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가지 않는 정리법 - 그래서 말하고 싶은 게 뭔데?
박신영 지음, 린지 그림 / 세종(세종서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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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박신영 작가의 기획의 정석은 실전편까지 읽고, 후배에게도 선물한 적이 있습니다.

기획을 아주 쉽게 이해하도록 정리한 책이었습니다.

줄치고 칸만 칠 줄 알면 어떻게 나누고 합쳐서 기획하는지 알 수 있게끔 정리된 책이었죠.

기획은 어느 정도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업력이 되어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있는 수준이지만,

반대로 나이가 드니 수시로 올라오는 설단현상, 난독현상까지 겹쳐 빈틈이 자꾸 생겨납니다.

제대로 정리하지 못 하고 쌓아두기만 하는 버릇이 이렇게 튀어나오니

갑자기 능력을 잃어버린 노인이라도 된 것처럼 힘이 빠지기도 합니다.

중언부언하지 않고 정리하는 법을 다시 상기하고 싶었습니다.



저자의 기획의 정석과 기획의 정석 실전(PPT편, 절판)은 여러 사례와 함께 깔끔하게 다방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정리가 좋았습니다.

제안서, 기획서, 사업보고서 등등 기본틀로 삼을 수 있는 사례를 찬찬히 둘러보면 바로 업무에 응용할 수 있는 템플릿이 풍부했습니다.

그럼, 이 책 산으로 가지 않는 정리법은?

더 단순하고 직관적입니다.



첫 페이지부터 결론을 정리하고 시작합니다.

말이나 글보다 더 잘 전달되는 도표나 그림으로 쉽게 정리하는 법을 설명합니다.

난이도도 높지 않습니다. 읽는대로, 아니 보는대로 바로 이해가 됩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제가 읽었던 책-기획의 정석 실전편을 절판하고 이 책을 개정판으로 내놓은 것 같습니다.

(이전에 출간한 책의 90%를 변경하고, 10%만 남겼다고 합니다.)




200페이지 정도의 두껍지 않은 분량에 도표나 그림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급한대로 책의 여백이 낭비되지 않도록 고민하고 축약한 저자의 노력이 독자의 머리에 그대로 이식됩니다.

요즘은 기업 강의만 하지만 강의를 처음 시작했을 무렵, 대학생 대상 강의를 갔을 때의 일이다. 강의 시작 전부터 자던 한 분이 강의 끝에 이렇게 물었다. “그래서 결국 뭐 하라는 건가요?” 나 또한 생각했다. ‘그래서 결국 뭘 하라는 거지?’ 스스로도 대답이 안 나온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

(...)

그래서 다음 강의까지 일주일 동안 ‘나의 300쪽 강의 안에서 말하고자 하는 한 장을 뭔가?’를 정리하기 위해 골몰했다. 꽤 괴로운 시간을 보낸 후, 그다음 주 강의에 가서 화이트보드에 그림 한 장 그려주고, “지난주 배운 건 이거. 이걸 채우면서 시작해보자” 했다. 한 장으로 정리해 보여줬고, 그들이 해야 할 것도 줬다.

한 장으로 정리된 게 보이니까 조금씩 고개를 끄덕였다.

5장 [적용 후 변화 - 그리니 남더라] 중에서

​

쉽고 빠르게 상대방을 이해시키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독자를 쉽고 빠르게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한 정성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맥킨지 로지컬 씽킹, MECE, 7STEP, 네마와시...

수없이 들어왔던 기획관련 강의와 책들을 보기 전에 이 책을 사원급에서부터 읽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도 직장생활의 성장이 바뀌었을겁니다.

현업에서 이해관계자 사이에서의 생략된 전달이 외부인과 의사소통할 때 생기는 오류부터 짚고 설명하기 때문에 이 책의 범용성은 더 넓어집니다.

논리적 사고 연습을 하기 위한 기초실용서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기획을 처음하는 후배들에게는 ‘기획’이라는 단어 대신, ‘글짓기, 작문’이라고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드라마 미생에서 선배가 줄여보라고 건네 준 쪽지 하나를 며칠동안 쥐고 있던 장그래 이야기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이젠 머릿 속에 얽혀있는 생각을 이 책에서 설명한 ‘구조(요소)/관계/변화‘로 정리하는 것부터 알려주어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산으로가지않는정리법 #세종서적 #컬쳐블룸 #컬쳐블룸리뷰단 #도서리뷰 #곰아재 #곰아재그리기 #메모독서 #도서리뷰 #도서록 #매일글쓰기 #글쓰기 #매일그리기 #어반스케치 #컵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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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첫 미래 교육 - 디지털 금수저를 물려줘라
임지은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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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기계발서 중에서는 50대 준비와 아이 교육에 대한 책을 주로 읽고 있습니다.

책 읽는 모습이나 서평을 정리하며 공부하거나, 식탁이나 책상에 앉아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코로나에 익숙해지면서 방바닥을 뒹굴거리며 스마트폰을 눈에서 떨어뜨리지 않고 있습니다.

제 부모력은 아주 형편없는 것 같습니다.

¦미래를 살아갈 아이를 원한다면 ‘부모력’을 점검해야 한다.

1) 아이가 진짜 좋아하고 원하는 것을 알고 있는가?

2) 아이의 개성과 강점을 최대치로 이끌어 주고 있는가?

3) 주입식 교육 대신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고 있는가? 배움의 즐거움을 일깨워 주고 있는가?

4) 아이에게 비교와 경쟁 아닌 더불어 사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가?

5) 아이에게 실패를 두려워 않고 도전하며, 끝까지 해내는 힘을 길러 주고 있는가?

6) 이 모든 것에 앞서 아이가 자존감의 뿌리를 단단히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는가?

아이를 키우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담은 책입니다.

자칫 그 범위가 방대하여 논점이 흐릿해질 수는 있으나, 책을 많이 읽지 않는 부모는 이 책 한 권으로 쉽게 흔들려버리는 아이에 대한 시선을 다잡을 수 있고, 애서가인 부모라도 여러 책들에서 들었던 내용을 한 곳으로 모아 정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책은 크게 4장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1장에서는 아이가 살아갈 미래에 대한 예측이, 2장에서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부모교육 3장은 자기주도성이 강한 아이로 성장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 마지막 장은 무엇보다 아이와 부모의 마음공부가 중요함을 일깨우며 마무리 합니다.

공감, 자기주도성, 남다름, 디지털 리터러시, 애자일, 자기조절력, 코딩, 비판적 사고, 읽는 뇌, 자기 표현력, WQ(글쓰기 지수), 창의력, 호모루덴스, 문제해결력, 질문, 혼공법, 자존감, 회복탄력성

최근 읽었던 자기계발서의 모든 주제가 다 녹아져있습니다.

아이를 위한 책이라지만 어른들이 먼저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 원칙은 이 책에서도 강조되고 있기에 부모가 먼저 고민할 수 있는 꺼리를 늘어놓아 하나하나 꼭꼭 씹어 읽었습니다.

감상이나 느낌보다는 책 전체를 다시 훑어보고 요약하며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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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들어가는 말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부모력

¦미래를 살아갈 아이를 원한다면 ‘부모력’을 점검해야 한다.

1) 아이가 진짜 좋아하고 원하는 것을 알고 있는가?

2) 아이의 개성과 강점을 최대치로 이끌어 주고 있는가?

3) 주입식 교육 대신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고 있는가? 배움의 즐거움을 일깨워 주고 있는가?

4) 아이에게 비교와 경쟁 아닌 더불어 사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가?

5) 아이에게 실패를 두려워 않고 도전하며, 끝까지 해내는 힘을 길러 주고 있는가?

6) 이 모든 것에 앞서 아이가 자존감의 뿌리를 단단히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는가?

1장 내 아이는 어떤 미래에 살게 될까?

■ 평균, 표준을 지향하던 ‘매스의 시대’는 갔다

tip.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 여덟 가지

**

■ 코로나가 앞당긴 미래

¦디지털 전환은 전 업종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국내외 전문기관들의 일자리 보고서를 종합해 보면 부가가치가 낮은 단순 노동직은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다. 반면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가상현실/증강현실, 3D 프린터, 드론 소프트웨어, 스마트 헬스케어 등 디지털 기술이 필요한 직종은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 일자리 지도가 달라진다

¦미래에 갖춰야할 역량

1) 자기다움

2) 평생 배움을 즐겨야 한다

3)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돼야 한다. 인간성이 좋아야 한다.

4) 남보다 잘하는 것이 아니라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힘이 필요하다.

5) 문제해결 능력

6) 디지털 리터러시

■ 애자일 인재가 살아남는다

¦실리콘 밸리 구성원들의 특징 [협업의 시대, 테아 싱아 스피처]

1) 탐정과 같다

2)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견해를 솔직하게 밝힐 수 있는 진정한 의사소통을 꿈꾼다.

3) 기업의 전반적인 목표와 그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가 그 목표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잘 알고 있다.

■ 디지털 네이티브를 위한 새로운 교육

¦미국의 교육 8대 역량

1) 분석정, 창의적 사고능력

2) 복합적 의사소통

3) 리더십과 팀워크

4) 디지털, 양적 리터러시

5) 세계적 시각

6) 적응력, 진취성, 모험정신

7) 진실성과 윤리적 의사결정

8) 마음의 습관

2장 디지털 네이티브를 위한 부모 교육

■ 디지털 금수저를 물려주자

tip. 아이가 스마트폰을 많이 한다면?

