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구하기 - 삶을 마냥 흘려보내고 있는 무기력한 방관주의자를 위한 개입의 기술
개리 비숍 지음, 이지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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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2020-17 내 인생 구하기

제목 : 내 인생 구하기 / 저자 개리 비숍 / 이지연 옮김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일자 : 가제본

읽은기간 2020년 3월 18일~20일 정리한날 2020년 3월 23일


색다른 책입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시종일관 독자를 다그칩니다.

다만, 기분이 묘해지지 않도록 계속 애정을 표현합니다.

그리고 모든 문제의 열쇠는 바로 독자, 자기 자신에 있다고 말합니다.

삶을 마냥 흘려보내고 있는 무기력한 방관주의자를 위한 개입의 기술

내 인생 구하기

​



‘뭐가 문제라는거지?’하는 의문이 부풀어 오르기 전에,

저자는 철학자 하이데거의 말로 본심을 꺼냅니다.

독일의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는 이렇게 말했다.

“이토록 생각이 필요한 시대에 가장 많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는

우리가 아직도 사고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렇습니다.

‘쳇바퀴’라는 비유로 표현되는 것들을 지칭하는 일상의 문제는,

고민하지 않기 때문에 사라지지 않는다는 데에 동감합니다.

심지어 괜찮다고 착각을 하거나 자기만족에 빠집니다.

​

마음이 만들어 놓은 덫을 빠져나오는 사람이 그토록 적은 데는 이유가 있다.

하루하루 살다보면 이 덫이 그냥 괜찮아 보이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한 걸음, 아니면 스무 걸음쯤 뒤로 물러서보라.

아, 그렇게까지 멀리 가지는 말고

당신은 작가가 되고 싶다. 내 사업을 하고 싶다.

다시 공부를 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고작 첫 번째 알람에 일어나는 것,

휴대전화를 멀리하는 것조차 대단한 목표처럼 만들며

당신의 잠재력을 폄하하지 않았는가?

그토록 평범하게 반응해서는 정말로 비범한 삶을 살 수 없다.

평범하게 반응해서는 비범해질 수 없다....

동의합니다. 하지만 저자에게 반항하듯 또 다시 움츠러드는 내면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구태여 비범해지고 싶지는 않은데?’

인간은 늘 바라던 무언가를 이룬 ‘이후의’ 삶을 살아야 할 공포에 직면하기보다는,

그냥 목표까지 한번 가보는 데 훨씬 몰두한다.

그렇습니다. 저자는 이리저리 피하고 반항하는 독자의 마음을 읽는내내 몰아세웁니다.

인생의 목표를 매일 아침일기에 다짐하면서, 저 역시

막상 평범하기를 희망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의 문장을 쫓다보니, 나는 그저 목표를 말할 뿐, 그 과정에 안주하고 있다는 결론에 다다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시야의 한계를 곧 세상의 한계로 받아들인다. 이게 바로 지성의 오류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자기계발서들은 모두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목표설정의 요령을 알려주든, 요가를 하든, 망할 놈의 목표를 찾아주든 간에 말이다.

절대로 이길 수 없게 설계되어 있고 당신에게 완전히 불리한 게임에서 당신을 조금 더 낫게 만들려는 임시방편이다.

그런데도 당신은 계속해서 그 게임을 한다. 바꿀 수 없는 무언가를 바꾸려고 한다.

모두 함정일 뿐인데, 당신은 사기를 당하다가 죽는다.

그렇게 흘러간다.

이대로 노년을 맞이하고 죽음을 맞이한다면?

더 성장하고, 더 비범해지는 것을 간절히 원하지 않지만(혹은 두려워하지만)

지성과 체력이 피폐해지는 날이 와도 평안할 수 있도록 더 단단해 지고 싶은 욕구는 남게 됩니다.

​

그들은 거꾸로 일한다. 그들이 하는 모든 일은 미래를 향한 것이다.

그들은 끝에서부터 시작한다.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것들이 그들을 조직하고 구성한다.

매일매일 영향을 주는 것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이다.

기업들은 과거에 좌우되지 않는다. 미래에 끌려간다.

그들은 미래에 대한 비전이 현재에 영향을 미치게 만든다.

세상에, 이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사는 것이다. 끝에서부터 시작하는 삶 말이다.

저자는 ‘끝’을 ‘목표’나 ‘비전’같은 것을 말하겠지만,

저는 ‘죽음’을, 안녕한 노년을 지칭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기억하라. 자기 방해의 행동이 저절로 멈추기를 바라서는 안 된다.

당신 삶에 새로운 행동과 새로운 결과를 가득 채울 미래,

요컨대 새로운 삶은 당신이 설계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그런 삶을 가질 수 있다.

