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국어 어휘력이 독해력이다 2단계 A - 2022 개정 교육과정, 어휘로 시작하는 초등 공부력 향상 프로그램 초등 국어 어휘력이 독해력이다
키 초등학습방법연구소 지음, 민효인.정윤슬 그림 / 키출판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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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지 벌써 거의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아이가 교과서 지문을 읽고 이해를 잘 하고 있는지, 독해력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하여 이 책을 접하게 되었어요.

저희 아이는 1학년이고, 지금 1학년말이라서 2단계 A를 선택했습니다.

이 책은 어휘력의 중요성을 강조해요.

어휘를 몰라도 추론해서 독해를 할 수도 있지만 잘못된 추론을 할 수도 있고, 어휘를 정확하게 알면 독해가 더 쉬워질 것 같아요.

저학년 아이들에게 판형이 작고 좁은 책은 글씨를 쓸 때 많이 힘든데 이 책은 가로로 넓은 판형으로 답답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더라구요.

이 책의 구성은 낱말-짧은 글-긴 글 독해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긴 글 독해 지문 속에서 알아야 할 어휘를 익히는 과정이 '낱말 만나기'과정입니다.

이 부분은 바른 문장이 되도록 선으로 연결하거나 알맞은 낱말을 골라 O표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부담없이 어휘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그 다음은 '짧은 글로 만나기'과정입니다.

긴 지문에 나오는 문단의 일부를 읽어보고 질문에 맞는 답을 골라보는 형식이에요.

아이들이 크게 어려움이 없이 풀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은 '긴 글로 만나기' 과정입니다.

'낱말 만나기'를 통해 어휘도 익혀봤고, 긴 지문 속 일부 인 '짧은 글 읽기'도 해봤으니 긴 지문을 읽는 게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어요.

맨 마지막 문제는 핵심 낱말을 넣어보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사회, 문화,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지문과 동화, 설명문, 동시, 생활문 등 다양한 글의 형식을 접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매 학습 오른쪽 상단에 QR코드가 있는데요. 접속을 해보면 디지털로 학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다시 한 번 디지털로 복습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중간중간 확인학습도 있어서 한 주간 배운 내용을 다시 다질 수 있답니다.

1주일에 5번 이 책으로 꾸준히 공부한다면 4주간의 학습으로 어휘력도,독해력도 저절로 길러진답니다.

'초등 어휘력이 독해력이다'로 아이들의 공부력을 향상시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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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 말해요
엘레나 베르나베 지음, 알바 아사올라 그림, 김여진 옮김 / 그리고 다시, 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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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하루에 손이 쉬고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손은 쉴새없이 움직이고 있어요.

자는 시간 빼고 우리가 쉴 때에도 핸드폰을 보며 손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죠.

이 책의 제목처럼 '손'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말해주고 싶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책에는 손녀와 할머니가 나와요.

많은 세월을 살아온 할머니가 손녀에게 인생에 대해 해주고 싶은 말이 참 많겠지요?


그것들이 다 손을 통해 말해주고 있어요.

손은 물건을 잡고 글을 쓰고 하는 본연의 역할을 뛰어넘어 정말 많은 일을 하고 있어요.

누군가가 먼저 손 내밀어 주는 따뜻한 손을 잡아본 적이 있나요?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았을 때 어떤 마음이 들었나요?

손은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의 조그마한 손의 움직임으로 이 세상을 배워가게 되고, 주름진 노인의 손에는 살아온 인생의 흔적이 남아있지요.

우리가 감탄을 자아내는 모든 장인들의 작품은 손을 통해 창조되어졌죠.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손을 향한 찬사를 보내고 싶었던 것 같아요.

육체적으로 하루종일 너무나 당연하게 일을 하고 있는 손인데 우리는 그 손의 노동적인 역할에 집중하고 그것을 넘어선 손의 역할에 대해 집중해 본 적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죠.

