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지 이펙트 - 페이스 투 페이스-접속하지 말고 접촉하라
수전 핀커 지음, 우진하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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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지 이펙트]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관계의 힘!] 


[2015. 9월]


[21세기북스 서평단 활동]




 <빌리지 이펙트>를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다음과 같다. '사람과의 관계',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맺어진 관계는 시간이 흐름과 동시에 같이 변화한다. 어릴적에 가까웠던 관계가 멀어지기도 하고, 아무런 관계가 아니였던 관계가 급격하게 가까워지기도 하는 등. 심지어는 죽음에 이르러서도 평생을 걸쳐 형성한 관계 속에서 마지막을 보러 오는 사람도 있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떼어낼 수 없는 단어라고 할 수 있다.


 대가족, 4인가족, 핵가족, 동성가족, 2인 가족, 1인 가족 등 내가 모르는 가족까지 찾아볼 수가 있을 정도로 현대는 수많은 관계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진화와 퇴보, 발전을 거듭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최근에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사이버 윤리 문제'같은 경우에는 발전하는 과학과 기술이 전통적으로 형성해온 관계를 뿌리째 뒤집는 인터넷 세상의 어둡고 깊은 그림자라고 할 수 있겠다.


 얼굴을 보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무런 여과없이 키보드로 내뱉는 욕, 희롱, 조롱과 같은 문제는 이제 갓 형성되고 토론이 시작되어 역사가 길지 않은 '사이버 세상'의 문제점이다. 특히, 수많은 미담과 성공 사례가 SNS과 인터넷을 옹호하며 찬란한 빛을 자랑하지만, 아름답게 빛나는 빛의 길이만큼 어두움 그림자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대화를 하면 분위기, 표정, 말투와 같은 비언어적인 부분이 대략 70%(60%이상)를 차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에 있을 정도로 비언어적인 표현이 중요한데, 이러한 비언어적인 표현을 덜어내고 오직 텍스트, 사진과 같은 시각적 표현에만 의지를 하다보니 하나의 문장에 다양한 형태의 해석이 가능함을 물론이고 잘못 받아들일 경우도 크다.


 이러한 문제점은 특히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젊은 층에서 두드러지는데, 카카오톡에서의 추방/퇴출, 자신을 제외한 단체 톡방을 만들어 자신을 소위시키는 SNS에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따돌림'은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 , "그런 SNS가 뭐 대수라고"라는 반응이 나올정도로 이러한 이슈가 이해범주 밖에 존재하는 사람도 볼 수가 있다. 이런 사람이 발전하는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는 기성세대, 슬로우 어답터라기 보다는 SNS로 형성한 관계 이외에도 직장, 학교 등의 삶에서 여러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고 나는 생각했다.


 오직, 자신이 원하는 것을 볼 수가 있고 찾을 수가 있으며, 자신만의 절대적인 가치관을 쌓을 수 있는 훌륭한 도구인 동시에 편협한 사고에 머무르게 하고 특정 집단에 머무르며 잘못을 저질러도 잘못인지 모르는 인성을 쌓을 수도 있는 쓰레기 같은 도구로도 작용을 하는 인터넷 세상.


 우리를 열린 세상으로 데려다주고 꿈을 주고 희망을 주는 인터넷의 장점도 좋지만 인류가 걸어온 길과 나란히 걸어온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관계'의 중요함을 <빌리지 이펙트>에서 역설한다. 병을 극복하기 위해서, 마음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서, 삶의 고양감과 충족감을 느끼기 위해서, 진정한 짜릿함을 위해서.. 모든 것이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즉, 우리가 실제로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서의 '관계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다양한 접근방법으로 말해준다. (출처가 100장에 이를 정도의 방대한 자료가 숨쉰다.)


 생각해보니 누구나 되고 싶어하는 '부자'도 중요한 거대가 있을 때는 화상채팅을 한다기 보다는 직접 만나서 얘기를 하고 거래를 성사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통령의 타국 방문도 이와같은 맥락이라 하겠다.) 책의 전면부에 등장하는 '접속하지 말고 접촉하라'라는 문구는 겨우 숨을 쉬고 있는 사람과의 관계가 우리의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지 암시해주는 그러한 문장이라 본다.


