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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태 66일 영어회화 - 당신의 영어가 습관이 되기에 충분한 시간
강성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올해의 시작과 함께 시작한 514챌린지, 만오천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새벽 5시에 일어나 각자의 모닝루틴을 채우고 있다. 사람들의 미리 정한 다양한 새벽 계획들을 보다보면 '영어공부'라고 쓰신 분들이 굉장히 많은 걸 알 수 있다. 초.중.고 무려 10년을 넘는 시간을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고, 대학에 가서도 다들 영어에 매진함에도 많은 성인들의 새해 목표에서 영어공부는 꼭 등장하는 항목인 것 같다. 아마 우리가 배운 영어는 '말하는 영어'가 아닌 '정답을 맞추는 영어'였기 때문이겠지. 그래서 많이 아쉽다. 막상 우리가 생활함에 있어 정말 필요한 건, 그때 맞은 점수보다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자기의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할 줄 아는 건데, 그런면에서 여전히 예전과 비교해 크게 바뀌지 않은 교육현실이 안타깝다.
이 책 역시 습관화 시킨 공부를 통해 속는셈치고 66일만 지속해보고 언어 공부가 주는 기쁨을 한번 느껴보라고 말한다. '남의 이야기를 알아듣고 내 생각을 말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 그런 짜릿한 기쁨을 이번 기회에 한번 느껴보라고.
노오란 우선순위영단어 책을 떠오르게 만드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셀로판 필터가 포함되어 있다. 한글지문을 보고 영어로 말할 수 있게 연습하는 구조. 셀로판 필터를 덮으면 주요 힌트단어가 숨겨진다. 이 외에도 영어회화 회화맵, 감정맵, 동영상 쿠폰, 미니북, 훈련용 MP3, 원어민 1:1 영어회화 학습기, 66일 습관달력 등등 다양하고 풍부한 학습자료가 첨부되어 있다.
또한,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가장 효과적일지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설명되어있다. 이처럼 책에 설명된 순서로 66일간 제대로만 따라간다면 큰 부담없이 영어공부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습관화 시키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나 역시 올해는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하다 말다를 반복해 계속 그 수준에 머무는 영어 말고 이 또한 당연한 듯 매일 챙겨하는 습관이 될 수 있게 이번에는 조금씩이라도 오래 지속적으로 공부해 조금이나마 한 칸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하다보면 영어 정복까진 아니더라도 '일단 내뱉어보자' 와 같은 자신감은 좀 채울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