■ 표준학습법이 달라진다: 디지털 리터러시

¦슬기로운 디지털 활용을 위해서는

1) 부모가 아이의 디지털 멘토가 돼야 한다

2) 누구나 정보 생산자가 되는 시대엔 ‘디지털 쓰레기’를 걸러내는 작업이 중요하다. 필요한 정보를 찾아 활용하는 능력

3) 비판적 독해 능력

tip. 자녀의 나이와 상관없이 권장하는 디지털 육아 5대 원칙

■ 디지털 세상에 필요한 자기 조절력

¦자기 조절력을 키우는 방법

1) 긍정적인 태도로 애착과 신뢰를 보여 준다.

2)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도록 도와준다.

3) 지나치게 허용하지도, 억압하지도 않는다.

4)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과정을 칭찬한다.

5) 아이의 안 되는 행동은 단호한 말로 훈육한다.

tip. 아이가 문제 행동을 하면 어떻게 할까?

■ 새로운 성공 방정식, 콘텐츠 크리에이터

¦아이가 디지털 세상에서 마음을 지키는 법

1) 조회 수나 구독자, 팔로워, 이웃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다.

2) 악플은 가뿐히 즈려밟고 가는 ‘멘탈갑’이 된다.

3) 비교하지 않는 습관을 기른다.

■ 코딩으로 생각하고, 만들고, 해결하라

tip. 부모를 위한 무료 코딩 강의

■ 인공지능과 맞설 무기는 비판적 사고다

¦비판적 사고는 내가 알고 있는 어떤 지식과 신념도 완벽하지 않으며 언제라도 더 나은 지식으로 대체될 수 있음을 받아들이는 겸허한 태도를 말한다.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라는 가르침은 비판적 사고의 핵심이다. 자신의 무지를 깨달아야만 다양한 지식과 의견을 받아들여 진리에 다가설 수 있다.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

1) 아이들이 내용을 완전히 이해 못 했을 땐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해 주거나 함께 검색하며 알아본다.

2) 정보의 진짜, 가짜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 준다.

3)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땐 아이가 주제나 논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지도한다.

4) 아이가 자기 주장을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도록 돕는다.

5) 아이가 상대 입장에 서서 자기 의견을 비판하도록 지도한다.

■ 하루 15분 대화로 아이의 자기 표현력을 키운다

¦메디치 효과 € 전혀 다른 분야를 교차, 융합해 창조와 혁신의 빅뱅이 일어나는 현상

¦세종대왕의 토론법 : 짐은 모른다 € 경의 의견은 어떤가? - 칭찬

■ ‘읽는 뇌’는 평생 삶의 무기가 된다

¦읽는 뇌의 회로 안에는 은하수의 별들만큼이나 많은 연결이 있다.

단어 하나를 읽을 때마다 수천, 수만 개의 뉴런(뇌 신경 세포)이 활성화 된다.

그런데 글을 읽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우리의 비판적 분석력과 독립적 판단력이 감퇴하기 시작했다.

[메리언 울프, 다시, 책으로]

¦디지철 문화에서 우리는 컴퓨터가 인간처럼 될까 걱정하기보다 우리가 컴퓨터(기계)처럼 될지를 더 걱정해야 한다. [니콜라스 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아이의 책 읽기를 즐거운 감정과 연결한다면 이미 절반은 성공이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 줄 때는 오직 아이만을 위한 연극을 한다고 생각하자. 아이가 매일같이 책을 읽어 달라고 보채는 마법이 일어날 것이다.

tip. 책 읽는 법과 읽은 후 놀이

■ 평생 글쓰기 시대, WQ를 키워라

¦WQ(Writing Quotient) 글쓰기 지수

● 초등 글쓰기 지도 방법

1. 글쓰기와 친해지게 한다

2. 글감을 함께 찾아보자.

3. 칭찬

4. 책 형태로 만들어 보자

5. 좋은 글의 요건을 알려 준다

**

3장 미래 인재로 키우고 싶다면

■ “다르게, 자유롭게, 튀게 생각하라”

¦진짜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선 ‘스탠다드’를 뽑아내고 인문학의 영어 버전인 ‘리버럴’을 심어줘야 한다. ‘리버럴(liberal)’이란 단어는 원래 로마제국에서 노예가 아닌 사람을 뜻한다. 남이 시키는 대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일을 내가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tip. 창의력은 훈련으로 길러진다

**

■ 창의성의 기초 체력은 충분한 운동과 잠

■ ‘협력하는 괴짜’로 키워라

¦“서울대 입시 성공기는 많은데 서울대생의 취업 성공기는 많지 않다. 서울대생은 쉽게 취직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들도 좌충우돌한다. [이찬 서울대 경력개발센터장]

¦협업 능력을 키우는 법

1)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것

2) 생활 속에서 가족끼리 상의하고 협력하는 경험을 키워주자.

3)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 주자.

4)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님을 가르쳐 줘야 한다.

■ 호모루덴스 시대, 잘 놀아야 잘 산다

tip. 다른 나라 아이들은 어떻게 놀까?

■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면서 배운다

■ 질문하는 아이가 길을 연다

¦호기심이 없는 이유 “공부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도 모르면 질문할 수 없다. 질문은 어느 정도 지식이 있어야 가능하다. 내가 아는 것과 더 알고 싶은 것 사이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나오는 것이 질문이다.”

■ 자기 주도적으로 키우려면 주도하지 마라

¦자기주도 학습 과정 : 자기분석 € 목표 설정 € 계획과 실행 € 평가와 분석 - 개선

tip. 코로나 시대 공부, 혼공법

4장 초불확실성 시대, 아이의 마음 근육이 먼저다

■ 가장 시급한 조언, ‘너 자신을 알라’

tip. 덴마크의 ‘나를 공부하는 학교’

■ 갈수록 중요해지는 ‘배우는 힘’

tip. 교실 혁명의 주인공, 무크

■ 진정한 스펙은 건강한 자존감이다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는 부모 수칙 [오은영 박사]

1) 아이와 대화할 때 말을 끊지 않는다.

2) 다른 사람 앞에서 나무라지 않는다.

3) 아이 일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다려 준다.

●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키우는 법

1. 직접 물건 구입하기

2. 발표 기회 만들기

3. 성취감 느끼는 놀이하기

4. 게임하기

tip. 부모의 자존감은 대물림된다?

■ ‘실패 내성’을 길러라

■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음의 힘, 회복탄력성

¦자기조절 능력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부정적 감정을 통제하고 긍정적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감정 조절력), 기분에 휩쓸린 충동적 반응을 억제하고 (충동 억제력),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이고 정확히 파악해 대처 방안을 모색하는 능력(원인분석력)이다.

**

■ 마음을 움직이는 자가 세상을 움직인다

¦“공감은 타인의 신발에 내 발을 넣어봄으로써 느끼는 그 발의 체온” [다니엘 핑크, 새로운 미래가 온다] 맹자가 말한 ‘사단’과도 닮았다. 남을 측은하게 여길 줄 알고(측은지심), 잘못을 부끄러워하고(수오지심), 양보하고(사양지심),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아는 능력(시비지심)이다.

■ 인성 좋은 아이가 성공한다

■ 에필로그, 감사의 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아이의첫미래교육#미디어숲#도서리뷰#곰아재#곰아재그리기#메모독서#도서리뷰#도서록#매일글쓰기#글쓰기#매일그리기#어반스케치#컵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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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는 잘못이 없다 - 초연결 시대의 설득전략은 무엇이 달라야 하는가
이동훈.김세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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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사이 늏스는 학폭으로 가득 메워져 있습니다.

그 사이에 배달의 민족의 기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4일전 창업자인 김봉진씨는 전재산의 반 5,500억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는 기사.

그리고 오늘, 배달기사에게 간식을 주라는 이벤트가 소비자들의 원성에 6시간만에 종료되었다는 기사로 희미해져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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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0억 짜리 기부 뉴스가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해 6시간 만에 막을 내린 이벤트로 덮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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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사회의 커뮤니케이션은 이전과 전혀 다르다.

초연결시대의 커뮤니케이션 경험은 하나의 플로우로 통합된다. 연결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커뮤니케이션 경험은 하나의 플로우로 통합된다. 연결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커뮤니케이션은 끊임없이 지속되는 단일한 형태의 흐름으로 나타난다.

커뮤니케이션의 방향도 바뀐다. 지금까지 광장을 지향하던 커뮤니케이션은 초연결 사회에서 개인화로 돌아온다.

이제 커뮤니케이션은 알고리즘에 바탕한 초개인화로 진화한다.

커뮤니케이션 맥락도 바뀌었다. 초연결 사회의 개인은 연결의 감성에 영향을 받는다. 이에 따라 고맥락 커뮤니케이션이 심화된다.

커뮤니케이션 단위도 바뀐다. 이제 생각하고, 느끼는 모든 것이 연결되어 데이터화 된다. 이러한 데이터는 인간을 초개인화하는 동시에 집단화하는 양극다을 동시에 구현한다.

커뮤니케이션의 주체도 바뀌었다 모든 것이 연결되면서 감정과 이성, 욕망과 합리성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인간이 지닌 오랜 욕망이 돌아왔다. 더 많이 알고 싶고, 표현하고 싶고, 안전하고 싶어졌다.

