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서 즐거운 협동학습
정문성.조성태.서우철 지음 / 테크빌교육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연수에 참여하다보면 재미있고 다양한 수업 기술에 대해 알아보다 '이것 참 재미있다' 싶은 방법들이 나중에 알고 보면 협동학습에서 사용되는 방법들이라고 듣곤 했다.  
  한창 소위 무임승차 학생들, 의욕 상실 및 방해꾼 학생들 때문에 고민하고 하던때 누구나 크고 작은 역할을 맡아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기뻤다. 물론 실제 교실에서 제대로 되지 않을 때도 많았는데 그때는 무조건 방법만 따라하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게 되었다.
  협동학습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여러 방법들도 충분히 익혀가며 나만의 노하우로 적용했어야 하는데 마땅히 연수를 받기도 어렵고 일반 시중 책들은 이론적인 면이 많아 읽어지지가 않아 쌓아두기만 했다. 

  그런데 이 책은 표지는 좀 딱딱해 보였지만, 안의 내용 구성이 깔끔하면서 다양한 사진들과 컬러플함으로 쉽게 읽혀 참 좋았다. 물론 연수와 함께 들으면 효과가 더 높겠지만, 학습에 사용되는 여러 도구부터 모둠세우기, 발표하기, 조사하기 등에 많은 기법들을 자세히 소개해 놓았다. 물론 책으로만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지만, 우선 협동학습에 이렇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방법들을 접하기에는 충분한 것 같다. 또한, 초등 고학년에서 중등까지 고루 접목해 볼 방법들도 많지만 저학년에서는 쉽고 간단하게 바꾸어 적용할만한 내용들도 많다.  

  막상 협동학습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도 교실에서 해보고 싶게 욕심나는 방법들이 많지만, 새 교육과정에서 이런 것들을 해볼만한 시간들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 이런 방법들을 써 보는데는 준비하고 알려주는데 시간들이 꽤 필요한데 현장에서는 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지금같은 경쟁주의에서 협동으로 다시 돌아가는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것 같다. 책의 소개글에서도 보이듯 이 세상은 경쟁이 아닌 '협동'을 통해 돌아가기 때문에.....
   협동학습에 대해 궁금한 분이라면 꼭 읽어보면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이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이 대개 구성면이나 내용면에서 실제적인 부분을 많이 다루어 알차게 구성이 되었으니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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