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난 대한민국에 스타트업 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소규모 블랙 기업 대표들이 ‘구글’, ‘애플’, ‘넷플릭스’를 언급할 때마다 고 허무맹랑한 주둥이에 벌금을 먹이는 법 말이다. 용도가 결백하지 않을 땐 ‘크리에이티브’, ‘린’, ‘그릿’ 등의 단어도 금지해야만 옳았다. 그것들은 원래의 건강한 의미를 잃고, 스타트업 대표가 노예에게 산업혁명을 떠넘길 때나 쓰이게 된 지 오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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