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사이언스 : 해양 편
유소라 지음, 조승연 그림, 이정모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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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시리즈 '캠핑카 사이언스 해양편'을 읽어보았어요.

여름 휴가로 바닷가 많이 가지요.

저희 가정도 여름에 바닷가에 다녀왔는데요..

거기서 조개도 잡고, 기어다니는 게도 보았어요.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바다의 전부는 아니지요.

수면 아래에도 많은 바다 생물들이 살고 있어요.

이번 해양편은 넓고 깊은 해양 생태계에 대해 알려준답니다.


가람이는 방학 숙제로 해양 생태계 조사를 한다는 핑계로 삼촌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동생 가영이와 아빠, 삼촌과 함께 바다로 떠납니다.

성수기라 숙박비도 비싸니 캠핑카와 함께 말이지요!

이번에도 엄마의 두 가지 미션을 수행하고 돌아와야 합니다.

수수께끼처럼 알쏭달쏭한 엄마의 미션...


여수 몽돌해변으로 떠난 이들!

모래와 돌멩이가 함께 있는 독특한 곳인데요.

왜 몽돌 해변이 되는지도 알게 됩니다.

밀물과 썰물이 드나드는 조간대에서 신나게 해루질도 하고요.

그들의 모습을 통해 독자도 바다에 대해 조금씩 알아갑니다.

또한 밀물, 썰물이 있는 곳에서 특히 조심해야 할 것들도 알 수 있었어요.

삼촌이 가진 수중 드론 덕분에 바다 깊은 곳의 생태계도 탐구할 수 있지요.

예전에 스노쿨링으로 바닷속을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떠오르더라구요.

깊숙한 바닷속은 또다른 세상이겠지요.



가람이의 엄마가 내준 미션을 통해

우리가 바다의 선물인 해조류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었어요.

우리 생활 곳곳에서 해조류가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지요.

단순히 먹거리로만 사용되는 게 아니더라구요.

또한 발광 플라크톤들이 펼치는 바다의 마술쇼는

꼭 한 번 보고 싶더라구요.

숲속의 반딧불이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해요.

요즘 해양 생태계에서 빨간 불이 켜지고 있죠.

바다 쓰레기들이 늘어나면서 해양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죠.

해양 오염의 가장 큰 원인이 '폐어구'라고 해요.

이것은 처음 알게 된 사실이라 무척 놀랐어요.

어부들이 잃어버린 그물이나 낚싯줄이

바닷속에서 계속 생물을 잡고 있다고 해요.

아름다운 바다가 점점 병들어가고 있는 사실이 슬프더라구요.

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가지고 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려고 합니다.

이 책은 과학 지식을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주기도 하지만

'캠핑카'라는 단어가 제목에 있는 만큼 캠핑에 관한 지식도 알려줘요~

전기도 없는데 온도가 어느 정도 유지되는 아이스박스의 비밀,

물에 면을 먼너 넣냐 아니면 스프를 먼저 넣냐 하는 라면 논쟁 등

생활 속 지식도 쏙쏙~!

책 중간중간 '살아있는 과학 일기', '잘 나갈 유튜버의 캠핑 사이언스'코너는

이야기를 통해 언급한 과학 내용들을 더 잘 알려준답니다.

이야기도 재미있으면서 유용한 과학 지식도

저절로 알게 되어 너무 좋은 책!

캠핑카 사이언스 시리즈 추천합니다!

그 미션을 이들이 어떻게 해결하는지 늘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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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딸이 아닌 엄마 - 엄마에게 받은 삶을 나의 방식으로 살아가기까지
김현경 지음 / 유노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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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비로소 딸이 아닌 엄마'라는 뜻의 의미는 무엇일까?

나는 아이를 기르고 있는 엄마다.

그런데 내 몸이 차지하는 비중은 '엄마'가 더 많지만

내 마음이 차지하는 비중은 엄마보다는 '딸'인 것 같다.

아직 엄마가 옆에 계셔서 그런지

나 역시 엄마이지만 엄마에게 굉장히 많이 의지하고

살아가고 있다.


저자는 엄마를 떠나보내고서야

엄마가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엄마를 떠나보내며

엄마와의 마지막을

회상하는 부분이 나온다.

언젠가는 누구나 닥치게 될 상황이지만

나는 사실 그 날이 오는 게 무척이나 두렵다.

내가 단단히 의지하고 있는 대상이

사라진다는 게 어떤 건지 감도 오지 않는다.

2장은 딸로 살아온 자신의 삶을이야기한다.

엄마가 바라던 길도 있지만

때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기도 하고...