IT 최극단에서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적극적이었던 기업의 기사를 보면 위 내용을 바로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 책소개를 찬찬히 둘러보았습니다.

세가지 내용이 눈길을 끕니다.

첫째, 광고맹목, 광고의 소비자 노출지수는 의미가 없는 정보과잉의 시대에 대한 고찰

둘째, 이너프 커뮤니케이션, 정보과잉의 시대에서 '최대'가 아닌 '최적'의 거뮤니케이션 방법을 찾을 것

셋째,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의 미래연구소에서 여론과 기업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한다는 저자 이동훈의 약력

이었습니다.

마케팅을 아우르는 B2B, B2C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흐름에 대해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는 것 같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잘 꾸려진 논문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존 마케팅의 성찰, 시대의 변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제시까지 촘촘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다만 그 양이 방대하여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대학교 한학기 강의분량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사례와 연구자료가 대부분 신선한 자료여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

초연결시대는 개개인을 모두 연결하고 공유하며 ‘같이의 가치’를 실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더 개인화되고, 더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집단에 대한 자신의 거부나 반대로 인해 생기는 불안함은 이제 더 작아졌습니다.

개인의 선호가 더 단순해지고 노골적으로 변합니다. 자신처럼 생각하는 소수의 사람을 예전보다 더 쉽게 찾게 되고 또 거기에서 연결되고 더 세분화 된 개인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 연구자료들에 대한 수치는 하나하나 하이라이트를 쳐가며 옮겨 놓았습니다.

⦁페이스북은 한 사람에게 2시간 2회 이상 노출하지 않는 정책을 유지한다. 인스타그램 역시 같은 광고주의 광고를 3시간당 2회 이상 노출하지 않는다.

⦁월평균 398,163건이 네이버 포털 뉴스에서 사람들에게 공급됐고, 하루 평균 13,272건이었다. 한 시간에 553건, 분당 9건의 뉴스가 쏟아졌다.

⦁커뮤니케이션 양의 증가에 사람들이 느끼는 부담은 분명하다. (중략) 이 때문에 오히려 직접 얼굴을 마주한 대화가 전자우편보다 34배나 더 성공적이라는 조사도 있다.

당장 내일 작성해야할 마케팅 기획 보고서에 넣을 수 있는 귀한 자료입니다.

​

오히려 다시 아날로그로 회귀하는 변화도 공감하게 됩니다.

마케팅 뿐만이 아니라 사회변화에 대한 해석의 관점을 가지게 합니다.

⦁탈진실 : 옥스퍼드 사전은 탈진실을 “객관적인 사실보다 개인의 감정과 신념이 여론 형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현상 또는 환경”으로 풀이했다. 사실과 감정이 부딪히면 해석이 이긴다는 뜻이다.

⦁뉴로마케팅은 기존 마케팅과 전혀 다른 방향성을 가진다. 기존 마케팅은 커뮤니케이션으로 자극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정 자극을 줘서 이에 따른 반응을 이끌어내는 선형적 과정이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이다. 하지만 뉴로마케팅은 자극이 아니라 반응이 중요하다. 자극은 중요하지만 반응을 결정하는 절대 요소가 아니다. 자극과 반응은 두뇌 속 비선형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 이제 마케터들은 뇌를 연구하면 변덕스러운 소비자 행위를 이해하는 데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고 믿는다.

​

거기에 기업경영, 조직문화에 이르기까지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모든 조직의 변화에 대해서도 이야기 합니다.

⦁앞으로 조직 커뮤니케이션은 선형적 모델에서 존재하던 송신자와 수신자의 구분을 지우고,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커뮤니케이션 주체로 상정해야 한다. 또한 피드백이란 말 자체가 사라져야 한다.

피드백은 커뮤니케이션의 주도자와 추종자를 구분해 기능을 제한하는 말이다.

주제가 광범위하지만, 에필로그에서 다시 한 번 깔끔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너프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정리한 에필로그를 요약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 불확실성의 시대를 건너는 커뮤니케이션 원칙

⦁이너프 커뮤니케이션의 원칙

1) 양과 규모를 뛰어넘는 자신감과 가치로 무장한 임팩트 커뮤니케이션

2) 사람이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초연결 시대에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더 많은 연결이 아니라. 개인의 확인이다. (중략) 초연결은 더 많은 연결을 생산하지만 연결의 궁극적 목적은 더 강한 개인의 시대로 돌아가는 데 있다. 커뮤니케이션으로 연결의 규모를 늘리기보다 연결자체에서 발생하는 관계의 기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3) 새로운 빈도를 이해한다. - 초연결 사회에서 사람들은 완벽한 사실보다 받아들일 수 있는 사실을 추구한다. 따라서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과 생각이 메시지이고,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실을 만들어가도록 커뮤니케이션으로 자신감과 신뢰를 갖는 것이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필요하다. 이를 위해 프레임을 바꿔야 한다. 또한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비주얼로 말해야 한다.

4) 기술은 감정을 이기지 못한다 – 커뮤니케이션은 머리가 아니라 마음을 훔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또한 혁신은 이성이 아니라 몸의 경험으로 기억된다. 몸의 경험은 다시 공감을 깨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축적되어 감정을 통해 재현한다.

5) 소셜 무드의 중요성 – 사실관계가 아니라 맥락이 중요하다.

​

[요약]

■ 프롤로그 ‘최대’에서 ‘최적’으로, 다시 쓰는 게임의 규칙

⦁초연결시대의 커뮤니케이션의 특징

1) 커뮤니케이션은 플로우가 된다. 즉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 디바이스의 경계를 넘어 단일하고 연결된 흐름의 상태를 띤다.

2) 다시 개인의 시대로 돌아간다. 알고리즘을 통한 초개인화(연결된 고립)로 돌아간다.

3) 고맥락 커뮤니케이션이 심화된다. 초연결된 개인은 연결 감성을 가진다. 개인이지만 분리되어 있지 않다. 그만큼 예민해지고 사회와 집잔의 분위기와 정서에 큰 영향을 받는다.

4) 모든 것이 데이터화된다. 생각하는 것과 느끼는 것들이 모두 연결되고 데이터화된다. 데이터화되지 않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

5) 인간은 완벽에서 더 멀어진다. 감정과 이성, 욕망과 합리성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 멈추시오, 둘러보시오, 들어보시오

⦁듣기보다는 말하기를 좋아하는 것이 인간 본성이다. 듣기는 외부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능력이고 말하기는 권력을 행사하는 행위다.

● 아날로그로의 회귀

● 마케터는 잘못이 없다

1부 초연결 시대의 역설과 ‘더 많이’ ‘더 자주’ ‘더 빨리’라는 함정

1장 양, 규모, 속도의 패러다임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광고맹목 : 소비자의 광고 수용 능력이 이미 포화되어 광고를 보고도 기억하지 못한다. 광고에 노출됐다고 측정되지만, 실제로 소비자 기억에는 브랜드가 들어 있지 않고 마음 역시 움직이지 않는다. 부주의맹 현상

■ 더 이상 듣지 않는 사람들

⦁사람에 대한 대면 피로감이 높아진 동시에 키오스크와 로봇을 활용한 전자 주문, 결제 시스템 같은 초연결 상거래에 대한 적응과 선호 역시 커졌다.

■ 온라인 광고에서 ‘실수로 클릭’이 두 번째로 많은 이유

■ 한계에 이른 빈도 패러다임

⦁페이스북은 한 사람에게 2시간 2회 이상 노출하지 않는 정책을 유지한다. 인스타그램 역시 같은 광고주의 광고를 3시간당 2회 이상 노출하지 않는다.

■ 커뮤니케이션 한계 효용의 체감

⦁커뮤니케이션 양의 증가에 사람들이 느끼는 부담은 분명하다. (중략) 이 때문에 오히려 직접 얼굴을 마주한 대화가 전자우편보다 34배나 더 성공적이라는 조사도 있다.

■ 의도와 빈도의 충돌

■ 에델만의 신뢰도 조사가 말해주는 것

■ 빈도와 신뢰도의 상관관계

■ 디지털 타임 5시간이 전체를 흔든다

■ 새로운 빈도의 패러다임과 이너프 커뮤니케이션

⦁정보를 중심으로 한 기능적 소구에서 체험과 경험을 강조하는 공감적 소구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개인의 심리 장벽은 더욱 깐깐해질 전망이다.

2장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불안한 권력

■ 밀과 르봉이 예견한 대중 혁명

■ 트럼프가 힐러리보다 소셜한 이유

■ 커뮤니케이션은 독점이 불가능한 권력

■ 양과 규모, 속도는 어떻게 두려움의 장벽을 허물었는가

■ 더욱 불안정해진 커뮤니케이션 권력

3장 디지털 다윗과 초연결 대중의 탄생

■ 에르뎀 균듀즈의 8시간

■ 디지털 다윗은 신화가 아니다

■ 파워 게임의 시작

■ 새로운 승자인가 아니면 장벽을 넘는 좀비들인가

■ 스마트 군중의 등장, 그 이후

■ 평범한 대중, 인플루언서로 재탄생하다

⦁2017년 한 해에만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마케팅 포스트의 ‘좋아요’를 10억 회 눌렀다. 포스트 한 건당 682번 ‘좋아요’를 눌렀다.

⦁인플루언서가 마케팅 주인공으로 떠오른 데는 연결의 힘이 컸다. 평범한 대중은 연결의 자양분으로 풍부한 감정과 신념을 제공했다.

