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주식투자 36계 - 알면 대박 모르면 쪽박
허영만 지음 / 가디언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상에 돈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주식을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돈 많이 벌어서

인생을 여유있게 살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주식투자는 나의 안락함만을

추구하는 행위는 아니다.

주식투자를 한다는 것은 좋은 기업을 키우는

경제 주체가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고

‘돈에 대한 공부’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주식 초보인 내가 돈 잃고,

돈 버는 걸 보면서 이 마약 같은 주식을

같이 배워나갔으면 좋겠다.“

​

저자 인터뷰

1차 치맥, 2차 파전에 막걸리를 먹으며 허영만 선생님께 주식강의를 들은 기분입니다.

주식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저같은 사람이 주식투자를 작게 공부삼아 시작하기 전에

혹은, 오랫동안 주식투자를 해왔지만 매번 고민하고, 일희일비하는 개미투자자들에게

산란한 마음을 다시 챙기게하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대다수의 사람들 중

요행수를 바라면서 불평으로 인생을 허비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의지를 가지고 방법을 찾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도 있다.

행동하지 않는 보약을 먹고 운동을 한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돈 걱정에서 벗어나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올바른 주식투자이다.

[돈, 일하게 하라

] 주식농부 박영옥

​

36개의 제목과 소제목만 외우고 이해해도 주식투자의 정도를 걸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주식승부는 인생사의 치열한 드라마다.

주식도사들은

욕심을 버렸고, 공포를 버렸고, 미련을 버렸고

불안을 버렸고, 초조를 버렸고, 고정관념을 버렸고

흥분하지 않았다.

주식이라는 드라마에서 우뚝 서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버려야 한다.

​

이제 약간의 비상금으로 조용히 돈 공부를 해봐야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요약]

​

■ 에필로그_부자로 살고 싶으면 지금 바로 행동하라

1 주식 격언을 모르고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

2 주식투자에 기적은 없다

⦁기회는 지렁이처럼 왔다가 토끼처럼 달아난다

3 나누어서 사고 나누어서 팔아라

⦁항상 긴장하라

4 남이 가지 않는 뒷길에 꽃동산이 있다

⦁내부자 정보 100% 믿지 마라

5 눈 위에 서지 마라

⦁눈으로 강세를 보고 귀로 약세를 들어라

6 뉴스를 과신 말고 기사는 진실을 읽어라

⦁늦었다 싶을 때 다시 한 번 돌아보자

7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대량거래 지속은 천정의 징조

8 대세는 길고 시세는 짧다

⦁대중을 멀리하라

9 두 갈래 길을 만나거든 두 군데 모두 간다

⦁서두르는 거지는 얻는 것도 적다

10 도미 사러 가서 정어리 사지 마라

⦁독립적으로 사고하라

11 값진 보석은 땅 깊숙한 곳에 있을수록 가치가 있다

12 거래량 바닥은 주가 바닥의 징조

⦁거래량은 실체, 주가는 그림자

13 주식시장은 내일도 열린다

14 결정적인 순간을 찾아라

⦁경계심이 강할 때 시세는 천장을 치지 않는다

15 공격은 최대의 방어

⦁공들여 바닥을 다지는 주식에 투자하라 (메이웨더의 수비형 권투)

16 미래에 투자하라

⦁고독이 성공을 부른다

⦁공이 크게 보일 때 쳐라

17 긴 보합은 폭등이나 폭락의 징조

⦁꽃은 키우고 잡초는 제거하라

18 꿈이 있는 주식이 뛴다

⦁끼 있는 주식이 잘 오른다

19 참새는 매의 밥

⦁돌이 뜨고 나뭇잎이 가라앉는다

⦁주가는 회사의 내용이 좋은 순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20 두려움을 사라

⦁때가 올 때까지 기다려라

21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마라

⦁떨어질 만큼 떨어지면 더 이상 떨어질리 없다

22 막연한 예측은 빗나가는 화살과 같다

⦁매는 맞기 전이 가장 두렵다

23 손절 종목의 변화도 놓치지 말라

⦁매매 기준은 대세 흐름을 봐야 한다

⦁매매 일기장을 써라

24 매수가는 잊어라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매수는 천천히, 매도는 신속히

25 머리와 귀를 이용하지 말고 눈을 이용하라

⦁머리와 손은 함께 움직여라

26 모두가 좋다는 땅은 피하자

⦁모두가 좋다는 종목은 피하자

⦁모두가 비관할 때 긁어모아라

27 모든 정보가 주가에 반영되지는 않는다

⦁목숨에 걸린 돈에 손대지 마라

28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

⦁밀짚모자는 겨울에 사라

⦁바닥이 보이는 살얼음판을 건너라

29 바퀴벌레 한 마리를 조심하라

⦁바닥은 깊고 천정은 얕다

⦁반락이 얕으면 큰 시세가 온다

30 사슴을 쫓을 때 토끼는 보지 마라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

⦁손절매 잘하는 사람이 주식 9단

31 손해 보고 있는 종목부터 팔아라

⦁수요와 공급은 시세를 결정한다

⦁승부는 여유있게 즐겨라

⦁미남주식을 찾아라

32 시작은 소녀처럼 마무리는 번개처럼

⦁실패에 교훈이 있다.