 <빌리지 이펙트>. 우리가 잊어버리고 외면한 '관계'와 다시한번 마주봐야 할 때다.




 

+ 이 리뷰는 21세기북스 서평단 활동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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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그에게 휘둘리는가 - 내 인생 꼬이게 만드는 그 사람 대처법
크리스텔 프티콜랭 지음, 이세진 옮김 / 부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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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그에게 휘둘리는가]


[삶은 남이 아닌 본래의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2015. 9. 30 완독]


[부.키 출판사 서평단 활동]




이 책에 실린 모든 예화는 내게 상담을 받으러 온 이들이 실제로 겪은 일이다.

p19


 우리는 관계를 통해 행복을 느끼고 관계를 통해 슬픔을 느낀다. 즉,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의 시작이 관계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관계 속에서 항상 행복하지도 않고 항상 슬프지도 않지만 우리를 슬픔의 방향으로 매몰차게 내모는 사람이 있다.


 매력적이나 뭔가 껄끄러운 사람, 겉과 속이 다른 사람,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이 되지 않는 사람 등 우리가 쉽게 찾아 볼 수가 있는 이런 사람을 작가는 '심리 조종가'라 부르고 어떻게 이러한 사람들이 생겨나는지, 어떻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는지 같이 고민해보자고 말을 건네온다. 


 우리는 생각보다 이러한 '심리 조종가'를 손쉽게 찾을 수가 있다.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가벼운 농담으로 분위기를 유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아닌, 비아냥이 섞인 강한 어조로 특정인에 대한 유머를 가장한 조롱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차갑게 가라앉은 분위기를 보며 '그저 농담인데 왜 그러냐'는 뉘앙스를 팍팍 풍기며 자신의 잘못은 절대로 없다고 말하는 그들. 바로 우리가 경계해야할 '심리 조종가'이다.


 사회가 조화롭게 돌아가려면 집단의 가치관이 개인의 가치관보다 우세해야 한다. 수치와 죄의식은 사회화에서 비롯되는 감정이다. 이러한 감정이 개인의 행동 방식을 이끌고 조건과 함으로써 개인은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행동을 하게 된다.

p63


 자리에 앉아 모든 것을 내려다 보는 눈과 함께 당신의 에너지를 빨아먹으며 본인의 욕구를 채우려는 심리 조종가들. 당신이 마음을 상할 이유가 전혀 없다. 그들은 그저 엉큼한 조무래기, 미성숙한 인간일 뿐이다. 어른의 모습을 하고 어른의 삶을 살며 어른으로서 책임이 있지만, 사실은 어른이 아닌 것이다.


 '미성숙'이라는 단어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주관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작가는 단호하게 말한다. '과거의 아이와 현재의 어른 사이에서 균형있게 행동할 수 있는 거리와 감각을 분별 할 수 있느냐'에 차이가 성숙과 미성숙을 나누는 기준이다.



 인간을 사물처럼, 아무 감정없는 장난감처럼 여기기 때문이고, 또 부분적으로는 그의 어린애 같은 자기 중심주의 때문이기도 하다.

p140


 그렇다면 '성숙한' 어른인 우리와 같은 사람이 비율 상으로 많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소위 '또라이 보존의 법칙'과 같이 어느 그룹에 가도 꼭 한명은 존재하는 심리 조종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이란 말인가? 똑똑하고 매력이 철철넘치는 껍질로 아무런 감정없이 그저 사람을 물건취급하고 함부로 다루는 인간을 말이다.


 물론 심리 조종가가 평생을 만들지 못한 '성숙'이란 측면이 개인적으로 치부될 수도 있으나 미성숙을 부추기고 있는 사회에도 책임이 있다고 답한다.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회사의 속성이지만 그것을 이루고 있는 '사람'을 손쉽게 저버릴 수 있는 '심리 조종가'에 대한 평가가 하늘을 찌르는 것을 예로 하겠다. (네이버 웹툰 '송곳'을 참고)


 각자가 욕구를 채우는 방식은 크게 세가지로 나뉘는데, 타인을 통해, 적당히 순응해서, 적극적으로 욕구를 채운다. 무엇이 좋다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욕구 획득의 조건이 타인을 밟고 타인의 에너지를 빼앗으며 살아가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아마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심리 조종가를 배척하고 피하는 것뿐만 아니라 각자가 심리 조종가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사람은 누구나 조종 당할 수 있다.

