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타니 부부의 만화로 즐기는 노벨과학상
우에타니 부부 지음, 오승민 옮김, 와카바야시 후미타카 감수 / 봄나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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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타니 부부의 여러책들은 과학적 사실들을 재미있게 잘 풀어내서 늘 인기있지요~

이번 주제는 노벨과학상이네요.

노벨상의 여러 분야가 있지만 특히 노벨 과학상은 일반인들은 좀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인 것 같아요.

그래서 우에타니 부부가 자연과학 부문의 노벨상을 어떻게 풀어냈을지 기대가 되었답니다.

작가님의 이전책에서도 여러 캐릭터들이 등장했었죠. '주기율표'에 관한 책에서는 주기율표군이 지구를 찾아와 '원소를 전부 찾아내라'라는 미션을 완수했었는데요..

이번에는 '메달 군'이 등장해요. 요즘 시대적 흐름에 걸맞게, 그리고 과학이라는 분야에 걸맞게 설정된 메달군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일단 있었어요.

노벨상 분석 고글을 쓰기 탐색 워치를 차고 있으며 디지털 도감을 가지고 다니네요.

정말 이번 미션에 딱 맞는 캐릭터인 것 같아요. '캐릭터 설정부터 어쩜 이렇게 찰떡이지..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냥 노벨과학생을 설명해주는 것보다는 메달군이 '99개의 노벨상을 찾아내라'라는 미션을 부여받고 지구에 와서 도구들을 이용해 노벨상을 찾는 과정이 참 흥미롭더라구요.

그간 노벨과학상은 뭔가 우리 생활과는 조금 거리가 먼 고차원적인 느낌이 들었던 게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노벨과학상을 받은 연구 업적들이 사실은 우리 생활과 엄청나게 밀접한 관련이 있더라구요.

메달군이 고글을 쓰고서 물건을 보고 그 이름을 말하면 그것과 관련된 정보가 표시되거든요.

부엌만 봐도 이렇게나 노벨과학상을 받은 다양한 연구들이 반영된 물건들이 수두룩 하네요.

정말 놀라웠어요. '식초 절임'같은 별거 아닌 것에도 '삼투압 법칙'이 연관되어 있더라고요.

과학적 원리는 정말 이곳저곳 안 끼는 곳이 없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또 과학상은 크게 물리, 화학, 생리&의학 분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각의 물건과 그에 연관된 연구가 어느 상에 속하는 지, 언제 그 상을 받았는지 연도도 표시된 점도 유용했어요.

메달군과 함께 두 소년, 소녀와 박사님이 등장하는데 만화로 된 이야기로 먼저 시작을 해요. 이 부분도 술술 잘 익히더라구요. 앞에서는 집 안에서의 물건들에서 노벨과학상을 찾아보았다면 두번째로는 집 밖에서 노벨과학상과 연관된 것들을 찾아봐요. 거리 곳곳에서도 많은 것들에서 노벨과학상이 연관되어있지만 아무래도 병원은 첨단 검사 장비들을 이용하다보니 과학적인 원리들이 많이 들어가 있겠지요?

이런 연구들을 통해 우리가 검사를 받고 어떤 질병이 있는지를 쉽게 알아낼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또 연구시설과 우주, 하늘에서의 노벨상들도 메달군이 찾아 나섭니다. '구름'을 연구한 것도 있더라구요.

구름은 자연적인 현상인데 굳이 연구할 필요가 있나 싶었는데 구름을 보고 감탄한 과학자가 인공 구름을 만들 생각을 하고 안개 상자를 만들었고 그것이 방사선을 보는 장치로 연결되었다는 이야기가 참 흥미로웠어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또 하나의 과학적 업적이 탄생하기도 하네요.

그리고 간이 안개상자 만들기도 소개되어 있으니 아이와 함께 해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에는 친절하게 노벨상 도감이 나와 있어요. 메달군의 고글에서는 각 물건과 관련된 노벨상의 핵심 정보만을 전달했다면 이 노벨상 도감 부분에서는 상을 받은 학자 이름과 그 연구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지요.

이 책을 읽으며 많은 과학자들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로 여러 분야에서 많은 업적들이 탄생했고, 그 결과 우리는 일상 생활 곳곳에서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리고 있는 것 같아요.

훌륭한 업적을 이룬 많은 과학자분들께, 그리고 지금도 더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연구하고 계실 과학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우리 아이들 중에서도 나중에 커서 노벨과학상을 받을 아이들이 나오겠지요?^^

한국에서도 노벨과학상 수상자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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