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어벤저스 17 : 이비인후과 질환, 내 마음을 들어 줘! 의사 어벤저스 17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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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어벤져스 시리즈가 재미있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들었는데 이 시리즈는 17편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

17편은 이비인후과 질환에 대해 다루고 있다.

아이가 요즘 한창 꽃가루와 송화가루 때문에 코가 막히고 기침을 계속 하는 터라 요즘 이비인후과에 자주 가게 되었는데 이 책의 제목을 보니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자기 전에 늘 코막히거나 기침 때문에 깰까봐 걱정을 하는데 이 책을 보더니 자기가 요즘 고생하는 코와 목구멍에 관한 책이라고 관심을 보였다.

의학 드라마는 인기가 많다. 일반인이 쉽게 접해보지 못한 세상 속 이야기라서 그런지 그 세계 이야기를 보며 대리만족하는 기분이랄까?

이 책을 읽으며 어린이 의학 드라마 한 편을 보는 기분이 들었다. 단지 주인공들이 어른이 아니라 어린이이고, 어린이 전문 병원에서의 일상을 다룬 점이라는 게 다를 뿐이었다.

자칫 전문적인 지식을 소개해주는 동화책으로 흐르기 쉬운데 의사 어벤져스에 나오는 주인공들 캐릭터의 특징을 확실히 설정해서 흥미로운 스토리적인 요소도 살리면서 중간중간 이비인후과 질환에 대한 지식을 전달해주는 방식의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책 표지만 봤을 때는 만화 느낌이 강할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책을 펼쳐보니 응급실에서 이비인후과 질환을 가진 다양한 환자를 만나면서 처치를 하는 과정을 역동적으로 다루기도 하고 의학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치열한 일상속에서도 사랑에 관한 부분이 양념처럼 나오는 것처럼 이 책에도 그런 부분이 있어 웃음이 나오기도 하였다.

책을 읽다보면 파란색 배경에 노란색 글씨로 쓰인 부분을 종종 볼 수 있다.

처음에는 그냥 '이비인후과 질환'에 관련된 용어를 강조해서 표시한 건가 했는데 그런 이유도 맞지만 뒷장에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해준다.

이비인후과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부분은 4컷 만화같은 형식으로 그림과 함께 설명을 해주니 이해가 쉬웠다.

네블라이저는 아기를 키우기 전까지는 사실 몰랐던 의료기기이다.

아이가 어렸을 때 폐렴으로 입원하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던 의료기기인데 이 책에서 보니 반갑기도 했고, 나도 몰랐던 의학적 내용들을 이 책으로 배우니 좋았다.

또한 증상위주로 설명을 해주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내시경을 발명한 사람 이야기도 나온다. 

내시경에 관해 많은 연구를 했지만 잘 안 돼 힘들어하다 문득 깨달은 것으로 우리가 좀 더 안전하게 편하게 내시경 검사를 할 수 있게 해 준 허쇼위츠 의사 선생님이 고맙게 느껴졌다. 

이 책은 특히 의사를 꿈꾸는 어린이들이 보면 참 좋을 것 같다. 

환자를 향한 어린 의사들의 열정, 촌각을 다투는 응급실에서의 고군분투기를 통해 진정한 의사의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몸에 대해 관심이 많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 재미있게 읽으면서 더불어 우리 몸과 관련된 질병에 대한 지식도 저절로 쌓아가게 되는 일석이조의 어린이 의학 동화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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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 꾸는 꿈 - 씨앗이 숲으로 자라기까지, 초등 자연 2-1 교과서 수록 도서
황율 지음 / 파란의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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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생태 교육을 많이 강조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각자 1인 1화분을 키우기도 하고 또 학교나 유치원 등의 텃밭에서 여러 작물을 심고 가꾸는 일이 예전에 비해 많아졌어요.

우리는 자연과 떨어져서 살 수 없는 존재이지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와 꽃, 여러 풀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계절의 변화도 느낄 수 있지요.

여러 식물들을 단단히 받치고 있는 흙은 과연 어떤 꿈을 꿀까요?

아이와 이 부분을 보기 전에 '너가 흙이라면 어떤 꿈을 꿀 것 같아?'라고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 다

우리가 모두 이 다음에 자라면' ~가 될거야'라는 큰 꿈을 가지고 있듯이 말은 못하지만 우리 자연들도 꿈이 다 하나씩은 있겠지요

아무래도 흙의 꿈은 흙 위에 다양한 나무와 풀, 꽃들이 자라나는 게 아닐까 싶어요.

그렇게 되면 시간이 흐르면서 멋진 숲이 만들어 질거예요.

