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면 어떤 게임이 떠오르는가.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스타크래프트를 포함해서 리니지, 크래이지 아케이드, 삼국지, 위닝 일레븐, 수퍼마리오 등 PC 또는 각종 콘솔 게임기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PC나 콘솔 게임기가 이 세상에 없던, 아니 누구나 갖고 있지 않던 다소 희귀한 시기의 시절에 같은 질문을 물었다면 어떤 게임이 랭킹에 올랐을까.

어려운 질문이었나? 뭐, 특집 제목에서 눈치챌 수 있듯이 보드 게임이 주로 꼽혔을 것이다. 그렇다면 보드 게임은 무엇인가? 말 그대로 보드 위에서 즐기는 게임을 말한다. 바로 어린 시절 어디서나 손쉽게 만나볼 수 있었던 부루마불 같은 게임이 바로 전형적인 보드게임이다. 커다란 판이 있고, 주사위를 굴려 주어진 숫자대로 말을 움직여 멈춘 칸의 지시에 따라 땅을 사든지 카드를 뒤집어 보든지 하던 바로 부루마불 말이다.

한데 부루마불을 해보지 않은 사람도 없진 않을 것이다. 다른 게임을 예로 든다면 더욱 이해가 빠를 것이다. 바둑, 체스 같은 것도 판 위에 말을 놓고 게임을 하지 않던가? 바로 이런 게임도 보드 게임의 일종이다. 요즘 같아서는 편의상 카드 게임도 보드 게임에 포함해서 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기서도 역시 카드게임을 보드게임에 포함해서 함께 얘기하도록 하겠다. 카드 게임이라면 동양화가 멋지게 그려진 화투를 이용하며 범국민적인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고스톱을 선두로 요즘 모방송사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에 힘입어 속칭 뜨고 있는 트럼프 게임 포커나 블랙잭이 대표적인 게임이다.

이제 대충 보드 게임이 어떠한 게임을 뜻하는지 가닥이 잡힐 것이다. 한데 갑자기 뜬금 없이 웬 보드게임인가 싶은 게이머도 있을 것이다. 요즘 일간지나 TV를 보다보면 간간이 ‘디지털 게임이 싫어요’라든지 ‘따뜻한 인간애가 넘치는 게임을 찾아’라든지 하는 PC 게임도 아니요, 콘솔 게임도 아닌 보드 게임 얘기를 볼 수 있다. 온라인 게임이나 콘솔 게임에서 각종 길드 모임이나 오프라인 친목 모임이 활성화된 마당에 이런 다소 선정적(?)인 문구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로서 보드 게임도 분명 경험해야 할 가치가 있는 영역이라는 생각에 이렇게 본 지면을 통해 여러 게이머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혹시라도 여기서 흥미를 잃을 게이머가 있을까봐 잠시 귀뜸하자면 보드 게임에는 그란투리스모도 있고 퀘이크도 있으며 문명 그리고 반지의 제왕까지 있다.



보드 게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잠깐 생각해봐도 알겠지만 보드 게임은 일련의 PC 게임이나 콘솔 게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오래된 역사를 가졌다. 초등학교 시절, 학교장 연설이나 뭔가 지루한 연례 행사가 있을 때면 수없이 많은 아이들이 땅바닥에 앉아 지천에 깔린 돌맹이를 주워 친구들과 땅따먹기를 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런 게임도 일종의 보드 게임이라 할 수 있으니 보드 게임의 역사의 인류의 역사와 함께 태동했다고 말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참고로 20, 30세대의 어린이날 선물로 최고의 대접을 받았던 부루마불은 얼마나 된 게임일까. 바로 20여년전인 1982년 5월 5일 어린이날이었다. 당시에 어린이신문이나 잡지 등에 만화로 그려진 추억의 부루마불 광고를 기억하는 게이머도 부지기수일터. 부루마불 만해도 상당히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음이 놀랍지 않은가.

그렇다면 보드 게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모든 플랫폼의 게임이 그러하듯 보드 게임에도 엄연히 장르가 있다. 한데 보드 게임의 장르는 액션, 어드벤쳐, 롤플레잉 등과 같이 어떤 정형화된 장르보다는 게임에서 다루는 주제에 따라 정치 게임, 전쟁 게임, 경매 게임으로 나누기도 하고 게임의 성격에 따라 전략 장르, 레이싱 장르, 어브스택트(Abstract) 장르 등으로 나누기도 하며 플레이하는 인원수에 따라 파티 게임, 대전 게임, 솔리테어 게임 등으로 나누기도 한다.

