경과 계절이 마음속에 들어온다는 말에
걱정을 한시름 내려놓고 위안을 얻는다.

내 삶도 일직선이 아니기에.
기울어지면 어떠하랴,
찌그러지면 어떠하랴,
이것이 내 길인걸.

시인이기도 한 저자의 깊은 사유가 담긴,
산문집 <기울어진 계절>이다.‘

💬
지구의 자전축은 23.5° 기울어져 있다. 덕분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생긴다. 만약 지구가 기울어지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아마도 같은 하늘과 같은 기온만을 반복했을 것이다. 우리의 삶도 비슷하다. 완벽하게 똑바로 서 있으려 애쓸 때는 모든 것이 단조롭고 메마르지만, 조금 기울여 보았을 때 비로소 다른 풍경과 계절이 마음속에 들어오게 된다.

계절처럼 변하는 마음, 그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다듬으며 회복하려는 몸부림을, 그리고 다시 피어나는 따뜻함의 과정 전체를, 나의 기울어진 시선으로 담았다.

길을 잃으면 길이 찾아온다.
길을 걸으면 길이 시작된다.
길은 걷는 자의 것이니.
- <걷는 독서>

바다는 아무 말이 없었지만, 상처로 얼룩진 마음의 환부를 살포시 덮어주고 치유해 주었다. 파도가 들락거리면서 모래에 패인 자국을 곱게 다져주는 것처럼 말이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바다는 한 번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작은 물방울들이 모여 실개천을 이루고, 그 물줄기들이 다시 모여 강이 되고, 결국 넓고 깊은 바다로 흘러든다. 한 방울의 물은 그 자체로는 미약해 보인다. 그러나 그 미약함이 모이고 또 모이면, 그것은 더 이상 단순한 ‘물‘이 아니라 ‘생명‘이 된다.

나는 군 생활을 하며 작은 어항 속에 갇힌 듯한 순간을 종종 경험했다. 전방의 고립된 초소, 반복되는 작전과 경계 근무, 상명하복의 질서 속에서 때로는 내 삶의 그릇이 바닥까지 좁아진 것처럼 느껴졌다. 도망칠 수도, 거부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내가 택할 수 있는 작은 선택들은 분명 존재했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바라볼지, 전우들에게 어떤 말을 건넬지, 내 마음을 어떻게 다잡을지. 그것이 작은 틈이 되어 내 그릇의 크기를 키워주었다.

모종을 심고 싹을 틔우던 그때의 마음을 되짚어 봤다. 하루아침에 크는 모종이 없다. 모든 것에는 순리가 있고, 기다림이 있듯 마음의 성장과 단단함에도 마찬가지다.

내가 가슴 뜨겁게 살고자 했던 인생이라면, 땀으로 하루를 적셔 온몸이 피곤함이 몰려오더라도 과감하고 당당히 임해야 할 것이다. 당신이 흘린 땀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바다 앞에 서면, 나라는 존재가 한없이 작아지면서도 동시에 더 큰 세계의 일부가 된 듯한 위안이 찾아온다. 그 위안은 단순히 넓고 아름다워서 오는 것이 아니라, 바다가 지닌 확장성 때문인 것 같다. 바다는 늘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도 끊임없이 밀려들고 물러난다. 받아들이고 흘려보내며, 그렇게 스스로의 공간을 넓혀간다.

우리 인간도 누군가를 만나고 관계를 맺으며 다시 살아날 힘을 얻는다. 혼자 버티며 살아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관계가 주는 에너지, 소통이 주는 따뜻함, 그것이 진짜 생명을 살리는 힘이었다.

보이지 않는 내면의 결을 손끝으로 만지는 일. 그것이 바로 글쓰기이고, 메모이고, 기록이다.

젊은 시절의 나는 늘 여명을 닮고 싶었다. 시작과 가능성, 열정과 도전의 상징인 새벽의 빛. 태양이 떠오르면서 만물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 분주하게 움직일 준비를 하는 새벽. 새벽의 기운은 낮과 밤의 기운보다도 더욱 크고 위대해 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노을을 닮고 싶다. 하루를 온전히 살아낸 뒤에 맞이하는 그 고요함, 그 평온한 아름다움을 더 진하게 느끼고 싶다. 그리고 이제는 주변을 둘러보고 천천히 걸어가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다.
- 감독 마틴 스콜세지