■ 페이크 뉴스는 뉴노멀인가

⦁탈진실 : 옥스퍼드 사전은 탈진실을 “객관적인 사실보다 개인의 감정과 신념이 여론 형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현상 또는 환경”으로 풀이했다. 사실과 감정이 부딪히면 해석이 이긴다는 뜻이다.

⦁개인화된 알고리즘에 의해 한정되고 편향된 정보에만 노출되는 필터버블 효과 때문에 보통 사람들의 네트워크는 밀실처럼 되어버렸다.

■ 캠페인 전술이 되어버린 페이크 뉴스

⦁페이크뉴스의 7가지 유형

– 해를 끼칠 의도는 없으나 그럴 가능성이 있는 ‘풍자와 패러디’

- 본문 내용과 무관한 헤드라인, 제목, 비주얼ㅇ르 다는 ‘허위 관계’

- 사회 이슈나 개인에 대해 특정한 방향으로 프레이밍을 유도하는 ‘의도적 정보 유도’

- 본문 내용을 잘못된 맥락에서 읽히도록 만드는 ‘허위 콘텍스트’

- 뉴스에서 허위로 가공된 소스를 진짜 소스처럼 보이도록 만든 ‘내용의 사칭’

- 사진 조작처럼 특정한 방향으로 속이기 위해 일부 내용의 정보나 이미지를 가공하는 ‘내용 조작’

- 전체가 완전하게 허구인 ‘내용 가공’

4장 초연결 사회를 이끄는 본성

■ 평범한 디지털 다윗들의 본성

⦁디지털 다윗 현상의 특징 – 평범한 사람들의 리더 없는 시스템, 소셜 방전과 상황 의존성, 수와 규모 중심의 도덕적 정당성

■ 평범한 사람들의 리더 없는 시스템

■ 소셜 방전과 상황 의존성

⦁제러미 하이먼즈의 참여 척도 : 구권력행동(순응-소비)-신권력행동(공유-가입-적용-재원조달-생산-구성)

■ 수와 규모 중심의 도덕적 정당성

■ 협력적 유전자 vs 이기적 유전자

■ 우리의 판단을 이끄는 선한 이기심

■ 페이크 뉴스와 에르뎀 균듀즈, 노란 조끼의 공통점

⦁메르켈 총리는 이런 종류의 여론 싸움에 대해 조언했다. “주목과 동의를 얻으려는 싸움에서는 사실이 아니라 인식이 중요하다.” “잘못되면 즉시 욕을 먹고 잘됨녀 20년 뒤에 칭찬을 들을 것이다.”

■ 매개 커뮤니케이션과 감각의 변화

■ 소셜 무드가 의미하는 것

5장 개인 주도 커뮤니케이션의 시대가 열리다

■ 최고의 이론은 현실에 있다

■ 설득 심리의 경제학, ‘넛지’

■ 커뮤니케이션은 조직의 성과를 높인다

■ 퍼블리싱된 감정의 전염과 증폭

■ 미디어 평판은 여전히 중요할까

⦁커뮤니케이션은 ‘공유’의 뜻을 가진 라틴어 ‘커뮤니스(communis’에서 비롯한다. ‘어원이 가리키느 ㄴ뜻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조직, 그리고 조직과 조직 간 의미 공유다.

⦁바운더리 스패닝(boundary spanning) : 기업이 잠재적 이해관계자를 확인하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다루는 전략

■ 진화하는 매스 커뮤니케이션

■ 커뮤니케이션의 본질로 돌아가다

⦁월평균 398,163건이 네이버 포털 뉴스에서 사람들에게 공급됐고, 하루 평균 13,272건이었다. 한 시간에 553건, 분당 9건의 뉴스가 쏟아졌다.

2부 초연결 시대의 설득 전략, 이너프 커뮤니케이션 5원칙

6장 첫 번째 원칙, 임팩트는 팩트보다 강하다

■ 보이콧 vs 바이콧: 비난하거나 열광하거나

⦁정치사회적 가치와 신념에 민감한 소비자(belief-driven buyer)가 늘었기 때문이다. (중략) 2018년에는 신념 감수성 지향적인 소비자가 전체 응답자의 64%로 높아졌다. 전년보다 13%나 증가했다.

■ 2017년 4월과 12월의 유나이티드항공

⦁기업의 위기 커뮤니케이션은 ‘해피 엔딩’신화가 아니라 임팩트가 주는 ‘새드 엔딩’을 피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 되돌릴 수 없는 사회적 기억

■ 무엇이 그들을 분노케 하는가

■ 양과 규모를 뛰어넘는 자신감과 가치

● 기업의 임팩트 커뮤니케이션

⦁가치를 담아야 한다. 그 가치는 사회적이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누구에게나 확신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먼저 구성원이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

⦁문화에 내재되어 있어 커뮤니케이션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 문화는 조직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생존력을 높인다 : “예측하건대 샤넬은 시스코보다 오래 살아남고 구찌는 구글이 유성처럼 소멸하는 것을 목격할 것이다.”[스콧 갤러웨이]

⦁논쟁을 두려워하지 마라. 피하고 숨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7장 두 번째 원칙, 최고의 플랫폼은 사람이다

■ CEO의 트위터는 골칫덩어리일까 200

⦁CEO의 역량에서 중요한 것은 호기심, 통찰력, 직원과의 연결을 중시하고 잘하는 능력, 단호한 결정력 이렇게 네 가지다.

■ 성공한 CEO가 반드시 훌륭한 커뮤니케이터는 아니다

■ 이 정도면 충분하다

■ 애플 CEO는 나이키의 사외이사

■ 무엇이 CEO를 올해의 커뮤니케이터로 만들었는가

■ 숫자와 스토리텔링

■ 사람의 재발견: 사람이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코카콜라의 글로벌 광고캠페인, 오픈 해피니스 프로젝트의 특징

- 모든 콘텐츠는 아날로그다. 확산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다.

- 체험과 공유가 원칙이다.

- 관계의 진정성을 강조한다.

- 내가 무엇을 말할 것인가보다 듣는 사람이 무엇을 다른 사람에게 말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말하는 스토리가 아니라 듣는 사람의 스토리가 중요하다.

- 이 모든 요소들은 최고 플랫폼이 사람이라는 원칙에 입각한다.

● 본성에 초점을 두라

- 선한 이기심이라는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

- 마음과 사고의 변화에 항상 주시하라.

- 본성은 행동으로 나타난다

● 네트워크는 개인에서 출발한다.

● 리더는 변수가 아니라 상수다.

● 당신이 최전선이다. 밀리지 마라.

● 당신만 커뮤니케이터가 아니다.

8장 세 번째 원칙, 새로운 빈도를 이해하라

⦁사회적 두뇌 가설[던바] : 던바의 수, 사람의 두뇌 능력으로 150명 이상의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

■ 2,617과 잠들지 않는 손가락

⦁94명의 지원자들이 5일 동안 자신의 스마트폰을 6만 3분 동안 터치했다. 한 사람당 하루 145분을 터치했다. 빈도를 기준으로 하면 94명이 하루 평균 2,617번 스마트폰을 터치했다. 상위 10%에 해당하는 고사용자의 경우 하루 평균 5,427번 터치했고, 여기에 소요된 시간은 225분이었다. 스마트폰을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시간대를 ‘세션’이라고 했을 대 하루 평균 76회의 세션이 있었고, 고사용자는 세션이 132번이었다.

⦁24시간을 기준으로 스마트폰 터치 수는 밤 자정 무렵부터 새벽 5시 사이에 감소한다. 새벽 5시부터 아침 8시 사이에 급격하게 증가해 터치 수가 가장 낮은 새벽 5시 즈음보다 6배 가량 높아진다. 그리고 아침 8시부터 상대적으로 완만히 증가하다가 12시경 높아지고, 오후 4시부터 저녁 8시 사이에 정점에 달한다.

■ 뇌는 진실만을 말한다

⦁뉴로마케팅은 기존 마케팅과 전혀 다른 방향성을 가진다. 기존 마케팅은 커뮤니케이션으로 자극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정 자극을 줘서 이에 따른 반응을 이끌어내는 선형적 과정이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이다. 하지만 뉴로마케팅은 자극이 아니라 반응이 중요하다. 자극은 중요하지만 반응을 결정하는 절대 요소가 아니다. 자극과 반응은 두뇌 속 비선형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 이제 마케터들은 뇌를 연구하면 변덕스러운 소비자 행위를 이해하는 데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고 믿는다.

■ 마케팅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죽이다

■ 빈도, 빈도, 빈도

■ 많이 할수록 좋지 않은 이유

■ 커뮤니케이션, 어느 정도면 적절한가

⦁메시지를 세 번 반복할 때까지 선호도가 증가하는 사실을 밝혀냈다. 하지만 네 번 반복하자 메시지 질에 상관없이 사람들은 지루해하고 선호도가 떨어졌다.

⦁커뮤니케이션의 적절한 수준을 결정하는 요인

- 집중성 : 콘텐츠를 얼마나 빈번하게 전달할지, 얼마나 다양한 채널에서 반복할지로 결정한다.

- 밀접성 시간과 공간의 가까움인 동시에 커뮤니케이션 대상을 얼마나 잘 아는지로 결정되는 관계의 밀도.