⦁10%의 주가등락은 대세 전환이다

33 안 될 때는 잘되는 사람을 따라 해라

⦁오기는 파멸의 신

⦁전부다 버려라 – 욕심/공포/미련/불안/초조/고정관념/흥분

34 재료 없는 시세가 큰 시세

⦁전략 없는 곳에 승리 없다

⦁젊은 시세는 무조건 사라

⦁“조금만 더 조금만 더”는 손실로 가는 길

35 99번의 성공보다 1번의 실패가 무섭다

⦁기다리는 봄은 오지 않는다.

36 주식과 결혼하지 마라

⦁확신이 생기면 과감하게 투자하라

⦁하루 이틀의 잔파도는 타지 마라

⦁하루 종일 시세판을 보고 있어도 돈을 볼 수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내 아이는 생각이 너무 많아 - 남다른 아이와 세심한 엄마를 위한 심리 처방
크리스텔 프티콜랭 지음, 이세진 옮김 / 부키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리뷰] 2020-21 내 아이는 생각이 너무 많아

제목 : 내아이는 생각이 너무 많아 / 저자 크리스텔 프티콜랭 / 이세진 옮김

출판사 부키 / 일자 : 초판 1쇄 2020년 3월 24일

읽은기간 2020년 4월 4일~5일 정리한날 2020년 4월 6일

[소감]

여러분이 걸이 막힘이없 을읽 수 있면다 러여분은 미재있는 뇌를 가진 람사들입니다. 을읽 수 있요나? 체전 구인의 55센트퍼만 런이 을글 을읽 수 있고다 요해. 간인의 뇌 놀운라 력능지이요. 케임리브지 대교학에서 진한행 연구에 따면르 이런 을글 을읽 수 있느냐 느없냐는 리우 DNA 준수서에 해정진다고 요해. 놀지랖 않요나? 는나 늘 맞법춤이 요중다하고 생했각나습다! 러여분이 걸이 막힘이없 을읽 수 는있지 주려알요세!

몇몇 아이들은 이 문장을 막힘없이 읽어낸다고 합니다. 거기에 하나 숨겨져있는 오탈자까지 찾아낸다고 하니 특별한 재능이라는 생각이듭니다.

하지만, 그 특별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을 ‘ADHD’나 ‘정신적 과잉활동’, ‘감각과민’등의 병명이나 증상으로 이해받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이제 확실히 이해할 것이다.

정신적 과잉 활동성 그 자체가

고통스러운 게 아니라

남들에게 이해받지 못하고

차이가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고통스럽다는 것을.

저자는 이런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을 파이프와 깔때기로, 회색 당나귀와 경주마로 비교하여 설명합니다.

한 번에 조금씩 나눠서 볼 수 있는 파이프와 방 안 전체를 볼 수 있는 깔때기

무거움 짐을 싣고 천천히 오랜 시간 걷는 회색 당나귀와 길들여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바람처럼 달리는 경주마

저자는 특별한 능력-혹은 핸디캡을 가진 아이들을 깔때기와 경주마로 비유합니다.

그리고, 핸디캡으로 병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사람들을 경계하자고 말합니다.

저자의 말대로 인류는 농경시대부터 파이프, 회색당나귀 같은 사람들은 농사를 짓고, 시시때때로 관심사가 바뀌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활동하는 사람들은 사냥을 했을 것입니다. 당연히 병이 아니었고 각자의 방식으로 살았했을텐데, 현대는 권력(왕정이나 ‘다수‘)의 기준으로 이를 나누어 한쪽을 병이라고 일컫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 아이들을 생각하며 문장을 읽어 냈지만, 막상 제 지금의 모습에 도움이 되는 행동제안들도 설명하여 메모장에 옮겨 적기도 했습니다.

1) 팸을 알아차리고 물리쳐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팸이 계속해서 머릿속을 맴돌며 더욱더 완강하게 우리를 유인한다. 확고한 ‘행야 할 이목록이 도움이 된다.

2) 해야 할 일을 평균 10분, 아무리 길게 잡아도 30분 이상 걸리지 않는 하위 과제들로 쪼개어 보자. 짧고 쉬운 과제일수록 이것부터 끝내겠다는 결심을 다잡기가 더 수월하기 때문이다.

3) 하나를 끝내 놓고 다음 과제로 넘어간다. 한 건을 해치웠다는 만족감을 규칙적으로 느낄 때 의욕이 살아난다.

4) 하기 싫은 일을 먼저 하라. 가장 힘든 일에서 해방된 기분에 나머지 일은 수월해 진다.

5) 스마트폰으로 시간 확인을 하려면 항상 켜 놓아야 한다. 차라리 눈에 보이는 곳에 시계를 두는 편이 낫다.