이곳에서는 각 장르의 구체적인 소개보다는 현재 국내의 몇몇 보드 카페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게임과 독특한 컨셉을 가진 몇 개의 게임을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이미 보드 카페에서 한 번이라도 놀아본 게이머라면 눈에 익은 몇 개의 게임만으로도 흥미로울 것이며 부루마불 이외에 한동안 제대로 된(?) 보드 게임을 즐기지 못한 게이머라도 간단한 설명만으로 대략적인 게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게임의 스크린샷과 리뷰 기사만으로 게임을 판단하기 힘들 듯 지금부터 소개하는 보드 게임 소개만으로는 보드 게임의 진정한 맛을 느끼기엔 부족함이 많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중에서 하나라도 흥미로운 게임이 보이면 시간을 쪼개서라도 주변의 보드 카페를 뒤적여 보기를 당부한다.

카르카손
카르카손 혹은 까르까소네라 불리는 이 게임은 처음 보드 게임을 즐기는 지인과 함께 보드 카페에 가면 항상 처음으로 소개하는 게임이다. 프랑스의 남부 지역도시에 까르까소네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이 게임은 2001년 각종 보드 게임 시상식에 최고의 게임으로 꼽히며 각종 보드 게임 판매 사이트에서 지금까지도 10걸 안에 드는 판매량을 자랑하는 게임이다. 전세계적인 지지도로 가늠해봤을 때 95년에 발매된 세틀러 오브 카탄에 못지 않은 인지도를 가진 게임이라 봐도 무방한 국민 보드 게임이다.

        
  카르카손 혹은 까르까소네라고
불리기도 한다.  국민 보드 게임이라고
불러도 무방한 카르카손.  

이 게임은 수십 개로 잘린 타일을 하나씩 주워 커다란 도시를 만들고 그 도시 안에 자신의 일꾼을 배치해서 점수를 획득하는 타일 깔기 형식의 대표적인 게임이다. 아마 쉽게 이해하기는 힘들 것이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겠다.

일단 카르카손에는 수십 개의 정사각형 타일이 있다. 한쪽 면에는 개성 있는 여러 그림이 그려져 있고 다른 면에는 하나같이 똑같은 문양이 그려져 있다. 게임이 시작하면 게임을 플레이하는 게이머는 시계방향으로 하나씩 타일을 줍는다. 처음 기본적으로 타일을 하나 두고 여기에 방금 주운 타일을 하나씩 붙여가는데 각 타일에는 성과 사원, 다리, 농토 등이 그려져 있다. 재미있는 점은 주운 타일의 어떤 면이라도 기존에 깔린 타일 위에 붙여 놓을 수 있다는 점이다. 간혹 예외적으로 전혀 붙지 않게 생긴 타일이 나오기도 한데 많지는 않다. 이렇게 타일을 놓고 자신의 말 중에 하나를 조금 전 놓은 타일 위에 놓을 수도 있다.

이들이 위치한 지형에 따라 자신의 말은 기사가 되기도 하고 농부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놓다 보면 하나의 성이나 길이 완성되고 이때 말을 회수하고 일정한 점수를 얻게 된다. 이런 형태로 승자를 가리는데 이 게임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깔끔하고 예쁜 타일 그리고 소위 딴지걸기라 하여 상대방이 점수를 획득하는 것을 방해하고 자신이 이를 가로채는 등의 방법이 적절하게 가미된 게임이다. 2명에서 5명까지 즐길 수 있으며 몇 가지 추가 규칙이 포함된 확장팩을 통해 6명까지도 동시에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렇다. 보드 게임에도 게임의 재미를 확장 시켜주는 확장팩이 존재한다. 게다가 인기 좋은 게임은 후속작도 어김없이 출시된다. 이 게임도 역시 2002년 말 후속작이 출시되기도 했다.



어콰이어

시드 잭슨의 대표작인 어콰이어.
최고의 게임으로 손꼽히는 명작이다.
PC 게임이나 콘솔 게임이 그러하듯 보드 게임에도 훌륭한 명 게임 디자이너가 있다. 지금부터 소개할 어콰이어는 보드 게임의 시드 마이어라 불릴법한 시드 잭슨이 만든 게임이다. 이 게임은 개인적으로 최고로 꼽는 보드 게임이며 상당히 많은 이들이 역시 최고의 게임으로 어콰이어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1962년 처음 발매되어 명예의 전당에도 오른 이 게임은 2002년 타계한 시드 잭슨의 대표적인 게임이기도 하다.

