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몬스터
김현태 지음, 아윤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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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재활용 분리수거 요일에 분리 수거 용품들을 내놓을 때면

일주일동안 집에서 쌓인 엄청난 플라스틱을 비롯한 일회용품에

나도 모르게 놀라곤 합니다.

'우리 가정이 이렇게나 배달음식을 먹고 일회용품을 이렇게나 많이 사용했단 말인가?' 하면서요.


코로나 이후 배달음식이 활성화되면서

일회용기가 부쩍 많아졌어요.

저도 배달 음식을 시켜먹으면서

일회용품이 너무 많이 사용되는 것을 체감하고 있어요.

다회용기를 사용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그게 쉽지 않지요.

이 책은 우리 일상에 친숙하게 들어온

배달 음식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집밥보다 배달음식을 더 좋아하는 아이 시후의 이야기입니다.

배달 음식을 먹고 남은 것은 바로 일회용품인데요.

한 가지도 아니고 플라스틱 수저와 포크, 소스 통, 플라스틱 용기,

비닐, 포장 박스 등 뭐 하나 시켜 먹어도 금세 쓰레기가 한가득입니다.


우리가 경각심없이 무심코 버리는 일회용품들

그것들은 차근차근 쌓여서

어느새 우리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다가옵니다.

이 책에서는 그것을 몬스터로 표현합니다.

처음에는 작고 앙증맞은 몬스터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몬스터는 본색을 드러냅니다.

커지고 더 커지면서 어느덧 시후의 일상을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차고 넘치게 쌓이는 일회용품들..

지금도 너무 많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가다가는 우리의 일상을 위협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이라도 경각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이 책을 보며 다시 하게 됩니다.

배달 음식을 줄이고, 번거롭더라도 우리 몸에 건강한, 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집밥을 해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에는 분리수거때마다 늘 수고하시는

경비 아저씨들의 모습도 보여 줍니다.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고 마구 버리는 사람들 때문에

다시 분리수거를 하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분리수거도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점점 커지는 몬스터를 막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그 몬스터는 우리에게 귀엽고 앙증맞은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우리의 일상과 생존을 위협하는 두려운 몬스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환경그림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우리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실천해보는 것도 좋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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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라밤
장혜련 지음 / 곰세마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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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세마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얼마 전 아이와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다

떨어진 밤송이를 보게 되었다.

그 때의 경험을 떠올리며

아이와 함께 읽어본 책 '밤바라밤'을 소개한다.

​

우리가 먹는 '밤'의 색깔을 떠올려 보라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면

대부분 '갈색'이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밤나무를 유심히 관찰해 본 적이 있는 아이라면

'밤은 갈색이다'라고 말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

이 책은 우리가 먹는 밤의 사계절은 보여준다.

봄에는 봄바람을, 여름은 세찬비를 맞으며

그렇게 밤은 여물어간다.

밤은 처음부터 갈색이 아니다.

이 책은 초록빛 풋밤이 계절이 흘러감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 보는 재미가 있다.

​

이 책이 보여주는 밤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밤의 색의 변화이다.

옅은 초록색에서 갈색으로

갈색에서 더 화려한 색으로 변신하는 밤의 변신!

직선, 구불구불선, 휜 선, 점선 등

다양한 선의 변주를 보는 재미도 더한다.

그리고 밤이 익어가는 모습을

다양하고 독특한 소리로 표현한다.

밤이 익어가는 모습을 표현하는 말이

이렇게나 다양하다는 것에 놀랐다.

아이들과 이 책으로 말놀이를 해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도 익힐 수 있다.


​

밤은 서서히 익어가며

우리가 알고 있는 그 갈색으로, 그리고 오동통하게 변한다.

밤이 가을에 떨어지는 걸로 이 책이 끝나면

결말이 너무 평범할 지도 모르겠지만

겨울까지 이어지는 밤의 화려한 변신은

이 책에서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

이 책을 읽고 나면

나도 모르게 '바라바라 밤바라밤'이라고 계속

주문을 외치고 있을지도 모른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되는 이 책을 통해

무언가가 익어간다는 것은

갑자기 뿅!하고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주위 환경의 도움과 시간이 쌓여 조금씩 변화하게 되는 것이다.

오감을 자극하는 밤의 사계절!

아이와 밤을 먹으며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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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겉과 속이 다른 말 사전 - 독해력 표현력 문해력을 넓히는 관용어 ㅣ 피카 지식 어린이 4
박세랑 지음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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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제목의 겉과 속이 다른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바로 '관용어'를 뜻합니다.

관용어는 오랫동안 습관적으로 널리 쓰여 하나로 묶인 문구나 표현으로

둘 이상의 낱말이 어우러져 본래와 뜻과 다른 새 의미를 지니게 된 말이에요.

단어들의 의미만으로 전체의 의미를 알 수 없다는 점에서 

관용어는 아이들에게 어렵게 느껴지기도 해요.

이 책을 통해 여러 관용어를 익히고 생활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에는 관용어 120개가 나와 있는데 

관용어 2개를 한 이야기로 소개하고 있어요. 

왼쪽 페이지에는

생활 속 이야기를 관용어를 넣어서 소개하고 있어요.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우리 아이들이 겪을 만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요.

새 학기에 대한 두려움, 단짝과의 다툼, 잘하고 싶은 마음 등

아이들의 일상 생활 이야기가 담겨 있어

공감을 자아냅니다. 



오른쪽 페이지에는 왼쪽 이야기를 

네 컷 만화로 재구성하여

소개하고 있어요. 

박세랑 작가님 특유의 코믹한 그림들이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합니다.