당장 가능하다

매일 상처받고, 매일 다짐하고,

매일 감사하고, 매일 분노하는 삶을 살면서

매일 조금씩 성장한다고 스스로 자위하고 있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덮은 후에야

책의 카피가 무엇을 말하는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Stop doing that sh*t!

헛짓거리는 이제 그만

당신이 문제다. 그리고 당신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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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수학책 - 그림으로 이해하는 일상 속 수학 개념들
벤 올린 지음, 김성훈 옮김 / 북라이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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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이상한 수학책

제목 : 이상한 수학책 / 저자 벤 올린 / 김성훈 옮김

출판사 북라이프 / 일자 : 초판 1쇄 2020년 2월 28일

책소개

수학과 멀어진 사람과

수학과 사랑에 빠진 사람

모두에게 인생을 바꿀

단 한 권의 책이

되어 줄 것이다.”

정말? 수포자였던 나도 그렇게 될까요?

저자는 수학이야말로 현실을 살아가는 데

무엇보다 유용하고 실용적인 학문이며,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학문이라고 주장한다.”

아직은 주장일뿐이겠죠?

순열, 통계, 확률, 분포....

어렴풋이 제가 수학을 포기했던 시점의 교과서 단원이 떠오릅니다.

다행히 이 책에는 어려운 공식은 없습니다.

수학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자신의 못난 그림으로 수학을 설명하다가

흥미로워하는 학생들의 반응을 보고,

자신의 블로그에 못난 그림(bad drawings)과 함께

‘수학교양’ 포스팅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이 책이 만들어집니다.

​

이 책은 수학을 다루고 있지만 수학 문제나 해설은 단 하나도 나오지 않는 ‘이상한’ 수학책입니다.

작가는 실생활에 활용된 흥미로운 수학 개념들을 설명함으로써 왜 우리 모두에게 수학적 사고력이 필요한지 자연스레 깨닫게 해 줍니다.

이제 더 이상 수학문제 풀이를 도와줄 수 없는 중2 아들에게 ‘수포자’ 아빠로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거실 소파에 이 책을 놓고 틈날때마다 조금씩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창의력은 정신이 장애물을 마주했을 때 생겨난다.

창의력은 장애물을 통과하거나 넘어가거나 돌아가거나

아래로 지나가는 길을 찾아내는 인간적인 과정이다.

장애물이 없으면 창의력도 없다.

하지만 수학자는 이 개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수학에서는 그저 규칙을 따르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수학은 규칙을 발명하고 비틀어서 수정한다.

수학은 가능한 제약을 제안하고

그 논리적 결과를 펼쳐 보인 다음,

그 길이 망각으로 이어지거나

더 나쁘게는 지루함으로 이어지면

좀 더 생산적인 새로운 길을 찾아나선다.

​

규칙이 달라지면 게임도 달라진다.

수학도 정확히 이런 방식으로 전진한다.

몇 가지 규칙을 던져 놓고 그에 따라 게임을 시작한다.

이렇게 해서 게임이 진부해진다 싶으면 규칙을 바꾼다.

새로운 제약을 제시하고 기존의 제약을 완화한다.

이런 식으로 규칙을 수정할 때마다 새로운 퍼즐, 신선한 도전 과제가 만들어진다.

대부분의 수학자는 다른 사람이 낸 수수께끼를 푸는 것보다는

자기가 직접 퍼즐을 고안해서 어떤 제약이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어떤 제약이 재미없는 게임을 만드는지 탐구하는 쪽을 좋아한다.

종국에는 이렇게 규칙을 수정하면서

이 게임에서 저 게임으로 옮겨 가는 과정 자체가

절대 끝나지 않는 거대한 게임처럼 느껴진다.

수학이란 논리 게임을 발명하는 논리 게임이다.

수학의 역사는 이런 이야기가 거듭해서 펼쳐지는 것이다.

논리 게임을 발명하

고 풀고 다시 발명한다.

[요약]

머리말

제1부 수학자처럼 생각하는 법

제1장 궁극의 틱택토

제2장 학생들은 수학을 어떻게 바라볼까?

제3장 수학자들은 수학을 어떻게 바라볼까?

제4장 과학과 수학은 서로를 어떻게 바라볼까?

제5장 뛰어난 수학자와 위대한 수학자

제2부 디자인: 쓸 만한 것들의 기하학

제6장 삼각형으로 세운 도시

제7장 비이성적인 종이

제8장 정사각형과 정육면체의 우화

제9장 주사위 만들기 게임

제10장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데스 스타 이야기

제3부 확률론: 어쩌면의 수학

제11장 당신이 로또 줄에서 만난 열 사람

제12장 동전의 자식들

제13장 당신의 직업에서 확률은 어떤 의미일까?