- 관련성

■ 새로운 빈도: 사람들은 무엇을 듣고 싶어 하는가

⦁인지충격을 주려면

- 스토리 전환

- 스토리를 전하는 콘텐츠의 중요성

- 프레임 전환 ; 조직의 정체성을 바꿀 정도의 캠페인 전략에 대한 프레임 전환이 뒤따라야 한다.

⦁사람들은 완벽한 사실보다 받아들일 수 있는 사실을 추구한다.

⦁빈도는 비주얼을 이기지 못한다.

⦁시간을 지배하라 : 크로노스에서 카이로스로의 전환 [더글러스 러시코프]

- 크로노스(CHRONOS) : 시계에 의해 측정되는 물리적 시간

- 카이로스(KAIROS) : 느낌과 주관에 의해 몰입되는 시간

⦁최초를 지배하라

- 최초를 지배하는 세 가지 방법

1) 최대한 짧은 시간에 사로잡아야 한다.

2) 서사 구조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3) 비주얼을 활용한다.

9장 네 번째 원칙, 기술은 감정을 이기지 못한다

■ 상어는 혁신을 어떻게 잡아먹었나

⦁에버렛 로저스의 혁신 확산 모델 5단계 : 혁신자 – 조기 수용자 – 조기 다수자 – 후기 다수자 – 지체자

⦁속도가 만들어낸 빅뱅 파괴 혁신의 특징

1) 기존(치명적인 우위)과 전혀 다른 형태의 시장 전략(맞춤화)을 채택한다.

2) 성장 패턴이 완전히 달랐다.

3) 개발 부담이 사라졌다.

■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 혁신

⦁혁신 기업이 폭발적 성장을 유지하지 못한 이유

1) 린 방식에 빠지는 경우 – 제품이나 서비스 출시 순간 이미 모든 자원을 쏟아 붓기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

2) 자본 구조가 실패를 촉진하는 경우 – 유동성 위험

3) 리더를 상실한 경우 – 전문경영인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노련한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지만 혁신을 계승하기보다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다시 말해 전문경영인은 투자자에게 투자금을 돌려줄 수 있지만 폭발적 성장을 끌어내지는 못한다.

4) 투자자 요구를 과도하게 맞출 때

5) 운이 좋은 경우. 빅뱅 파괴 혁신 기업

6) 규제 당국에 발목을 잡힐 때

7) 존재하지 않는 고객에게 의자할 때

+ 혁신 소진, 혁신 피로

■ 혁신의 기저 효과

■ 고프로는 아이폰이 아니다

■ 혁신은 기술이 아니라 감정이다

● 경험의 완성은 감정이다

● 공감은 감각으로 전해질 때 강해진다.

⦁프루스트 효과 – 감각으로 잠들어 있는 기억을 깨울 때 연관된 다른 경험들까지 같이 끌려나오는 현상

● 부정적 감정은 없다

● 감정은 집단적이다.

● 기술을 숨겨라. 비범함을 자랑하지 마라.

⦁기술을 매력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1) 아날로그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활용 - 대화

2) 몸의 경험을 활용 – 오프라인 쇼룸

10장 다섯 번째 원칙, 소셜 무드가 좌우한다

■ 소셜 무드는 어떻게 소확행으로 이어지는가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 : 다른 사람들의 감정은 합리적인 사람도 순식간에 착각하도록 만든다.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도 오판을 할 확률은 37%나 된다.

⦁정보의 캐스캐이드 현상 ; 감정의 영향을 받은 한두 사람의 오판이 금세 집단의 오판으로 확산되는 과정

■ 새롭지 않아도 새로울 수 있다

⦁해석자(interpreter) : 제품과 서비스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새로운 계층

⦁사용자 경험의 3가지 구성요소 – 제품중심, 인간중심, 상호작용중심 → 마인드 셰어(mind share)를 지향

⦁마인드 셰어 ; 시장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벗어나 사람의 마음속 공간을 선점하려는 움직임

■ 강약 조절이 필요한 상대성

■ 픽사 사옥과 구글 범프

■ 앨런 곡선과 사회적 거리

■ 구성원의 단어 사전 바꾸기

⦁앞으로 조직 커뮤니케이션은 선형적 모델에서 존재하던 송신자와 수신자의 구분을 지우고,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커뮤니케이션 주체로 상정해야 한다. 또한 피드백이란 말 자체가 사라져야 한다. 피드백은 커뮤니케이션의 주도자와 추종자를 구분해 기능을 제한하는 말이다.

■ 소셜 무드: 많아지면 달라진다

● 인간은 사회적 원자다. 개인과 조직은 사회 분위기의 지배를 받는다.

● 사회 분위기가 팩트의 해석을 주도한다.

● 사회 분위기는 조직이 가진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최대 자원이다.

● 단어 사전을 바꿔라.

● 주도적인 분위기를 따라가지 말고 분위기를 주도하는 집단을 상대하라

■ 에필로그 더 이상 선순환 구조를 믿지 마라

⦁초연결 사회의 커뮤니케이션은 이전과 전혀 다르다.

초연결시대의 커뮤니케이션 경험은 하나의 플로우로 통합된다. 연결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커뮤니케이션 경험은 하나의 플로우로 통합된다. 연결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커뮤니케이션은 끊임없이 지속되는 단일한 형태의 흐름으로 나타난다.

커뮤니케이션의 방향도 바뀐다. 지금까지 광장을 지향하던 커뮤니케이션은 초연결 사회에서 개인화로 돌아온다.

이제 커뮤니케이션은 알고리즘에 바탕한 초개인화로 진화한다.

커뮤니케이션 맥락도 바뀌었다. 초연결 사회의 개인은 연결의 감성에 영향을 받는다. 이에 따라 고맥락 커뮤니케이션이 심화된다.

커뮤니케이션 단위도 바뀐다. 이제 생각하고, 느끼는 모든 것이 연결되어 데이터화 된다. 이러한 데이터는 인간을 초개인화하는 동시에 집단화하는 양극다을 동시에 구현한다.

커뮤니케이션의 주체도 바뀌었다 모든 것이 연결되면서 감정과 이성, 욕망과 합리성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인간이 지닌 오랜 욕망이 돌아왔다. 더 많이 알고 싶고, 표현하고 싶고, 안전하고 싶어졌다.

■ 불확실성의 시대를 건너는 커뮤니케이션 원칙

⦁이너프 커뮤니케이션의 원칙

1) 양과 규모를 뛰어넘는 자신감과 가치로 무장한 임팩트 커뮤니케이션

2) 사람이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초연결 시대에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더 많은 연결이 아니라. 개인의 확인이다. (중략) 초연결은 더 많은 연결을 생산하지만 연결의 궁극적 목적은 더 강한 개인의 시대로 돌아가는 데 있다. 커뮤니케이션으로 연결의 규모를 늘리기보다 연결자체에서 발생하는 관계의 기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3) 새로운 빈도를 이해한다. - 초연결 사회에서 사람들은 완벽한 사실보다 받아들일 수 있는 사실을 추구한다. 따라서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과 생각이 메시지이고,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실을 만들어가도록 커뮤니케이션으로 자신감과 신뢰를 갖는 것이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필요하다. 이를 위해 프레임을 바꿔야 한다. 또한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비주얼로 말해야 한다.

4) 기술은 감정을 이기지 못한다 – 커뮤니케이션은 머리가 아니라 마음을 훔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또한 혁신은 이성이 아니라 몸의 경험으로 기억된다. 몸의 경험은 다시 공감을 깨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축적되어 감정을 통해 재현한다.

5) 소셜 무드의 중요성 – 사실관계가 아니라 맥락이 중요하다.

■ 변해버린 호의와 진정성

⦁최적의 커뮤니케이션 효과를 얻기 위해 기업이 할 일

1) 기업의 호의는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2) 누구를 위한 진정성인지 물어봐야 한다. - 시장과 대중의 가치를 위한 진정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 누가 승자인가

⦁독립된 팩트보다는 연결된 해석이 더 강하다. 초연결 시대에 돌아온 커뮤니케이션 본성은 우리를 각성시킨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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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알고 적당히 모르는 오십이 되었다 - ‘척’에 숨긴 내 마음을 드러내는 시간
이주희 지음 / 청림출판 / 2021년 2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삐그덕거리는 몸은 갱년기, 의문투성이 머리는 사춘기, 마음은 불안한 취준생

분명 지난번에 읽은 50세 관련 책을 마지막으로 ‘50대 관련 책은 더 안 읽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는데, 책의 제목과 부제목에 마음이 또 동해 버렸습니다.

이제 40대 후반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대로 죽을 수도 없을 때 나이 서른이 온다"고

오스카 와일드가 말했답니다.

주변 선배들이 스물 아홉에 3춘기를 지독히 앓던 모습을 보며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한 덕분인지 저의 3춘기는 별일없이 지나갔습니다.

4춘기는 가족들 생각에 별 생각없이 지났지만, 작년부터 나이 오십이라는 코 앞으로 다가온 미래가 두려움과 조급함으로 가득 차 계속 50 이후의 삶에 대한 책들을 읽었습니다.

그래도 이 갈증은 아직 풀리지 않습니다.

그동안 읽었던 책들은 50을 앞둔 조급함의 기원을 긁어주거나, 실행이나 결심을 이끌어주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고 손가락질 받다,

이대로 죽어버리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때 나이 오십이 온다"

란 말이 되지 않도록 이 책으로 오춘기 준비를 다시 시도해 보려고 했습니다.

