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eeknock Rise (Paperback) Newbery : 반드시 읽어야하는 뉴베리 수상작 136
Babbitt, Natalie / Square Fish / 2007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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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 Natalie Babbitt의 작품입니다.

일단 작지 않은 글씨에 120쪽 정도밖에 안되는 분량이어서,
마음만 먹으면 앉은 자리에서도 읽어서 끝낼 수 있는 책입니다.
단어가 조금 있지만, 난이도도 그리 높지 않습니다.

kneeknock rise라는 말이 무슨 뜻일까 했는데,
knock one's knees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무섭다)에서 따와서,
이름만 들어도 너무나 무서운 작은 산의 이름으로 삼은 것이더군요.

험준한 산도 아니고, 조금 높은 언덕에 불과한 이 산은
그 동네 사람들에게 무서움과 경외심을 주는 동시에
기쁨도 함께 안겨줍니다.

어렸을때에 흔히,
"우리 학교에 어쩌구저쩌구한 사건이 있었대. 그 혼령이 씌어서 소풍갈때면 꼭 비가 온대."
하는 식의 이야기가 흔히 떠다니곤 했는데,
사실상 우리는 그 이야기를 무서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즐기고 있었으며
정말 그런 일이 있었을지 상상해보고,
한편으로는 그 전설이 정말이었기를 바라는 이상한 분위기가
돌기도 했다는 것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그거 여기 이야기 아니고, 다른 데서 있던 얘기 흉내낸거야' 라고 말한다면 험악해질것 같은 분위기..

이 책에는 이 작은 산에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괴물 the Megramum에 관한 궁금증과 경외심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서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 줍니다.

책 표지를 다시 보니, Who is the wise man? Who is the fool? 이라고 쓰여있는데,
책 내용 안에 나왔던 글이, 읽고나니 다시금 와 닿습니다.

서평을 보자면...
* Beautifully and clearly written, the story can be read aloud with pleasure. - The Horn Book Magazine
* Here's a wonderfully fluent fable about man's need to have somthing to believe in...The strength of this tale is in Natalie Babbitt's clean, modern, very confident telling. For children, especially, this is fine writing." --School Library Journal

이렇게, 문장이 좋다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저도 읽으면서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중간에 시도 나오고요, 문장들도 깔끔하면서도, 읽으면 기분이 좋은 그런 문체입니다.
스토리상으로도 훌륭하고, 문체로도 나무랄데가 없으니, 영어공부를 위해 책을 읽는 분들이라면
더욱 좋은 결과가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여러번 더 읽을 생각입니다. 문장들이 익숙해질만큼이요~ ^^

재미로 읽으실 분, 영어공부로 읽으실 분 모두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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