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백이의 칠일장 2 : 삼백이는 모르는 삼백이 이야기 -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초승달문고 33
천효정 지음, 최미란 그림 / 문학동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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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담의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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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의 탄생 - 만화로 보는 패션 아이콘 히스토리
강민지 글.그림 / 루비박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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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와 그림이 패션사와 어울어져 즐거움을 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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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독 - 2013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수상작 책 읽는 우리 집 5
레비 핀폴드 글.그림, 천미나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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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에 대한 부분 -
 ① 고독한 느낌, 고립된 곳, 설정 자체가 환상적인 곳처럼 보인다. 그래서 ‘마음의 집’으로 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심리학적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② 사람들의 모습이 비현실적으로 보인다.
 ③ 에필로그나 상황보충을 하는 왼쪽의 작은 컷의 그림도 인상적이다.
 ④ 이 책의 삽화는 이야기와 관련이 있다.
 ⑤ 부엉이, 레고 등 중요한 상황 속에 섬세한 느낌의 그림이 많이 등장한다.
 ⑥ 아이가 나왔던 문과 개를 데리고 들어오는 문이 다르다. 물리적으로 다른 문일 수도 있고, 심리적으로 바뀐 마음의 문일 수도 있다.

 ⑦  풀샷으로 근접한 검정개 장면은 정말 인상적이다. 전체적으로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검정개 눈속에 비친 아이의 노란색을 보면 따뜻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  내용에 대한 부분 -
 ① 이야기의 힘은 장고보다는 더 흡입력 있다.
 ② 아이들의 두려움, 공포에 대해 이겨내는 책으로 추천된 책이다.
 ③ 4학년 국어 뒷이야기 상상하기 시간에 활용할 수도 있다. 아니면 ‘이 장면에 다른 이야기거리 만들기’로 활용할 수도 있을듯하다.
 ⑤ ‘검정개’라 뭐라고 생각하니? 선생님이 보기엔 걱정거리같아. 너희들의 걱정거리를 몸으로 표현하면 얼마나 어떻게 표현할 수 있어? 이런 식의 감상후 아이들과 나누는 대화도 상당히 의미있어 보인다.(걱정에 대한 심리적인 활동으로 전개)
 ⑥ 뒤에 있는 작품에 대한 설명은 불필요해 보인다.

- 기타 -
 ① 안개속에서 벌어지는 공포에 대한 인간 내면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표현한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영화 <미스트>를 보면 이 책에서 표현된 공포와 두려움에 대한 인간의 심리를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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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 - 북트러스트 유아 도서상 수상작 책 읽는 우리 집 8
레비 핀폴드 글.그림, 천미나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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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에 대한 부분 -
 ① 그림에 대한 아이들 반응이 좋다. 그림속에서 ‘장고’찾기를 할 수도 있다. 그림을 보자마자 아이들이 많은 말을 하려고 한다. 그림이 갖고 있는 매력이 크다.
 ② 전체 아이들에게 읽어주기보다는 소수의 아이들만 데리고 읽어줘도 좋을듯하다. 그림책의 특성에 따라 읽어주는 방식와 인원수를 조절할 필요도 있다.
 ③ 집시의 삶의 디테일한 묘사가 인상적이다. 그래서 신기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④ ‘상황표현’그림스타일로 마치 볼록거울에 비춰진듯한 과장되고 부각된 동세표현이 인상적이다. 때문에 그림이 더 생동감있게 느껴진다.
 ⑤ 그림 한장한장이 소장하고 싶을만큼 탐난다. 색감도 세련되고 엔틱한 느낌이 들어 고급스럽다.
 ⑥ 수채화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묘사다.
 ⑦ 그림의 구도도 예사롭지 않다. 동세가 중요한 그림에서는 상황표현식으로, 집시 연주가 주된 그림에서는 하이앵글의 원형구도로, 모든 곳이 집이 될 수 있는 집시의 자유로움과 고독이 표현된 그림은 고급스러운 초록색계열의 수편선구도로, 모든 자연이 친구일 수 있는 집시의 영혼은 수직구도로..다양함이 느껴져 다 읽고나서도 그림을 다시 보고 싶어진다.  
      
