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당신 꿈을 꾸네요.

 

Good bye. 


폭력이 죄 없고 해 되지 않는 세상에서 


영원히 행복하시길.


 

14. 7. 24 피닉스 박현성 날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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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뇨리따 2014-08-22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옜날에 우연히 교류전같은거 하면서 멀리서 뵌적은 있었죠. 대단한 사람이다 얘기만 듣고 거친 코칭에 눈길이 가던 인물이었는데 알고보니 전설적인 사람이었죠. 생소한 분야의 대가이니 만큼 따르는 구설수도 참 많고, 파란만장하게 살았더렜는데, 정말 불살르고 초연히 떠나는걸 보니 피닉스라는 닉네임이 새삼스럽더군요.

뷰리풀말미잘 2014-08-25 07:51   좋아요 0 | URL
이 글에 댓글이 달릴줄이야. 세뇨리따님 관심의 폭이 얼마나 넓으신지 모르겠네요.

꿈에 그의 마지막을 보려고 자전거를 타고 수락산 덕릉고개를 넘고 또 넘고 그랬는데 끝내 만나러 갈 수가 없었어요.

그가 저를 해체시켜 줄 아수라라고 생각했어요. 제 불면의 원인 중 하나를 끝장내줄. 뭐 그런 인간. 그가 없어진 상실감이 대단해서 아직도 가끔 가슴이 답답하곤 합니다.

세뇨리따 2014-08-25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년정도 꾸준히 3시간정도씩 mma 수련중이예요. 라고는 해도 재능이 하잘없어 입식위주지만, 예 저는 잘생긴데다 길쭉하고 잘빠진 몸매에 외강내유까지 갖췄죠 :)

이런 분야에서 운동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듣게되는 이름이 몇몇 있는데, 피닉스의 명성은 그야말로 '그세계' 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죠. 평가는 반반이예요. 격하게는 개차반이다, 아주 존경스러운 인물이다.
하지만, 국내 격투계에 한획을 그었다는 평가에 대해선 단 한치의 이견도 없죠. 운동을 하면 할수록 레전드에 대한 언급은 조심스러워 질 수 밖에 없는데, 그런사람중 한 사람이예요.

분명한 것은 그에 대해 호의적이었던 그렇지 않았던, 그에 대해 아는 모든 사람들이 그의 별세에 경건히 묵념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죠. 그나저나 임종을 표현한 단어중에 '별세' 라는 말이 이다지도 잘어울리는 사람이 있을까요? 죽어 땅에 묻힌게 아니라, 세상을 등지고 훨훨 날아서 떠나간 것 같아요.

2014-08-26 07:2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