부모님이 울타리를 쳐 놓은 안전한 세계를 빠져나오고 싶어하고...

이게 어쩌면 자녀의 일탈이 아닌가 싶다.

'내가 자녀로서했던 일탈은 무엇이었나?'

하고 떠올려보는 시간도 가졌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이혼을 하며

저자는 오롯이 홀로서기를 해야만 했다.

엄마가 없는 세상은 엄청 허전한데

그 허전한 자리에서 감히 들여다보지 못했던

자신의 마음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엄마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선택으로 살아간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그게 맞다면 나는 아직은 진정한 엄마는 아니다.

솔직히 아직도 나는 엄마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자기 몫의 삶은 스스로 살아내야 한다는 건 뭘까?

사실 아직은 잘 모르겠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저자가 심리상담사라서

다른 사람보다 마음이 단단한 사람이 아닐까 싶었는데

'엄마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서툰 딸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키우며 엄마로 살아가지만

여전히 딸인 많은 여성들이 이 책을 읽으면 공감을 많이 할 것 같다.

특히, 엄마를 잃고 살아가는 딸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위로와 공감을 주는 책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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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비로소 아버지가 이해되기 시작했다 - 딸이 기록한, 70세 원모씨 관찰 일기
정아름 지음 / 모티브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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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SNS상에서 화제가 된 좌중우돌 가족 숏트콤의 주인공

57년 닭띠 원모씨(아빠)를

딸이 관찰하고 기록한 에세이랍니다.

여러분의 아버지는 어떤 분이신가요?

나의 아버지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단어는 무엇인가요?

이 책을 보면서 제가 떠올린 질문입니다.

아버지의 모든 것을 온전히 이해하는 딸은 아마 이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저도 아빠가 이해되지 않은 적이 참 많았으니까요.

이 책의 저자인 딸은 아버지가 답답했고 미워하기도 했대요.

그런데 그런 아버지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아버지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요즘은 다정한 아빠들이 많아졌지만

예전 아빠들은 가부장적이고 고집이 세고

무뚝뚝하셨던 분이 참 많았어요.

저자의 아버지도, 저희 아버지도 그런 분이셨습니다.



아버지의 루틴을 기록하는 딸

때로는 왜 아버지가 저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아버지의 행동을 보며

우리 아빠와 비슷한 행동을 하실 때는 참 공감이 되더라구요.

아버지의 일상을 유심히 들여다보니

아버지의 행동이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우리 아빠의 일상을 유심히 들여다 본 적이 있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매일 쳇바퀴돌듯 회사를 오가는 아빠의 모습...

그냥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상이었던 것 같아요.

아빠에게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는데...

누군가를 이해하려면

그 사람에 대해 잘 알아야 하죠.

그러려면 일상을 잘 들여다볼 필요성이 있고요.

일상을 거슬러 올라가 그 사람의 일생,

그 사람의 청춘도 파고들어가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아버지의 일상을 기록하면서

저자인 딸은 이해가 되지 않던 아버지의 행동이 이해가 되기 시작합니다.

가장으로서 그 무게를 짊어진

가족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의 방식이었다는 것을요...


저도 부모가 되어보니

아빠의 삶에 대해 들여다보게 됩니다.

묵묵히 그렇게 아빠는 우리를 위해 사셨다는 것을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버지 원모씨의 일상, 일생, 청춘 이야기에 빠져들기도 했지만

아빠 생각이 오늘따라 더 나더라구요.


그리고 어느새 아빠를 닮아가는 나를 발견합니다.

내 속에 있는 아빠의 모습을요..

그렇게 조금씩 스며들어가는 걸까요?

평상시에 아빠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지를 못했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도 아빠를 좀 더 이해하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아빠의 일생도, 청춘도 궁금해졌답니다.

혹시 아버지가 이해되지 않고

미우신 분 있을까요?

아버지에 대한 마음의 상처가 많으신 분들도요.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세요.

아버지를 바라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질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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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특수지구 사건처리반 2 - 생명공학 ‘폐연구소 괴담’, 어린이를 위한 공학 동화 과학특수지구 사건처리반 2
선자은 지음, 송효정 그림, 송지준 감수 / 가나출판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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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공학에는 기계, 생명, 환경,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가 있습니다.

1권에서는 인공지능 분야를 다루었다면

'과학특수지구 사건처리반' 두번째 이야기는 생명공학 분야를 다룹니다.

사건처리반 친구들은 어리지만

공학에 대한 열정이 가득합니다.

이번편은 생명체를 아끼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생명공학 전공 '봉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생명공학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다 보니

생명공학 관련 용어가 굉장히 많이 나온답니다.