여러분도 이미 알아차렸겠지만, 실은 이 책이 본인도 정신적 과잉 활동인인 부모의 내면 아이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고 치유할 기회로 삼기 바란다.

부모라는 본보기로부터 아이는 자기 느낌을 믿고 지배적인 사고방식을 거스를 수 있는 용기를 가장 크게 얻는다. 그렇게 될 때 아이는 요지경 같은 세상에 적응하느라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없이 자신에 대한 믿음을 키워 나가고 자기가 좀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내일의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저자가 먼저 집필한, 본서의 1편 격인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도 읽어봐야겠습니다.



[남기는 문장]

감각과민은 핸디캡이 아니라 재능에 가깝다. 현대 사회의 감각적 공격을 참아 내기 힘들다는 점도 사실은 오히려 그만큼 정신이 건강하다는 표시로 여겨야 할 것이다. 아주 어린아이들은 애착 인형을 감각의 피난처로 삼곤 한다. 어른들에게도 좀 더 티가 나지 않는 형태의 애착물, 이를테면 허구한 날 두르고 다니는 스카프나 목도리, 손수건, 자그마한 마스코트 따위가 있을 수 있다.

아이에게 주위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한 상황, 아이 생각의 특정 부분을 주위 사람들이 당최 알아듣지도 못한 상황이 있었는지 물어보고 그 상황을 돌아보게 한다. 그러고 나서 조언을 던져준다. 현자는 상대를 가려서 말할 줄 알고, 그게 바로 현자와 바보의 차이라고. 사람들이 내 말을 못 알아듣는다 싶으면 적당한 순간에 멈춰야 한다. 바득바득 우겼다가는 결국 감정이 상한다. 이미 알아차렸겠지만 이 조언은 어른들에게도 유효하다.

때로는 아이를 현실 원칙 앞에 세워야 한다. “사람이 재미있는 일만 하고 살 수는 없어. 가령, 세금 신고는 귀찮지만 생략할 수 없어. 안 하면 문제가 생기는 일이니까 하는 거지, 의욕이나 동기가 있어서 하는 일이 아니야. 너에게 모든 일을 늘 설명하고 진행할 수는 없어. 그냥 원래 그런 거야. 너는 그런 게 어디 있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아무도 네 의견은 묻지 않아. 그냥 하라는 대로 해야 할 때도 있어. 그러지 않으면 골치 아픈 일이 생기거든.”

그렇다. 아이는 ‘자신을 위해’ 공부하지 않는다. 아이는 교사와 부모를 만족시키고 싶어서 공부한다. 사랑받고 싶어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아이는 미성숙하지 않다. 그건 단지 인간적이다

아이가 교사와의 정서적 관계에서 영향을 조금 덜 받기 원한다면 그 교사의 인생에서 제자는 한 명만 붙잡고 전력을 다하는 멘토 역할을 교사에게 바라서는 안 된다.

“너랑 나는 선생님이 바보가 아니란 걸 당연히 알지. 하지만 선생님을 바보로 상상하고 풀이 과정을 설명해야만 선생님이 원하는 답안을 쓸 수 있단다.”

공부라는 것은 1. 수업 시간에 필기한 것을 바탕으로 학습 내용을 되짚어 보고 교과서나 선생님이 나눠 준 프린트 자료로 보충하는 것이다. 이 정도는 그리 오랜 시간이 들지도 않는다. 2. 학습 내용을 종합하고 기억하는 것이다. 핵심 개념, 수학 공식, 중요한 수 몇 가지는 암기해야 한다. 3. 연습 문제가 있으면 풀어 본다. 4 필요에 따라서는 더 읽을 자료를 찾아보면서 이해를 보충하고 심화해야 한다. 자, 이거면 됐다, 이해하고, 익히고, 문제를 풀었다면 공부를 한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다섯 개의 초대장 - 죽음이 가르쳐 주는 온전한 삶의 의미
프랭크 오스타세스키 지음, 주민아 옮김 / 판미동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리뷰] 2020-20 다섯 개의 초대장

제목 : 다섯 개의 초대장, 죽음이 가르쳐 주는 온전한 삶의 의미 / 저자 프랭크 오스타세스키 / 주민아 옮김

출판사 판미동 / 일자 : 초판 1쇄 2020년 3월 9일

읽은기간 2020년 3월 30일~4월 3일 정리한날 2020년 4월 4일

[소감]

주제만큼이나 무게도 무거운 책입니다. 무려 500페이지...

불교사상의 난해한 서술도 정신을 흐트려놓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끝까지 책을 놓지 않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인간은 고통으로 파괴되지 않는다.

아무런 의미가 없을 때

고통으로 파괴되는 것이다.

빅터 프랭클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한 번쯤 곰곰이 생각해 보고 내 삶에 체화시켜야겠다는 의지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불화가 가득한 상태로 일찍 여읜 부모, 사제의 성추행, 어린 시절 불우했던 상황에서 우연히 에이즈 환자에게 호스피스 봉사를 하게 된 것이 인연이 되어, 이후 [젠 호스피스]를 설립한 저자는 이제 장성한 자식들과 손자를 보는 나이가 되었지만 열정적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 곁에 항상 머무릅니다.