시드 잭슨에 대해 좀더 얘기하고 싶지만 여기서 일단락하고 어콰이어는 한마디로 호텔 기업간의 인수합병, 즉 M&A를 다룬 꽤나 거창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게임이다. 그러나 실상 게임을 알고 보면 초등학생도 이해할만한 수준의 간단한 규칙을 갖고 있다. 보통 최고의 게임이라 꼽히는 것들이 심오한 면이 있지만 기본적인 규칙은 쉬운 것과 일맥 상통한다. 보드 게임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바둑과 체스 역시 기본 규칙은 쉽지 않던가.

게임은 카르카손과 같이 일종의 타일놓기 형태로 진행된다. 2000년에 출시된 3rd 에디션인 하스브로판의 경우를 예로 들면 어콰이어는 비싼 가격에 걸맞게 플라스틱 재질로 된 A3 크기만한 기본 보드와 여기에 꼽는 플라스틱 타일을 구성물로 갖는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게이머마다 6개씩의 타일을 갖고 시작하는데 자기 턴이 왔을 때 이중에서 적당한 것을 골라 주어진 번호에 해당하는 블록에 꼽는다. 어콰이어의 타일은 카르카손과는 달리 타일에 적힌 번호에 해당하는 위치에만 꼽을 수 있다. 이러한 블록이 상하좌우에 일렬로 2개 이상 위치하면 호텔을 건설하고 이러한 호텔끼리 붙이는 경우(이 때를 게임상에서 합병이 일어났다고 한다)에 매각당하는 호텔의 주식 개수에 따라 최고 주주와 2대 주주를 가려 추가로 돈을 버는 형태로 게임이 진행된다.

초반 많지 않은 돈을 가지고 시작하는데 설립된 호텔에 해당하는 주식만 구입이 가능하고 호텔이 합병되는 경우에 한해서만 주식을 돈으로 다시 환산해서 돌려 받는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돈의 흐름을 유심히 살펴봐야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다.

국내에서 7만원대의 가격에 판매되는 게임인 만큼 꽤나 고가에 속하는 게임인 어콰이어는 오래전부터 많지는 않지만 PC나 PDA 게임 등으로 출시된데다 국내의 모업체에서 이 게임의 컨셉을 그대로 빼다박은 게임을 서비스하기도 해서 적지 않은 게이머가 맛보았을 게임이다. 간단한 규칙과 심오한 게임플레이가 어울린 어콰이어는 보드 게임을 제대로 해보고자 원한다면 놓쳐서는 안될 게임이다.

부루마불 & 모노폴리

부루마불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모노폴리.
뱀주사위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보드 게임을 제대로 전파한 일등공신으로 앞서 말한 부루마불이 꼽힐 것이다. 개인적으로 딱 게임을 좋아할 시기에 탄생한 부루마불로 별의별 짓(?)을 다한 경험이 있는데 하루는 부루마불과 그 아류작들을 5개 정도 모아 이들을 정성스레 잘라서 정말 거대한 부루마불판을 만든 적이 있다. 한 부루마불당 구입해야 할 땅덩어리가 30여개인점을 가만했을 때 이 부루마불은 150개에 달하는 엄청난 땅덩어리가 포진해 있었다. 결국 힘들게 보드를 완성한 첫날 몇 시간동안 친구들과 땅덩어리도 모두 구입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게임을 중도에 세이브(-_-)하고 그대로 창고에 내던진 기억이 생생하다.

모노폴리는 바로 그 부루마불의 전신인 게임이다. 1935년에 처음 만들어져 비슷한 형태의 보드 게임의 아버지뻘되는 모노폴리는 부루마불에서 일부를 가져왔다고 직접 얘기했을 만큼 게임 시스템이 비슷하다. 큰 차이점을 예로 들자면 모노폴리는 몇 개의 지구로 나뉘었는데 각 지구당 2~3개의 땅덩어리로 이뤄졌다. 부루마불에선 일단 하나의 땅을 사면 주변 눈치를 보지 않고 건물을 올릴 수 있는데 반해서 모노폴리는 한 지구의 모든 땅을 구입해야만 건물을 건설할 수 있다. 건설의 규칙도 다소 복잡한데 같은 지구의 건물은 2채 이상 개수 차이가 나면 안 된다. 그리고 가장 큰 차이점으로 이러한 지구의 모든 땅을 획득하기가 주사위 운으로는 힘들기 때문에 거래라는 개념을 두어 다른 플레이어와 직접 땅을 두고 거래를 할 수가 있다. 즉 이 땅하고 저 땅 줄테니 요땅을 내놔라?식으로 말이다.

