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왕자 5
야마다 난페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6월
평점 :
절판


재밌었던 만화였다. '홍차 왕자' 제목부터 딱 느낌이 오는 그런 만화였다고나 할까? 그리고 책을 펼친 순간, 깔끔한 그림체와 개성있는 소재와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는 내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제목과도 같이, 보름달 비치는 밤에 홍차를 마시면 그 차의 종류에 따라서 홍차 요정,즉 홍차 왕자가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된 주인공 승아 외 그 친구들은 실험해 보는데, 놀랍게도 그 거짓말 같은 이야기는 진짜 였고, 홍차왕자들과 같이 살아가며 느끼고 즐기는 이야기이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홍차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제는 홍차를 즐겨마시게 되었다. 특히, 책의 뒷부분에는 홍차를 맛있게 끓이는 방법이라든지, 아이스티 끓이는 방법 등을 재밌고 쉽게 설명하여서 좋은 정보를 얻을수 있었고, 작가씨의 아기의 육아일기같은 것도 포함되어 있어서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 그리고 홍차왕자는 그림이 참 이쁘다고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라는 만화도 그림이 참 예뻤지만 개인적으로는 홍차왕자쪽이 더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홍차왕자는 좀 끄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서 그게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다. 간단히 끝낼수 있는 것인데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는 페이지를 차지하다니..-- 그래도 추천하고 싶은 순정만화 중 만화다. 정말 재밌기 때문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전타임 1
양여진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8월
평점 :
절판


오래전에 읽었던 만화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을 보고 양여진 님에게 푹 빠져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후 양여진님의 작품은 꼭 눈여겨 봐왔답니다. 작전타임. 제목이 스토리랑 연관이 있을 듯 하면서도 없을 듯하고 암튼 그렇답니다. 저는 처음에 표지가 너무 예뻐서 보게 되었는데요, 제목을 보지 못해서 인지, 그 내용은 제게 실로 충격이 되었습니다.

그 내용인 즉, 어렸을 적 어떤 남매에게 크게 당하고 복수를 결심한 우리의 주인공, 채영. 그녀는 오빠의 못생긴 얼굴을 성형수술 시켜서 미소년으로 만들어 복수할 계획을 세우게 되지만 오빠는 복수를 원하는 채영을 뒤로하고 복수를 할 여자에게 사랑에 빠지게 되지요. 음.. 나중에는 채영이도 건이라는 파인애플을 만나 친해지게 되고..

아무튼 뭐 이런 내용인겁니다. 쿠웅.. 어쩜 유치할수도 있는 스토리 이지만, 저는 읽은지 오래 되어서 정말 재밌고 흥미롭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림체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요, 작가 초기의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는 것 같아 좋은 만화였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즈의 마법사 - 생각쑥쑥 논술쑥쑥 세계명작 5
L. 프랭크 바움 지음, 이후 옮김 / 문공사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옛날에, 오즈의 마법사가 만화로 만들어져 크게 인기가 있었고, 내용은 기억이 안난다고 쳐도, 노래는 기억에 남게될 만큼 큰 성행을 누렸던 것 같다. 그리고 내 경우에는 만화를 보고 동화를 접했었다. 그렇게 어린시절의 나는 오즈의 나라를 항상 동경해왔다. 황금빛으로 빛나는 벽과 여기저기 꽃밭이 있고 특이하게 생겼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었던 마법사들. 그리고 태풍에 날려 그런 환상의 세계로 떨어진 도로시가 된 나를 상상하며 굉장히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

특히 도로시와 함께 다니는 일행들의 모습이 너무 재밌었다. 마음 (심장)을 가지고 싶어하는 양철 로봇, 지식 (뇌)을 가지고 싶어하는 허수아비, 마지막으로 용기를 가지고 싶어하는 사자.. 그 누가 이런 부족한 캐릭터를 생각할수 있었겠는가.. 그 들은 모두 자신이 원하고, 부족해하는 점을 채우기 위해 도로시와 함께 오즈를 여행하게 되는데..

아무튼 대충 그런 내용으로 그들의 우정과 용기와 희망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일단 스토리는 그렇다 치고 삽화가 너무 예쁘다. 어딘가 어린이 틱 하면서도 오히려 그런 부분이 예쁘고 귀엽게 보여서 좋은 것 같다. 아직 오즈의 마법사를 읽어 보지 못한 분들은 꼭 읽어 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년사랑 아카시아 4
김동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아카시아가 전생에 공주였던 시절을 굉장히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1000년전의 가슴 아리고 슬픈 사랑을 그려내고 있었기 때문에 아카시아는 그 뒷부분까지 기대를 참 많이 했었고 후생에 아카시아가 연예계에 입문하는 데 까지는 정말 재밌게 읽었고 유치하기는 커녕 오히려 이런 스토리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지만, 그 뒷부분 부터는 갑자기 기대에 못미치는 스토리가 뻔뻔스럽게도 자리를 잡고 있었다.

아니면 내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전생에도 악연이었던 사람들이 다시 라이벌로 만나 뭘 하자는 얘긴가.. 당연하지 않는가. 전생에 당했던 사람이 승리하게 되는 거.. 게다가 장혜리 보다 덜 이쁘다는 아카시아는 실제로 더 예쁘게 나오고, 우수(아마.. 기억이 잘..)도 그런 장혜리보단 아카시아를 더 좋아하다니..

그리고 곧잘 전생의 느낌을 떠올려내곤 하다니..이런.. 게다가 이미 먼저 연예계에 발을 들여 놓은 장혜리보다 아카시아가 더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서툴고 평범한 연기에 더 열광하는 사람도 있었다.

아카시아를 처음 보고 기대를 많이 가지지 않았음 좋겠다. 점점 뒤로 갈수록 순정만화의 길을 그대로 밟게 되는 작가님의 성향이 나타난다. 크고 동그랗고 반짝거리는 눈을 가진 캐릭터는 개성있고 귀엽다고 쳐도, 뒷부분 스토리는 어떻게 했음 좋겠다. 그게 내 바램아닌 바램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1 - 부기팝 시리즈 1, NT Novel
카도노 코우헤이 지음, 오가타 코우지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애니로도 널리 널리 알려진 부기팝이죠. NT소설을 위주로 읽는 제게 큰 인상을 남긴 작품이랄까요.. 제가 읽어왔던 소설과는 다른 뭔지 모를 분위기가 있어서 일까요. 왠만한 판타지 소설이 다 그렇듯 부기팝이 어두운 성격이라는 것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 어둡고 암울한 소설이더군요. 부분 부분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부기팝은 그 자체가 어둡습니다. 제목에서도 느껴지지 않습니까? 부기팝은 기분나쁜 거품이라는 뜻이라네요. 그래서 재앙을 막기위해 거품처럼 나타났다 거품처럼 사라지곤 합니다.

부기팝은 우리가 평소 생활하는 평범한 학교가 배경입니다. 그 학교에서는 계속 아이들의 실종사건과 가출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그 이후에 나타나는 부기팝. 그리고 새로운 이야기. 암튼, 부기팝은 그런 존재이다. 또한 그런 학생들의 평소 모습에서 볼수 있는 지금 학교의 뒷모습. 암울하지만 안타깝기도 하고 때론 우리에게 무언가를 전달하려는 소설이다.

뭐.. 소설 삽화가 쬐끔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 빼고는 볼만한 소설이다. (흑백삽화만 쪼금 이상하다.) 앞으로 부기팝 시리즈를 쭉 읽어 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