저자가 호스피스를 하며 알게 된 수 많은 죽어가는 이들과의 일화를 통해 [인지]하지만 애써 외면하고 있었던, ‘죽음’의 의미를 [이해]하도록 관심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이 책은 제게 삶의 끝으로만 [인지]하고 있는 ‘죽음’을, 삶의 한 부분으로 [이해]하는 것에 의미를 두려고 노력하는 조촐한 시도가 되었습니다.

다섯 개의 장으로 나뉘어 죽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1.죽음의 순간까지 기다리지 말자.

2.세상 그 무엇이든 널리 환영하고 아무것도 밀어내지 말자

3.오롯이 온전한 자아로 경험에 부딪히자.

4.어떤 상황 속에서도 평온한 휴식의 자리를 찾자

5.‘알지 못함’, 초심자의 그 열린 마음을 기르자

‘삶’처럼, 다른 실용서들처럼 주제와 정의가 나열되어 있지 않은 책이지만, 읽는 내내 책에서, 문자에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자, 이제 외면하지 말고 똑똑히 봐야 해’

내면의 목소리가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 아침 산책, 화단 사이에서 개 한 마리가 눈을 맞추고 제게로 다가오려고 했습니다.

‘아니야, 네 갈 길 가’라며 시선을 거두자 이내 녀석은 저를 지나갔습니다.

도로 옆 벤치에 앉았습니다. 잠시 후 뒤돌아보니 녀석이 근처에서 저와 눈을 맞춥니다.

젖이 불어 있는 걸 보니 조만간 새끼가 태어나거나, 이미 새끼를 낳고 다시 새끼들에게 돌아갈 길을 찾는 것 같았습니다.

건너편 언덕에서 다른 개 짖는 소리를 듣더니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동시에 다가오는 차를 보고 ‘어’하는 소리를 내뱉었지만, 저는 바로 고개를 돌리고 둔탁한 충격음을 들었습니다.

애써 시선을 돌리고 반대편 방향으로 걸어갔습니다.

여전히 ‘죽음’은 애써 외면하고 싶은 대상입니다.

다시 한 번 천천히 이 책을 읽어봐야겠습니다.



내가 더 투명해질수록 인간은 그저 끊임없이 변하는 뭉치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스스로를 좀 더 가볍게 잡고 있어야 한다. 너무 심각하게 쥐고 있으면 그것은 곧 엄청난 고통의 원인이 된다. 우리는 자신의 담당자이자 책임자이다. 그 책임자는 종종 이렇게 말한다. “자, 잔뜩 졸라매고 한번 해 보자고!” 하지만 실상 우리는 무기력하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런저런 일에 영향을 받기 쉬운 존재이다. 그런데 그 무기력함이 우리를 연약함과 연결시켜 준다. 앞에서 보았듯이, 연약함은 깨달음으로, 현실과 더 깊은 친밀함으로 이어 주는 길이 될 수 있다.

옆에서 지켜본 바로는, 사람들이 죽음에 한 발짝 더 가까일 갈 때 그들에게 정말 중요한 문제는 단 두가지였다. 하나는 ‘나는 사랑받고 있을까?’, 나머지 하나는 ‘나는 충분히 사랑했을까?’

내가 심장마비로 응급 심장절개수술을 받고 죽음 앞에 이르게 되자, 그제서야 이 두가지 질문의 깊이를 진실로 이해하게 되었다. 그 두가지 질문은 앞으로 내가 살아가는 여정에서 중요한 길라잡이가 되었다.

오롯이 온전한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 부분을 끌어안고, 받아들이고, 연결해야 한다. 서로 부딪히고 모순되는 자질도 수용하고, 내면과 외부 세상이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것철머 보이는 것도 다 받아들여야 한다.

온전함은 완벽함을 의미하지 않는다. 온전함이란 단 하나도 빠뜨리거나 빼놓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때 미국 티베트 불교의 승려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페마 초드론의 글이 떠올랐다. “문제는, 자신을 바꾸려는 그 욕망이 실은 근본적으로 자신을 향한 공격성의 형태라는 점이다.” 이는 우리가 악행이나 잘못을 용납해야 한다거나, 계획과 목표를 포기해야 한다거나, 혹은 과거 이야기에 매달려 있는 자신을 체념하듯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불완전한 우리 모습을 다정하게 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뜻이다.