개인적으로 부루마불을 재미있게 즐기기는 했으나 주사위 운이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상당히 짜증스런 면도 많았다. 나름대로의 전략이란 것도 존재하고 이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사이트도 아직까지 현존하기는 하지만 분명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이다. 그에 반해 모노폴리는 이러한 주사위 운을 어느 정도 보정해주는 거래 개념이나 지구 개념을 두어 그 깊이가 부루마불보다 한 단계 깊다. 게다가 모노폴리는 모든 플랫폼에 빠지지 않고 출시하는 게임이기도 하기에 많은 이들이 플레이하기도 했을 것이다. 한데 재미난 점은 보드 카페에서 부루마불을 플레이하는 게이머는 심심찮게 볼 수 있으나 모노폴리를 플레이하는 게이머는 가뭄에 콩나듯 한다는 사실이다. 과연 과거의 향수란 무서운 것이다.


젠가

여성 게이머에게 인기가 높은 젠가.
이번에는 머리도 식힐겸 아주 간단한 게임을 하나 소개한다. 젠가는 보드 게임이라고 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보드 카페에서 흔히들 하는 게임중 하나고 실제로 보드 게임 판매사이트에서 이러한 형태의 게임을 액션 게임이나 민첩성 게임이라 부른다.

이 게임은 길쭉한 나무토막을 각층별로 3개씩 한 줄을 가로로 한 줄은 세로로 배치하여 이중에서 하나씩 빼서 맨 위층에다 다시 쌓아가는 게임이다. 그야말로 민첩성과 대담성(?)을 테스트하는 게임이기도 한데 나무의 재질이 매끄럽고 가격도 저렴한데다 게임을 이해하는데 30초도 걸리지 않아 대부분의 보드 카페에서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게임이다. 높게 쌓아진 탑이 쓰러질 때 주변이 자지러지는 것을 제외하곤 ‘이런 게임도 있구나’하면서 해봄직한 게임이다.

반지의 제왕
한동안 극장가를 들썩하게 하던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로드 오브 링?즉?반지의 제왕이다. 외국에서는 반지의 제왕을 읽었느냐에 따라 사람을 분류할 수 있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전국민적인 지지를 얻는 판타지의 대표적 소설인 반지의 제왕은 스크린에서까지 그 인기를 대단했다. 게임 자체로는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콘솔이나 PC의 게임 역시 판매 순위에 상단에 랭크될 만큼 엔터테인먼트로의 반지의 제왕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판타지의 정석 반지의 제왕.
보드 게임으로도 존재한다.  꾸준한 후속작의 등장으로 갈수록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흥행을 보증하는 희대의 꺼리인 반지의 제왕이 보드 게임에서 역시 소재로 안 쓰였을리 없다. 관련된 보드 게임이 여럿 출시되었지만 그 중에서 원작의 분위기를 가장 잘 살렸다고 평가받는 레이너 크니지아의 반지의 제왕을 소개한다. 참고로 레이너 크니지아도 시드 잭슨과 더불어 보드게임의 쌍두마차라 불리는 명제작자다.

이 게임은 흥미롭게도 두 명 이상이 함께 편을 먹고 하는 협동 플레이를 기본으로 한다. 이야기를 끌어가는 주인공인 호빗족의 한 명이 되어 게임을 진행하는데 각 시나리오에 해당하는 보드를 깔고 이벤트 카드를 뒤집어가며 게임을 진행한다.

몇 칸을 이동하는 것으로 해당 시나리오를 클리어할 수 있는데 뒤집는 카드에 따라 어려운 이벤트를 풀어가야 한다. 보통 이벤트는 주사위를 굴리거나 가지고 있는 카드를 사용해서 해결해야 하는데 각 시나리오당 한번 반지의 힘을 빌어 이러한 위기를 무사통과 하게도 할 수 있다. 처음 시작할 때 악의 근원인 왕눈이와 자신과 함께 하는 게이머들의 호빗말을 몇 칸이 띄어진 보드에 두게 되는데 이벤트 등에 의해 호빗과 왕눈이가 가까워진다. 시나리오 진행 도중 왕눈이와 맞닥뜨리면 게임오버 상황이 연출되므로 그렇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 게임이다.