또한 요즘에는 로봇들이 그 손의 역할을 대신하는 경우도 많고 핸드폰을 워낙 다들 열심히 사용하게 되다보니 하루 중 손의 역할이 핸드폰이 자판을 치거나 터치하는 것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진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손이 우리에게 말해주고 싶은 이야기에 집중하고 귀를 기울여보니 나의 손이 무언가를 되살아나게 하고, 불타오르게 하고, 생명력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손이 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한창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손이 핸드폰 자판을 두드리고 터치하는 노예로만 전락하지 않도록 해야겠어요.

손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생명력, 창조력이 다시 살아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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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얼마나 믿어도 되는가 - 23년간 법의 최전선에서 진실과 거짓을 가려온 판사 출신 변호사의 기록
정재민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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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 집에 일이 있어 아는 지인 변호사에게 상담을 받고 있는 중이라 관심이 갔던 책이다.

'사람을 얼마나 믿어도 되는가'가 제목인데 나는 이 질문에 대해 '사람은 믿으면 안된다'라는 대답을 하고 싶은 요즘이다.

일단 저자는 판사도 경험했고, 공직자로도 일했으며 현재는 법무법인을 설립하고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저자의 다양한 이력이 다양한 시각에서 이 책을 쓰는 데에 도움을 주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판사의 시각, 변호사의 시각 때로는 일반인의 입장 등 다양한 시각에서 서술을 한 점이 새로웠다.


책을 읽어보니 저자는 자신의 일에 있어서 의뢰인의 마음과 상황을 고려하며 굉장히 최선을 다하고 진정성이 있었다.

자신의 일을 그저 서비스, 일, 돈 버는 수단으로만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에서 인간적인 법조인의 모습이 잘 느껴졌다.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진정성있게 하면 좋겠지만 이 세상은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일도 많고 정신없이 바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인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요즘의 세태에 대해 좀 안타까운 느낌이 들기도 했다.

법조계의 날것을 가감없이 알려주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법조계의 날것의 모습은 사실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과연 우리는 우리의 직업 현장에서 정말로 최선을 다하고 진정성있게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져주는 것 같다.


저자 역시 사람을 믿어주려 노력하다 뒤통수를 맞은 경험도 있고, 사기를 당하기도 하고 의료 사기를 당한 부모님을 위해 동문서주하는 모습을 보며 변호사라는 지위를 떠나서 사람 사는 것은 다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평소에 우리가 접근하기 힘든 구치소에서의 풍경도 엿볼 수 있었다.

구치소에 수감되어 억울함을 주장하는 사람, 어떻게든 형량을 줄여보려고 노력하는 사람, 뭔가 저명한 변호사가 붙으면 잘 될 거라는 믿음이 가득한 사람...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접견하며 느끼는 변호사의 고뇌를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법정에서의 절차를 소개하는 데 단순히 순서 정도만 어렴풋이 알고 있던 재판의 절차가 좀 더 명확하게 그려지는 느낌을 받았고 이 부분이 특히 흥미로웠다.

세상을 살다보면 많은 부분에서 '사람은 믿으면 안된다'라는 생각이 팽배해지는 것 같다.

이런 불신이 쌓여가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정말 '믿을 사람 하나 없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될 것이다.

변호사님도 일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했겠지만 그래도 사람을 믿어주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다.

우리는 혼자 살아갈 수 없고 타인과 무수한 관계를 맺으며 매일 매일을 살아간다.

우리 안에 있는 사람에 대한 신뢰, 따뜻함, 진정성 등이 타인에게 전해진다면 그래도 사람을 믿을 만한 세상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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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면 손해! 알아 두면 쓸데 많은 기발한 시작들
마이크 바필드 지음, 프란치스카 횔바허 그림,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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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많은 물건들은 누군가에 의해서 발명된 것들입니다.

너무나 당연하게 여러 물건들을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이 물건들을 발명한 누군가는 우리 사회의 어떤 현상이나 불편한 것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어요.

