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 프로젝트 군상의 86가지 행동 패턴
톰 드마르코 외 지음, 박재호 외 옮김 / 인사이트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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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그릇된 품질 관문
35. 테스트 전에 하는 테스트

중간목표에 도달하거나 반복을 한 번 마치면 대다수 조직은 미리 정해놓은 절차로 결과물의 품질을 점검한다. 대개 품질 점검은 두 단계로 나누는데 하나는 결과물의 존재와 형식을확인하는 단계고, 다른 하나는 결과물의 내용을 확인하는 단계다. 첫번째 단계는 계획한 결과물을 계획한 형식으로 만들었는지 확인한다.
두 번째 단계는 각 결과물 내용이 프로젝트 목적에 비추어 유효하고,
정확하고, 충분한지 확인한다. 첫 번째 단계가 문법을 점검한다면, 두번째 단계는 의미를 점검한다.
하지만 의미가 부실하다면 문법을 점검해봤자 소용이 없다.

그릇된 품질 관문을 세워놓은 조직은 결과물의 문법과 형식만 확인할 뿐 내용은 무시한다. 조직이 이런 패턴을 보이는 이유는 대개 세가지다.
QA 업무를 맡은 사람이 프로젝트 팀에 속하지 않는다.

결과물을 자세히 읽고 분석할 의지가 전혀 없다. 따라서 손쉽게형식만 점검해서 결과를 넘긴다. 어떤 다국적 프로젝트에서 다음 주요 버전의 요구사항을 확정하려고 모든 파트너 사에게 명세서를 배포했는데, 파트너 사 한 곳에서 이런 피드백을 보내왔다.
"100쪽짜리 문서에 이중 공백이 너무 많아서 읽기가 어렵습니다. 고쳐서 다시 보내주십시오."
• QA 업무를 맡은 사람이 문서를 생성하는 방법이나 품질을 판단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거나 해당 분야 지식이 부족하다. 그래서 머리글이나 번호 체계를 따지거나 템플릿에 명시된 제목을 모두 채워야 한다며 고의로 비워놓아야 하는 단락을 지적한다.
회사가 선택한 프로세스 모델이나 조직 구조가 품질 보증 인력을프로젝트 실제 업무에서 분리시킴으로써 이런 패턴이 나타난다.

테스트 전에 하는 테스트는 1) 나중에 진행할 테스트의 효과를 크게높여주며 2) 그래서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오류를 고치느라 낭비하는시간을 크게 줄여준다는 측면에서 합리적이다. 초기 테스트를 수행하는 조직은 후반 테스트에서 ‘제품이 원하는 방식으로 동작하는지 여부만 확인해도 괜찮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대다수 조직은 이렇게 하기가 어렵다. "원하는 대로 동작한다."는 정의 자체가 올바른지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요구사항 자체를 테스트하지 않았다면 테스터도요구사항을 신뢰하지 못한다. 초기 테스트는 후반 테스트에서 최종제품을 가져와 맞춰볼 정확한 잣대를 제공한다.
하지만 초기 테스트는 요구사항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어떤 프로젝트 결과물도 초기 테스트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제품 설계를 유형의 형식으로 기록한다면) 제품 설계도 초기 테스트가 가능하다. 프로젝트 계획서,
범위 문서 등과 같은 프로젝트 결과물도 마찬가지다. 테스트 가능한 형식으로 표현만 한다면 모두가 초기 테스트로 이익을 얻는다. 게다가 초기 테스트를 거치리라 예상하면 결과물을 만드는 사람이 더욱 주의를 가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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