내면의 평가에 대응하는 법 : “그런 식으로 나한테 말하지 마. 네가 그런 식으로 말하면 상처가 되니까. 내가 더 잘하는데도 전혀 도움이 안 되고 말이야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언젠가 시골길에서 흰꼬리 아기사슴을 지켜보던 기억이 떠올랐다. 아기사슴은 자동차에 치여 누워있는 어미 사슴 쪽으로 걸어가더니 호기심에 가득 차서 코를 킁킁거리며 어미 냄새를 맡았다. 토미의 움직임 안에는 그때 아기사슴과 비슷한, 원시에 가까운 감각이 있었다. 그것은 무엇에게도 전혀 검열을 받지 않는 순수 그대로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오롯이 내가 되는 시간, MY TIME (마이타임)
모니카 루꼬넨 지음, 박선형 옮김 / BOOKERS(북커스)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리뷰] 2020-19 MY TIME

제목 : 오롯이 내가 되는 시간 MY TIME / 저자 모니카 루꼬넨 / 박선형 옮김

출판사 북커스 / 일자 : 초판 1쇄 2020년 2월 20일

읽은기간 2020년 3월 29일 정리한날 2020년 3월 29일

[소감]

‘나도 시간만 있으면 OO하고 싶은데...‘

라는 넋두리를 하는 분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그 중에는 심각한 스트레스나 자기연민에 가까운 심리상태를 보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 앞에 조용히 이 책을 놔드리고 싶습니다.

“책 읽을 시간이 있으면 이런 하소연을 할까요?”

그렇다면, 얼마전에 읽은 ‘내 인생 구하기’의 한 구절을 읊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하겠습니다.

마음이 만들어 놓은 덫을 빠져나오는

사람이 그토록 적은 데는 이유가 있다.

하루하루 살다보면 이 덫이 그냥 괜찮아

보이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

내 인생 구하기


자신을 위해 문자를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해 줄 수 있는 책입니다.

200 페이지도 안 되고, 저자가 복잡한 연구결과를 늘어 놓지 않습니다.

오로지 단순하고 쉬운 문장으로 독자를 보듬으려고 합니다.

거기에 ‘나는 이렇게 해서 이렇게 좋아졌다’는 식의 식상한 성공담론으로 독자와 벽을 세우지도 없습니다.

그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대화능력을 가진 친구와 조곤조곤 두 시간쯤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듯 문장이 이어집니다.

애써 변명할 필요도, 새벽잠을 줄여 아둥바둥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먼저 익히고 챙겨야, ‘가족’을 더 살뜰히 사랑하고 보살필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연달아 핀란드와 관련된 책을 읽었습니다.

전에 읽었던 책 [핀란드가 천국을 만드는 방법]은 핀란드의 생활, 문화, 정치 등에 관련하여 한국인 저자가 외부인의 시점으로 기술한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핀란드인 저자가 ‘자신을 위한 시간’을 어떻게 만들고,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기술한 책입니다.

​

가까운 일본에 살았던 저자는 한국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편이어서 저자의 글에서 문화의 차이를 느끼게 하는 부분은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4시 퇴근하여 5시에 아이를 데리러 가는 핀란드의 생활이 분명 다르다고 하지만, 저자가 일본에 살 때에는 일본인 (혹은 한국인)들처럼 20시까지 야근을 하고, 집에 돌아와 가정을 살피는 삶을 살아왔기에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

핀란드에서는 엄마가 운동을 할 때 아빠가 아이들에게 “지금 엄마의 마이타임이니까 방해하지 말자.”라고 설명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마이타임’을 통해 부모라도 자신을 소중히 한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스스로를 돌보고 스스로에게 책임을 지는 것에 대한 중요함을 가족 모두가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

며칠 전 가족들을 놔두고 가까운 곳으로 혼자 그림을 그리러 갔습니다.

2년 전에 보았던 미당 시문학관의 큰 목련나무가 기억나서 그림으로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아쉽게도 목련나무는 없어졌습니다만) 두 시간 동안 내가 원하는 일, 나를 위한 일에 몰입할 때면

‘행복하다. 행복해’라며 마음속으로 계속 되뇌이게 됩니다.

남편의 시간을 허락해 주고 이해해 주는 아내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가지게 됩니다.

아내도 무언가 자기를 위한 시간을 가지기를 바랍니다만, 제 조력이나 배려만큼이나 아내의 의지가 먼저일 것입니다.

자신을 위해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이 책을 아내에게 권하려고 합니다.

#마이타임 #오롯이내가되는시간 #부커스 #도서리뷰 #곰아재 #곰아재그리기 #메모독서 #도서리뷰 #도서록 #매일글쓰기 #글쓰기 #매일그리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세상에서 제일 우울한 동네 핀란드가 천국을 만드는 법 - 어느 저널리스트의 ‘핀란드 10년 관찰기’
정경화 지음 / 틈새책방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리뷰] 2020-18 핀란드가 천국을 만드는 법

제목 : 세상에서 제일 우울한 동네, 핀란드가 천국을 만드는 법 / 저자 정경화 지음

출판사 틈새책방 / 일자 : 초판 1쇄 2020년 2월 27일

읽은기간 2020년 3월 23일~26일 정리한날 2020년 3월 27일





[소감]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공부를 못 해도 좋으니 건강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공부를 못 해도....