제14장 이상한 보험

제15장 주사위 한 쌍으로 경제 파탄 내는 법

제4부 통계학: 정직하게 거짓말하는 기술

제16장 통계를 믿지 않는 이유

제17장 마지막 4할 타자

제18장 과학의 성문 앞에 들이닥친 야만인

제19장 득점판 전쟁

제20장 책 파쇄기

제5부 전환점: 한 걸음의 힘

제21장 다이아몬드 가루에 붙은 마지막 알갱이

제22장 과세 등급 이야기

제23장 미국 대선은 빨강 파랑 색칠 놀이?!

제24장 역사의 카오스

감사의 말

주석

#이상한수학책 #벤올린 #수학교양서 #북라이프 #도서리뷰 #곰아재 #곰아재그리기 #메모독서 #도서리뷰 #도서록 #매일글쓰기 #글쓰기 #매일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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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조직은 왜 관계에 충실한가 - 성과를 내는 조직 문화의 비밀
랜디 로스 지음, 김정혜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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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리뷰] 2020-16 앞서가는 조직은 왜 관계에 충실한가

제목 : 성과를 내는 조직 문화의 비밀, 앞서가는 조직은 왜 관계에 충실한가 / 저자 랜디로스, 옮김

출판사 현대지성 / 일자 : 초판 1쇄 2020년 3월 2일

읽은기간 2020년 3월 13일~17일 정리한날 2020년 3월 17일

책소개

[소감]

관계에 관한 한 정상적인 것은 없다. 다르게 말하면, 모든 사람이 다 독특하다. 정상적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① 지능, 성격, 감정 조절 같은 심리적인 모든 특징이 거의 평균에 해당함”(중략)

대다수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평균 이상으로 생각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정말로 그들은 그렇게 믿는다. 고로 다른 사람들을 정상적이지 않다고 말하기 시작할 때 우리는 인식의 문제와 더불어 리더십과 관련된 온갖 종류의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

나는 평균이다. 정상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 오류라는 저자의 문장에서 오랫동안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

정상에 있는 사람들은 외롭다.

아랫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면 그들을 잘 이끌 수 없다.

개인적인 삶과 직업적 삶을 철저히 구분해야 한다.

직장에서는 가까운 친구들을 만들기가 어렵다.

남들에게 내 약점을 드러내 보일 수 없다.

리더의 지위는 외로운 자리다.

도움 요청은 나약함의 징후다.

나는 이것을 혼자 할 수 있다.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다.

아랫사람들이 나를 따르기 위해 굳이 나를 좋아할 필요는 없다.

아랫사람들이 내게 도전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 그렇게 된다면 나를 존중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감상 중 하나라도 속으로 생각하거나 입 밖으로 낸 적이 있는가?

그랬다면 당신은 속은 것이다.

이런 믿음을 받아들인다면 외로움과 고립으로 이어지는 길을 걷게 될 것이고,

그 길의 끝은 절망일 수 밖에 없다.

단언컨대 우리는 더 이상 시장에서 절망에 빠진 절박한 리더가 필요하지 않다.

공동체가 해결책이다. 관계가 해결책이다.

이런 감상을 모조리 다 해봤습니다.

외로움과 고립으로 이어지는 길을 걷기도 했습니다. 아니 걸었습니다.

다행인 것은 절망에 빠진 절박한 리더는 아닙니다.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



[요약]

서문

1부 의도성: 기본에 초점을 맞춰라

1장 이것이 관계다!

- 최고의 리드들에게 있어 비즈니스의 진짜 목적은 자신들이 대면하는 사람들의 삶에서 차이를 만드는 것이다.

- 기본에 대한 이런 집착은 예로부터 많은 성공적인 스포츠 감독들의 전매특허였다. 일례로 전설적인 농구 감독 존 우든은 매시즌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선수들에게 양말을 제대로 신고 운동화끈을 잘 묶는 방법부터 가르친 것으로 유명하다

2장 자기 계발의 함정

- 성숙을 이끄는 힘은 자기 인식(self-awarness)이고, 성숙해지려면 정확한 자기지각(self-perception)과 진정성 그리고 겸손이 요구된다.

● 자기 계발의 함정

- 파이프라인 관계 vs 플랫폼 관계

● 루시퍼주의적 거짓말

● 관계의 힘을 이해하라

- 관계의 경제학

정상에 있는 사람들은 외롭다.

아랫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면 그들을 잘 이끌 수 없다.

개인적인 삶과 직업적 삶을 철저히 구분해야 한다.

직장에서는 가까운 친구들을 만들기가 어렵다.

남들에게 내 약점을 드러내 보일 수 없다.