이야기로 한 번 읽고,

유쾌한 만화로 다시 한 번 읽으면

아이들 기억에 관용어와 그 의미가 쏙쏙  잘 남을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문해력, 표현력, 독해력도 높아지겠죠?


관용어는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썼던 말입니다.

우리가 이 관용어를 알고 사용하게 되면

옛날 사람들과 다시 만나는 느낌이 들지도 모릅니다.

오래전에 옛 사람들이 느꼈던 많은 감정, 생각들이

이 관용어에 고스란히 들어가 있기 때문이죠.


관용어를 쓰게 되면 좋은 점이 참 많아요.

말에 생동감이 돌고

글을 쓸 때도 더 맛깔스럽다고나 할까요?

뭔가 심심한 음식에 감칠맛을 더하는 조미료를 넣는 것처럼요.

관용어는 보물찾기 같다는 작가님의 말처럼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관용어에 숨어 있는 

작은 비밀을 알아채는 기쁨과 재미를 누렸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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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물리학이다 - 우리가 매일 보는 건물은 가장 가까운 물리학 실험실이다!
Sho 건축사 지음, 정문주 옮김 / 그린북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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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학창 시절 과학 영역 중에서도 

제일 어렵다고 느끼던 물리학을 배우며

'물리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만 배워도 되지 않나?',

'일상 생활과 관련이 밀접한 학문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렇게 물리학과 멀어져서 살다가 읽게 된 것이 바로

 '건물은 물리학이다'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일상 생활 속 특히, 건물에 깊숙히 들어와있는

물리학의 원리들이 궁금해졌다.

우리가 매일 보는 건물이 가장 가까운 물리학 실험실이라니!



중,고등학교 시절에 배웠던 힘, 마찰 같은 기본적인 개념에서부터 

차근차근 건물에 들어있는 원리들에 대해 설명해준다.

이 책을 읽고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이런 물리 개념들이 건축의 여러 부분에 세세하게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튼튼한 건물을 짓는다는 건 

강하고 두꺼운 자재들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바람, 지진과 같은 외부 환경 요인이나

집안의 가구 등과 같은 내부 요인을 고려한 

복합적인 설계과정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 설계과정 속에 물리학의 개념과 원리가 다 들어가 있다는 게  놀라웠다.


문 여닫기에 적용된 회전 운동, 집안의 환기, 내진 설계 등

집 안 곳곳에 물리학의 원리가 숨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앞으로 집 안을 둘러보면

이것은 어떤 물리학이 어떤 원리가 적용되었을까 

자꾸 생각해보게 될 것 같다. 



물리학 자체는 참 어려운 학문인데

이 책은 쉽게 잘 읽히는 게 장점이다.

특히 글과 함께 삽입된 간단 명료한 그림이 

어려운 원리도 이해를 잘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어려운 공식이나 복잡한 계산이 나와 있지 않아

물리학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쉽게 물리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좋았다.


읽는 내내 책에 푹 빠져들었고

'건축사'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보게 되었다. 

또한 내가 살고 있는 집이 물리와 인간의 고민이

함께 빚어낸 결과라고 하니 새롭게 보였다.

이 책에 나온 것 이외에도

집 안 곳곳에서 물리학의 원리를 찾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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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꾹냥냥 꾹꾹이 식당 ㅣ 웅진 우리그림책 161
정혜경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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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파트 단지를 왔다갔다 하다보면

가장 많이 마주치는 사람 중 하나는 바로 '경비 아저씨'입니다.

아파트 곳곳을 순찰 도시기도 하고

분리수거 날이면 분리 수거 물품을 정리하시기도 합니다.

주차장에서는 불법 주차 되어 있는 차가 있나

점검하시기도 하지요.

아파트를 위해 늘 바쁘게 뛰어다니며 수고하시는

경비 아저씨께 늘 감사한 마음이 크답니다.


​

이 책은 그런 경비 아저씨들을 위한 책입니다.

요즘 심심찮게 경비 아저씨들을 상대로 갑질을 하는

입주민들의 모습이 뉴스에 많이 나옵니다.

그 뉴스를 보며 마음이 참 좋지 않더라고요.

그분들에게 더 고마움을 표현해도 모자란데 갑질이라니요...

​

저자는 아파트 생활을 하며 여러 경비원이 부당한 이유로

일터를 떠나는 것을 보며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작가님의 따뜻한 마음이 이 책을 통해 잘 느껴졌어요.

많은 이들은 자신에게 친절히 대하는 사람에게

은혜를 갚고 잘하려고 노력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냥이들도 그렇습니다.


​

경비 아저씨는 냥이들에게 먹을 것을 챙겨줍니다.

요즘 들어 부쩍 힘이 없고 지쳐 보이는 아저씨를

냥이들이 그냥 둘리가 없겠죠.

어떻게든 아저씨에게 그들도 힘이 되주고 싶었을 겁니다.

​

오직 한 사람, 경비 아저씨만을 위한

아저씨의 상황을 대변하는 맞춤 메뉴 한 상이 차려집니다.

그 한 상은 단순히 배고픔을 채우는 한 끼가 아닙니다.

아저씨에게는 뱃속의 든든함을 넘어

다정한 위로이자 환대입니다.

음식을 차려주는 사람도 함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식당입니다.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주는 건

참 아름다운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힘든일이 있어도 누군가의 따스한 손길로

다시 일어서고 살아가게 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

이 책을 읽고 나서 우리 주변의 이웃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됩니다.

거창한 선물이 아니더라도

그들에게 보내는 우리의 인사나

'늘 감사합니다' 같은다정한 말들은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오늘도 자신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들에게 꾹꾹이 식당을 알려주고 싶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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