흙 속에는 수많은 씨앗이 들어있겠지요?

새가 나무 열매를 먹고 눈 똥에 씨앗이 들어 있기도 하고, 다람쥐처럼 열매 자체를 땅에 묻기도 하겠지요?

우리 아이도 얼마 전에 도토리를 주워서 상수리나무가 되게 하겠다고 도토리를 땅에 묻었는데 이 책에서 같은 행동을 하는 다람쥐의 모습을 보니 반갑더라구요.

씨앗들은 모두 멋진 풀로, 꽃으로, 나무로 되는 꿈을 꾸고 있겠지요?

그리고 흙은 씨앗들이 땅에 잘 뿌리내리는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지 않을까요?

마치 부모가 자녀를 잘 자라게 하기 위해 열심히 양육하고 지원하고, 자녀가 잘 자라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뿌듯해 하는 것처럼 말이예요.

수확의 계절이 되면 과일이나 채소 등을 수확하고 가족들과 이웃들과 그 기쁨을 나누고 같이 먹기도 하지요.

그런데 우리 뿐만이 아니라 흙 속에서도 나무와 풀뿌리가 연결되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부분이 참 정겹게 느껴지네요.

그들은 어떤 대화를 하고 있을까요? 흙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우리가 혼자라면 어떨까요? 슬프고 힘들 때 혼자 일어서기가 쉬울까요?

누군가의 위로, 도움, 지지, 응원이 큰 힘이 되지요?

그래서 우리는 함께 살아가야 하는 것 같아요.

자연도 마찬가지예요. 연결되어 있지 않다면 엄청난 비바람이 몰아칠 때, 비가 오지 않아 메말라 갈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홀로 잘 버틸 수 있을까요?

서로 뿌리가 끈끈하게 연결되어 때로는 물을 나누고, 영양분을 나누며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

우리가 뿌린 씨앗 속에는 생명과 꿈이 담겨 있지요.

처음은 작은 씨앗으로 시작하지만 우리의 정성과 관심 속에서 점점 성장하고 서로 연대하며 멋진 숲을 이룰 수 있겠지요?

흙의 꿈이 이루어지는 날 나무와 나무, 풀과 풀이 어우러지고, 사람들도 숲에 놀러오겠지요.

식물과 동물 그리고 사람 모두가 숲에서 하나되어 어우러지는 멋진 꿈을 기대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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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국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 문학편 - 최신개정판 너를 OO1등급으로
김범준 지음 / 메리포핀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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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국어 1등급으로 만들어 주마'

제목부터가 목표지향적인 아주 직설적인 책이다.

띠지의 "고 3때 이 책을 알았다면 재수하지 않았을 겁니다."라는 문구를 보며 제목과 더불어 국어 1등급 만들기에 대한 저자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먼저 프롤로그를 정독해서 읽어보았다. 저자의 자신감이 어디에서 나오는지가 일단 매우 궁금했기 때문이다.

고3때 문학 3개를 틀리고 3등급을 받았고, 재수를 하면서 고3때 안보이던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저자의 시행착오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깨달은 내용과 재수때 공부했던 방법들을 간략하게 설명했는데 '내면 세계 공감'과 '이미지화'라는 감상의 틀이 중요하다는 저자의 글을 보며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렇다면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저절로 아래와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도대체 저자가 그토록 강조하는 내면 세계 공감과 이미지화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하는 걸까?'라는 생각 말이다.

다행히 그 다음장에 저자는 내면 세계 공감과 이미지화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었다.

문학에서 강조하는 능력 중의 하나는 작품에 드러난 작가의 개성을 이해하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다.

음악이나 미술 작품을 우리가 감상한다고 말하듯이 문학도 감상한다는 표현을 쓰곤 한다.

'문학에서 감상은 뭘까?' 생각해봤다.

내가 마치 글 속의 주인공이 되어 감정을 이입해보는 것이 아닐까? 왜 등장인물들이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를 공감해보는 것이다.

내가 그 문학 작품 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단순히 독자의 입장에서 작품 바깥에 서 있다면 어떻게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이 책은 현대 시, 고전 시가, 현대 소설, 고전 소설, 시나리오, 희곡 등 문학의 다양한 장르를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다

나는 수능을 공부할 때 현대 시가 은근 어려웠던 것 같다. 시는 시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의도를 잘 파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 중에 '시를 읽을 때 적어도 1분 이상 읽어야 한다'라는 부분이 새롭게 다가왔다.

'내가 문제를 풀 때 시를 그렇게 깊이 읽어봤던가?' 싶다.

절대 조급해하지 않고 저자가 강조하는 '내면세계 공감'과 '이미지화'에 시간을 할애하다 보면 나중에는 그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고 한다.