-  내용에 대한 부분 -
 ① 성장이야기 구조로 보인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의 성장처럼 장고가 떠난 자리를 벤조가 차지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로 볼수도 있다. 이런 부분은 아이들과 공유하기는 힘들듯하다.
 ② 아이들이 말썽을 부리는 시기에 보통 이유없이‘나도 모르게 내가 아닌것처럼’저지레를 한다. 그런 시절을 생각하며 장고를 보면 장고가 그런 시절의 거울처럼 보이기도 한다.(이것 역시 성장과정으로 해석할수도)  
 ③ 기승전결의 이야기 구조가 아니다. 이야기 읽어주는 매력보다 그림 보는 매력이 더 크다.
 ④ 미국에서 경험한 한 할어버지 교사의 장면이 떠오른다. 장난치듯 할어버지 교사를 만지는 아이들 속에서 마치 자주 있는 일상인 듯 책을 들자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앉고 어떤 아이들은 무관심한 듯 그림을 그리거나 자기 할 일을 하는 장면에서 강요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운 책읽어주기 모습이 떠올랐다.
 
- 다른 매체와의 관련성 -
 ① 장고는 벨기에 출신 재즈기타리스 유럽의 거장으로 집시의 생활과 스윙재즈를 접목해 집시스윙재즈라는 그만의 장르를 발전시켰다. 화재로 두손가락 밖에 사용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담배를 물고 미끄러지듯 춤추는 듯한 그의 연주는 고독과 자유가 느껴진다. 그의 음악 역시 이런 세계관이 잘 묻어나 있다. <에비에이터>, <프렌치키스> 등의 영화에서도 그의 음악은 OST로 활용됐다. 집시 스윙의 매력을 마음껏 느끼며 감상할 수 있는 영화로는 우디 앨런 감독의 <미드나잇 인 파리>가 있다. 예술을 사랑하는 작가의 감수성이 느껴진다. 책을 읽으면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아카데미 영화 수상소감이 떠올랐다.

‘Suddenly, going to work tomorrow doesn't seem like such a good idea. My daughter Sarah's asleep in London. She's missing this, unfortunately. There are a lot of people to thank. Rather than thank some of them publicly, I think I'll thank all of them privately. What I want to say is -- I want to thank anyone who spends part of their day creating. I don't care if it's a book, a film, a painting, a dance, a piece of theater, a piece of music... Anybody who spends part of their day sharing their experience with us. I think this world would be unliveable without art, and I thank you. That includes the Academy. That includes my fellow nominees here tonight. Thank you for inspiring me. Thank you for this.’

 ② Django : 집시어로 ‘나는 깨어있다’라는 뜻. 호주의 Dhangu라는 부족이름에서 왔을수도 있다.
 ③ Django 다큐영상도 있다. http://www.youtube.com/watch?v=bfNfseyQsP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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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 - 2006년 제2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박현욱 지음 / 문이당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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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이 울렸다. 아내로부터 문자 메시지가 온 것이었다.

결혼식은 잘 끝났으며 신혼여행 다녀와서 보자고..."

도대체 무슨 일이? 그렇다 아내가 결혼했단다..

"아내는 다른 남자를 만났고 그와 결혼했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그러면서도 나와 이혼하려지 않으려 했고 결국 이혼하지 않았다.

역시 사랑한다는 이유로. 그놈은 남편이 버젓이 있는 여자와 결혼을

해버렸다. 그 또한 사랑하는 이유로...대체 사랑이 뭐길래?"

이책은 폴리아모리(비독점적 다자연애)를 근간으로 해서 이에 축구

이야기를 절묘하게 결합했다. 특히 작가의 빠른 손놀림은 읽는 사람

이 숨을 쉴 여유조차 없이 흥미롭게 이어진다.

 중반부까지 읽을 때는 분노를 삭히며 읽었다. 세상에 어떻게 그런

여자가 있을수 있지? 이건 말도 안돼...저걸 가만히 둬..?

그런데 조금씩 마음이 누그러졌다.

작가의 아이디어라고나 할까? 감히 누가 이런 상상을 해?

작가는 했다. 아주 흥미롭게....그야말로 신선함이었다.

하지만 주인공 대신 나를 대입한다면..당연 no....never이다..

 일처다부제를 소재로 하면서 작가는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해서

일부일처제 대해 신랄하게 꼰다...그렇다....제도란 건 권력이다.

권력을 지배를 먹고 산다. 나도 먹혔다. 그렇다고 내가 그 권력을

쉽사리 벗어나기는 더욱 어려운 일이다...이렇게 책을 통해서 신선한 경험을 할 뿐이지.....

 
영화 글루미썬데이가 생각났다.

감성의 남성, 이성의 남성, 이 둘을 모두 사랑하는 한 여자..여자는 완벽한 존재...

Nell의 노래가사도 절묘하게 결합되어 읽는 동안 내 머리와 가슴을 지배했다..

"반쪽뿐인 사랑도 내겐 절실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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