 

 상처받지 말자.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듯이 우리도 '불완전한 사람'일 뿐이다. 죽음에 이으러 삶에 마침표를 찍기 전까지 올바른, 완성된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 목표가 아니던가. '사람 좋다'라는 말을 신경쓰기 보다는 '그냥 나'를 신경쓰자. 주변의 관계를 청산하고 산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 우리를 완성시켜 주는 여러 관계 속에서 '나'라는 사람이 중심을 잡고 가야하는 것이다. 또한 심리 조종가가 되는 것은 피해야 하겠지만.



 삶이란.. 천사표가 아닌 본래의 나를 찾는 과정이니까.

 


+ 이 리뷰는 부.키 서평단 활동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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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 작가수업 2
김형수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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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


[허투루 쓸바에 제대로 써라!]


[2015. 9. 18 ~ 2015. 9. 23 완독]


[아시아 서평단 활동]



 (돋움가 훨씬 보기가 좋구만...)

 아... 마감 시한이 지난 책이 3권... 월말이 되면 괜히 잘읽는 책도 던져버리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 더우기 이번에는 컴퓨터를 바꾸느라 며칠 고생을 했더니.. 만사가 귀찮...이런 습관 좀 고쳐야 하는데 말이야.. 쿨럭.. 쩝.. 늦은 것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얼른 리뷰를 하자.

 <삶은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라는 책은 예전에 읽었던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에 대한 후속작이라 철썩같이 믿고 서평단 신청을 했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사실 전작은 <삶은 '언제' 예술이 되는가>라는 비슷한 제목이라 헷갈릴만도 했지만...


 뭐, '한 사람의 인생은 어떠한 영화나 책을 빗대어봐도 감히 빗댈 수 없는 거대한 시간'이 축척된 것이라 생각한다. 하여 이러한 '삶'을 스스로의 언어. 즉, 영상같은 시각적인 것도 좋고 글과 같은 촉각적인 것도 좋고 그림이라는 감성적인 것도 좋으니 '이러한 도구를 통해 어떻게 스스로가 지니고 있는 예술'을 밖으로 꺼낼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본다.



 자려고 불을 끌때 어떤 생각 하나가 섬광처럼 떠올라 후다닥 일어나서 불을 켜고 메모를 합니다.

p87


 각자가 가지는 '삶'을 '언제' 꺼낼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전작 <삶은 언제 예술이 되는가>에서 다루어 졌다고 추측을 해보면, 자신이라는 그림자에 묻혀있는 빛(삶)을 '어떻게' 끄집어 낼 것인가가 작품의 포인트가 아닐까? 하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 버렸다.

 

 '이야기를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프로) 작가'라는 그네들이 가진 고충을 털어놓는 시간이라 생각이 될 정도로 '글쓰기에 대한 벽'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첫 문장은 신이 내린다.

 천의무봉(선녀의 옷에는 바느질한 자리가 없다 = 매우 자연스러워 조금도 꾸민데가 없이 유려하다)의 글 솜씨

 

 글을 쓰는 전략과 전술에 대해서.

 언어학.

 

 '힐링'이라는 의미가 강한 요즘 트랜드의 스스로에 대한 글쓰기가 아닌 '생업'을 위해 글을 쓰는 프로 작가를 위한 책이라니... 당황스럽다. 스승이 제자를 가르치듯 '글쓰기는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니야!'라고 스파르타 식의 강한 어조는 '적당히' 글을 쓰는 내게 충격적이다.



 어떤 작품에서 내용 전달이 잘 되거나 안 된 이유가 반드시 작가의 몫만은 아니라는 거예요. 그걸 스스로 극복해가는 독자를 주체적 독자, 능동적 독자라 표현한 겁니다. (중의적 의미가 아닌 난독증을 위한 작가의 일침) 

p211


 이렇게 강한 어조로 말을 하는데 '틀린 말'이 하나도 없어 짜증이 날 만도 하나 그렇지 않더라. '글을 제대로 쓰려면 이정도의 노력은 해야한다.'는 저릿저릿한 가르침이라 나름 마음에 들거든.