책 소개를 읽고는 분명 50대 준비를 위한 처세나 자기계발 서적이라 생각했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50대 여성의 담담하게 쓴 에세이입니다.

하지만, 현학적이거나 구호에 가깝거나, 혹여 자화자찬이었던 이전의 책들과는 다릅니다.

[오십이 가벼워지는 인생공부 24]

기도와 일기의 공통점.

반성한다. 또 잘못한다. 또 반성한다. 또 잘못한다.

그렇더라도 안 하는 사람보다, 안 쓰는 사람보다는 낫다.

저자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합니다.

그 모습을 통해 독자도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이 부분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의 글에 더러 새로운 사실이나 지혜를 얻기도 하지만 스스로의 삶을 기록하고 되돌아보며 반성하는 모습에 공감하게 됩니다.

⦁사실 지금의 일이 ‘일의 기쁨’을 느끼고, 먹고 사는 일에 도움이 되고, 지속 가능한 일이 될지는 모르겠다. 몸은 갱년기인데 머리는 사춘기처럼 의문투성이에 마음은 취준생처럼 불안하기까지 하다.

⦁먹고 사는 일에 도움이 되고 지속 가능한 일이 될지는 확신할 수 없으나 일의 ‘기쁨과 희열’을 느끼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연히 깨닫는 날이었다. 앞으로의 삶에서 언제 또 그토록 가슴 뛰는 순간을 만날 수 있을까. 그러니 두 번째 일은 거북이처럼 가보기로 했다. 현실적인 제약을 먼저 꺼내놓지도 말고 높은 목표를 세우지도 말고 지속 가능한 일이냐는 무거운 질문도 하지 말고 하고 싶은 데까지, 할 수 있는 데까지 부지런히 걸어가보기로 말이다. 너무 뜨겁지 않게. 다시 그늘이 그리워지지 않게.

취미로 시작한 그림을 통해 인생 2막을 보다 풍부하게 준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두렵습니다.

하지만, 저자처럼 늘 되돌아보고 기록하고 반성한다면 그걸로도 족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요약]

■ 프롤로그 기어이 오십이 되었다

〈요즘 오십은 이렇습니다〉

■ 낯선 당신, 혹시 나?

■ 나잇값, 얼마 줄래?

■ 나, 불안하니?

■ 여든과 스물, 그 사이

⦁앵매도리梅櫻桃李 - “꽃 피는 시기가 달라서 그렇지. 벚꽃, 매화꽃, 복숭아꽃, 자두꽃 모두 피고 나면 너무 아름답잖아요. 그저 ‘앵매도리‘라고 생각하세요. 사람마다 잘하는 게 있음 못 하는 게 있고, 부모는 그저 그런 자식을 기다려주는 수 밖에요.“

■ 개 같은 인간, OUT

〈오십부터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입어야 한다〉

■ 밥, 모두의 하늘

■ 집, 아기 돼지의 벽돌집

■ 옷, Thanks 스티브 & 마크

⦁칼, 벼루, 총 따위를 끼거나 담아두는 것을 우리는 ‘집’이라고 부른다. 그 단단한 집에서 칼의 날카로움, 벼루의 현학, 총의 파괴력을 갈고 닦을 수 있도록, 그리고 그 집에서 천천히 걸어 나와 정의로운 일에 칼을 쓰고 결정적 한 방을 날리고 올바른 글을 쓸 수 있도록, 그래서 싸우고 이기는 것이 아니라 지키고 평안해 질 수 있도록. 나만의 돼지 집을 짓고 싶을 뿐이다.

〈조금 아는 오십을 위한 한 글자〉

■ 일, 어차피 희극

⦁사실 지금의 일이 ‘일의 기쁨’을 느끼고, 먹고 사는 일에 도움이 되고, 지속 가능한 일이 될지는 모르겠다. 몸은 갱년기인데 머리는 사춘기처럼 의문투성이에 마음은 취준생처럼 불안하기까지 하다.

⦁먹고 사는 일에 도움이 되고 지속 가능한 일이 될지는 확신할 수 없으나 일의 ‘기쁨과 희열’을 느끼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연히 깨닫는 날이었다. 앞으로의 삶에서 언제 또 그토록 가슴 뛰는 순간을 만날 수 있을까. 그러니 두 번째 일은 거북이처럼 가보기로 했다. 현실적인 제약을 먼저 꺼내놓지도 말고 높은 목표를 세우지도 말고 지속 가능한 일이냐는 무거운 질문도 하지 말고 하고 싶은 데까지, 할 수 있는 데까지 부지런히 걸어가보기로 ㅁ라이다. 너무 뜨겁지 않게. 다시 그늘이 그리워지지 않게.

⦁늦은 나이에, 어떻게 요즘 청춘들도 꾸지 않는 꿈을 꾸냐며 앞으로 많은 이들이 물어올 것이다. 그러면 이렇게 대답할 준비, 되어 있다.

“이게, 안 돼요?”

기어이 오십, 꿈꾸기에 적당한 나이다.

■ 돈, 무한리필 오백만 원

⦁돈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평하며 결과는 정의롭지 ‘않은’ 최고의 위치에 서서 우리를 바라보고 외친다. “어디 한번 날 가져봐.”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은 28세부터 버는 돈이 쓰는 돈보다 많아지는 흑자 인생이 시작되고, 45세에 소득이 생애 최고 수준에 이르다, 59세부터 소비가 소득을 웃도는 ‘적자 인생’으로 돌아선다고 한다.

■ 책, 진짜 권력의 길

⦁사실, 책방을 아이쇼핑하듯 들락거리는 이유는 ‘불안’ 때문이다. 남들은 뛰어가는데 나만 뒤처져 있나, 나만 너무 무식한가, 나만 너무 메말라가는 거 아닌가 하는 불안이 늘 나를 괴롭혔다. 책방에 들어서는 순간 불안은 눈 녹듯 사라진다. 수많은 책에 박힌 글ㄷ르이 알알이 날아와 머릿속으로 저장되는 것 같은 느낌, 단순하고 무식하게 살고 있는 일상이 희석되면서 알 수 없는 흥분이 차오른다. 뇌가 예뻐지고 환해지는 느낌이랄까.

■ 말, 세 치 혀는 이 사이에 여미고

⦁뇌 과학자 김대식 교수에 의하면 언어의 해상도는 인식의 해상도보다 현저히 낮고 생각의 해상도는 실상의 해상도보다 떨어진다고 한다. 수많은 ‘실상’들의 총합을 해상도가 낮은 언어로 통합하는 일은 애당초 불가능한 일일지 모른다. 뇌에서 일어나는 현상의 10퍼센트만 언어로 표현가능하고 90퍼센트는 설명 가능한 단어가 없다고 하니 ‘말’은 하면 할수록 마이너스를 저축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 술, 고통 & 호통 & 소통

■ 운, 하던 대로 묵묵히

⦁그런데 문제는, 노력한다 해도 그것이 반드시 결과로 보답한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거다. 스위스의 정신의학자 폴 투르니에는 “고통과 영광은 세트 메뉴가 아니다. 신이 영광을 미리 예정하고 고통을 주는 게 아니라서 고통 후에 나락으로 떨어질지, 더 높이 치솟을지는 고통 받는 자의 결단에 달렸다”라고 말했다. 어떤 순간에도 신이 주는 행운은 장담할 수 없고 인간 스스로의 노력과 인내, 극복에 모든 것이 달렸다는 것이다. 노력없는 공짜 운은 없고 공들이고 노력해도 보상을 확신할 수 없으니, 사는 일은 늘 불확실한 게임의 연속이라고 야박한 결론을 내놓았다.

〈적당히 모르는 오십을 위한 두 글자〉

■ 친구, 같은 편과 줄다리기

■ 유머, 망각의 한 수

⦁불행의 징조가 소나기처럼 찾아올 때 차라리 인디아나 존스 박사님처럼 한쪽 입꼬리를 쓱 올리고 웃어버리거나 아메리칸 스타일로 어깨 한번 으쓱하는 건 어떨까? 그러다 보면 버리거나 잊건, 그래서 가벼워질테니.

■ 운동, 별 보러 가지 않을래?

■ 팬심, 금사빠와 빠순이

■ 원칙, 불 켜진 방의 장난감 치우기

⦁지식인의 두얼굴[폴 존슨, 영국 역사학자] - 작곡자 바그너와 드뷔시는 여러 여성을 헌신짝처럼 버렸고, 철학자 루소는 세탁부였던 아내를 ‘천하고 무식한 계집’이라 멸시하며 그녀와 자신 사이에서 낳은 아이 다섯 명을 모두 고아원에 내다 버렸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의 모순과 계급 해방을 주장하면서도 45년간 가정부를 착취했고, 헤밍웨이 역시 어머니를 혐오하고 아내를 착취했다.

⦁오십부터 나의 삶을 기록하여 남긴다.

오십 하나에는 자식들로부터 내 마음이 자립하는 데 애썼다.

오십 둘에는 새로운 일을 시작했고 두려웠지만 즐거웠다.

오십 셋에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찾기 시작했다. (후략)

■ 죽음, 준비하는 자에겐 선물

⦁15세기 조선시대 선비들은 자신의 죽음을 바라보며 애도하는 자만시自晩詩를 짓기도 했다.