기본적인 DNA, RNA부터 시작해서

생소한 용어인 오가노이드, 알파폴드 같은 것도 나와요.

만화와 그림으로 잘 풀어내서

생명과학 관련 용어가 머리에 쏙쏙!

이해가 잘 되더라구요.

아이가 자꾸 'DNA'가 뭐냐고 자꾸 물어봤는데

제가 명쾌하게 설명해주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이 책을 보여주면서

잘 설명해 주었답니다.

섬유공학 연구소였던 곳이 폐연구소가 되었는데

어느날부터 이상하게 밤에 불이 켜지는 것을

봉구가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상하게 과학특수지구내의 사람들이

전염성 질환도 아닌데 이상하게

두드러기나 구토 증상을 보여 병원에 오는 환자들이 늘어납니다.

심지어는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다시 온 환자도 있고요.

전염성 질환도 아닌데

비슷한 증상의 환자들이 자꾸 생긴다는 건 뭔가 비밀이 있겠죠?

오늘도 사건처리반 친구들은

이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누구보다 날카로운 판단력을 가진 루아, 창적의인 상상을 잘하는 연준,

생명체를 아끼는 따뜻한 마음의 봉구와 꼼꼼한 솜이가 모였으니

이런 현상의 비밀이 곧 밝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다이어트에 대한 것들이 나오는데요.

급격히 살을 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식시켜 줍니다.

'약을 먹었는데 살이 너무 잘 빠진다?'

어떻게 보면 효과가 너무 좋을 수 있지만

그 뒤에 올 수 있는 부작용도 고려해야 하는 거죠.

임상 실험이 끝나지 않은 약을 무분별하게 먹는 것도 주의해야 하구요.

요즘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다양한 약이나 주사 치료 방법이 나와 있는데

신중하게, 현명하게 판단해야 할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느낀 것 중 하나는

모든 공학분야가 그렇겠지만

특히 생명공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모든 생명체를 아끼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아요.

생명 윤리를 잘 지켜야 하는 건 기본이겠죠.

생명공학은 사람을 돕는 방향으로 안전하게

연구되어야 한다는 점!

그래서 생명 윤리법이 더더욱 필요한 것 같아요.

이번 생명공학 편을 통해

생명공학과 생명윤리에 대해 잘 알게 되었어요.

현명하고 지혜롭게 생명공학을 연구하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공학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들이 읽어보면

특히 좋을 것 같아요.

어린이를 위한 공학동화 '과학특수지구 사건처리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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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고봉 큰곰자리 저학년 14
김유 지음, 최미란 그림 / 책읽는곰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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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김유 작가님의 저학년 동화 <겁보 만보>, <무적 말숙>, <백점 백곰>에 이어

네 번째 책 <최고 고봉>이 출간되어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앞의 세 책은 읽어본 적이 없지만 재미있다고

이야기를 주위에서 많이 들었던 터라 기대가 되었어요.

아이는 표지 그림만 봐도 재미있어 보이는지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바로 읽어달라고 하더라구요.

최고집 할아버지의 손자인 최고봉은 이것저것 잘 먹고

잘하는 것도 많은 아이입니다.

다만, 할아버지를 닮아 고집이 아주 최고였죠.

고집에 센 아이들을 주위에서 종종 봐왔기에

최고봉의 고집은 어느 정도일까 궁금하기도 했어요.


역할극에서 하고 싶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고봉이가 떼 쓰는 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게 웬걸요..

다른 것을 보고 '진짜 최강 똥고집이다'란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그건 바로 선생님이 낸 문제에

문제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하는 부분이었어요.

저도 아이도 이 장면에서는 '쟤, 정말 어이없네."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때로는 강단있게 아닌 건 아니라고 고집을 부려야 할 때도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것까지 무리하게 고집을 부리니

누가 최고봉을 좋아할까요?

다들 최고봉을 슬슬 피하기만 합니다.


가장 재미있던 장면은

최고봉이 미래로 길에서 겪은 일들이에요.

미래로 길로 들어가면 최고봉은 자신의 미래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보면서 구두쇠 스크루지 이야기가 떠올랐어요.

똥고집을 계속 부리면

나중에 커서 어떤 삶을 살게 되는지 미리 보여줍니다.

그걸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조금씩 성장하게 되지요.

무조건 고집을 부린다고 해서

모든 일이 다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

'무조건 내 말이 옳다'라는 사고방식은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아요.

꼭 한가지 답만을, 한 가지 해결방법만을

고집해서도 안되지요.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지요.

내용도 참 재미있었지만

아이들에게 '무조건적인 고집'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저학년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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