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개방적‘이라 생각하는 조직은 대체로 자신들이개방적이라는 사실을 뿌듯하게 여긴다. "우리 조직은 아주 개방적입니다."라고 자랑하며 남들이 감명을 받으리라 믿는다. 하지만개방도 지나치면 해가 된다. 지능 분야에서 선구자인 허브 사이몬은이를 멋지게 표현한다. "정보 과잉은 주의 결핍을 초래한다." 주의를기울일 정보가 어느 수준을 넘어서면 우리는 더 이상 처리하지 못한다. 정보가 많다고 반드시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우리가 스스로를 정보에 파묻는 일반적인 이유는 불안하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남들이 아는 사실을 나만 모를까봐 두려워서다. 이런 두려움에 굴복한다면 난생 처음으로 뷔페에 참석한 아이가 된다. 맛볼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접시에 꾸역꾸역 쌓는다. 먼저 자신의 정보 접시가 어느 정도 크기인지 파악하는 편이 낫다.
이것이 커가는 과정이다.

"관리는 남이 친 홈런으로 월급 받는 직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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