한동안 학교를 마치고 밤 10시까지 학원을 다닌 중학생 아들이 안스러웠습니다.

'내가 중학교 때 저렇게 공부했었던가?'

학원 같은 건 당연히 없었고 저렇게 하지 않아도, 어머님께 ‘OO네집 아들은 공부를 잘 한다더라’라는 소리를 듣게 해드렸는데...

아이가 행복하게 성장하는 방법을 고민해 보지만, 다른 친구와 비교되는 삶 속에서 어떻게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가며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면, 다시 ‘남들처럼’ 학원을 보내고,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 저의 이런 고민을 하지 않는 핀란드 사람들의 교육이 어떻게 다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핀란드 엄마는 학생들 사이에 1등과 꼴찌가 없는 지금이 좋다고 했다. 아이가 공부를 하든, 기술을 배우든, 예술을 하든, 나중에 제 밥벌이를 하고 제 몫의 세금을 내는 시민이 되면 그것으로 만족이라고 했다.”

‘아! 이 나라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내용을 곱씹으며 책을 찬찬히 읽어내니 핀란드 친구를 만들어 일주일쯤 하우스 스테이를 하며 저녁마다 맥주 한 잔을 곁들여 오랜 시간동안 사는 이야기를 나눈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을 통해 핀란드의 행복의 근원을, ‘숙의’, ‘신뢰’, ‘자립’으로 정리했습니다.

숙의, 17년동안 토론하며 68%의 찬성을 이끌어 내고 진행하는 원전사업

신뢰, 50년전만 해도 장작을 제때에 가져다 주지 않으면 얼어죽을 수 밖에 없기에 지켜야 하는 약속

자립, 눈길을 헤쳐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고, 집에 돌아와 부모가 없어도 스스로 간식을 챙겨 먹고, 자신에게 맡겨진 간단한 일들을 해내는 아이들

그 중에 가장 와닿는 부분은 바로 ‘자립’입니다.

출판사의 동영상에도 이 부분이 나옵니다.

https://youtu.be/gOic7F6T7JU

“핀란드는 자신을 스스로 돌보기 어려운 사람을

국가가 책임지는 복지 제도를 잘 갖추고 있지만,

동시에 독립적인 삶을 꾸리지 못하면

부끄러움을 느끼도록 가르친다.”

“이 방향으로 5킬로미터 가면 학교가 나온단다.”

핀란드 부모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일곱 살 아들에게 안장이 높아 타기도 힘든 자전거를 주면서 말한다.

해가 미처 뜨지 않아 어두운 겨울 아침, 눈이 쌓여 발이 푹푹 빠져더 아이는 자기 몸통만한 가방을 메고 혼자서 등하교를 한다.

아이는 자기 몸통만한 가방을 메고 혼자서 등하교를 한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부모님은 출근하고 없다.

배고프면 간식을 찾아 먹고, 강아지를 산책시키거나 화분에 물을 주는 간단한 집안일은 아이 몫이다.

자기가 맡은 일은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는다.

이렇게 자란 핀란드인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꾸려 가는 일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긴다.




어렸을 때부터 자립심을 길러왔기에, 노년이 되어서도 기대지 않고 활동적인 삶을 영위합니다.

“우리 회사에서 일하는 데 필요한 수학이나 물리학을 모르는 젊은이를 채용한다 해도 크게 문제될 건 없습니다. 쉽게 가르쳐 줄 동료들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 실수하는 게 무서워 다르게 생각하거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을 줄 모르는 사람을 채용한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 핀란드 학교에 있는 창의력과 열린 마음을 없애서는 안됩니다.“

저자는 핀란드에 살면서 연수를 오는 한국 교사의 행태나 한국 학생들의 이야기를 핀란드인들에게 들으며 안타까움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덩달아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그는 한국 학생들이 수업 주제와 관련된 논문을 모조리 외울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다고 기억했다. 하지만 “그 논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면 모두 꿀 먹은 벙어리가 됐고, 기껏해야 “좋아요”, “별로에도” 정도의 대답을 할 뿐이었다고 기억했다. 에세이를 써 오라고 하면 “몇 글자로 쓰느냐”를 제일 먼저 물어봤고, 자기 의견은 없이 관련 논문들의 요점만 정리해 오는 경우도 많았다. 그는 꾸준히 시간을 들여 ‘의견’을 물었다고 한다. (중략) “학생들에게 호기심과 창의력을 길러주고 싶다면 방법은 간단해요. ‘네 생각은 어떠니?’라고 물어보면 됩니다. 몇 번이고 다시 불어보세요”

‘네 생각은 어떠니?’

오래 남는 문장이 될 것 같습니다.