리더의 지위는 외로운 자리다.

도움 요청은 나약함의 징후다.

나는 이것을 혼자 할 수 있다.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다.

아랫사람들이 나를 따르기 위해 굳이 나를 좋아할 필요는 없다.

아랫사람들이 내게 도전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 그렇게 된다면 나를 존중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감상 중 하나라도 속으로 생각하거나 입 밖으로 낸 적이 있는가? 그랬다면 당신은 속은 것이다. 이런 믿음을 받아들인다면 외로움과 고립으로 이어지는 길을 걷게 될 것이고, 그 길의 끝은 절망일 수 밖에 없다. 단언컨대 우리는 더 이상 시장에서 절망에 빠진 절박한 리더가 필요하지 않다.

공동체가 해결책이다. 관계가 해결책이다.

3장 멀리 바라보라

● 자기증진 : 경쟁 대 협업

● 체스말 신세로 전락한 사람들

● 독자성과 고립

● 우리 모두는 ‘프리 에이전트’다

● 신뢰의 중요성

● 덤불을 쳐내다

4장 조직 문화의 중요성

- 문화가 전략을 그저 능가하는 정도가 아니라 압도적으로 넘어선다고 생각한다. 제품은 역공학적으로 설계하여 다시 조립할 수 있고, 공정은 흉내 내고 모방할 수 있다. 그러나 문화는 당신이 무엇을 가지고 잇는지 혹은 당신이 무엇을 하는지를 훨씬 초월하는 개념이다. 그것은 모든 기업의 본질이요 심장과 영혼이며, 모든 조직의 진정한 본성이다.

- 서로의 가장 좋은 점을 믿는다

- 서로를 위해 가장 좋은 것을 원한다.

- 서로에게서 가장 좋은 것을 기대한다.

● 서로의 가장 좋은 점을 믿다

-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실패하기를 남몰래 바라는 수동적 공격성(passive aggressive)이 전혀 없다.

● 서로를 위해 가장 좋은 것을 원하다

● 서로에게서 가장 좋은 것을 기대하다

● 구성원들이 따르고 싶은 리더

1) 나는 이 사람을 신뢰하는가?

2) 나는 이 사람을 존중하는가?

3) 이 사람은 내가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랄까?

- 신뢰는 안정성을 낳는다. 능력은 신뢰성을 생성한다. 관심과 인정은 연결성을 만들어낸다.

2부 겸손: 관계를 차곡차곡 쌓아가라

5장 정상적인 사람은 없다

- 관계에 관한 한 정상적인 것은 없다. 다르게 말하면, 모든 사람이 다 독특하다. 정상적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① 지능, 성격, 감정 조절 같은 심리적인 모든 특징이 거의 평균에 해당함, ② 정신적인 장애가 없음, ③ 정신이 온전함으로 정의된다. 이성적 지능을 수치화한 지능 지수는 통계적인 방법으로 평균을 구할 수 있을지 몰라도, 성격은 물론이고 심지어 감정 조절과 관련해서는 평균을 찾기가 훨씬 더 어렵다. 게다가 내 경험에서 보면, 대다수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평균 이상으로 생각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정말로 그들은 그렇게 믿는다. 고로 다른 사람들을 정상적이지 않다고 말하기 시작할 때 우리는 인식의 문제와 더불어 리더십과 관련된 온갖 종류의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 겸손은 진정성을 낳는다

● 진정성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 불완전함을 다루다

- 리더의 성품 : 찍찍이 벨크로 vs 테프론 코팅

● 누구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어야 할까?

1. 피드백을 잘 받아들이는가?

2. 진실한가?

3. 자신의 실패에 책임을 지거나 실패를 인정하는가?

4. 책임을 지고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가?

5. 성장하고 싶어 하는가?

6. 신속하게 사과하는가?

7. 화해의 손을 먼저 내미는가?

● 준비, 조준, 발사!

- “누군가의 성과가 뒤처지는 원인은 대개 둘 중 하나에서 비롯해요. 개인적인 삶에서 힘든 일이 있거나 그저 자신이 하는 일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이런식으로 물어요. ‘저기, 최근에 지켜보니 상황이 어딘가 약간 불안정해 보여요. 업무에 최선을 다하지도 않고 업무 성과도 떨어졌더군요. 저랑 얘기 좀 해요.’”

- “먼저 이렇게 물어요. ‘무엇이 당신을 정말로 행복하게 해줄까요? 만약 마술 지팡이가 있고 그것을 휘둘러서 당신의 이상적인 업무를 짠 하고 만들 수 있다면 그 업무는 어떤 것일까요?”

