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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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애니메이션이라는 자기소개의 두 단어를 보고 들어왔어요. 저도 얼마전(!)까지 중학생이었(던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는데 말이죠, 지금은 이렇게나 나이가 들어버렸어요^^;
외국어실력은 지질의 단층과도 같답니다. 켜켜이 쌓아올리다보면, 어느 순간에 거대한 지층이 형성되죠. 부실한 기간이 있으면, 그 기간의 단층에는 공기구멍도 많고 밀도도 낮구요. 반대로 하나하나 허투르게 넘기지 않고 실력을 쌓는다면, 화강암처럼 딴딴한 단층이 형성됩니다. 이건 배울 당시에는 잘 모르지만, 써먹는 순간에는 그야말로 적나라하게 드러나지요.
영어, 일본어, 중국어같은 언어도 좋지만, 소외받는 귀중한 언어에도 관심을 가져주시면 더욱 고맙겠어요^^. 앞으로 종종 뵙기를 바랍니다.
 
 
shijoo 2004-01-06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외국어 실력을 단층과 비교하시다니, 멋진데요? 저 또한 외국어에도 관심이 많지만, 한때 성우가 꿈이었던 지라, 국어에도 참 관심이 많답니다. 욕심이랄까. 한국어나, 외국어나, 언어에 대한 정보는 단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아요. 혹 나중에 잊는다 해도, 그때만큼은 확실히 보고 기억해두려고 노력하죠. 저도 밍밍님네 한번 놀러가야 겠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