 '허투루 글을 쓸 바에야 이렇게 쓰면 좋게 쓰는거니 닥치고 해봐라' 랄까? 새침데기(츤데레)같은 선배 작가의 따스함이 곳곳에 묻어나서 말이지. 글쓰기. 어렵지만 재미있고 재미있지만 어렵지. 절대로 쉬운 일이란 없으니까!

+ 이 리뷰는 예담 서평단 활동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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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마법에서 깨어나라
존 던 지음, 황미영 옮김 / 레디셋고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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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민주주의의 마법에서 깨어나라]


[이 책을 읽고 당신의 생각을 얘기해주세요]


[2015. 9. 9 ~ 2015. 9. 17 완독]


[레디셋고 서평단 활동]




요약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국민을 위하여 정치를 행하는 제도, 또는 그러한 정치를 지향하는 사상.

귀족제 군주제 또는 독재체제에 대응하는 뜻이다. 민주주의라는 말은 그리스어()의 ‘demokratia’에 근원을 두고 있는데, ‘demo(국민)’와 ‘kratos(지배)’의 두 낱말이 합친 것으로서 ‘국민의 지배’를 의미한다. ‘국민의 지배’라는 민주주의는 여러 갈래로 해석되어 왔다.

초기 그리스에서는 시민권을 가진 남자들의 다수결원칙 아래 정치적 결정에 직접 권한을 행사하는 정부형태를 의미하였다. 이 제도를 ‘직접민주주의’라 한다. 한편, 국민 개개인이 직접 정치결정과정에 참여하지는 않고 다만 국민이 선출한 대표들을 통하여 정치결정 권한을 대리하게 하는 방식도 있다. 이것을 ‘대의()민주주의’라 한다. 또 정부의 형태가 민주주의든 아니든 간에 사회적 ·경제적 평등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민주주의도 있다. 불평등한 개인의 소유재산을 평등하게 조정한다는 것으로서 ‘사회적 민주주의’ 또는 ‘경제적 민주주의’라고도 한다. 이와 같이 민주주의의 해석에는 여러 갈래가 있을 수 있으나 기본원칙에는 변화가 없다.

민주주의의 필수 요건은 대략 여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국민은 1인 1표의 보통선거권을 통하여 절대권한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적어도 2개 이상의 정당들이 선거에서 정치강령과 후보들을 내세울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국가는 모든 구성원의 민권()을 보장하여야 하는데, 이 민권에는 출판 ·결사 ·언론의 자유가 포함되며 적법절차 없이 국민을 체포 ·구금할 수 없다. 넷째, 정부의 시책은 국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다섯째, 국가는 효율적인 지도력과 책임 있는 비판을 보장하여야 한다. 정부의 관리들은 계속적으로 의회와 언론에서 반대의견을 들을 수 있어야 하고, 모든 시민은 독립된 사법제도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 여섯째, 정권교체는 평화적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민주주의 [democracy, 民主主義] (두산백과)

 

 

 '민주주의'. 검색창에 몇 자를 적어보는 것만으로 나오는 민주주의의 정의를 찾을 수가 있지만, 사전에서 나열한 정의대로 민주주의를 행하고 있는 나라는 전세계를 통틀어 얼마나 될까? 단 한개의 국가에서도 찾을 수가 없을 것이다. 또한 민주주의가 가지는 의미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었나? 개인적으로는 콕 찝어 '민주주의란 이런 것이다.'라는 정의가 두리뭉실하기만 한데 이를 잡아주고 내가 생각하는 민주주의에 대해 몇가지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었다.



 민주주의가 곧 좋은 정부를 뜻하지는 않는다.

 


 선거철만 되면 쉽게 들을 수 있는 말 중에 '뽑을 사람이 없다.', '최악보다는 차악을 선택해야한다.' 등등. 결론은 신성한 투표권을 행사하여 우리 나라를, 아니 '나'를 이롭게 해줄 인물이 하나도 없다는 말이라고 생각을 한다. 투표를 하라고 임시 공휴일까지 지정해놓은 취지를 무색하게 투표를 회피하거나 귀찮아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나라 근현대를 약간이나마 공부한 사람이라면 70년이 된 국가에서 '정상적인 선거'를 행사한지 30년도 채 되지 않았다는 것이 놀라울 것이다. 


