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Fat Cat Book & CD Set (빅팻캣 전7권 + 오디오 CD 4장 + Big Fat Cat의 세계에서 제일 간단한 영어책)
무코야마 다카히코.다카시 마데츠오.studio ET CETERA 지음, 김은하 옮김 / 윌북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작년에 특가세일 할때 샀습니다.
쉽고, 영어공부에 적합한 책이라고 여러번 들었기에,
딸래미 보라고 사줘놓고서 저는 손도 안대었어요.
아마 내심 시시할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딸래미는 너무너무 재미있다고 신나게 읽더라구요.
동생도 영어공부 한다기에 이 책을 사줬고, 여기저기 권하기도 하였습니다.

어느날 동생이, "언니, 그 책 좋더라, 인생이 담겨있잖아." 라고 말하는데 멍 하니 쳐다보았지요.
그랬더니, 날더러 그 책 안읽었느냐며, 꼭 한번 읽어보라고 오히려 추천을 하더라구요.
그러고 잊혀졌었는데, 문득, 이 책을 읽어야겠다 싶었습니다.

지난 달에 1권만 읽고 미뤄둔 것을 꺼내어 이틀동안 모조리 다 읽어버렸습니다.
중간중간 단어에 한글의미가 써있는 것이 좀 거슬리기는 했지만,
곧 내용에 몰두 할 수 있었고,
쉬운 영어로 써있는 이 교재용 책에서 인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개인적으로 3권이 제일 좋더군요.
스스로 패배자라고 생각하고, 하는 일마다 안되는 Ed가 새로운 눈을 뜨기 시작하게 되는 부분이어서 더 그런가 봅니다.

물론, 뒤쪽에 나온 내용 정리 및 리딩팁들도 무척 좋습니다.
매번 똑같은 내용만 반복되는가 했었는데, 그렇지 않더라구요.
책 읽고 꼼꼼히 뒤쪽도 읽어본다면, 초보자들에게 아주 훌륭한 방향잡이가 되어줄 수 있을거 같습니다.

처음 원서를 읽는데 무얼 읽을까 고민하는 분들이거나
초보자이긴 하지만 어린이용 책은 읽기 싫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내용이 쉬워서 좋고요,
원서 이미 여러권 읽어서 이런 책은 시시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도,
그냥 내용을 즐기기 위해서 한 번 읽어봄직 하네요.
인생은 파이같다고 주장하는 그의 글을...

마지막으로 밑줄을 그은 문장 올립니다.

There are a lot of pies in this world.
Some are sweeter that others.
Some are sour.
Some are even spicy or bitter or hot.

But that's not important.
What's important is that every pie is different.
Every pie has its own tase.

My pie may not be sweet - it may seem funny at first sight.
But it's all I have, and it's all mine.

And whatever the pie... whatever the taste...
if you have friends, family, and of course... a cat you love...
that pie will always taste good.

Even if it is... a mustard 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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