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어벤저스 20 : 혈관 질환, 미래를 향해 나아가라! 의사 어벤저스 20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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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의사 어벤저스 시리즈가 벌써 20번째네요.

이번 시리즈의 주제는 '혈관 질환'입니다.


첫번째 다루는 병은 '가와사키병'인데요.

저도 '가와사키병'은 이름만 들어봤지 사실 어떤 질병인지 몰랐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통해 '가와사키병'에 대해 잘 알게 되었어요.

가와사키병은 영아와 소아에게서 급성으로 발생하는 혈관염이라고 하네요.

고열과 발진이 대표적인 증상인데 감기나 독감 증상과 비슷한 것 같아요.

예전에는 고열이 5일 이상 지속되고 발진, 눈 충혈, 손발 부종, 림프샘 부종, 입술 붉어짐 등의 증상이 4가지 이상 나타나면 '가와사키병'으로 진단했는데 요즘엔 증상이 다 나타나지 않아도 혈액 검사 수치로 진단한다고 해요.

이렇게 최신 의학 정보도 잘 들어가 있네요.


이야기를 통해 '가와사키병'에 대해서 잘 풀어내고 '가와사키병'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은 바로 뒷장에 이렇게 나오니 이해가 쏙쏙 잘 되네요.

아이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본 질병은 '영아 혈관종'이에요.

사실 어렸을 때 사촌 동생이 등에 '영아 혈관종'이 있었거든요.

그 때 어린 사촌 동생의 등을 보며 '저게 대체 뭘까?' 엄청 궁금했는데 그게 바로 '영아 혈관종'이었어요.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영아 혈관종'이 어떤지 궁금하다고 하여 검색해서 사진을 보여주에는 퇴기도 했지요.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에게 '영아 혈관종'이 생기더라구요.

그래도 양성 종양이라 12개월 이후 퇴화되어 10세 전에 80~90%는 없어진다하니 너무 다행인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뇌졸중을 비롯한 다양한 혈관 질환과 증상, 치료법 대해 알 수 있었어요.

이 책을 통해 쌓은 의학적 지식들을 토대로 미리미리 예방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아요.

의학 동화라 다양한 질병에 관해 잘 나와 있지만 어린이 의사들이 서로의 고충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모습,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 등도 나와 있어서 더욱 흥미진진한 의학 동화인 것 같아요.


어른인 저도 아이와 이 책을 읽으며 다양한 의학 지식을 쌓아가고 있어요.

특히 의사를 꿈꾸는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의사에 대한 꿈을 키우고 열심히 노력하여 훌륭한 의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음 시리즈인 '재난 의학'편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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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빠 피터의 하루 3분 영어 대화 (스프링) - 스스로 말하고 표현하는 영어 회화 일력
피터 빈트 지음 / 북플레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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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세계 공용어인 영어는 참 중요하죠.

저는 문법 세대인가 그런지 영어회화가 참 어렵더라구요.

그렇게 영어 공부를 했음에도 외국인 앞에만 서면 왜 그리 작아지는지...

내 아이만큼은 외국인과 자유롭게 영어회화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참 커요.

자녀를 위해 영어교육에 쏟는 금액적인 부분, 시간이 참 큰 것 같아요.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아이의 영어 교육에 대해 고민이 많아집니다.

이제 곧 초등학생이 되는 데 초등영어는 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영어는 밥 먹듯이 매일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많으니 일정 부분을 할애하여 부모와 자녀가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한 마디로 영어 홈스쿨링이라고나 해야 할까요?

하지만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하고 어떤 말을 해야 할지 감이 잘 안 잡히더라구요.

요즘엔 많은 일력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죠.

EBS 영국 아빠 피터 선생님이 지은 '영어 아빠 피터의 하루 3분 영어 대화'를 소개합니다.

이 책도 일력의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아이와 하루 3분 영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이 책은 원어민이 가장 많이 쓰는 365일 일상 대화가 나와 있어요.

매일 매일 아이와 나눌 수 있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쓰는 공감 영어 표현 730개 문장이 나와 있습니다.

한 번 쭉 훓어보니 문장의 수준은 그리 어렵진 않더라구요.

너무 어려운 용어나 긴 문장을 사용하면 하다가도 쉽게 포기하고 좌절할 만 한데 그래도 이 일력에 나온 문장들은 간단한 문장들도 많고 '한 번 해볼만 하네'라는 문장들도 많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또한 '공감'에 초점을 두어 그냥 아이와 부모의 단순한 대화가 아닌 점도 이 책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지요.