삶이 나를 기울게 했지만, 그 기울기 속에서 나는 균형을 배웠다. 삶은 늘 곧게 서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기울어진 채로도 아름답게 서 있는 법을 배우는 여정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
걷는 독서, 행복의 기원,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출판사 #업글북스 #좋은문장 #좋은글귀 #명언 #book #책소개 #책추천 #도서추천 #추천도서 #책리뷰 #책후기 #독후감 #독서감상문 #서평 #글 #독서 #베스트셀러 #산문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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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공감 - 우리는 왜 남의 말에 휘둘리는가
제나라 네렌버그 지음, 명선혜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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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은 진짜 나의 생각일까,
#책, < #거짓공감 > - #제나라네렌버그 저
-
본 계정은 리뷰를 위한 #도서제공 외
일체의 원고료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
˝우리는 왜 남의 말에 휘둘리는가.˝

‘직장, 커뮤니티, SNS에서 점점 잃어가는
우리의 자아를 되찾아 줄 심리학 책이다.

말실수 한 번에 좌표 찍히고 ‘나락‘ 가는 세상이다.
나와 다른 의견을 포용하지 못하고
양극단으로만 치닫는 문화는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고 사회를 위협한다.

˝인간의 목표 중 하나가 진정한 사회적 조화라면,
그 조화는 우리가 스스로를 깊이 이해하고,
서로 다른 생각들이 억압이 아닌
축복으로 받아들여질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의 생각을
불편한다고 치부하고 대화를 단절하고 말 게 아니다.
그들의 생각이 나에게 축복일 수 있다.
시각과 안목을 넓혀주는 창구가 된다.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는 공감은 어쩌면 만들어진 걸지도 모른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눈치 보느라 내 마음을 숨기고
거짓된 공감을 하며 살아가고 있진 않은지 돌아보련다.

눈치를 보느라 내가 사라지지 않도록
이제는 나를 위한 목소리를 배울 때라고 말하는,
<거짓 공감>이다.‘

💬
말실수 한 번에, 누군가는 소외당하고 누군가는 고립된다. 생각이 서로 다를 뿐인데, 안색을 굳히고 감정의 문을 닫는 결과를 가져온다.

나는 여러분에게 무엇을 생각하라고 말하지 않으며, 또한 그럴 의도도 없다. 다만 세상이 점점 복잡해지고 양극화되어 가는 가운데, 여러분이 더 예리하게 생각하고 대화하는 사람이 되는 여정에서 생각할 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인간의 목표 중 하나가 진정한 사회적 조화라면, 그 조화는 우리가 스스로를 깊이 이해하고, 서로 다른 생각들이 억압이 아닌 축복으로 받아들여질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많은 문제가 서로 다른 의견을 나누지 못하는 데서 발생합니다.

활발하고 건설적인 피드백은 사람을 연결시키지만, 자의적인 해석과 공격적인 태도는 관계를 끊어 버린다.

나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드러내는 정체성이 전적으로 허위라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되어 버릴 때, 그 배경에는 종종 외로움과 어디엔가 소속되고 싶은 간절한 욕망이 존재한다. 그 욕망 자체는 잘못된 것이 아니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중요한 과제는 집단이나 알고리즘에 예속되지 않고도 의미 있는 소속감을 형성할 수 있는 건강한 길을 찾아가는 것이다.

서로 얼굴을 맞대고 있을 때는 강제로라도 상호작용을 해야 하고, 즉시 상대방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어요.
하지만 가상환경에서는 그런 피드백이 없고, 다른 의건에 노출되지 않아도 되므로 극단주의가 가능해집니다.
바로 제약이 없기 때문입니다.

삶을 뒤흔드는 전환은 늘 고통스럽다. 이 길은 감정적 위험을 감수해야 하며, 자신을 완전히 드러내는 용기가 요구된다. 하지만 집단사고의 굴레에서 벗어나면 삶의 질은 눈에 띄게 나아질 수 있다.

사람들은 서로를 불쾌하게 만들까 봐 두려운 나머지, 반대의 중요성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리는 틀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 감정을 해칠 수 있다는 염려로 인해 상실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되새겨야 한다. 우리는 반대할 수 있는 용기를 내는 이들을 응원해야 한다.

제가 작가가 된 이유는 세상에서 입 밖에 내지 못했던 진실을 글로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공감하지만 감추고 있던 감정들, 그것을 꺼내는 것이 창작자, 특히 작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 미국 에세이스트, 메건 다움

우리는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이는 비판적 사고와 표현의 자유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반대한다는 건 외톨이가 되거나 버림받는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그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성찰하고, 논쟁하며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하나의 시작점이다. 생각의 다양성과 의견의 충돌 속에서 관용의 근육을 키워 나갈 때, 반대 의견을 기꺼이 표현할 수 있는 자유롭고 활기찬 공간은 더 강하고, 더 분명하며, 더 해방된 형태로 발전해 간다.