● 모든 사람이 최고의 자산은 아니다

- 모든 사람이 자산은 아니다. 조직에 가치를 제공하는 적절한 사람들이 자산이다

6장. 4단계 성장 나선

● 성장의 하향 나선

- 하향 나선 단계 : 방어적인 반응→합리화→정체→소외

● 성장의 상승 나선

- 상승 나선 단계 : 개방성→정직한 평가→해결책 지향성→일체성을 통한 영감 부여

● 피드백에 관한 마지막 당부

- “저기, 린지야, 아빠가 알아야 하는게 있어. 아빠가 잘하고 있니? 그러니까 내 말은, 내가 너의 아빠인 게 너는 어떤 기분이야? 너도 알겠지만 내가 언제나 아빠로서의 역할을 잘하는 건 아니잖아. 너한테 더 좋은 아빠가 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 결론적으로 말해 건강한 관계는 성장의 촉매다. 그리고 피드백은 성장의 연료다. 피드백을 잘 받아들이는 사람은 자기 인식력이 크게 높아지고 관계의 부자가 될 수 있다. 그리고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구하는 사람은 관계의 큰 부자가 된다.

7장 얼굴은 백 마디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알려준다

● 리더가 가치를 갉아먹다

- “회사 일은 모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녀는 당신을 압니다. 게다가 당신 아내는 당신보다 당신에 대해 더 잘 알지도 모릅니다. 내가 경험으로 깨달은 바로는, 누군가의 아내 얼굴을 보면 남편이 어떤 남자인지 알아맞힐 수 있습니다. (중략) 대체로 아내는 남편을 비추는 거울 같은 존재입니다.”

● 가치를 창출하거나 가치를 착취하거나

● 당신 배우자의 얼굴은 어떤 말을 하는가?

● 당신의 팀은 당신에게서 무엇을 필요로 할까?

● 얼굴에 다 드러나다

8장 두려움을 극복하라

● 두려움 속에서 살다

⦁사람들이 나를 이용할지도 몰라

⦁내 필요와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지도 몰라

- 메타동기 : 자신의 일부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가끔 기본적인 욕구의 범위를 초월해서 스스로와 타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의 고차원적인 동기를 메타동기라고 부른다.

- 주변을 가치 창출자들로 채워라. 그리한다면 당신이 무언가를 줄 때 결국 그 행위가 당신에게 돌아올 것이다. 당신이 보답을 기대해서가 아니다. 당신과 비슷한 사람들로 주변을 채우려고 노력한다면 당신은 당신이 가장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들로 주변을 채우는 셈이 된다

●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때

- 먼저, 당신은 당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절대 알지 못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당신은 가치를 주기로 선택하지만 그럼에도 당신의 행위가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끝내 확실히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어쨌든 일단 주어라.

● 가치 추출자를 대하는 올바른 자세

가치추출자 단계 : 신중한 대응→격리→분리

● 세상에 불을 밝히는 대담한 리더십

3부 책무성: 대담한 관계를 구축하라

9장 노를 저어라

● 저어라, 저어라

● (너의 보트의) 노를 저어라

● 물살을 따라 부드럽게

● 즐겁고 기쁘고 흥겹고 신나게

● 인생은 꿈이란다

- 일반적으로 리더에게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은 “당신이 아침에 침대를 박차고 뛰쳐나오게 만들만큼 깊은 열정은 느끼는 것은 무엇입니까?”이다. 그들의 대답이 바로 그들의 북극성이 된다.

● 모든 사람의 노가 물속에 잠기게 하라 OAR

⦁Ownership 주인의식

⦁Accountability 책무성

⦁Responsibility 책임감

- 회의는 딱 세가지 목적을 갖는다. 첫째, 전략적 방향을 명확히 규정하는 것이다. 두 번째 목적은 일을 할당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체회의는 책무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10장 갈등 해소를 위한 교전규칙

● 관계상의 교전규칙 – 어떤 경우에도 모래를 던지면 안 된다

1. 나는 당신에 관해 뒤에서 이야기하기 전에 당신에게 직접 말할 것이다.

2. 나는 내게 성장의 여지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겸손하고 솔직하게 대화할 것이다

3. 교착상태에 빠진다면 우리는 객관적인 의견을 구할 것이다.

4. 나는 대화의 목적이 서로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일체성을 향해 나아가는 것임을 인정한다.

5. 나는 1초라도 빨리 용서할 것이다.

- 특정사안을 여러번 다뤄야 할지 판단하는 요소

1) 행동의 심각성 / 2) 행동이 지속될 경우의 잠재적인 부정적 결과 / 3) 관계의 깊이 / 4) 겸손의 유무 / 5) 변화에 대한 확실한 헌신. 바람직한 변화를 생성시키기 위해 필요한 자원을 찾는 것도 포함됨.

