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시리즈는 모두 소장하고 싶어요. 

  전자책과 종이책이 뒤섞여 있는데 계획해서 살 걸 그랬어요. 


   













당연하지만, 지식에 이르는 지름길이나 뒷문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전 하나를 통째로 외워보아야 대양의 가장자리에서 물장구만 치는 꼴일 뿐퍼즐은 영원히 완성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런 착각에 매달린다. 이 책을 읽으면 이 분야에 대해잘 알게 될 거야, 이 책을 제대로 읽어내면 세상의 비밀을 알게 될 거야. 그런 믿음이 없으면 우주에서 길을 잃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움베르토 에코는 "본질적으로 그것을 정의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것에 관해 말하기 위해서, 그것을 이해할 수 있게끔 또는 어떻게든 인지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 우리는 그것의속성들을 목록으로 만든다"라고 했다. 그 목록들이혼란스럽고 위압적인 세상에서 일단 첫발을 디디게 해줄 무게추가 된다.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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