 한 사람이 가지는 투표권을 얻기 위해서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의 나라 안에서 수많은 피와 땀이 땅에 떨어졌다는 것을 안다면, '아무나 찍지', '그 사람이 그 사람이야'라는 발언을 쉽사리 하지 못할 것이다. 왜 '투표'에 대한 얘기를 꺼냈냐 하면 민주주의라는 사상의 근본이 되는 필수 요건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정치권력을 정당화하는 양식이자 제도적 형태의 집합인 민주주의는 권력을 통해 힘을 키웠음에도 불구하고 인간 집단의 분별있는 행동에 대한 각별히 유용한 지침으로 자리 잡는 데에는 크게 실패했다.


 민주주의라는 효율적이고 좋은 틀을 어떻게 채워나갈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기 때문에 '정치'나 '민주주의'라는 단어 자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사회주의, 민주주의를 떠나 각 국가에 일반적인 사상이 다르고 추구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아...국익 말고..) ... 됐고! (돌려말하기 어렵네!)

각자의 이익만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좌파가 좌로 가고 우파가 우로가니 중앙으로 갈려면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비정상적인 틀과 비효율적인 나라를 바꾸기 위해 노력은 하지 못해도 최소한의 관심이라도 가지라는 말이다. 그 기본이 투표고!



 우리는 '어느정도' 행운아 이다.

- 우리는 생활의 기본 토대이자 무대가 되는 경제 제도를 근거로 자신을 행운아라 여기게 되었다. 

- 우리 생활을 지배하고 결정하는 정치제도와 그 정치제도가 우리에게 제공하는 상당한 수준의 안전을 근거로, 그 정치 제도가 본질적으로 정의롭고 적절하다는 이유로 자신을 행운아라 여긴다.

- '경제 제도 + 정치제도'의 결합으로 나온 '사회 관계'가 편안하고 우호적이며 서로를 존중한다는 점에서 행운아라 여긴다.


 계속 반복되는 말이지만 수천년을 통해 변화해온 가장 우수한 사회적 사상인 '민주주의'. 그 민주주의라는 행운을 거머쥐고 있는 우리는 민주주의라는 단어에 대해 조금만 더 깊게 알아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투표를 통해 우리 스스로에 대한 통치권을 남에게 '어느정도' 넘기는 자발적인 복종을 한다. 복종할 기회를 스스로 조정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 복종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사람을 선정하는 과정에 이론상 동등한 조건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 민주주의가 가진 가장 최대의 장점이 아닌가? (내용 1부 인용) 물론 과도한 권위를 보유하면서 정치적, 도덕적 목표를 왜곡하는 민주주의의 부정적인 성향을 어느 나라나 손쉽게 찾아 볼 수가 있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권리와 의무'는 특정인이 가져야 하는 소양인가? 아니다. 권리와 의무는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할 목표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 미안. 그냥 강조하는 겁니다! 나도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하고!


 우리가 복종을 받아들이는 이유? 처음부터 끝까지 타당한 이유들로 구성되었다고 여겨지는 관행의 틀 안에서 복종을 받아들일 적당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이외에도 경외감, 습관적인 복종이 뒤를 따르고 있다. (1부) 우리가 학생 때 배웠던대로 엄청난 인구의 의견을 조율하고 하나로 모우기는 거의 불가능 하기 때문에 (가능해도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들기 때문에) '나'와 가장 비슷한 사상의 '대리인'을 내세워서 그 대리인을 통해 '나의 이익'을 실현하나, 역시 뽑아놓으면 '내가 누군지 알아?'를 내뱉는 엄청난 마인드의 대리인이 흔하게 탄생하는 것을 보면... 우리 나라는 밖으로는 민주주의를 표방하나 안으로는 아직도 군주제나 귀족 정치에서 머물고 있다는 생각이 뱅글뱅글 돌지만 말이다. (더 뒤로 가야하나?)



 민주주의가 인간의 정치 경험이 이루어낸 세계적 역사 속에서 그리고 그 역사를 통해서 현재의 명성을 획득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이야기이다.