게임을 간단하게 평하자면 주어진 카드를 상황에 맞춰 사용하고 간달프의 도움 카드로 위기 일발 상황을 빠져나갈 수 있는 등 원작의 분위기를 상당히 살리고 있지만 각 시나리오별로 주어진 이벤트가 고정되어 여러 차례 플레이하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크다. 물론 몇 개의 확장팩이 이미 출시되었고 앞으로도 확장팩이 출시될 테니 이러한 부분은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반지의 제왕을 감명 깊게 읽거나 본 게이머라면 협동플레이의 묘미를 잘 살린 반지의 제왕도 기회가 되면 플레이해보기를 권한다.




맘마미아

피자를 만든다는 특이한
컨셉을 지닌 맘마미아.
요즘 각종 통신망에서 자연스레 입에 침이 한가득 고이는 그림으로 많은 이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사진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지금부터 소개할 맘마미아는 바로 비슷한 컨셉의 입에 침고이기용 게임이다.

맘마미아는 피자를 만드는 카드 게임이다. 각 게이머는 게임 시작전 자신이 원하는 색상의 피자 카드를 받고 바닥에 피자의 재료가 될 토핑 카드를 깔아놓는다. 처음 토핑 카드와 피자 카드를 7장 가지고 시작하는데 가장 배고픈 게이머를 시작으로 시계 방향으로 자신의 턴에 토핑 카드를 내고 낸 카드 개수에 해당하는 카드를 가져오면서 게임을 진행한다. 처음 게임을 접하고 매뉴얼을 읽으면서 배고픈 게이머가 처음 게임을 시작한다라는 부분을 읽고 입가에 미소가 번지던 기억이 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거나 적은 사람을 선두로 게임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게임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첫 번째 플레이할 사람을 결정하는 것이 재미있다.

피자는 몇 가지의 토핑 재료에 의해 완성되는데 자신의 턴에 한 종류의 토핑은 개수에 관계없이 내려놓을 수 있다. 또한 피자 카드도 내려놓을 수 있는데 피자카드에는 이 피자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토핑이 그려져 있다. 이것은 피자 카드마다 각각 다르다. 바닥에 깔려 가는 토핑 카드를 기억해가면 정확한 타이밍에 피자 카드를 내는 것이 바로 이 게임의 핵심인데 일종의 기억력 게임이라 봐도 무방하다. 2명에서 5명까지 동시에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 카드 게임답게 가격도 저렴하고 카드에 그려진 그림도 깔끔하고 예쁘다. 간혹 피자가 먹고 싶다면 맘마미아로 패자를 결정해서 피자를 내기하는 것도 이 게임의 재미를 증폭시키는 방법이 될 것이다.

잃어버린 도시

잃어버린 도시는 라이너 크니지아가 내놓은 2인용 게임이다.
이번에는 2인 전용 게임을 하나 소개한다. 2인용은 말 그대로 바둑과 체스같이 단둘이서 플레이를 하는 게임이다. 파티 게임이 익숙한 외국에서도 2인 게임이 불티나게 판매되는 것을 보면 집에서 가족, 특히 부부가 함께 즐기는 게임 역시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잃어버린 도시는 앞서 소개했던 반지의 제왕의 제작자인 라이너 크니지아의 만든 또 다른 게임이다. 원제는 로스트 시티(Lost Cities). 이 게임은 2인용 게임으로 유명한 독일의 코스모스에서 내놓은 게임으로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린 게임이기도 하다. 참고로 보드 게임은 미국이나 일본이 아닌 독일이 종주국이라 불릴 만큼 전세계적으로 많이 팔리는 게임을 제작한다. 보드 게임의 아카데미상이라 볼 수 있는 ‘Spiel des Jahres’나 ‘Deutscher SpielePreis’ 역시 독일에서 선정하는 상이다.

잃어버린 도시는 고대에 묻혀버린 유물을 탐사하는 게임이다. 각 게이머는 10장의 카드를 갖고 5가지 유적 중에서 원하는 지역을 탐사하게 된다. 게임은 탐사를 원하는 지역에 갖고 있는 카드를 놓으며 진행되는데 각 카드별로 1부터 10까지 적힌 숫자가 점점 높아지는 형태로만 놓을 수 있다. 모든 카드를 사용할 때까지 게임이 진행되며 끝나는 순간 각 유적당 놓인 카드 점수의 합계로 승자를 가린다.

상당히 간단한 규칙을 갖고 있지만 여러 좋은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머리 싸움을 요한다. 특히 양쪽 게이머가 같은 유적을 동시에 탐험하는 경우 상당히 불꽃 튀는 접전이 벌어지게 된다. 높은 판매고가 입증하듯 이 게임은 2인용 게임을 찾는 게이머를 만족시킬만한 수준의 재미를 선사하며 특이하게 게임 2개를 모아 4인 커플 플레이도 가능하므로 연인끼리 아니면 두 쌍의 연인이 함께 플레이해봄직하다.




