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없는 과학 - 2022 한국과학창의재단 우수과학도서 선정 세상의 모든 지식
클라이브 기포드 지음, 김은영 옮김 / 사파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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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쓱 그리고 만들면서 쏙쏙 원리를 익히는 과학활동책!"

제목부터 너무 끌리다 보니 내용이 너무 궁금했다.
"과학 없는 과학"이라...
아마도 저자는 과학을 공부하기도 전에 지레 겁먹고 지루하다고 말하는 이들을 위해 이 책을 기획한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름방학때 과학관에 어린 아들을 데려갔다가 신기한 체험과 전시를 보며 했던 활동지들이 여러가지 가득 찬 책이니 말이다.


표지를 봤을때는 과학 개념에 대해 설명해주는 내용일거라 생각했는데 쉽게 쓸 수 있는 필기도구와 사무용품들을 가지고 활동을 할거리를 2쪽에 걸쳐 가득가득 실어놓았다.

주제도 인체, 빛, 물리, 자연, 우주, 두뇌, 눈과 시각 등 다양한데 각 주제마다 중요 과학지식을 설명해주고 어울리는 활동이나 활동지를 제공해주고 있다. 내용이 유기적으로 엮여있는게 아니라서 내가 해보고 싶은 주제를 보고 바로 골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좋은 것 같다. 
특히 부록에 바로 뜯어 쓸 수 있게 두꺼운 종이에 워크시트가 제공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둘째는 아직 유치원생이라 쉬운 부분을 골라 해보았는데, '잔상 착시'에 대한 활동이었다.
잔상은 어떤 사물을 보았을 때, 그 사물이 사라진 뒤에도 계속 보이는 현상이다. 아예 보이지도 않는 색을 보게 되는 '잔상 착시'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아이에게 색칠한 국기를 집중해서 본 뒤, 흰 종이를 보게 하니 처음에는 어리둥절하더니 요령을 익혀 몇 번 해보고 신기해했다. 
이 활동을 해보고 인터넷에서 음의 잔상이나 운동 잔상에 대해서도 찾아 보여주었더니 재미있어 한다.

두고 두고 시간이 날때 아이랑 한 두개씩 찾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특히 몇번 스도쿠 문제를 연습삼아 풀어보았는데 모양 스도쿠도 모양으로 채우는 활동이라 금새 할 수 있을 것 같아 다음에 해보려고 한다.

과학을 어려워하는 문과 출신 엄마가 아이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끌어주기가 생각처럼 쉽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과학이 실생활에 가깝고 즐겁다는 마음을 갖게 되길 바란다. 


※ 본 서평은 '사파리' 출판사에서 이벤트 도서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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