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구하기 - 삶을 마냥 흘려보내고 있는 무기력한 방관주의자를 위한 개입의 기술
개리 비숍 지음, 이지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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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리뷰] 2020-17 내 인생 구하기

제목 : 내 인생 구하기 / 저자 개리 비숍 / 이지연 옮김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일자 : 가제본

읽은기간 2020년 3월 18일~20일 정리한날 2020년 3월 23일


색다른 책입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시종일관 독자를 다그칩니다.

다만, 기분이 묘해지지 않도록 계속 애정을 표현합니다.

그리고 모든 문제의 열쇠는 바로 독자, 자기 자신에 있다고 말합니다.

삶을 마냥 흘려보내고 있는 무기력한 방관주의자를 위한 개입의 기술

내 인생 구하기

​



‘뭐가 문제라는거지?’하는 의문이 부풀어 오르기 전에,

저자는 철학자 하이데거의 말로 본심을 꺼냅니다.

독일의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는 이렇게 말했다.

“이토록 생각이 필요한 시대에 가장 많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는

우리가 아직도 사고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렇습니다.

‘쳇바퀴’라는 비유로 표현되는 것들을 지칭하는 일상의 문제는,

고민하지 않기 때문에 사라지지 않는다는 데에 동감합니다.

심지어 괜찮다고 착각을 하거나 자기만족에 빠집니다.

​

마음이 만들어 놓은 덫을 빠져나오는 사람이 그토록 적은 데는 이유가 있다.

하루하루 살다보면 이 덫이 그냥 괜찮아 보이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한 걸음, 아니면 스무 걸음쯤 뒤로 물러서보라.

아, 그렇게까지 멀리 가지는 말고

당신은 작가가 되고 싶다. 내 사업을 하고 싶다.

다시 공부를 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고작 첫 번째 알람에 일어나는 것,

휴대전화를 멀리하는 것조차 대단한 목표처럼 만들며

당신의 잠재력을 폄하하지 않았는가?

그토록 평범하게 반응해서는 정말로 비범한 삶을 살 수 없다.

평범하게 반응해서는 비범해질 수 없다....

동의합니다. 하지만 저자에게 반항하듯 또 다시 움츠러드는 내면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구태여 비범해지고 싶지는 않은데?’

인간은 늘 바라던 무언가를 이룬 ‘이후의’ 삶을 살아야 할 공포에 직면하기보다는,

그냥 목표까지 한번 가보는 데 훨씬 몰두한다.

그렇습니다. 저자는 이리저리 피하고 반항하는 독자의 마음을 읽는내내 몰아세웁니다.

인생의 목표를 매일 아침일기에 다짐하면서, 저 역시

막상 평범하기를 희망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의 문장을 쫓다보니, 나는 그저 목표를 말할 뿐, 그 과정에 안주하고 있다는 결론에 다다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시야의 한계를 곧 세상의 한계로 받아들인다. 이게 바로 지성의 오류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자기계발서들은 모두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목표설정의 요령을 알려주든, 요가를 하든, 망할 놈의 목표를 찾아주든 간에 말이다.

절대로 이길 수 없게 설계되어 있고 당신에게 완전히 불리한 게임에서 당신을 조금 더 낫게 만들려는 임시방편이다.

그런데도 당신은 계속해서 그 게임을 한다. 바꿀 수 없는 무언가를 바꾸려고 한다.

모두 함정일 뿐인데, 당신은 사기를 당하다가 죽는다.

그렇게 흘러간다.

이대로 노년을 맞이하고 죽음을 맞이한다면?

더 성장하고, 더 비범해지는 것을 간절히 원하지 않지만(혹은 두려워하지만)

지성과 체력이 피폐해지는 날이 와도 평안할 수 있도록 더 단단해 지고 싶은 욕구는 남게 됩니다.

​

그들은 거꾸로 일한다. 그들이 하는 모든 일은 미래를 향한 것이다.

그들은 끝에서부터 시작한다.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것들이 그들을 조직하고 구성한다.

매일매일 영향을 주는 것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이다.

기업들은 과거에 좌우되지 않는다. 미래에 끌려간다.

그들은 미래에 대한 비전이 현재에 영향을 미치게 만든다.

세상에, 이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사는 것이다. 끝에서부터 시작하는 삶 말이다.

저자는 ‘끝’을 ‘목표’나 ‘비전’같은 것을 말하겠지만,

저는 ‘죽음’을, 안녕한 노년을 지칭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기억하라. 자기 방해의 행동이 저절로 멈추기를 바라서는 안 된다.

당신 삶에 새로운 행동과 새로운 결과를 가득 채울 미래,

요컨대 새로운 삶은 당신이 설계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그런 삶을 가질 수 있다.

당장 가능하다

매일 상처받고, 매일 다짐하고,

매일 감사하고, 매일 분노하는 삶을 살면서

매일 조금씩 성장한다고 스스로 자위하고 있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덮은 후에야

책의 카피가 무엇을 말하는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Stop doing that sh*t!

헛짓거리는 이제 그만

당신이 문제다. 그리고 당신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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