토끼와 거북이

Spiel des Jahres의 원년인 1979년 수상작 토끼와 거북이.
이름부터 친숙한 토끼와 거북이는 앞서 말한 독일의 보드 게임 상인 Spiel des Jahres의 원년인 1979년 수상작이다. 참고로 이때 아쉽게 2등을 차지한 게임이 바로 어콰이어였다. 토끼와 거북이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와는 사뭇 다르게 진행된다. 게이머는 토끼 또는 거북이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아닌 모두 토끼로 게임을 진행해간다. 사실 토끼와 거북이가 정신차리고 레이스를 펼친다면 승자는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게임은 자신의 말을 목적지까지 빠르게 가는 사람이 승리한다. 보드 게임의 영원한 고전인 뱀주사위의 그것과 같은 목적인 셈이다. 하지만 100% 주사위 운에 좌우되는 뱀주사위와는 다르게 토끼와 거북이에서는 주사위를 던져서 말을 이동하지 않는다.

게이머는 처음 게임을 시작할 때 일정한 개수의 당근을 갖게 되는데 이 당근을 사용해서 직접 말을 이동해야 한다. 한 칸을 갈 때는 당근 1개가 필요하고 두 칸을 갈 때는 당근 3개가 필요하고 세 칸을 갈 때는 당근 6개가 필요하다.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알 수 있듯이 이렇게 한 번에 이동할 때 필요한 당근의 개수의 고등학교 시절 열심히 들었던 바로 수열의 그것과 동일하다. 첫 칸을 이동하기 위해서는 1, 두 칸을 이동하기 위해서는 1+2, 세 칸을 이동하기 위해서는 1+2+3 이런 식으로 당근의 개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다.


머무는 칸에 따라 당근을 얻거나 버릴 수 있으며 이 게임에서 유일하게 주사위 운이 따르는 토끼 칸에서 주사위를 굴려 상대방과 자리를 바꾸거나 양배추 등을 처리할 수 있다. 여기서 양배추는 게임을 클리어하기 위한 조건 중 하나인데 갖고 있는 양배추를 모두 먹어치워야만 게임을 끝낼 수 있다. 또한 골인 지점에 도착할 때 가지고 있는 당근의 개수에도 제한이 있는데 1등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당근의 개수를 10개 이하로 줄여야 하고 2등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당근의 개수를 20개 이하로 줄여야 하는 등 당근 개수의 조절도 중요한 문제다.

토끼와 거북이 역시 간단 명료한 규칙과 상대방의 움직임에 따른 당근 소모 작전 등 상당한 고뇌를 요하는 게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법한 괜찮은 게임이다.

포뮬라드
포뮬라, 그 이름부터 필이 꼽히는 이 게임은 전형적인 레이싱 게임이다. 일정한 형태의 커다란 트랙이 있고 그 위를 포뮬라 형태를 한 말을 달려 결승점까지 빨리 골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렇다면 게임은 어떻게 진행될까. 많은 게임이 그렇듯 달리는 데는 주사위가 최고다. 한데 전지 크기만한 하나의 트랙을 6짜리 주사위로 돈다면 몇 시간씩 걸릴 것이다. 게다가 2바퀴, 3바퀴를 돈다면 포뮬라드의 정규코스의 경우 하루를 꼴딱 새울지도 모른다. 게다가 얼마나 밋밋할 것인가. 이를 위해 포뮬라드에는 각기 다른 모양의 7가지 주사위가 있다. 각 주사위는 숫자가 1부터 시작해서 가장 큼지막한 주사위의 경우에는 무려 30까지 숫자가 적혀 있다. 이것을 굴려 레이싱을 즐기는 것이다.