 민주주의를 내세우는 각 국가는 저마다 쌓아온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같읕 민주주의라도 그 모습은 천차만별이다. 물론 '경험'이라는 측면만을 얘기하기에는 조금 추상적이고 여러 복합적인 인과 관계도 고려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소위 망한 정치, 비도덕적인 정치가 '개인 영달'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 때문에 손쉽게 등장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결과를 이해하고 문제를 제기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 시민들은 훌륭하고 현명한 만큼이나 비도덕적이고 명청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민주주의는 아주 많은 이들이 동일시 하는 지평이 되고, 직접적인 적수들의 평판을 떨어뜨리고 비난할 수 있는 타당한 근거가 되었다. 이러한 생각이 '민주주의 = 자국 정부의 형태'로 인식하는 출발점이 되었다. 오늘날 정치 언어 중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퍼져 있고, 가장 위력있는 유일한 용어라는 의미에서 보면 인구의 가차업슨 증가로 인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위력을 갖게 된 정치 용어가 정치적 지지나 규범적 열망의 대상이 아닌 사고의 도구로서 지금까지 살아 남았다. 


 이러한 민주주의는 국가의 방향뿐만 아니라 개인의 사상에도 완전히 다른 틀과 가치를 부여하게 된다. 위계보다는 평등을 말하는 민주주의는 사람의 마음을 강하게 끌어 당기기 때문이다. 물론 경제적 평등과 사회적 평등을 동일선에 놓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고 '딱히' 해결할 방법도 없어 보인다. (무려 작가가 말한다)



 어떤 형태의 평등을 위협 혹은 약속한다고 이야기 되는가?

 어떤 형태의 경제 구조가 민주주의와 공존이 가능한가 혹은 불가능 한가?


 정치가 가시적인 성과만을 보는 것이 그 나라 구성원의 지성이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우리가 노력할 것은 혹은 노력해야 하는 것은 보다 품위 있게 그리고 서로에게 관용을 베풀면서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여기까지 민주주의라는 매력적인 단어가 지닌 매력과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민주주의의 정의와 위력에 대하여 다각도로 집고 넘어갔던 작가는 뜬금없이 자국(미국)이 가진 민주주의의 우월함을 과시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 (아니 내가 그렇게 느꼈나?) 중국와 인도의 사상적 변화를 보며 민주주의라는 단어가 가진 위력을 설명하는 듯하더니, 두 나라가 가진 부와 패권이 자국(미국)을 위협하는 최근 세계 정세에 '미국의 민주주의는 수평적, 자기 발견적이고 중국의 민주주의는 위계적, 설교적'이라는 다소 '미국 우월주위'를 내비치는 모습이 보인다. 


 물론, 자국을 사랑하는 마음은 이해를 하겠으나 앞서 재차 언급해 온 '각자가 받아들이고 발전시킨 그들의 민주주의'를 깡그리 무시하는 발언이라 느껴져 황당하기도 했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유토피아인 나라가 아닌 것 처럼 말이다. (어디에도 없지..그건.) 문득, 여행하면서 만났던 미국인 친구가 정치 얘기를 하다가 '미국인이 보는 미국의 문제점'을 역설하는 모습을 떠올리니 어느 곳이나 똑같다는 생각이... 



 내가 책을 보며 내린 결론은 이렇다. 민주주의라는 틀안에 국가나 개인이 그 틀을 변형시키고 발전시켜 각자가 가진 최대의 효율을 낸다. 하지만 그 '변형'은 올바른 것이 될수 있고 올바르지 않은 방향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민주주의가 가진 역동성을 인식하고 무질서가 발생했을 때! 즉, 민주주의를 잃어버리고 방향성을 상실했을 때 (상실하고 있을 때) 올바른 방향으로 우리 스스로가 관심을 가지고 이끌어야 된다는 것. 반장난삼아 여당은 오른쪽으로 야당은 왼쪽으로 간다고 했지만, 결국 앞으로 나아가야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근간.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다. 기억하자. 우리다. 


 세계가 내놓라하는 똑똑한 사람들도 명쾌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책이 서글프기는 하지만 결국은 우리라는 것, 다시 한번 느끼는 책이였다. 당신은 이 책을 읽고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 아니면 내가 내린 결론에 반박을 해도 좋다. 한번쯤 읽었으면 한다. 배부른 돼지도 좋지만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배고픈 소크라테스도 필요한 법이니까. 우리는 우리의 사고를 지독하게 재건해야한다.