속도는 감상 능력이 길러지면 저절로 빨라진다고 하니 첫 술에 배불러 하지 않았으면 한다.

처음 시작은 하나의 시를 읽을 때 시간을 할애하여 제대로 작품을 읽어내는 능력이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각 장르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법을 설명하고 난 다음에는 모의고사와 수능 기출 문제를 '지문 해설'과 '문제 풀이'로 나누어 설명을 한다.

지문 해설에서는 지문의 각 부분부분을 나누어 엄청나게 자세히 분석을 해준다.

이 책에 나오는 여러 문제를 계속 읽다보면 '이런 식으로 지문을 읽으면 되겠구나'하는 저자의 노하우를 저절로 익힐 수 있다.

'문제 풀이'부분에서는 지문 해설을 바탕으로 선택지 1번부터 5번까지가 왜 답이 되고 답이 되지 않는지 하나하나 자세히 분석을 해준다.

이 책을 보면서 엄청 자세하고도 명쾌하게 설명하는 것을 보며 감명을 받았다. 이런 책이 또 있을까 싶다.

고전 시가는 옛날 사람들의 시이기 때문에 어려운 한자어들이나 생소한 낱말들이 꽤 나온다.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해서 틀리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오히려 현대 시에 비해 난이도가 쉽다고 말한다.

그 이유를 읽어보니 고전 시가는 나오는 내면세계가 한정적이라고 한다.

수능 공부를 했던 때의 기억을 되살려보니 고전 시가의 주제가 거기서 거기였던 것 같다.

저자는 그것을 유교적 세계관(임금에 대한 충성)과 도교적 세계관(하늘 최고, 자연 좋아)로 언급하였다.

그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의 가치관, 세계관을 이해한다면 고전 시가 부분도 무난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이 참 두껍다 싶었는데 책이 두꺼울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자신의 재수와 과외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문학 만점을 받는 비법을 알려주고 싶은 저자의 간절함이 엿보였다.

주변에 수능을 준비하는 조카나 지인의 자녀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또한 문학편뿐만 아니라 노베이스 문학, 노베이스 독서, 독서편도 있으니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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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타니 부부의 만화로 즐기는 노벨과학상
우에타니 부부 지음, 오승민 옮김, 와카바야시 후미타카 감수 / 봄나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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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타니 부부의 여러책들은 과학적 사실들을 재미있게 잘 풀어내서 늘 인기있지요~

이번 주제는 노벨과학상이네요.

노벨상의 여러 분야가 있지만 특히 노벨 과학상은 일반인들은 좀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인 것 같아요.

그래서 우에타니 부부가 자연과학 부문의 노벨상을 어떻게 풀어냈을지 기대가 되었답니다.

작가님의 이전책에서도 여러 캐릭터들이 등장했었죠. '주기율표'에 관한 책에서는 주기율표군이 지구를 찾아와 '원소를 전부 찾아내라'라는 미션을 완수했었는데요..

이번에는 '메달 군'이 등장해요. 요즘 시대적 흐름에 걸맞게, 그리고 과학이라는 분야에 걸맞게 설정된 메달군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일단 있었어요.

노벨상 분석 고글을 쓰기 탐색 워치를 차고 있으며 디지털 도감을 가지고 다니네요.

정말 이번 미션에 딱 맞는 캐릭터인 것 같아요. '캐릭터 설정부터 어쩜 이렇게 찰떡이지..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냥 노벨과학생을 설명해주는 것보다는 메달군이 '99개의 노벨상을 찾아내라'라는 미션을 부여받고 지구에 와서 도구들을 이용해 노벨상을 찾는 과정이 참 흥미롭더라구요.

그간 노벨과학상은 뭔가 우리 생활과는 조금 거리가 먼 고차원적인 느낌이 들었던 게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노벨과학상을 받은 연구 업적들이 사실은 우리 생활과 엄청나게 밀접한 관련이 있더라구요.

메달군이 고글을 쓰고서 물건을 보고 그 이름을 말하면 그것과 관련된 정보가 표시되거든요.

부엌만 봐도 이렇게나 노벨과학상을 받은 다양한 연구들이 반영된 물건들이 수두룩 하네요.

정말 놀라웠어요. '식초 절임'같은 별거 아닌 것에도 '삼투압 법칙'이 연관되어 있더라고요.

과학적 원리는 정말 이곳저곳 안 끼는 곳이 없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또 과학상은 크게 물리, 화학, 생리&의학 분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각의 물건과 그에 연관된 연구가 어느 상에 속하는 지, 언제 그 상을 받았는지 연도도 표시된 점도 유용했어요.