피터 선생님이 직접 읽은 대화 QR코드도 있으니 부모가 한 번 들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발음이나 억양, 강세면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답니다.


하루 3분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꾸준히 쌓이면 어느새 일상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하게 되지 않을까요?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표현이 있듯이 아이와 함께 꾸준히 이 3분 영어 대화를 해보려고 합니다.

맨 아래 '오늘의 표현'부분은 대신 쓸 수 있는 단어, 미국과 다르게 영국에서 쓰는 영어 표현들을 설명해 주어 이 또한 참 유용했답니다.

나중에 이 표현들이 모이고 모이면 영어일기도 자유롭게 쓰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봅니다.

지금부터 '영국 아빠 피터의 하루 3분 영어대화'와 함께 하루에 3분 영어 대화 꾸준히 실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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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판다의 수상한 만두카 1 - 주문하신 방귀 만두 나왔습니다! 쿡판다의 수상한 만두카 1
함윤미 지음, 세미 그림 / 알라딘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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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는 판다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요.

얼마 전 중국으로 돌아간 '푸바오'때문에 더 그렇기도 한 것 같아요.

참 귀엽고 사랑스러웠던 '푸바오'를 떠올리며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쿡판다는 밤에는 별가루를 모아 특별한 만두를 만들고 낮에는 평범한 아저씨로 변신해 만두를 팔고 있어요.

사람이었다가 판다였다가 모습을 바꾸는 부분이 재미있네요.

쿡판다가 모은 별가루는 특별 만두에 쓸 특별 소스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고 해요.

아무 별가루나 사용하지 않고 깨끗하고 노란 반짝반짝한 별에서만 별가루를 모은다고 해요.

순수한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만두이기에 별가루도 아무거나 쓰지 않고 깨끗한 것만 쓰는 것 같아요.

혹여나 아이들 고민 해결에 방해가 되지 않게요.

아이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깨끗한 별가루를 사용하고, 찌꺼기가 섞여 있을 땐 하나하나 다 골라내고...

엄청난 정성이 들어간 특별 소스인 것 같아요.

음식은 저렇게 정성들여 해야 먹는 사람도 맛있고 행복하게 먹고, 만드는 사람도 보람을 느끼듯이 쿡판다가 정성스레 만든 만두로 아이들의 고민이 말끔하게 해결된다면 쿡판다도 정말 뿌듯하고 행복할 거예요~

밤에는 이렇게 판다로 변신하여 만두를 만든다면 이젠 낮이 되어 사람이 될 차례지요.

초등학교 앞에 자리잡은 만두카에서 배불뚝이 아저씨가 되어 만두를 판답니다.

아저씨네 만두는 이름도 특별해요.

욕 만두, 똥 만두...

과연 이 만두들은 어떤 효력을 발휘할까요?

정말 궁금하지 않나요?

이 만두를 먹은 어린이 모두 까르르 웃고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또한 학교가 시끌시끌 해질 정도로 작은 소동이 일어나기도 하구요~


방귀 조절이 안되는 해찬이가 먹은 방귀 만두는 어떤 효력을 나타낼까요?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말못한 고민이 있다면 만두카에 찾아가보세요.

어쩌면 이미 아저씨가 여러분의 고민을 알고 여러분이 다니는 초등학교 앞에 만두카를 대기시켜놓을 수도 있답니다.

유쾌, 상쾌, 통쾌한 '쿡판다의 수상한 만두카'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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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탑 삼 형제 제제의 그림책
최옥임 지음, 라나킴 그림 / 제제의숲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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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 부쩍 시간에 대해 궁금해하기 시작해서 조금씩 시계 보기를 알려주고 있는데 이제는 간단한 시간 정도는 잘 알고 대답하더라구요.

그런 와중에 만나게 된 '시계탑 삼 형제'

표지 그림만 봐도 딱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너무 재미있었어요!

이 책에는 시계탑에 사는 삼형제 시침이, 분침이, 초침이가 나와요.


우리가 한 시간을 기준으로 할 때 가장 많이 도는 것은 초침이지요.

삼형제의 캐릭터가 역할에 맞게 잘 표현되어 있어요.

다른 형제들보다 늘 분주하고 더 열심히 일을 해야만 하는 초침이는 달리기를 잘하는 말라깽이로~

둘째는 실제 시계의 분침 바늘이 더 긴 것에 맞추어 후리후리한 키다리로~

첫째 형은 실제 시계의 시침 바늘이 짧고 굵은 것처럼 땅딸막한 이미지로 표현되었어요.