질문은 당신을 지켜 주는 등불이고, 의심은 나침반이다. 타인의 결론이 아니라, 당신만의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

홀로 서는 용기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면서도 타인의 반대를 감내할 수 있는 능력에서 온다.

일상의 불쾌한 경험을 과장해 트라우마로 정의하고, 이를 통해 남을 탓하는 문화는 심각한 문제를 낳습니다. 삶의 자연스러운 스트레스와 어려움까지도 병리적 현상으로 취급하며, 무조건 이름표를 붙이려 하죠. 그렇게 되면 심리학에서 말하는 학습된 무기력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 심리학자, 폴 마스든

상황을 무조건 피해자의 관점에서만 보지 말고, 스스로를 도울 수 있는 건강한 인식 전환을 시도해 보길 권한다.
- 심리학자, 발레리 타리코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이들은 종종 자신도 비슷한 피해를 경험한 사람들이다. 치료의 목표는 이 악순환을 끊는 것이다.
- 심리학자, 발레리 타리코

분노는 충동적이고 절제되지 않으며, 순간적으로 마음을 풀어주는 듯하다. 그러나 그것은 감정을 숨기는 가면이다. 그 밑에 숨은 슬픔은 훨씬 더 무겁고, 마주하려면 더 큰 용기와 기술이 필요하다.

여러 연구에서 실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고 자신을 용서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현실을 직시하는 자세는 생존과 치유에 도움이 된다.

일관된 행동이 삶에 큰 힘을 준다고 생각해요. 매일 반복하는 작고 단순한 실천들이요.
- 치료사, 메리 티가든

자신답게 살아가며, 서로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는 이들과 함께하는 것이 우리 모두가 끊임없이 그리고 즐겁게 추구해야 할 희망찬 미래상이다.

📚
유별난 게 아니라 예민하고 섬세한 겁니다, 나쁜 뉴스, 사이버심리학으로의 접근, 사회심리학:기본 원칙 핸드북, 의심을 믿기, 일상의 천재성 해방, 학생들의 목소리를 확대하다, 논쟁해 봅시다, 불일치의 철학에 관한 라우트리지 핸드북, 전환기의 가정

#출판사 #지식의숲 #넥서스 #좋은문장 #좋은글귀 #명언 #book #책소개 #책추천 #도서추천 #추천도서 #책리뷰 #책후기 #독후감 #독서감상문 #서평 #글 #독서 #베스트셀러 #심리학 #인문학 #자기계발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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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살해당할까
구스다 교스케 지음, 김명순 옮김 / 톰캣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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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향한 집요한 추적과 정교한 트릭,
#책, < #언제살해당할까 > - #구스다교스케 저
-
본 계정은 리뷰를 위한 #도서제공 외
일체의 원고료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
💡
˝인간은 하나의 비밀을 덮기 위해
얼마나 많은 죄를 저지를 수 있을까?˝

‘본격 추리소설의 마스터피스인 책이다.

진실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디며
정교한 트릭을 마주한다.

뜻하지 않게 찾아온 사건의 단서들을
하나, 둘 파헤친다.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내가 믿었던 바를 부정하기에 이르른다.

˝사건이란 게 원래 그런 사소한 데서 엉키는 법이니까.˝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책장을 덮는 순간까지
스릴 있게 질주하는, <언제 살해 당할까>이다.‘

💬
그냥 유령이 나오기만 하면 괜찮겠지만, 그 일로 사람이 죽었다면 너도 관심이 생길걸?

너도 참 끈질기다. 뭐, 그 정도 끈기도 없으면 수사관 노릇도 못 하겠지. 사건이란 게 원래 그런 사소한 데서 엉키는 법이니까.

모래 위에 쓴 글자는 파도가 지우지만,
내 고통은 누가 지워주나.

일이 한번 꼬이기 시작하면, 이렇게 악조건이 줄줄이 겹쳐서 걷잡을 수 없게 되는 법이지

빠른 것도 좋지만, 그 틈을 노리는 자들도 있어.