이 게임은 보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사실적으로 레이싱 게임을 재현하고 있다. 위에 말한 각각의 주사위는 현재 차량의 기어와 맞물린다. 처음 1단 기어에서 시작하면 차량은 겨우 1~2칸 나가는데 그치지만 기어를 계속 올려 6단까지 치면 무려 30칸까지 한번에 내달릴 수 있다. 레이싱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코너 역시 상당히 흥미롭다. 각각의 코너는 옆으로 숫자가 적혀 있는데 이것이 해당 코너에서 몇 번 쉬어야 함을 뜻한다. 이 코너안에서 정해진 횟수를 쉬지 않고 바로 지나쳐가면 차량의 브레이크 등이 마모되고 결국에는 게임 오버로 끝을 보게 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차량끼리 붙어있는 경우에는 충돌 테스트라 하여 주사위를 굴려 상대차와의 충돌을 체크하기도 하고 날씨의 변화를 통해 레이싱 트랙의 주사위 눈금에 일정한 변화를 주기도 한다. 게다가 드리프트, 엔진 오버히트 등의 상황도 게임에 적용하여 상당히 사실적인 게임을 펼칠 수 있다. 압권은 각 게이머마다 2대의 차량을 갖고 벌이는 3바퀴 경주다. 트랙마다 칸수에 제한이 있어 팀을 이뤄 길목을 막아버리면 뒷 차의 진로를 방해해서 게임오버를 유도할 수 있고 3바퀴를 돌다 보면 차량이 자연스럽게 파손되기 때문에 이를 만회할 피트인도 필요하다.

레이싱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아마 말만 들어도 후끈 달아오를 것이다. 포뮬라드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나름대로의 인지도를 가진 게임으로 보드 카페 어디에서나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수많은 확장 트랙까지 출시된 상황이니 포뮬라드에 한 번 빠지면 당분간 헤어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세틀러 오브 카탄
드디어 소개하는 이 시대 최고의 보드 게임 세틀러 오브 카탄. 1995년 독일에서 출시되어 각종 보드 게임상을 휩쓸며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200만개 이상 팔린 보드 게임계의 스타크래프트다. 국내에서도 캡콤을 통해 일본판 카탄이 한글화되어 발매되기도 했다.        
  이 시대 최고의 보드 게임
세틀러 오브 카탄.  지금까지 20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보드 게임에 관심 있는 게이머라면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카탄에 대해 들었을 것이다. 이 게임은 지금까지 소개했던 게임과는 달리 최소 3명 이상의 게이머가 필요하다. 게임의 진행 방식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일단 게임을 진행할 보드를 만들고 여기에 자신의 정착지와 길을 놓은 상태에서 주사위를 굴려 자원을 채취한다. 자원으로는 또 다시 정착지와 길을 놓을 수 있으며 정착지를 업그레이드해서 도시로 발전시킬 수도 있다. 각 정착지와 도시 그리고 게임 도중 얻는 카드들은 점수가 되는데 이를 일정 점수 이상 얻게 되면 게임에서 승리하게 된다.

카탄의 매력은 수없이 많지만 그 중에서 꼽는다면 역시 간단한 규칙과 게임을 할 때마다 달라지는 보드 그리고 자원의 거래를 통한 다른 게이머와의 피말리는 머리싸움 등을 꼽을 수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국내에서 정식 발매된 한국판 카탄은 원작인 독일판이 아닌 일본에서 일부 수정된 버전을 가져온 것이기 때문에 원작에서 최대의 장점으로 꼽히는 시작할 때마다 바뀌는 보드 같은 것이 살아있지 않다는 점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한국판은 몇 개의 블록이 이미 붙어있는 상태로 출시되었기 때문에 처음 만들 수 있는 가지수가 원작의 그것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

이미 카탄은 그 인기에 걸맞게 상당히 많은 종류의 확장팩이 출시되었고 2인 플레이를 위한 카탄 카드 게임까지도 출시된 상태이기 때문에 구미에 맞는 형태로 오래오래 카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스코틀랜드 야드
영국 경시청과 동일한 이름의 이 게임은 도둑을 체포하는 게임이다. 한 명의 도둑을 여러 명의 형사가 힘을 합쳐 잡는 추리 게임이다. 이 게임은 흥미롭게도 한 명의 도둑과 여러 명의 형사로 편을 갈라 플레이를 하게 된다. 즉 1대 다인의 독특한 구도로 게임이 진행되는 것이다. 실제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그려진 상당히 복잡해보이는 보드 위에서 진행되는 스코틀랜드 야드는 도둑을 잡은 게이머가 자신만의 노트에 위치를 적어가며 게임이 시작된다.

각 턴마다 모든 게이머는 버스, 지하철, 택시 등을 이용해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어떤 차량을 이용했는지를 보여줘야 한다. 특이한 점은 형사의 경우 각 탈것마다 횟수의 제한이 있는 반면 도둑은 마음껏 모든 교통 수단을 이용해서 도망 다닐 수 있다는 점이다. 형사를 맡은 게이머는 도둑이 탄 차량을 가지고 위치를 추적해야 하는데 사실 이것만 가지고는 게임 진행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도둑은 일정 횟수마다 자신의 현재 위치를 드러내야만 한다. 이것을 보고 형사들은 그 위치를 가늠해야 하는 것이다.