11장 날것의 대화를 하라

● 날것 대화의 목적은 무엇일까?

1. Reality : 현실 드러내기

- 어떤 상황에서건 남이나 환경을 탓하지 않고 현실을 가장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자의든 타의든 언젠가 리더가 될 것이다.

2. Advancement : 창의적 대화 진전시키기

- 마음이 큰 사람ㄷ르은 아이디어에 대해 토론하고, 평범한 사람들은 과거의 사건에 대해 토론하며, 마음이 좁은 사람들은 사람에 대해 톨노한다. (엘리너 루스벨트)

3. Wrestling : 해결책을 도출하기 위해 씨름하기

- 겸손이란, 문제에서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는 몫을 정직하게 판단해서 그 몫이 무엇이고 또 얼마이든 간에 기꺼이 인정하고 책임지는 것을 말한다.

● 날것의 대화는 어떻게 진행될까

1. Reality : 현실에 대해 성찰하기

2. Advancement : 문제 진전시키기

3. Wrestling : 해결될 때까지 씨름하기

● 날것의 대화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자신을 점검하라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라

⦁메시지를 구체화하라

⦁질문을 통해 이끌어라

날것의 질문 예시

[날 것의 대화를 시작할 때 사용하는 질문]

⦁당신이 현재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협업을 증진시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당신에게 가장 잘 맞는 업무 방식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성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르게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우리는 어떤 과정을 개선할 수 있을까요?

⦁당신이 책임자라고 가정할 때 이전과는 다르게 처리할 한 가지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프로젝트가 교착상태에 빠진 것 같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당신의 성과가 떨어지고 있는 듯합니다. 당신이 정상궤도로 돌아가도록 돕기 위해 내가 무엇을 제공할 수 있을까요?

⦁당신의 현재 업무 중에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현재 업무가 아니지만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현재의 역할과 책임에서 성취감을 느낍니까?

⦁당신의 업무 혹은 경력에서 당신을 가장 들뜨게 만드는 것은 무엇입니까?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신은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습니까?

⦁모든 사람을 참여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무엇입니까?

⦁어떤 식으로 보상받고 싶습니까?

⦁무슨 기술을 배우고 싶습니까?

⦁영감을 주는 문화가 어떤 모습이라고 생각합니까?

⦁현재 해결하려고 노력 중인 가장 큰 문제는 무엇입니까?

⦁시간과 에너지를 적절히 사용합니까?

⦁당신에게 도움이 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날 것의 대화를 할 때 하지 말아야 할 질문]

⦁요즘 상황이 어떻다고 생각합니까?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이 실패는 누구 탓일까요?

⦁이 일에 대한 계획이 있었습니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까?

⦁그 문제는 누구 때문입니까?

⦁내가 개입할 필요가 있습니까?

[날것의 대화를 위한 리더의 점검표]

​

⦁일대일로 대화한다.

⦁사안을 명확히 한다

⦁당신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변할 필요가 있는 행동을 사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 여기서의 핵심은 당신 입장에서 보았을 때의 행동이라는 점이다.

⦁그 문제가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어떤 위험이 있는지 명확히 밝힌다

⦁그럴만한 상황이라면 그 문제에 당신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명확히 한다

⦁해결책을 도출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추후의 상황을 자주 점검한다

[날것의 대화를 위한 리더의 실수]

​

⦁대화를 거의 독점한다

⦁잘못된 질문을 한다

⦁샌드위치 접근법을 취한다

⦁기관총 접근법을 취한다

⦁미리 작성된 대본을 고수한다

⦁서로의 감정 상태를 확인하지 않는다

⦁성급하게 결론에 도달한다

⦁대화가 효과적이었다고 미루어 짐작한다

12장 자신 너머에서 의미를 찾아라

● 성장의 4단계

1. 자기 자신 알기

2. 자기 자신을 선택하기 - “너 자신이 되기로 선택하렴. 어떤 시인의 말대로 다른 사람의 자리는 이미 차 있단다. 누군가를 모방한 가짜 말고 가장 참다운 너 자신이 되어라. 더 나은 너를 만드는 데에 네 시간과 에너지를 쓰렴.”

3. 자기 자신을 창조하기

4. 자기 자신을 내어주기

● 헤쳐 모여라

4부 지속 가능성: 리더십을 재설계하라

13장 자기 이익을 초월하는 리더십

● 초바니 요거트 이야기

● 현실적인 리더십

⦁특성 1 : 현실에 뿌리를 둔다

⦁특성 2 : 감정 중심적이다 – 현실적인 리더는 자신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다스릴 수 있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냉철하게 생각하고 침착함과 통제력을 유지할 수 있다.

