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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된장잠자리야 ㅣ 사계절 아동문고 20
조성자 지음 / 사계절 / 1997년 7월
평점 :
절판
이 창작동화집의 주 소재는 곤충이나 동물들이다. 특히 쉽게 접해보지 못한 생소한 주인공들과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했건 것들을 많이 다루고 있다. 특히 곤충이나, 박쥐, 까마귀 등의 주인공은 일반적으로 '더럽고 인간에게 해를 주는 동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에서는 까마귀가 신성한 동물이고, 박쥐의 사랑은 위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래서 우리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조금씩 풀어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소재뿐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의미의 전달이 확실하다. 즉 교훈적인 내용의 전달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아동도서에서 교훈성을 배제할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다면 그 중요성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을 베풀지 않고 자신의 욕심만 채우다 결국 사랑을 읽을 뻔한 나무의 이야기, 비정상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굳건한 의지와 노력으로 자신을 찾은 잠자리 등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지표가 분명이 나타나 있다.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서 인간이 벌려놓은 자연파괴를 간접적으로 비난하고 있다. 그래서 읽고 있노라면 감동적인 이야기에 가슴이 아프기도 하지만 우리의 현실에 답답하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