■ 냄새, 나쁜 냄새 & 좋은 향기

■ 환경, 내 아이를 지키는 일

■ 변화, 풍덩 뛰어드는 것

■ 종교, 안드레아와 아네스

■ 에필로그 그까짓 오십, 나를 아끼며 살아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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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기로 했습니다. - 잊지 않으려고 시작한 매일의 습관, ㅣ 자기만의 방
김신지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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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엇이든 기록해주세요.

매일 기록하는 사람은

하루도 자신을 잊지 않습니다.

그건 곧, 하루도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말과 같아요.

21년 2월 8일 (월) 저녁

요즘 지안이가 이것저것 조물거리며 요리를 한다.

매일 노래를 부르던 머쉬멜로우를 한 박스 주문해 줬더니 이젠 물렸는지, 스마트폰을 검색해 머쉬멜로우에 우유를 넣고 전자레인지에 녹였다가 다시 냉동고에 넣고 우유셔벳을 만드는가 하더니, 계란을 풀어 꽤나 그럴싸한 푸딩도 만들었다.

모양은 흐물흐물 뭉개져있지만, 분명 내가 조리과에 들어간 스무살 때 약불중탕으로 만들었던 계란찜 같은(달달한 계란짐!) 푸딩보다 백배 나은 결과물에 놀랐다.

이어서 계란찜도 곧잘 만들기 시작했다.

오늘 저녁, ‘엄마가 계란찜 만들게 계란 좀 풀어줘‘라는 말에 아빠는 “그럼 계란찜은 지안이가 만들어 볼래?”하니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 게임을 하다 후딱 부엌으로 튀어나왔지.

뚝배기에 커다랗게 계란찜을 하려던 엄마는 작은 그릇에 하나씩 넣어 만들라고 그릇을 내어주었는데, 네가 생수 대신 보리차를 넣는다고 하는 바람에 갑자기 엄마가 짜증을 내더라.

아빠는 아무말도 못 했어.

‘그냥 보리차 넣어서 만들면 어떤 맛인지 알아보게 하지.’

큰 일이 아니라면 그냥 실수를 통해 직접 배우게 하도록 놔두자는게 아빠 생각이거든

다행히 엄마는 화를 삭이고 네가 계속 계란찜을 만들게 놔뒀어.

이게 오늘부터 써보려고 마음먹은 내 첫번째 기록이란다.

​

매일 아침 책상이나 식탁에 앉아서 아침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타이탄의 도구들이란 책을 보고 나서 쓰기 시작한 게 18년 1월이니 벌써 4년째 접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감사/계획/다짐-멋진일/아쉬운일을 세가지를 한문장씩 기록합니다.

가끔 빼먹을 때(특히, 늦잠을 자거나 여행을 갈 때)도 있고, 매일 선언하듯 똑같은 다짐을 베껴쓰듯 쓰고 있지만, 루틴처럼 매일 아침 시작하는 의식이 빠지면, 하루내내 빠져버린 나사가 머리 속에서 덜그럭거리며 돌아다니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매일 해내면, 일상에 먼지처럼 떠돌던 불안감-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건가,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하는-이 점차 사라집니다. 일을 미루거나 해야 할 일로부터 늘 도망치는 사람(네. 접니다)이 평생 느껴온 자책감, 나는 안 될 것 같다는 무력감도 희미해지고요.

무엇보다 스스로의 꾸준함을 비로소 믿을 수 있게 됩니다. 적어도 ‘하루 한 줄씩 일기 쓰기’를 실천할 만한 꾸준함이 있다면, 다른 것도 비슷하게 해낼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일기를 쓰기 시작했을 뿐인데 자신을 믿게 된다니, 일기는 아무래도 놀랍습니다.

​

동감에 두표! 인정.

저자는 기록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획기적인 방법이나, 그로 인한 놀라운 결과를 말하는 실용서는 아닙니다.

기록을 통해 책을 쓰는 밑거름이 되기도 하고, 4년 전 오늘의 추억을 회상하거나, 무려 이슬아 작가님께서 기획한 부모님의 인터뷰를 지켜보기도 합니다. (이슬아 작가는 김신지 작가님의 전직장 후배라고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매일 쓰는 거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자신 있게 대답할 것이다. 김신지의 책을 읽으면 된다고. 나약하고 게으른 영혼일지라도 이 책과 함께라면 매일 쓸 수 있다고. 물론 꼭 매일 쓸 필요는 없다. 다만 매일 써본 사람들은 안다. 나 자신과 좋은 친구가 된다는 게 무엇인지. 스스로와 잘 지내는 이가 얼마나 많은 풍경을 껴안을 수 있게 되는지. 김신지는 세상과 나 사이의 우정 쌓기를 돕는 작가다. 꼼꼼하고 친절한 그의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무미건조한 하루에도 이야기가 흐를 것이다. 아름답고 서글프고 유일무이한 기록의 정원이 생겨날 것이다.

- 이슬아 (작가, [일간 이슬아] 발행인)

​

이슬아 작가의 찰떡같은 추천사를 보고 이 책을 바로 구입했습니다. 물론 믿고 보는 자방의 신간이기에 눈에 들어왔구요

그저 조곤조곤 따스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그래 그럼 나도 한 번?’하는 생각이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문장 하나 하나 #영감노트에 옮겨적게 되고, 가볍게 일상을 기록하고 싶어졌습니다.

‘기록 동기부여전문가 김기록’

작가님을 ‘기록 동기부여전문가 김기록’ 씨라고 부르곤 하는데, 작업하면서 나도 여러 가지 기록을 시작했다. 책에서는 다양한 방식의 기록을 제안하는데, 4장의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기록을 특히 추천하고 싶다.

[책을 만든 에디터 김보희님의 예스24 인터뷰 中]

또 한 번 동감에 두 표

올 설에 어머님을 뵈면 낯 부끄러워 딸아이에게 부탁을 하더라도 어머님의 목소리와 표정이 담긴 동영상도 찍어봐야겠습니다.

⦁매일 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 그건 훗날 돌아본 기록이 과거를 반성하게 해주어서가 아니라 현재에서 나와 마주 앉는 시간을 꾸준히 보내기 때문일 거에요. 그리고 그 시간은 인생에서 내게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들에 쓸데없이 힘을 빼지 않도록, 반대로 내게 중요한 것들은 지키며 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나라는 사람이, 다른 누구도 아닌 나로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말이에요.

ps. 지안아. 아빠는 이 기록의 제목을 우선 딸바보 일기로 정했어.

가장 뭉클한 부분은 김하나 작가의 어머니가 딸이 태어났을 때부터 5년간 써놓은 일기인, 빅토리 노트이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기록한 일상과 단상들이 어머니의 지성과 애정으로 표현되어 노트를 받은 작가에게 엄청난 자존감과 행복감을 선물해 주었을 것이고, 작가의 인격체를 형성하는 가장 큰 매개체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나도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들에게 이런 선물을 줄 수 있도록 글을 써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게 한다.

18년 말 김하나 작가의 ‘힘 빼기의 기술’을 읽고 남겼던 글인데, 김신지 작가님도 김하나 작가님의 빅토리 노트를 이야기했어

네가 너만한 아이를 낳으면 선물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꾸준히 할 수 있으면 좋겠다.

​

[남겨둘 문장]

■ Prologue 기록하는 사람이 되는 기적을 위하여.

기록하는 법, 첫 번째. 일기를 쓰기로 했습니다.

■ 우리가 매일을 기록해야 하는 이유.#매일의일기

■ 당신의 오늘은 잘 기억되고 있나요. #5년다이어리

그래서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시간을 곰곰이 되짚어보며 적어두고 싶은 것들을 골라냈습니다.

점심때 뭘 먹었지? 누구의 무슨 말에 웃었더라?

재생이 끝난 하루를 가만히 ‘다시 보기‘하는 마음으로요.

그건 ’아무 일도 없었던 하루였어‘에서 ’오늘은 이런 기억할 만한 일이 있었네‘로 넘어가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하여 지금은 매일 밤 작년 오늘, 재작년 오늘을 돌아보는 즐거움으로 일기를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요.

■ 매일 쓰는 사람이 되기 위한 팁.#습관만들기

● 첫째, 목표는 가능한 한 작게 만들기

● 둘째, 그 행동을 더 쉽게 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

● 셋째, 신호와 보상 만들기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매일 해내면, 일상에 먼지처럼 떠돌던 불안감-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건가,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하는-이 점차 사라집니다. 일을 미루거나 해야 할 일로부터 늘 동망치는 사람(네. 접니다)이 평생 느껴온 자책감, 나는 안 될 것 같다는 무력감도 희미해지고요.

⦁무엇보다 스스로의 꾸준함을 비로소 믿을 수 있게 됩니다. 적어도 ‘하루 한 줄씩 일기 쓰기’를 실천할 만한 꾸준함이 있다면, 다른 것도 비슷하게 해낼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일기를 쓰기 시작했을 뿐인데 자신을 믿게 된다니, 일기는 아무래도 놀랍습니다.

