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림트, 황금빛 유혹 다빈치 art 9
신성림 지음 / 다빈치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미술작품을 본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모르는 세계를 알아가는 기분도 들고,

알고 있던 세계를 다시 한번 되짚어보면서, 생각에 잠기게 한다...

그의 작품을 접하면서, 그림에 대해서 더욱 알고 싶어졌다..

그리고 알고 싶은 것들이 너무나 많이 생겼다는 것에 정말로 뿌듯해졌다...

전시회가 열리면 꼭 가봐야겠다...

그의 그림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

그림속의 상징들....연속되는 이미지..

숨겨진 것들..그러나 너무나 드러날 수밖에 없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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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공지영 지음 / 황금나침반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작가 공지영의 산문집......
내면을 차분하게 돌아보는 일기 같았다.
그녀는 감수성이 참 풍부하다...
그리고 솔직담백하다...
그만큼 자아가 강하다고 할 수 있겠지...

참 편하게....

나또한 내 과거를 미래를, 사랑을 뒤돌아보며 여유롭게 읽은 책이었다.


"식물이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적당히 결핍되어 있는 환경에서라고 합니다. 너무 결핍되면 말라버리지만 적당히 결핍되면 아름다운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는다는 것입니다. 결핍이 하나도 없는 식물은 이파리만 무성해질뿐 어떤 꽃도 잘 피우려 하지 않는다. 심지어 토마토 열매를 맛있게 하려면 아주 어린 토마토가 열렸을때 바늘로 작은 상처를 내준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 토마토는 그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뿌리 쪽에서 양분을 끌어올려 병충해에도 잘 견디고 맛도 있는 토마토를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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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소가 온다 - 광고는 죽었다
세스 고딘 지음, 이주형 외 옮김 / 재인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Remarkable, 아이디어바이러스, 스니저, 얼리 어댑터....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귀에 맴도는 단어들이다.

마케팅에 관한 통찰력을 한껏 발휘한 책이다.

세스 고딘은 광고는 죽었다고 과감하게 말한다.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다.

어느 소비자도 광고를 보고 상품을 사는 경우는 드물 만큼

광고는 홍수로 넘쳐나게 되었다.

즉, 광고를 이용한 마케팅 전략을 이미 한물 갔다는 것이다.

내가 광고를 상품구매의 수단으로 보지 않고, 그저 광고로만

보는 것을 보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상품을 구매한다는 것인가?

정보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소비자는 이제 더이상

예전의 소비자가 아니다. 따져볼것 다 따져보고, 물어보고,

아주 신중하게 구매한다는 것이다. 그 틈새를 노리는 방법에

대해서 필자는 시스테믹하게 말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학교에 '옥수수 한 자루'에 얼마씩 하는 상품을 팔려 한다면,

새로운 물건에 항상 호기심을 가지고 일단 구해하고픈 욕구를

가진 얼리 어댑터가 있다.(물론 소수다)

그리고 얼리 어댑터의 입소문이나 맛에 대한 평가를 듣고

신중하게 구매를 하는 다수의 이용자가 있다.

마지막으로 옥수수를 다 판 다음에 모두들 맛있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사려고 하다 보니 이미 철이 지나버러 옥수수 생산이

되지 않아, 그냥 깡통에 들어 있는 콘을 사는 지각 수용자가 있다.

 

상품의 판매는 광고를 통한 마케팅보다는, 적극적인 구매욕구를

가진 소수, 즉 얼리 어댑터를 노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얼리 어댑터 중에서도 스니저를 찾아야 효과를 본다.

스니저는 아이디어 바이러스(퍼져나가는 아이디어)의 핵심

유포자이다. 즉 옥수수를 먹어보고 그 품질에 대해 말하고 싶어

안달난 사람의 부류이다. 결국 마케팅은 스니저를 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스니저들은 쉽게 유혹되질 않는다.

이들을 매니아로 만들려면, 아이디어가 리마커블해야 한다.

이것은 상품이 아주 좋아야 한다는 말을 뜻하지는 않는다.

얘기할만한 가치가 있고, 변혁적이며, 신선해서

주목받게 된다는 것이다. 아마도 낯설음과 관계있는 듯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과거를 되짚어 보았다.

난 창의적인 걸 좋아하는 편이다. 아마도 학창시절부터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자동차공학도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지금의 내 위치는 ....현실에 안주하며 그럭저럭 만족하며 살고 있다.

왜...그때....왜.........재도전하지 않았을까?

왜 그 Œ고 어린 나이에 현실에 굴복했을까?

아마도 다시 도전을 했다면, 지금 이 책의 내용은 뼈에 사무치도록 다가왔을 것이다.....

 

그래도 세스 고딘의 아이디어는 정말 리마커블하다.

이 책을 판매하는 것에 있어서도 리마커블한 아이디어로

판매량을 늘렸으니 말이다...즉 자신의 이론을 바로 입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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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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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잔잔한 감동....긴 여운....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자연과 함께 삶을 배워가는 '작은 나무'

그리고 문명과 거리를 둔 채, 인디언의 방식대로

자연을 받아들이고, 삶에 녹애내리는 할아버지....

그 모든 것의 어머니인 푸근한 할머니....

두 분에게서 작은 나무의 몇년은 너무나 풍요로웠다..

읽고 있으면 전율이 흐르고 있는 느낌이랄까?

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그런 기분이었다.

아주 큰 깨달음이나, 뜨거운 눈물이나, 스릴은 없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감동적이고, 그 어느것보다도 삶에 대한

느낌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책이었다....

 

이렇게 좋은 책을 이제서야 읽다니...

자연이, 산이, 생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바람이 전해주는 사연, 늑대별(시리우스)를 통한 마음속의 교감...

그리고 무엇보다 장면이나 사건을 묘사하는 작가의 글솜씨는

번역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한다..

이 책을 보면서 베껴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혼의 마음은 근육과 비슷해서 쓰면 쓸수록 더 커지고 강해진다. 마음을 더 크고 튼튼하게 가꿀 수 있는 비결은 오직 한 가지, 상대를 이해하는 데 마음을 쓰는 것뿐이다. 게다가 몸을 꾸려가는 마음이 욕심부리는 걸 그만두지 않으면 영혼의 마음으로 가는 문은 절대 열리지 않는다. 욕심을 부리지 않아야 비로소 이해라는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더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영혼의 마음도 더 커진다. 할머니는 이해와 사랑은 당연히 같은 것이라고 하셨다.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사랑하는 체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그런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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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리차드 웹스터 지음, 안진환 옮김 / 재인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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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으면서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무언가 일이 잘 풀리지 않을때..

내가 초라하다고 느껴질때...

남이 나에 대해 실망했을때..

앞이 잘 보이지 않을때...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지칠때...

아무도 날 좋아하지도, 인정하지도 않는다고 느껴질때..

 

다시 읽고 싶은 책이다...

 

여기에 나오는 에릭처럼 편지를 받고 싶다...

그리고 네빈 선생님처럼, 그런 편지를 제자들에게

훗날 몇십년 후에 내가 죽더라도..보내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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