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부터 시작하는 논술 오디세이 5 - 정보의 해석, 창의적 사고
어린이철학교육연구소 엮음 / 한길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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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독서가 중요하다", "글을 많이 읽어야한다." 하고 이야기는 하지만
막상 아이가 책을 제대로 읽고 이해했는지는 항상 미지수이다.

짧은 글들이어도 "이 글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던지면
막상 중요한 중심생각을 끌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때 부모는 답답함을 느낀다.

오디세이는 그런 문제점들을 차근히 해결하게끔 도와주는 책이다.
학년이 높다고 해서 무작정 5권이나 6권부터 시작하는 것은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며
차근차근 단계별로 따라올때 가장 효과가 좋다.

하지만 경우에따라서 중간부터 하여야한다면 4권부터 6권까지를 묶을 수 있다.
1~3권은 보다 기본적인 생각의 틀과 논리적 사고방식을 가르치고 있으며
4권부터는 글 안에서의 지도법이 등장하기때문이다.

4권에서 제일 중요하게 여겼던 것이 중심생각 찾기였다면
5권에서는 정보를 받아들이고 그것에 대해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것에 중심을 맞춘다.

모든 사건들을 관점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하고
여러가지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도 한다.
또한 발명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면서, 자칫 문학적으로만 흘러갈 수 있는 논술지도를 좀더 실용적인 측면으로 이끌어가고 또한 창의력을 키워주는 데 도움을 준다.

아이들이 왜 책을 엉뚱하게 해석하는지, 좀더 다양하게 접근할 수 없는지에 대해 나무라기 전에 이 책으로 함께 공부하고 이야기를 나눈다면, 무작정 논술학원에 보내는 것 보다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덧붙임
아이 혼자 하기보다는 부모나 지도자와 함께 하는 것이 더 좋다.
뒤에 해답이 있는데 혼자서 봐 가면서 하면 생각의 틀이 좁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1:1로 하는 것보다, 몇몇 친구들을 모아서 수업하면 효과가 더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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