⦁특성 3 : 관계의 부자다

⦁특성 4 : 결과 지향적이다

⦁특성 5 : 다른 사람들에 초점을 맞춘다

⦁특성 6 : 사명 지향적이다

14장 인재 유출을 막아라

- 놀라운 성과를 달성하고 싶은 조직은 두 가지를 반드시 잘해야 한다. 첫째는 주목할 만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고 둘째는 주목할 만한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다.

● 우리는 왜 좋은 사람들을 뽑지 못할까?

● 성장을 위해 투자하라

● 충성 고객을 만드는 법

1. 기다리게 하지 마라

2. 일관성 있고 결함 없는 제품을 개인화된 방식으로 제공하라

3. 친절하라

15장 사랑의 리더십

● 당신의 시간을 나누어주라

● 지지를 보여주라

● 관계를 공유하라

● 지식을 나누어라

● 인생 이야기를 공유하라

● 감사를 나누어라

● 사랑을 나누어라

● 선한 영향력이 당신과 함께하기를

16장 관계를 동력으로 성장하라

용어 해설

가치중심성 / 감성지능 / 관계의 경제학 / 날것의 대화 / 넷위빙 / 노OAR / 루시퍼주의 / 문화 / 성장기어 / 성장나선 / 자기 계발의 함정 / 자기초월 / 주목할 만한 문화 / 파이프라인 대 플랫폼 / 현실감 있는 리더

감사의 말

인용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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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살아남았습니다 - 지구에서 사라지면 절대로 안 될 101종의 이상한 동물도감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지음, 사이토 아즈미 그림, 이소담 옮김, 황보연 감수 / 아름다운사람들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도서리뷰] 2020-15 어쩌다보니 살아남았습니다.

제목 : 어쩌다보니 살아남았습니다 / 저자 이마이즈미 글, 사이토 그림 황보연 감수, 이소담 옮김

출판사 아름다운사람들 / 일자 : 초판 1쇄 2020년 2월 26일

책소개

어렸을 때 TV 프로그램,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를 자주 보던 기억이 납니다.

신기한 동물들의 습성 같은 걸 퀴즈로 내고 연예인들이 나와서 맞추는 포맷으로, 새박사 윤무부 교수님 같은 분들이 자주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인터넷은 커녕 컴퓨터도 흔하지 않던 시절이었으니, 당시에 희귀한 동물들의 사진은 백과사전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녁시간이면 TV를 켜고 아이들과 엄마아빠가 함께 보며 즐거워할 수 있던 프로그램입니다.

재미있고 “유익한“ 교양예능프로그램

그 당시에는 그런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유익한”이라는 단어로 컨텐츠를 설명하고 광고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원치않는 코로나 방학으로 집 안에서 몸부림치고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 딸아이

녀석은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거나 책 읽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니 예전보다는 아빠 옆에서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는 일이 많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스마트폰을 하루내내 붙잡고 있습니다.

이 책을 선물하고 함께 읽기 시작했습니다.

후루룩 넘기며 귀여운 동물 그림을 보다가 눈에 걸리는 동물이 나오면 함께 읽어봅니다.

스마트폰으로 동물이름을 찾아 실제 사진도 찾아보고 아빠와 이야기합니다.

오랜만에 긴 시간동안 함께 책을 읽는 ‘유익한’시간이 되었습니다.

​



귀여운 동물들 중 딸아이는 친칠라를, 저는 까칠하지만 귀엽게 보이는, 게다가 이름도 재미있는 ‘마눌 들고양이’를 손꼽았습니다.

마눌들 고양이로 잘못 읽고, 일처다부제 사회에서 아내들이 키우는 고양이로 오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운 분들은 ‘마눌‘이라는 고유명사(?)에는 꼭 ’님‘자를 붙입니다 ^^

마눌(Manul)또는 팔라스고양이(Pallas's cat)는 중앙아시아의 초지와 산간건조지대에 점점이 분포하는 작은 들고양이다. 학명은 오토콜로부스 마눌(Otocolobus manul). 서식지 파괴 및 먹이 감소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2002년 IUCN 적색목록에서 "취약근접"으로 분류되었다. 얼굴이 둥글고 털북숭이다.

위키디피아

고양이와 닮았지만(실제로 고양이 속에 속합니다) ‘삵’과 더 가깝습니다.

처음으로 색연필로 털복숭이 친구를 그려보았습니다.

프리즈마 색연필을 뾰족하게 깎으면서 털을 하나하나 그려나가는 동안 통통한 녀석의 모습에 계속 미소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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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몽땅 떠났습니다 - 엄마가 떠나고 여행이 시작되었다
김지수 지음 / 두사람 / 2020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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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정확히 분류할 수 없습니다. 여행 안내서인가? 여행 에세이인가? 가족에 대한 이야기인가?