📚
황금 벌레, 열쇠, 몬테크리스토 백작, 도둑맞은 편지, 아메리칸 블랙 체임버,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출판사 #톰캣 #좋은문장 #좋은글귀 #명언 #book #책소개 #책추천 #도서추천 #추천도서 #책리뷰 #책후기 #독후감 #독서감상문 #서평 #글 #독서 #베스트셀러 #일본소설 #추리소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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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erman of H County 나비와북 단편소설 시리즈 6
권영인 지음, 유경하 옮김 / 나비와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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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erman of H County,
- 권영인, <인어가 된 남자>를 읽고

아이가 심히 아팠다. 언제 생을 달리할지 모르는 아이를 데리고 아이 엄마는 희망을 찾아 곳곳을 누볐다. 마침내 아이의 병을 낫게 할 수 있다는 소문의 근원을 찾아 나선다. 그녀는 인어 비늘을 먹으면 어떤 병이라도 나을 수 있다는 실낱같은 말을 곧이곧대로 믿었다. 아이를 살리기 위해선 무슨 일이라도 해야 했다.

나도 아이가 있다 보니 아이 엄마의 심정을 알 듯했다. 아픈 아이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감수할 각오가 나에게도 있다. 아픈 아이 대신 내가 아팠으면 하고 바란 적도 많다. 나의 전부인 아이를 위해서 기꺼이 이 한 몸 희생하리라.

태어나서 돌이 채 되기도 전, 딸아이는 수술대 위에 올라야만 했다. 지금도 정기적으로 병원을 오간다. 아이가 아팠던 적이 있었기에 소설 속 아이 엄마의 절박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인어의 비늘을 먹어야 나을 수 있다는 황당한 소리에도 진심으로 그 말을 받아들였다. 달리 방법이 없었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인어를 잡았다는 ‘김형철‘을 만나러 간다.

형철을 만났으나, 막상 그에게서 비늘을 구할 순 없었다. 인어를 잡았다니, 누가 과연 그의 말을 신뢰했을까. 그는 정신병원에도 다녀왔다. 아무도 그를 믿지 않았음에도 아이 엄마는 그에게서 인어 비늘을 얻기 위해 몇 번이고 찾아간다.

인어를 만나기 위해선 오른손을 바쳐야 한다는 그의 생뚱맞은 소리에도 굴하지 않고 아이 엄마는 도끼로 그를 협박해 바다로 향한다. 인어를 잡기 위해 멀미가 나오는 것을 꾹꾹 누르며 아이를 들쳐 업고 그렇게 항해에 오른다. 전설로만 여겨지는 인어를 잡기 위해서. 그 실체가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형철은 인어가 되고 싶어 했다. 그의 아내가 인어 고기를 맛보고는 인어가 되어 바다로 뛰어 들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전했다. 바다에 나간 아이 엄마는 오른손을 내어주고 인어 비늘을 얻는 데 마침내 성공한다. 아이를 살리기 위한 절박한 심정. 그 마음은 불가능도 가능케 했다. 김형철은 본인의 바람대로 인어가 되었고, 그는 인어 비늘을 기꺼이 내어준다.

인어 비늘을 먹고 기운을 차린 아이. 아이는 그만, 비늘에 딸린 고기를 맛보고는 인어가 되고 만다. 하늘도 무심하지 겨우 죽음의 고비를 넘긴 아이를 인어로 만들어 바닷속으로 내몰았다.

다소 짧은 단편 소설이지만, 읽는 내내 마음이 착잡했다. 아이 엄마의 절박한 심정에 동화되었고, 아내를 잊지 못한 한 남자의 인생이 심금을 울렸다. 허무맹랑한 말에도 아이 목숨을 살릴 수 있다면 의심 없이 믿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아이 엄마. 그리고 인어가 된 아내를 만나기 위해 사람이기를 포기하고 인어가 되기로 작정한 남자. 사랑은 위대하다. 아내와 아이를 위해서 인어가 되어야만 한다면, 나도 기꺼이 인어가 되련다.

💬
˝너 예전에는 안 그랬잖아.
이런 비과학적인 것들을 믿지 않았어.
죽을 아이는 포기해야지.
지난 5년 동안 네가 안 해본 짓이 없어.
이젠 지겹지도 않아?˝
지겹다니, 그럴 리가.
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를 포기할 수는 없다.

사람이 인어가 되려면 인어에게 오른손을 줘야 해요.
오른손을 받은 인어는 인어 고기와 비늘을 줘요.
사람이 인어 고기를 먹으면 인어가 되고
비늘을 먹으면 병이 낫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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