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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인생의 체력을 길러야 할 때 - 나를 인생 1순위에 놓기 위해 꼭 필요한 12가지 습관
제니퍼 애슈턴 지음, 김지혜 옮김 / 북라이프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나를 인생 1순위에 놓기 위해 꼭 필요한 12가지 습관>
저자는 매월 다른 목표를 정해두고 그것들을 지켜가는 과정을 세세하게 기록했다.
건강.
최근 가족의 어떤 일을 겪으며 건강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마음이 한동안 많이 심란했다.
그런 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띠지에 적힌 글이 눈에 확 와닿았다.
''50부터는 습관이 건강을 결정한다!''
어떠한 다짐이 금방 무너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습관화를 이루어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가 책에 소개한 열두달 동안 해 낸 항목은 건강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한 목록이 아닐까 싶다.
◆ 1월 : 금주의 달
'금주'라고 칭해야할 만큼 음주를 하고 있지 않아서 1월의 목록은 자연스럽게 넘겼다.
◆ 2월 : 플랭크와 팔 굽혀 펴기의 달
운동을 시작하고 생애 첫 플랭크를 했던 날이 떠올랐다. 자세를 제대로 잡는 것도 힘든데 이걸 30초, 1분 이렇게 시간을 어찌 늘리지? 했는데
매일 꾸준히 조금씩 시간을 늘려 해줬더니 이 또한 확실히 자연스러워졌다. 여전히 팔 굽혀 펴기는 힘들어서 무릎을 사용하고 있지만.
솔직히 인정한다. 나는 도전하는 내내 어떤 신체적 변화가 생겼는지 확인하려고 거울 앞에 설 떄마다 내 몸을 찬찬히 뜯어보곤 했다.
마치 오븐에 넣은 케이크를 지켜보는 제빵사 같았달까. 실제로 변화를 두 눈으로 확인하니 엄청나게 뿌듯했다. 팔 굽혀 펴기를 사흘이나 뺴먹었지만
낙담하지 않고 꾸준히 해 온 도전의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더 강해진 체력과 더 다부져진 몸매로 말이다. 체력이 좋아지고 몸의 선이 살아났다. - 68p
◆ 3월 : 명상의 달
아침 기상시간을 당겨 아침시간을 활용하던 시기에 10분 명상을 했었다. 처음에는 온갖 잡생각이 나를 휘감아서 이게 명상인지 움직이지 못하는 벌을 받는건가? 했었다. 차차 조금씩 안정화되는 경험은 했지만, 사람들이 말하는 명상의 대단한 효과를 보는 단계까지는 넘어가보질 못했다. 이 책에 서 '명상에 숨겨진 과학적 사실들'을 읽으며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주에는 일주일 중 엿새 명상을 했다. 너무 짜릿했고 약간은 어안이 벙벙했다. 이 좋은 것을 왜 그만뒀을까 싶었다. 앞으로 한 달 동안 매일 30분씩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부담이 있기는 했지만 이 방법 말고는 목표 지점에 다다를 길이 없다고 스스로 되뇌었다. 지금까지 경험한 바로는 그 목표 지점이란 놀라운 무아지경일 것이 확실했다. - 95p
꾸준한 명상은 노화를 일으키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염증 반응으로 인해 망가진 피부와 머릿결을 회복시키는 데다 내부 장기의 노화까지 늦추기 때문이다. - 105p
명상이 누구에게나 쉬운 활동은 아니다. (중략) 조금도 가만히 있지 못했다고 스스로를 너무 질책하지 말라. 자애 명상의 가르침을 지렛대로 삼아 내면에 적용하라. 실패하는 날이 오거든 이 수행을 통해 스스로에게 관대해지는 법과 실패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법을 터득하라. -112p
◆ 4월 : 유산소 운동의 달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잘하고 있지' 라고 말할 수 있는 지금의 내가 된 것은 또 한번 스스로에게 감동이다. 요즘도 주3회 유산소와 근력이 고루 섞인 홈트를 하고 있다. 운동은 남의 이야기로 생각하던 내가 이 단계까지 온 것은 여전히 신기하다. 사람에게는 어떠한 계기 같은 것이 있게 마련이라는데 나는 2019년의 경험이 운동을 대하는 나를 자세를 완전히 바꿔놓은 것 같다. 앞으로도 꾸준히 잘 해내고 싶다. 꾸준히 운동하는 일상을 잘 유지하는 것을.
건강하고 튼튼하며 군살 없는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이 둘 다 필요하다는 점이다. 완벽한 몸을 만드는 비밀은 둘 중 어느 하나에만 있지 않다. 삶의 다른 분야에서도 그렇듯 균형이 중요하다. 양쪽의 균형을 적절하게 맞추어 접근하면 당신이 바라는 신체적·정신적·심미적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완벽한 몸은 특정한 체격을 갖춘 몸이 아니라 건강한 몸이다. 이 사실이 가장 중요하다. - 131p
◆ 5월 : 육식보다 채식 위주의 달
매일 가족의 세 끼를 준비하는 엄마로서 고기 반찬 줄이고 온 가족이 채식을 위주의 식사를 함에 있어 큰 거부감이 들지 않게 하는 것은 장기적인 나의 숙제라고 생각한다. 보다 더 건강한 밥상, 식생활을 위해.
◆ 6월 : 수분 보충의 달
하루 2L를 마시면 좋다는데 내가 하루에 마시는 물의 양을 생각해보면 너무 많이 부족하다.