​

■ 오늘 내 마음을 스친 것들 기록하기. #감정일기

⦁20대 내내 그저 ‘기복’이라 불렀던 마음 상태가 실은 마음을 돌보지 못하는 데서 오는 우울이었다는 것을요. 그때 저는 오래되고 좁은 방의 주인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마음의 문제들을 벽장 안에 밀어넣고선, 더러 손님이 올 때면 아무렇지 않은 듯 웃으며 맞이하곤 했습니다. 남들한테 괜찮아 보여야 할 것 같아서, 때로는 괜찮아 보이고 싶어서. 흔한 취향과 가벼운 농담으로 채운 방에선 그런저럭 잘 지낼 수 있습니다. 그런 시간이 오래되니, 마음 안쪽에 엉망인 벽장을 두었다는 사실을 잊은 채로 살기도 했습니다. 벽장 속의 문제들은 언제든 쌓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터져 나오리라는 걸 모른 채로요.

⦁건강하지 못하게 품고 있는 질투심보다 건강하게 표현하는 부러움을 갖고 싶은데.

⦁나한테는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을 친구가 없다‘라고 말하는 대신, 내가 나에게 그런 친구가 되어주면 된다는 사실을요. 누군가에게 말하다 보면 안 보이던 내감정이나 문제가 점점 언어를 갖고 선명해질 때가 있지요. 말하는 중에 비로소 깨닫게 되는 마음도 있고요. 일기는 그렇게 내가 말하고 내가 들어주는 대화인 셈입니다.

⦁매일 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 그건 훗날 돌아본 기록이 과거를 반성하게 해주어서가 아니라 현재에서 나와 마주 앉는 시간을 꾸준히 보내기 때문일 거에요. 그리고 그 시간은 인생에서 내게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들에 쓸데없이 힘을 빼지 않도록, 반대로 내게 중요한 것들은 지키며 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나라는 사람이, 다른 누구도 아닌 나로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말이에요.

■ 여행지마다 한 권의 노트 쓰기.#여행일기

■ 매달 나만의 베스트를 가려보기.#월말결산

기록하는 법, 두 번째. 순간을 수집하기로 했습니다.

■ 하루에 하나씩만 좋은 순간을 줍기.#1일1줍

​

⦁잘 산다는 건 다른 게 아니라 결국 좋은 순간들을 잘 기억해두는 일이 아닐까 싶어,

⦁단순히 적어두는 것만으로, 그 순간들은 제 인생에서 좀 더 선명해졌어요.

⦁그리고 어느 날 문득 우리는 깨닫게 되겠죠.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물음에 “똑같지. 뭐”하며 입을 다물던 내가, 이전보다 쉽게 행복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요.

■ 나만의 반복되는 역사 기록하기.#테마별기록

⦁하지만 그런 기억은 단편적일 뿐이어서, 그 방은 이제 희미한 인상으로만 남아 있어서, 가끔 생각합니다. 왜 어딘가에 살고 있을 땐 정작 방을, 창밖을, 생활을 찍어둘 생각을 하지 못했던 걸까 하고요. 그러니 난생처름 창 너머 근사한 풍경을 갖게 된 이 집에서는 마땅히 기록을 시작해야 했어요. 먼 미래의 내가 좋아하리란 걸 분명히 알아서, 미리 선물을 고르는 마음으로 창밖의 풍경을 기록합니다.

⦁손 흔들고 헤어진 뒤 혼자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면, 늘 기억하고 싶은 말이 마음속에 남곤 했어요. 그럴 때마다 역시 나가길 잘했다고, 누군가를 만나길 잘했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혼자라면 닿지 못했을 생각이 있죠.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만 생기는 추억도 있고요.

⦁앞서 예로 든 여러 기록을 지나오면서 속으로 ‘에이, 그건 그 사람이니까 가능했겠지’하는 생각이 잠깐이라도 들었다면, 나 같은 사람은 도저히 꾸준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기억하세요. 그들에게도 이 기록을 시작한 첫 번째 날이 있었다는 걸. 자신을 반은 믿고, 반은 믿지 못한 채로 첫 번째 기록을 시작했던 날 말이에요.

우리의 매일도 언제든 첫 번째 날이 될 수 있습니다. 나를 반은 믿고 반은 믿지 못하는 마음으로 ‘나만의 역사’가 될 기록을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계절 모아보기.#계절기록

⦁누군가는 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계절을 남겨두면 뭐가 좋으냐고요.

기분이 좋습니다.

내게 소중한 것들을 소중히 하며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내가 보낸, 앞으로 보낼 시간을

비로소 아끼게 되니까요.

​

그건 너무 뻔하고 당연한 말 아니냐고요?

하지만 당연하게 살기가 얼마나 힘든지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으니까요.

■ 언젠가 그리워질 공간을 기록하기.#공간기록

⦁누군가에겐 다시 찾아갈 수 없는 집이, 더 이상 걸어볼 수 없는 골목길이 있습니다. 어쩌면 모두에게 그럴지도요. 우리는 과거라는 다시 찾아갈 수 없는 집을 마음에 품고 사니까요.

■ 내게 닿은 좋은 말들을 적어두기.#좋은말수집

⦁돌이켜보면 사람들 앞에서 고장난 형광등처럼 떨어대고,

나 자신을 어떤 식으로 아껴야 할지 몰라

남의 눈치부터 보던 지난날의 나를 키운 건

좋은 말들이었습니다.

정확히는 그 말을 믿고 싶어지던 순간이

나를 키웠다고 해야겠죠.

⦁나도 믿지 못하는 내 미래를 믿어주던 말,

나도 모르던 내 장점을

반들반들하게 닦아 보여주던 말,

다 진심은 아니었다고 해도

그 순간에 너무나 필요했던 말.

그 말들이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했습니다.

그런 말에 잠시 기대는 순간,

주저앉아 있던 우리의 마음은

무릎을 펴고 일어서게 됩니다.

그래, 해보자. 살아보자.

좋은 말들을 닮아보자, 하고요

⦁너 잘하고 있지, 잘해왔지.

다른 건 다 몰라도,

그건 내가 알지

[허지원,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천진난만하게 살아도 돼, 어려운 건 내가 할게

■ 함께 웃었던 농담을 기록하기.#농담수집

⦁웃음의 순간은 비눗방울 같아 금세 터지고 마니까, 어딘가에 붙잡아두어야 했습니다. 금세 터지고 마니까, 어딘가에 붙잡아두어야 했습니다.

기록하는 법, 세 번째. 영감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 나를 일으켜준 문장들.#내인생의문장

⦁‘우리가 지금 좋아서 읽은 이 문장들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의 우리에게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기록하는 문장들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거에요.

■ 에세이를 위한 글감들.#글감수집

●첫 번째, [흔한 마음]을 포착하고 기록하기

●두 번째, [일상의 디테일]을 기록하기

●세 번째, [빌려쓰는 글감] 기록하기

⦁1.바로 메모하기

⦁2.메모한 것을 알맞은 서랍에 넣기

⦁3.주워둔 글감으로 뭐라도 쓰기

■ 이정표가 되어주는 문장들.#문장서랍

⦁순간수집, 문장수집

■ 믿고 싶어지는 아름다운 이야기들.#간직하는기록

⦁누군가를 닮고 싶어 따라서 시작한 일이 나의 것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 저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알게 되면 어딘가에 적어두는 사람이 되었으니까요.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마음은 두 번째고, 내 안에도 그 같은 우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첫 번째였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쉬이 메마르고 갈라져버리는 게 보통 사람의 마음이니까요.

​

■ 언젠가의 작업을 위한 영감 노트.#영감노트

⦁마디터, 에케터

⦁‘사람들이 뭘 좋아할까?’보다 ‘나는 뭘 좋아하지?’에 집중하는 방식이겠지요.

⦁1. 아이디어의 씨앗 모으기

⦁2. 좋은 제목과 카피 모으기

■ 나만의 콘텐츠가 될 기록.#아카이빙

기록하는 법, 네 번째. 사랑을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 누군가를 위해 쓴 아름다운 일기들.

⦁평범한 일상을 기록하기로 마음먹고 나면, 두 사람이 지금부터 함께 보내게 될 시간을 조금 더 촘촘히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다 자란 우리가 혼자 있는 시간의 고독을 잘 견디는 사람이 되었다면, 그건 언제나 내가 나여도 충분하며, 노력하거나 변하지 않아도 사랑받을 만한 존재라는 걸 가르쳐준 친구나 연인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에게 준 마음은 그렇게 힘이 강합니다. 시간은 흘러도 마음은 남아 우리를 지켜주니까요.

한 사람을 살게 하는 기록이라니,

저도 언젠가는 그런 기록을 꼭 해보고 싶어요.

■ 사랑하는 이들의 목소리, 걸음, 미소를 기록하기.

⦁그러고 있으면 먼 미래에서 다 울고 난 얼굴의 내가 그런 생각을 하는 게 보입니다. 나는 두 개의 인생을 살 뻔했다고. 할머니의 영상을 남겨둔 인생과 남겨두지 않은 인생. 엄마 아빠의 바지런한 하루를 찍어둔 인생과 찍어두지 못한 인생. 전자가 훨씬 다행스럽지 않으냐고. 그러니까 이제 그만 울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인생은 늘 그런 식으로 우리를 가르치는지도 모르겠어요.

⦁무엇을 기록해야 하냐고요?

지금 사랑하고 있는 것들을 기록하세요.

우리가 사랑한 모든 것은 언젠가 사라질 테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기억할 수 있습니다.

기록해두기만 한다면요.

■ 가족의 삶을 인터뷰하기.

■ 소중한 사람의 손글씨 모으고 기록하기.

■ Epilogue 기록은 어디까지나 즐거워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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