■ 프롤로그: 우리는 진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다

PART I. 우리가 놓쳤던 핀란드 교육의 실체

1. 헬싱키에서 만난 놀라운 생각

● 주당 사교육 시간은 고작 6분

● “사교육은 손해 보는 투자”

2. 도떼기시장 같은 핀란드 교실의 힘

● 핀란드 ‘창의성 교육’의 시작

- “궁금한 것을 찾아내고, 주도적으로 탐구하고,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학생이 창의적인 인재라고 봅니다. 교사는 일방적인 정보 전달자가 아니라 지식에 접근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조력자 역할을 할 뿐이죠”

- “우리 회사에서 일하는 데 필요한 수학이나 물리학을 모르는 젊은이를 채용한다 해도 크게 문제될 건 없습니다. 쉽게 가르쳐 줄 동료들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 실수하는 게 무서워 다르게 생각하거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을 줄 모르는 사람을 채용한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 핀란드 학교에 있는 창의력과 열린 마음을 없애서는 안됩니다.“

- 살베리 교수는 한국 교육을 제법 잘 알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객원 교수로 있으면서 3년간 수많은 한국 학생들을 만났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 학생들이 수업 주제와 관련된 논문을 모조리 외울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다고 기억했다. 하지만 “그 논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면 모두 꿀 먹은 벙어리가 됐고, 기껏해야 “좋아요”, “별로에도” 정도의 대답을 할 뿐이었다고 기억했다. 에세이를 써 오라고 하면 “몇 글자로 쓰느냐”를 제일 먼저 물어봤고, 자기 의견은 없이 관련 논문들의 요점만 정리해 오는 경우도 많았다. 그는 꾸준히 시간을 들여 ‘의견’을 물었다고 한다. (중략) “학생들에게 호기심과 창의력을 길러주고 싶다면 방법은 간단해요. ‘네 생각은 어떠니?’라고 물어보면 됩니다. 몇 번이고 다시 불어보세요”

3. 수능 답안을 담임 선생님이 채점한다고?

● 내신도, 대학입학자격시험도, 평가 주체는 ‘교사’

● “교사는 전문가이니까 믿는다”

● 잡무는 교장이 전담

4. 고졸 영업 사원 에투의 행복기

● 취업 먼저, 대학 진학은 나중에

● 대졸과 고졸의 임금 격차가 핵심

5. 무상 교육은 무상이 아니다

● 핀란드 무상 교육 및 무상 급식의 뿌리

● 무상 교육과 무상 급식의 전제 조건

6. 영어 구사 인구 77퍼센트의 비밀

● 왜 핀란드는 영어에 집작할까?

● 어떻게 하든 영어로 말하게 한다

7. 핀란드 학교가 낙오자를 대하는 태도

● 침묵하는 남학생들의 입을 열게 한 방법

● ‘친구의 침묵’을 깨라

- 마틴 루터 킹 목사는 “결국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적들의 말이 아닌 친구의 침묵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키바 코울루의 철학은 여기에 기반을 뒀다.

- 전 세계 교육 개혁의 흐름이 ‘경쟁’을 강조할 때, 인구가 적은 핀란드는 똘똘 뭉치는 게 중요하다며 ‘협력’과 ‘평등’을 최우선에 둔 교육 개혁을 추진했다. 지금 많은 나라가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해 교육을 바꿔야 한다’고 법석을 떨지만, 핀란드 교사들은 “교육의 본질인 협동심과 의사 소통 능력을 길러 주면 디지털화에도 대비할 수 있다”라며 차분한 편이다.

8.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는 교육’의 진짜 의미

외전. “왜 한국 선생님들은 10년째 같은 것만 묻나요?”

● 핀란드 교육을 배우기 전에 할 일

● 일본 연수단의 사례

PART II. 노키아가 몰락해도 핀란드가 무너지지 않은 이유

1. 유럽 최빈국에서 국민 소득 4만 달러 나라로

● 핀란드인들이 식민 지배를 받아들인 방식

● 러시아 의존 경제의 몰락

● 노키아는 갑자기 나타나지 않았다

2. 노키아를 읽으면 핀란드식 경제가 보인다

● 꽃길만 걷던 노키아

● 단일 기업 경제의 한계

● 노키아를 얼음처럼 차갑게 대한 핀란드인

● 정리 해고된 노키아 인력에게 창업 유도

3. 핀란드가 내놓은 해결책, ‘스타트업 경제’

● 핀란드의 스타트업 지원 방식

● 장밋빛 스타트업의 이면

4. 실패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묻는 리더

● “세상에 없는 걸 만드는 데 실패는 필수죠”

- 성공 “맥주파티” vs 실패 “샴페인 파티” : “정확히 얘기하면, 실패를 축하하는 게 아니라 실패에서 무언가를 배웠다는 것을 축하하는 의미예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 문화가 혁신의 열쇠라고 생각해요. 혁신은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며,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드는 데 실패는 필수죠.”

● 슈퍼셀에게 노키아의 실패는 반면교사

5. 젊은 두뇌는 이민 가방 쌉니다

● 10년간 박사급 인력 3,000명 넘게 핀란드 탈출

● 핀란드 정부의 자충수

● 해외 거주 핀란드인 약 80퍼센트, “돌아갈 생각 없다”

● 철퇴 맞은 우파 정부

6. 기본 소득 실험, 실패라고요?

