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Dad Says (Paperback, International)
Justin Halpern 지음 / Harper Collins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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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추천으로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할때에는, 다짜고짜 욕부터 던지는 아버지가 참으로 불편하게 느껴졌다. 도대체 욕을 빼면 대화 자체를 할 수 없는 사람인가보다...
그런데 그 욕들이 참으로 적절한 폭소를 터뜨린다. 유능한 의사선생님인 아버지 입에서는 고상한 말이 나오지를 않는데, 이 인물은 마치 어느 시트콤에서 툭 튀어나온 것 같다.

일단 분위기도 카리스마 작렬하여, 학교에 아버지가 찾아오시자, 친구가 말한다,
"내 장담하건데, 저 사람 분명히 FBI 같은 곳에서 나왔을거야!" ㅋㅋㅋㅋ

하지만 그의 그런 거친 말 뒤에는 그의 방식만으로 표현하는 따뜻함이 있고, 정의가 있다.
자식을 아끼는 아버지로서 해주고 싶은 말이 참 많고, 돕고 싶기도 하고...
화도 났다가 응원도 했다가....

우리 식으로 하면 욕쟁이 할머니처럼, 입에 욕을 달고 살지만, 그 내면은 따뜻한 아버지...

영어 난이도로 보면 그닥 어려운 편은 아니다.
다만, 문화를 잘 모르면, 웃어야할 대목에서 웃지 못할 수도 있다는 문제가 있다.
차근히 읽어서 이해 되어도 그 담에는 김빠져서 못웃는 일이 생길 수도 있고...

그리고... 내용은 19금 정도?
애들에게는 권장하지 않는다. 어른들이 보고 웃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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