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와 개념으로 깨치는 곱셈비법
강미선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05년 4월
평점 :
품절


연산훈련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보면 참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
수가 주는 그 느낌은 전혀 모르는 채, 숫자에만 매달려서 무턱대로 셈하는 습관이 들고나면
수의 매력은 전혀 모르는 채, 수학은 지겨운 과목이 되어버리고 만다.

거기에 19단까지 외우라고 하면, 아이들은 11*13= 143 이라는 셈을 그저 일일일삼일사삼.. 이라고 외우면서 그 수가 어느정도의 수인지는 전혀 없는 것이 참 안타깝다.

누군가에게 이 책을 추천 받으면서, 이것은 또 무슨 요령을 가르치는 것일까 했는데
요령이 아니라 곱셈의 원리를 이해하고 파악함으로서
수의 감각을 가지고 계산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방법이었다.

세로셈은 물론 무척 효과적인 계산법이지만,
무턱대고 세로셈을 하면서 숫자와의 싸움을 하는 것 보다,
수를 덩어리로 묶어서 계산을 하면서, 수 감각도 키워주고
수를 좋아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보인다.

세상에 연습없이 너무 쉽게 이루어지는 비법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지만,
이 방법으로 연습만 열심히 한다면, 왠만한 곱셈은 한눈에 척 보고 할 수 있게끔 해줌으로써
곱셈에 관해서는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게 하는 책이라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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