저는 가족여행에 대한 에세이로 정의하겠습니다.

가끔은 찌질하지만 가슴 찡한 아저씨의 사모곡입니다.

54년생 구혜영 여사님은 17년 3월 31일, 오랜 투병 생활을 끝내고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먼 곳으로 떠납니다.

이듬해 초 아들 김지수씨는 아버지에게 여름가족여행을 제안합니다.

아버지, 아들, 그리고 손자가 미국 사막을 횡단하는 자동차여행.

시애틀에 살고 있는 누나와 매형 조카들과 만나 1주일을 함께, 2주차에는 아버지와 단 둘이 1박 2일 동안 여행합니다.

여행하며 아버지와 살갑거나 깊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 하지만, 떠나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두 남자의 마음이 줄곧 함께 합니다.

“그래 맞다 여기다. 여기에 있다가 경비동으로 철수했지.“

아버지가 옛 추억을 더듬었다. 엄마와도 몇 년 전에 다시 와본 곳이라 아버지의 이야기 속에서 깊은 회한이 느껴졌다.

온 가족이 여기서 즐겁게 놀았다는 생각에 내 가슴도 뭉클해졌다. 어쨌든 공원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

가족과 함께 멀리, 오랫동안 여행을 해 본 적은 없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전에 좀 더 여유를 누렸다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아있기에 작가 가족의 여행이 부러웠습니다.

작가의 문장에 아린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습니다.

‘살아계실 때 부모님께 잘해라‘ 라는 식의 이야기로 채워져 있지는 않습니다.

엄마와 18개월 된 여동생을 한국에 두고 아빠와 할아버지를 따라 온 어린 아들의 울음에, ‘너는 엄마가 있기라도 하지’하며 찌질한 마음을 드러낸 작가의 글을 읽다 보면, 웃음이 나오다가도 저도 함께 찌질해져 버립니다.

돌아가신 ‘아빠‘가 보고 싶었습니다.

묘하게 울컥하게 만드는 문장이 툭툭 튀어나와 버립니다.

‘남자라면 거친 서부지!’하는 호연지기 격의 여행 의도와 달리 여행 내내 저자는 행복을 곱씹고, 그리움을 삼킵니다.

행복할 때, 함께 하지 못 하는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

“미안해요, 미안해요.”

아버지가 무너지고 있었다. 처음 보는 아버지의 눈물이었다.

힘 빠진 목소리로 흐느끼며 엄마에게 미안하다는 말만 내뱉고 있었다.

그제야 상황 파악이 되기 시작했다.

두 분은 서로에게 다가올 이별을 조금씩 준비하고 있던 것이었다.

(중략)

그날 저녁 아버지가 흘린 눈물의 의미는 엄마가 떠난 뒤, 뒤늦게 이해할 수 있었다.

예부터 사람이 곡기를 끊으면 머지않아 세상을 떠난다는 말이 있듯,

아버지는 음식을 완강하게 거부하는 엄마를 보며

이별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하고

눈물을 흘렸던 것이었다.

​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한 동안 ‘가족사진(김진호-SG 워너비)’이라는 노래를 자주 들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짧은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족 모두 잠들어 있는 차안에서 처음 듣는 노래 가사에 빠져 한참을 울었습니다.

아버지 장례 중에도 크게 울지 않았던 제가 꺽꺽 소리내어 울고 있었습니다.

잠에서 깨어 저를 보고 놀란 아내는 조용히 등을 쓸어내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김목경, 아니 김광석, (얼마전 미스터트롯의 임영웅 씨가 불렀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 때....’

아직 젊지만 언젠가 맞이 할 우리 부부의 모습을 떠올리며 감상에 젖어 노래방에서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사시사철 꽃이 만발한

너른 정원을 가진 집에 살아라.

내도 그곳으로 찾아가마.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거다.

부지런히 꽃씨를 뿌리고

햇볕이 쏟아져 들어오게 넓은 창을 만들어라.

내도 그곳으로 찾아가마.

그곳에서 다시 만날 때가 얼마 지나지 않아 올 것이다.

​

아내의 장례식에 대독한 남편-저자의 아버지의 글에 다시 울컥했습니다.

취미로 사진을 찍고 작품전을 열만큼 열정적인 아버지는 아들에게는 투박하게 보이지만, 아내에 대한 애틋함은 차고 넘쳐 보입니다.

여행의 마지막 날 작가는 돌아가신 엄마에게 이야기합니다.

‘엄마,

우리 다시 만나서

오리건 포트 스티븐스 공원에서

라쿤 구경 같이해요.

엄마는 곁에 없었지만

아버지 모시고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

그립습니다.

아주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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