3주 차가 끝날 무렵 기쁘고 놀라운 일이 생겼다. 피부가 눈에 띄게 좋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금주를 했던 1월보다 훨씬 더 좋아졌다. 사실 그 자체는 놀랄 만한 일이 아니었다. 수분 공급이 피부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는 해도 막상 직접 체험하니 놀라웠다. - 187p
◆ 7월 : 더 많이 걷기의 달
요즘은 아이들 모두가 등원, 등교하는 날에는 오전 한시간에서 한시간반씩은 빠른걸음으로 걷고 있다. 비가 살짝 내려도, 영하로 떨어진 날에도. 되도록이면 빠지지 않고 걷고 있다. 처음엔 쌀쌀한 날씨탓에 많이 춥다가도 어느 시점 부터는 체온이 올라가 추위가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빠른 걸음으로 걷다보니 숨소리가 거칠어지기도 하는데 그렇게 목표한 양을 걷고 돌아오면 아침의 찌뿌둥함이 사라지고 정말 상쾌해진다. 숙제가 아닌 이제는 이렇게 걸을 수 있는 요일을 기다리게 된 것 만으로도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학술지 <이모션>에 발표된 2016년 연구에 따르면 걷기는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능력을 키워 준다고 한다.
현재 기분이나 걷는 곳의 주변 환경과는 관계없이 우리가 더 활기차고 집중력 있고 열정적이고 기쁨을 잘 받아들이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중략) 걸으면 행복해지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우울감이나 불안감, 스트레스를 날리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불안 웅루증 협회에 따르면 10분간 걷기가 우울감, 피로감, 분노를 줄이고 45분간 운동을 한 것과 같은 수준의 불안 억제 효과를 낸다고 한다. - 225p
◆ 8월 : 디지털 단식의 달
핸드폰이 가져다 준 편리함은 지금도 감사하지만, 그렇게 가져다 준 편리함으로 인해 잃게된 여유가 아쉬운 순간이 많다.
나의 경우에는 잠들기 전 침대 위에서 핸드폰을 들고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다.
◆ 9월 : 당 섭취 줄이기의 달
기본적으로 단 것들을 좋아하지 않아서 이 항목도 자연히 읽고 넘기려고 했지만,
도대체 누굴 닮아 그렇게 단걸 좋아하나? 싶은 담이를 생각하며 더 꼼꼼하게 읽었다.
◆ 10월 : 스트레칭의 달
다양한 홈트 영상을 접하며 가장 자주 듣는 말. ''스트레칭이 가장 중요해요''
지금도 운동매트를 가까운 곳에 두고 자주 펼쳐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려고 애쓰고 있다.
아무리 스트레칭의 장점이 많다고 해도 스트레칭이 만병통치약처럼 허리 통증을 단박에 없애거나
하루 종일 자신감과 행복을 유지시켜 주지는 안는다. 다른 운동이나 식습관처럼 스트레칭 효과는 오랜 기간 꾸준히 실천할 떄에만 나타난다.
하루 이틀 사이 아무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포기하지 말라. 오랜 기간 규칙적으로 스트레칭을 할수록 당신이 느낄 효과도 그만큼 커질 것이다. - 325p
◆ 11월 : 수면의 달
꽤 규칙적이었던 수면 습관이 요즘 좀 많이 틀어진 상태다. 어떤 날에는 온전히 푹 자고 일어나고 어떤 날에는 일찍 잠들어도 새벽에 깨서 한참을 다시 잠못들기도 하고. 요즘 그렇게 좀 뒤죽박죽인 상태였다. 수면이 다음날 컨디션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걸 알아서 잘 해내고 싶어도 요즘처럼 마음과 달리 잘 되질 않을땐 답답하다. 8월에 다뤘던 디지털 단식이 가장 필요한 순간이 바로 이 때, 잠들기 전이 아닐까 싶다.
◆ 12월 : 더 많이 웃기의 달
더 많이 웃기 도전을 당신의 것으로 만들고 당신의 삶에 더 많은 기쁨과 웃음을 선사할 열가지 방법 (394p)
1. 규칙적으로 웃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라.
2. 원한다면 웃음 기폭제를 찾아 활용하라.
3. 규칙이나 목표 달성량 같은 것은 잊어버리라.
4. 스트레스 때문에 슬프로 화나고 엉망진창일 때 웃으라.
5. 다른 사람을 웃기라
6. 지금 하는 도전이 건강에 아주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7. 아이들과 어울려 놀라.
8. 더 많이 미소 지으라.
9. 스스로에게 느슨해질 기회를 선사하라.
10.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
웃자. 더 많이. 어쩌면 12가지 중 가장 중요한 항목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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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 삼십대 초반까지도 이렇게까지 '건강'에 대해 생각하진 않았던 것 같다. 다른 어떤 것보다 평소에 잘 챙겨야 하는 것이 건강이라는 생각이 점점 더 깊어진다. 그런 생각이 이어지며 관심도 없던 운동도 열심히 하게 되고, 무엇보다 건강한 식사에 더 신경을 쓰게 되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지금은 인생의 체력을 길러야 할 때라는 생각에 하루하루 더 나은 습관을 위해 애쓰고 있다.
이처럼 당연하게 생각해선 안될, 안일하게 여겨서는 안될 '건강'을 지켜가며 조금 더 탄탄한 자기만의 인생의 체력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힘나는 자극제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