게임을 해보면 알겠지만 위치를 정확하게 알아도 범인이 있는 곳까지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포위하는 과정이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 형사를 여러 명이서 함께 하면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에 이를 정확히 잡아줄 리더가 필요할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형사를 한 명의 게이머가 전부 맡고 플레이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정말 도둑과의 일대일 대결이기 때문에 굉장히 흥미롭다.

보드만 보면 그 복잡함에 따른 압박이 심한 게임이지만 실제 플레이를 하면 역시 다른 게임 못지 않게 간단한 규칙과 흥미로운 게임플레이에 매료될 것이다. 꼭 한번 플레이해보기를 권하는 게임 중 하나다.


보난자

콩을 심는 게임이 뭐가 재미있을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게임을 소개하며 일단락 할까 한다. 보난자, 독일어를 모르는 한 상당히 생소한 이름의 이 게임은 세틀러 오브 카탄, 카르카손과 함께 가장 많이 팔린 그리고 팔리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한 마디로 게이머가 농부가 되어 콩을 심는 게임이다. 상당히 많은 수의 카드를 뒤집어서 쌓아놓고 손에 있는 들고 있는 콩이 그려진 카드를 자신의 앞이 마치 기름진 땅바닥인양 바닥에 심으면서 게임이 진행된다. 그림만 봐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콩들은 종류에 따라 전체 카드의 장수에 차이가 있다. 이들을 바닥에 몇 장 이상 심게 되면 금화로 되돌려 받을 수 있고 그 금화는 콩을 뒤집는 것으로 표현된다. 즉 한면은 콩이 그려져 있고 다른 한 면은 금화가 그려져 있다. 아이디어가 좋지 않은가?

이것이 기본 규칙인데 뭔가 심심하지 않은가. 맞다. 가장 중요한 거래를 얘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난자에서는 자신의 수중에 들고 있는 카드와 상대방이 갖고 있는 카드를 구미에 맞게 거래할 수 있다. 상대방을 견제하면서 자신에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거래는 쉽지 않지만 여러 명의 게이머가 동시에 게임을 플레이한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바로 윈-윈 전략이 가능한 것이다. 결국 이 게임을 즐기는 공간은 농장 & 시장이 되어 상당히 시끄럽게 진행된다. 카드를 전부 소진하고 남은 카드를 다시 모아 3번에 걸쳐 게임을 플레이하기 때문에 거래에 필요한 화술 이외에도 남아있는 카드를 기억하는 심오한 메모리 능력이 게임이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거래가 힘든 2인 플레이를 위해 따로 2인용 규칙도 함께 제공하고 있으므로 사람수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다. 다른 게임에 비해 마무리도 깔끔하고, 실력과 운이 적절히 필요한 게임이기 때문에 고수와 하수의 차이가 크지 않아 부담 없이 플레이해볼 수 있을 것이다.

어디서 보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가?

이쯤되면 온몸이 근질거려 당장이라면 주변 사람을 끌어 모아 보드 카페를 방문하고픈 게이머가 있을 것이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어렵지 않게 관련 카페를 찾을 수 있지만 그래도 여러분의 편의를 위해서 몇 곳을 소개한다.

쥬만지

보드 게임은 물론 각종 콘솔 게임도 즐길 수 있는 카페다. 일산점, 압구정점, 외대점, 부산대점, 전북대점, 인천대점, 고려대점, 인하대점, 신촌점, 경남대점, 한양대점이 있다. 연락처(02-786-5333).

페이퍼이야기

왕성한 체인점 개설을 하고 있는 보드 카페다. 신림점을 시작으로, 신촌점, 대학로점, 강남점, 고려대점, 노량진점이 있다. 연락처(02-873-8998).

카탄

이름부터 머리에 쏙 들어오는 보드 카페다. 경희대앞점, 신림점이 있다. 연락처(02-873-8171).

클럽플레이오프

홍대에만 3개점을 운영하는 보드 카페다. 연락처(02-338-3698).

너프

경희대에서 가까운 회기역에 자리잡은 보드 카페다. 연락처(02-3295-1389).

BDhouse

부산의 부산대 근처에 위치한 보드 카페다. 연락처(051-623-7452).

퍼니머니

광주의 전남대 근처에 위치한 보드 카페다. 연락처(062-262-1904).

세틀러

대전의 궁동 로데오거리 근처에 위치한 보드 카페다. 연락처(042-824-7811).

본 기사에 사용된 이미지는 넥슨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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