캐릭터가 딱딱 들어맞아서 아이들이 기억에 잘 남고 이해도 쏙쏙 잘 될 것 같아요.

시계 이미지를 도입해 초침이가 한 바퀴를 달려 숫자 12를 지나면 분침이가 겨우 한 걸음을 떼고

분침이가 60걸음을 걸어 시계 한 바퀴를 돌 동안 슬근슬근 다섯 걸음을 걷는 걸 보니 너무너무 재미있더라구요.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그림을 보며 저절로 이해가 쏙! 되는 거 있죠?

어른인 저도 너무 재미있게 보았어요.

우리는 시간을 볼 때 시침과 분침의 조합으로 시계를 보지요.

그래서 인지 상대적으로 우리들은 초침의 역할은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죠.

이 책에서는 시침과 분침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초침이의 역할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어요.

시침과 분침, 초침 3개가 모두 제 역할을 다 해야만 시계가 잘 돌아갈 수 있거든요.

초침이가 사라진 마을의 대혼란이 책에 고스란히 잘 드러나 있답니다.


누군가 하나가 제 역할을 하지 않으면 이곳저곳에서 혼란이 생기는 것처럼 시계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게 해 주지요.

우리가 하찮게 생각하는 것도 사실은 대단한 역할을 하고 있고 그걸로 인해 모든 게 순조롭게 돌아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책을 보고 시간 보는 법을 알게 되고 그러는 건 아니지만 시간과 시계 보는 법에 대한 개념이 아이들 머릿속에 잘 자리잡도록 도와주면도 재미도 넘치는 책이랍니다.

뭔가 지식적인 것을 얻지 않아도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책이예요. 읽자마자 다시 읽어달라고 외치는 책!

'시계탑 삼 형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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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포포! 팜파스 그림책 21
오월 지음 / 팜파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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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이들 참 많이 놀다 다치지요.

피가 나면 피 난다고 울고, 피가 조금만 보여도 엄마한테 보여주려고 난리치지요?

그래서 그런가 우리 몸에 대해 배우기 시작할 때 적혈구, 백혈구 , 혈소판 등 피의 구성 요소에 대해서 제일 먼저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이 책은 기동이의 몸에 상처가 났을 때 혈소판의 역할에 대해서 창작으로 재미있게 풀어내었어요.

혈소판은 상처가 생겼을 때 혈액을 멎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정상적인 면역 체계에서는 혈소판이 그 역할을 잘 해내지만 이상이 있는 경우는 혈소판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기도 하죠.

혈소판 수가 충분하지 않으면 몸에 멍이 많이 생기기도 하고 출혈이 잘 멎지 않지요.

작지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이들입니다.


이 책은 혈소판의 역할을 공사하는 모습에 비유하였어요.

피가 나자 혈소판들은 모두 모여들어 피가 난 곳에 단단한 밧줄을 묶기 시작합니다.

혈소판들이 뻘뻘 땀을 흘리며 피를 멎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어요.

이들이 나서지 않으면 피가 멎지 않으니까요.

책에서는 이들은 '포포'라 부른답니다.

이걸로 상처가 잘 아물면 좋겠지만 '상처 딱지'가 문제지요.

어린이들에게는 상처 딱지는 가만히 놔눌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간질간질 하니 자꾸자꾸 떼고 싶은게 상처 딱지 아니겠어요?

어른인 저는 지금도 상처 딱지를 가만히 놔두지 못하고 뜯은 적이 너무 많아요.

그런데 아이들은 더더욱 상처 딱지를 가만히 놔두지 않잖아요.


포포들은 튼튼한 나무 판자를 못질하며 튼튼한 상처 딱지를 완성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기동이도 상처 딱지를 자꾸 긁적이며 가만히 있지를 못하지요.

어릴 때는 혈소판들이 다시 출동하여 기동이를 설득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그럼 혈소판과의 모험을 떠나 볼까요?

이 시간을 잘 견디고 극복해야 새 살이 돋고 상처가 회복될 수 있으니까요.

기동이의 협조로 기동이의 상처 난 곳은 잘 회복 될 수 있겠지요?

최선을 다한 혈소판들의 활약, 그리고 혈소판들의 말을 잘 들어준 기동이...

상처가 난 순간은 괴롭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지만..

상처가 아물면서 그런 기억은 서서히 사라지겠지요.

그리고 한층 더 성장할 거라고 믿어요.

아이들과 상처났던 기억에 대해 이야기하며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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