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원서 읽기가 대 유행이다. 스피드리딩 책을 읽으면서 작년부터 그 유행에 합류한 나는 아직도 그 행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아니 더 푹 빠져있다고 해야 맞겠다. 이 책은 그런 원서 읽기를 처음 하는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 글씨고 큼직하고 내용도 쉽다. 우리나라에서 '프린들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이 책은 아이들 책을 많이 쓰는 유쾌한 작가 Adrew Clements가 썼고, 그림은 작년에 칼데콧 상을 받은 Brian Selznick이 그렸다. Christopher Award를 받은 작품이다. 책 내용은.... 미리 말하면 스포일러일까? ^^ 두껍지 않은 116쪽의 이 책은 초등학교에서 벌어지는 단어전쟁을 유쾌하게 묘사하면서 어렵지 않은 표현을 통해, 단어의 탄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준다. 강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