메달군과 함께 두 소년, 소녀와 박사님이 등장하는데 만화로 된 이야기로 먼저 시작을 해요. 이 부분도 술술 잘 익히더라구요. 앞에서는 집 안에서의 물건들에서 노벨과학상을 찾아보았다면 두번째로는 집 밖에서 노벨과학상과 연관된 것들을 찾아봐요. 거리 곳곳에서도 많은 것들에서 노벨과학상이 연관되어있지만 아무래도 병원은 첨단 검사 장비들을 이용하다보니 과학적인 원리들이 많이 들어가 있겠지요?

이런 연구들을 통해 우리가 검사를 받고 어떤 질병이 있는지를 쉽게 알아낼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또 연구시설과 우주, 하늘에서의 노벨상들도 메달군이 찾아 나섭니다. '구름'을 연구한 것도 있더라구요.

구름은 자연적인 현상인데 굳이 연구할 필요가 있나 싶었는데 구름을 보고 감탄한 과학자가 인공 구름을 만들 생각을 하고 안개 상자를 만들었고 그것이 방사선을 보는 장치로 연결되었다는 이야기가 참 흥미로웠어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또 하나의 과학적 업적이 탄생하기도 하네요.

그리고 간이 안개상자 만들기도 소개되어 있으니 아이와 함께 해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에는 친절하게 노벨상 도감이 나와 있어요. 메달군의 고글에서는 각 물건과 관련된 노벨상의 핵심 정보만을 전달했다면 이 노벨상 도감 부분에서는 상을 받은 학자 이름과 그 연구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지요.

이 책을 읽으며 많은 과학자들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로 여러 분야에서 많은 업적들이 탄생했고, 그 결과 우리는 일상 생활 곳곳에서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리고 있는 것 같아요.

훌륭한 업적을 이룬 많은 과학자분들께, 그리고 지금도 더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연구하고 계실 과학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우리 아이들 중에서도 나중에 커서 노벨과학상을 받을 아이들이 나오겠지요?^^

한국에서도 노벨과학상 수상자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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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세요, 타! - 2025년 북스타트 플러스 선정도서 우리 그림책 47
허아성 지음 / 국민서관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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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는 허아성 작가님의 신간이 나와서 얼른 읽어보았어요.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버스가 주인공인것 같아요~

탈 것 좋아하는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할 것 같은 그림책이네요.

저는 운전을 하지 못해서 대부분 아이와 어디를 갈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어요.

그런데 사실은 대중 교통을 탈 때 많이 조심스럽답니다.

아이가 궁금한 게 많다보니 버스를 타면 재잘재잘 떠들어 대거든요.

가끔은 바깥 풍경이나 버스 안을 보면서 신기해서 목소리가 커질 때도 있고..

이것저것 궁금해서 저에게 막 물어봐요.

그런데 모두가 같이 타는 버스이다 보니 주위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고 자꾸 아이에게 쉿! 쉿! 이렇게 말하게 되더라구요...

저 오리 아주머니네 아이들은 무려 여섯 명이나 되는데 다 같이 버스에 타면 얼마나 왁자지껄 하겠어요.

오리 아주머니가 버스 기사님에게 양해를 구하는 게 이해가 되지요?

이 버스는 누구나 탈 수 있는 따뜻한 버스예요.

기사님 뿐 아니라 함께 타는 손님들도 참 마음이 넉넉하고 이해심이 많아요.

느릿느릿 버스를 타러 오는 바다 거북이도 여유있게 기다려준답니다.

기사님은 버스 배차 시간에 맞춰 빨리빨리 출발해야 하고, 손님들도 얼른 출근해야 하니 빨리 가는 걸 바라지요.

하지만 이 버스 기사님도, 버스의 손님들도 모두 여유가 있어요.

땅에서는 비록 느리지만 바다에서는 빠른 속도의 거북이~

이렇듯 다 서로의 입장이 있겠지요?

덩치 큰 코끼리도 눈총받지 않아도 되어요. 모두가 다 이해하거든요.

왜냐하면 버스는 함께타는 거니까요~

모두를 위한 버스랍니다.

요즘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버스에 쉽게 탈 수 있도록 저상 버스가 늘어나고 있지요?

정말 바람직하다고 생각되어요.

장애가 있든, 아이가 많든, 몸집이 크든... 버스는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거잖아요.

교통 약자들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았으면 해요.

이 책을 읽으며 넉넉하고 여유로운 마음을 가진 기사님과 이 버스에 탄 손님들을 본받고 싶어지네요.

저도 이 버스에 타서 이 아름다운 마음을 함께 나누어보고 싶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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