● ‘기본 소득제’ 오해 바로잡기

● “스트레스는 덜 받고 더 건강하다고 느꼈다”

- 사회 복지 제도의 역할이 무엇인가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가진 것 없는 사람들도 ‘괜찮다’고 느끼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는 것이 복지라면 핀란드의 기본 소득 실험이 얼마간은 성공한 게 아닐까?

7. “복지 강국 핀란드는 자립심부터 키웁니다”

“이 방향으로 5킬로미터 가면 학교가 나온단다.”

핀란드 부모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일곱 살 아들에게 안장이 높아 타기도 힘든 자전거를 주면서 말한다.

해가 미처 뜨지 않아 어두운 겨울 아침, 눈이 쌓여 발이 푹푹 빠져더 아이는 자기 몸통만한 가방을 메고 혼자서 등하교를 한다.

아이는 자기 몸통만한 가방을 메고 혼자서 등하교를 한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부모님은 출근하고 없다.

배고프면 간식을 찾아 먹고, 강아지를 산책시키거나 화분에 물을 주는 간단한 집안일은 아이 몫이다.

자기가 맡은 일은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는다.

이렇게 자란 핀란드인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꾸려 가는 일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긴다.

- “핀란드는 자신을 스스로 돌보기 어려운 사람을 국가가 책임지는 복지 제도를 잘 갖추고 있지만, 동시에 독립적인 삶을 꾸리지 못하면 부끄러움을 느끼도록 가르친다”라고 했다.

● 마지막 전력 질주 ? 로푸키리

● 홀로 설 수 있도록 돋는 복지

PART III. 신뢰, 핀란드 사회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

1. 극한 날씨가 핀란드인들에게 미치는 영향

● ‘신뢰’라는 아교가 핀란드를 끈끈하게 잇는다

- 만약 누군가 당신에게 “왜 무임승차를 하지 않느냐”고 물으면 뭐라고 답할 것인가? 내 주변 한국 사람들은 “그냥 당연히 돈을 내야하니까”라고 답한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국 사람들도 규칙을 잘 지키는 편이지만, 그 이유를 물으면 우물쭈물한다. 이미 정해진 규칙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 않고, 그냥 지킨다는 것이다. 그런데 핀란드 사람들은 일너 질문에 익숙한 듯 자기 생각을 늘어놓는다.

“내가 무임승차를 한 번 하면, 다른 사람도 무임승차를 한 번씩 해도 이를 막을 수 없다. 그럼 대중교통 회사가 적자가 난다. 검표원을 더 늘리거나 무인 검표 시스템을 갖추는 데 세금을 더 써야 한다. 그럼 교통 요금이 더 올라갈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술술 말한다.

- 비빔밥 서비스 된장국 : 맞는 말이긴 한데, 어쩐지 피곤하다. 너무 진지하다. 자기가 칸트도 아닌데 말이다. 이런 말을 무심히 내뱉는 사람들은 칸트와 공자 같은 사상가가 아니다. 그저 필부필부다. 사회 생활 7년차 세일즈맨, 방학에 스타트업에서 인턴십 중인 대학생, 온몸에 타투를 새긴 50대 록 밴드 멤버가 이런 말을 한다. 깊이 생각하는 습관이 배어 있다. 생각이 많다보니 변화가 느린 것도 당연하다. 당장 눈 앞의 이익이나 편리보다 좀 더 멀리 내다보려고 한다. 내가 속한 공동체가 잘되는 게 결국 내게도 좋은 일이라는 믿음이 굳건하다.

● 신뢰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

- “핀란드인이 금요일에 장작을 가져오겠다고 말하면 장작은 틀림없이 금요일에 그 자리에 있습니다. 50년 전만 해도 장작이 없으면 죽을 수도 있었으니까요. 이 나라에서 실수를 하면 모든 사람이 누가 그랬는지 알 겁니다.”

● ‘우리까리만’ 믿는다

2. 인기를 포기한 어느 핀란드 정치인

3. 스스로의 정직성을 축하하는 ‘질투의 날’

● 납세 정보는 공적인 정보

● 투명성을 의심받는 순간 정치 생명도 끝

4. 시민의 신뢰를 업고 원전을 늘린다

● 탈원전 주장하는 녹색당이 원전을 찬성?

● 17년 논의, 68퍼센트의 찬성

5. ‘3조 원짜리 신뢰’에서 핀란드의 미래를 보다

● 의료 정보 규제 풀자, 글로벌 투자 몰려

● 핀란드의 진짜 힘은 ‘신뢰’

■ 에필로그: 만족하는 법을 아는 사람들

● 왜 행복한 거야?

● “핀란드가 가장 행복하다는 말은 왜곡”

● ‘우리가 일궈낸 성취, 대단하지 않아?’

#핀란드가천국을만드는법 #틈새책방 #도서리뷰 #곰아재 #곰아재그리기 #메모독서 #도서리뷰 #도서록 #매일글쓰기 #글쓰기 #매일그리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