이 책은 우리가 사용한 물건들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알려주는 '잡학 사전'같은 느낌을 줍니다.

쓸데없는 지식이 아니라 이 책을 읽다보면 책 제목 그대로 알아 두면 쓸데 많은 기발한 시작들에 관한 지식이 쏙쏙 쌓이지요.

저희 아이는 요즘 자전거를 열심히 타고 있어서인지 '자전거'의 시작과 다양한 자전거들에 관한 이야기, 탈 것에 관심이 많아 기차나 자동차에 관한 부분을 제일 집중해서 보았답니다.

정말 소소한 물건인 뽁뽁이나 빨대 등도 누군가의 창의력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하니 놀랍더라고요.

우리 주위에서 잘 사용하고 있는 물건들, 아이들이 흥미롭게 여길만한 탈 것, 운동, 롤러코스터, 햄버거 등의 소재까지 방대하게 다루고 있어요.

책 판형이 커서 많은 지식을 답답하지 시원시원하게 다루고 있는 점, 만화와 줄글이 어우러져서 지루하지 않고 술술 읽힌 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이 책을 읽다보면 세상의 많은 것들이 창의력 끝판왕들의 발명의 결과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어요.

또한 나이가 어린 발명가들의 소개 부분을 읽으며 아이들이 '나도 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를 잘 살려 발명이라는 것을 해 봐야지' 하는 도전 의식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어른에 비해 아이들은 호기심이 왕성하고 남다른 생각들로 가득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 멋진 꼬마 과학자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듭니다.

이 책 안 보면 손해니 꼭 읽어보세요~

잡다한 지식들이 내 머릿속에 쌓이면서 기발한 시작에 도전 의식도 저절로 샘솟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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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9 - 한반도에서 옹지도를 찾아라!
양화당 지음, 권송이 그림 / 웅진주니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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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 땅에 살고 있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땅 '한반도'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k탐정은 공항에서 바뀐 가방 주인을 찾다가 '한반도'가 뭔지 잘 모르는 제니를 위해 한반도에 대해 알려줍니다.

사실 우리에게 육지나 바다라는 용어는 익숙하지만 '반도'라는 용어는 생소하답니다.

일단 '반도'라는 용어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우리 나라의 지형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반도'라는 특성 때문에 좋은 점도 있고 단점도 있지요.

우리 나라 역사를 살펴보면 반도이기 때문에 대륙에서, 바다에서 얼마나 많은 나라들의 침입이 있었나요.

그래도 그 때마다 슬기롭게 어려움을 이겨내고 동북아의 중심으로 우뚝 선 우리 나라가 참 자랑스럽네요.

우리나라 이야기가 중심이지만 K탐정의 세계 탐구를 통해 우리가 비슷한 반도 국가 포르투갈 이야기도 나오고요...

우리가 일본과 독도를 사이에 두고 분쟁하는 것처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영토 다툼 이야기 등 우리 나라의 사정과 관련한 세계 탐구 부분도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유용한 부분이었답니다.

한반도의 영토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


바다는 사실 여러 나라가 겹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우리나라 바다인지 좀 애매하잖아요.

'배타적 경제 수역'은 학교 다닐 때 배우긴 했는데 영해를 밀물과 썰물일 때 중 어떤 때로 정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기에 재미있더라구요.

여러분은 썰물과 밀물 중 언제를 기준으로 영해를 정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궁금하면 꼭 이 책을 읽어보세요~


우리 나라는 분단국가이기 때문에 DMZ이야기도 이번 책에서 빠질 수 없겠죠?

동고서저의 한반도 지형에 대해서도 그림과 함께 잘 나와 있어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대한민국의 지리 여행을 한 기분이 들거라고 생각해요.

산, 바다, 갯벌 등 다채로운 모습을 지닌 한반도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답니다.

단순히 사실을 알려주는 책이라기 보단 제니와 친구들이 K탐정과 전국을 누비며 옹지도 작가를 추척하는 모험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술술 재미있게 잘 읽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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