 민주주의라는 결정 메커니즘은 그 자체로 그런 방향성을 제공하는 법이 없다. 기껏해야 이미 존재하는 방향성을 파악하고 법으로 규정할 뿐이다. 


 합리적으로 수령하는 그러한 방향성이 존재하지 않을 때나 명확한 공동의 이익이 없을 때, 민주적 결정을 통해 얻는 것은 일시적인 혼란이나 기껏해야 요행일 뿐이다.

 전적으로 적절한 토대 위에서 비난의 여지가 없는 수단을 통해 수행되는 정부, 국민의 전적인 허가를 받고 국민들이 명시적으로 선택한 정신과 방식 혹은 국민의 환영을 받을 것이 분명한 수단을 통해 수행되는 정라는 의미로 변화한 민주주의라는 단어.



<책 속의 책>

- 민주주의의 성공 : 숀 월렌츠

- 간디 이후의 인도 : 라마 찬드라 구하



 

 

 

 

+ 이 리뷰는 레디셋고 서평단 활동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읽어야할 책이 좀 줄어드면...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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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어휘의 달인이 되는 법 : HSK 1~4급 초중급편 중국어 어휘의 달인이 되는 법
한민이 지음 / 사람in / 201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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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어휘의 달인이 되는 법 : 1~4급 초중급편]


[달인이 되어볼까?]


[2015. 9. 11 ~ 2015. 9. 18 ~ Ing]


[사람인 서평단 활동]




 책을 받자마자 중국어 공부를 하러 도서관에 갈때마다 가방에 넣어 한시간씩 보았다. 하지만 일주일이라는 시간안에 단어장을 다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정말? 그렇게 생각을 하고, 스스로가 가능하다고 생각을 한다면... 미안하다. 나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 '고급/ 초중급'으로 나뉜 <중국어 달인이 되는 법> 시리즈 서평단 모집을 보고는 '대충 알아듣고 대충 말하자'라는 이상한 구호 아래 3급을 목표로 한지는 오랜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니하오~'를 비롯해 딱! 취미를 물어보기 까지가 한계였다.


 아니.. 노력이 부족했겠지. 갖가지 핑계를 대면서 책도 사고 단어도 들어보고 했던 지난 나날을 돌이켜 보니 별로 바람직 하지는 못했다. 덕분에 이번 서평단 기회를 통해 매일 매일 한시간 씩은 못해도 일하고 시간이 남을 때마다 조금 씩 읽어 나가니 도움이 많이 된다. 나는 이렇게 이용했다. 책에서 설명한 방향으로 해도 좋지만... 내 스타일로 하는 것이 좋아서..



 



1.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일단 외운다. 
(한번봐서는 모르니 가볍게 체크 박스에 체크! 다시 봐야할 단어!)




2. 문장의 순서가 우리 나라의 어순과 다르기 때문에 익숙해 지기 위해서라도 문장을 쓰면서 통으로 외워보자!
(한자를 먼저 적고, 성조를 유의하면서 한자 위에 적어보자!)




3. '보충 단어 / 유의어'가 우리를 괴롭히나! 우리는 초급을 정복해야하는 용사들! PASS! 다음에 다시 만나요!
(사실 유의어까지 외우면 진도를 뺄 수가 없어서 지치기 쉽다. 쭉쭉 외우고 난뒤 2~3회때 해주면 좋겠다!)



 일주일 동안 이렇게 공부를 했고, 책을 다 볼 때까지 이렇게 할 생각이다. 생각보다 단어가 어렵지 않아서 좋다. (그래도 이제까지 귓등으로라도 공부한 것이 있으니 말이지..) 단, 1성 2성 3성 4성을 이미 알고 들어가는 책이기 때문에 혹시나 아무것도 모르고 단어집을 샀다면 검색을 통해서라도 성조에 대해서 공부해 오기를 바란다. 

 이 책과 더불어 문법을 공부하는 책까지 더해 '노오오오오력'을 겸비하여 HSK 3급의 고지에 오르고 싶다. 정말로 <달인>이 되어 보기를! 화이팅!



+ 이 리뷰는 사람인 서평단 활동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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