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한국 인터넷 담론장의 문제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주도적으로 이슈를 끌고 가지 못한 진보담론의 리더십 부재. 둘째, 다음(아고라)을 필두로 한 ‘진보’ 커뮤니티의 게토화. 셋째, 두발자유화 문제에서부터 2015년 4월 이후 새롭게 그어진 반여성 전선에서까지 볼 수 있는 ‘진보 네티즌‘ 자체의 보수성. 넷째, 자신의 오류 가능성을 부정하고 상대편을 악마화하는 성찰 불가능성. 이러한 문제는 지금의일베가 나타날 수 있는 훌륭한 토양을 제공했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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