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쫌 아는 어른이 되고 싶어 - 읽으면 읽을수록 생각이 쌓이는 지식 탐사기
조이엘 지음 / 섬타임즈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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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함께한 책은 한때 한참 유행이었던 인문학을 알려주는 '인문학 쫌 아는 어른이 되고 싶어'라는 책이다.


인문학이 요즘도 유행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때 최진기라는 분이 여러 TV 방송 프로그램에서 인문학에 대해서 한참 많은 얘기를 했었기에 기억이 나서 그 당시 최진기라는 분이 참 이것 저것 많이 아는 사람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던터라 인문학을 좀 알면 뭔가 더 많은 것을 알고 더 넓게 그리고 크게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분야인가 싶어 관심가지고 읽어보게 되었다.



책을 읽기 전에 인문학이 어떤건지 인문학이란 말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고 있는 것 같아서 우선 인문학의 정의부터 알고 책을 읽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인문학이란 무엇인지부터 우선 네이버에서 검색해봤다.


인문학은 자연과학의 상대적인 개념으로 주로 인간과 관련된 근원적인 문제나 사상, 문화 등을 중심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을 지칭한다. 자연과학이 객관적인 자연현상을 다루는 학문인 것에 반해 인문학은 인간의 가치와 관련된 제반 문제를 연구의 영역으로 삼는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문학 [Humanities] (학문명백과 : 인문학, 최천규)


자연과학의 상대적인 개념으로 주로 인간과 관련된 근원적인 문제나 사상, 문화 등을 중심적으로 연구하는 학문.


이과를 나와 공대를 졸업해서 플랜트 업계에서 종사해온 나에게는 상당히 친숙하지 않은 개념이다.


물론 책도 좋아하고 글쓰는 것도 좋아하고 예술도 좋아는 하지만,


인간과 사상 문화 같은 그런 분야보다는 수학적인 분야, 과학적인 분야에 더 맞춰 살아왔으니...



책을 읽는것도 좋아하고 글을 쓰는것도 좋아하지만 그래도 어렸을때부터 수학을 좋아했고 과학을 좋아했고 그래서 수학이랑 과학이 재미있어 이 분야에 중점을 두고 살아왔었기에 무언가 어딘지 모르게 모호하고 불분명한 개념이나 사상같은 이야기보다는 원리와 식을 가지고 각종 실험과 다양한 풀이를 통해 내가 찾고자 하는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는 조금은 더 분명해 보이는 것들을 해왔기에 내가 해오지 않은 분야를 주로 다루는 인문학이라는 것은 무언가 좀 생소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책 '인문학 쫌 아는 어른이 되고 싶어'를 읽어보니, 생각보다 인문학이라는 이야기가 어렵지는 않다는 생각도 들었고, 인문학에서 얘기하는 이야기들이 내가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은 편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평소에 많이 알고 있는 이야기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정말 읽으면 읽을수록 생각도 쌓이고 지식도 쌓이는 이야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흥미로운 이야기들.



시작 '잔 칼망'이라는 사람의 프랑스식 비아제거래로 시작하면서 갭투자에 대해 이야기하더니, 갑자기 다른 투자, 종교, 공무원 등에 대한 다양하면서도 뜬금없어 보이는 이야기로 이어지면서 소크라테스와 고흐에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다시 마지막에는 처음에 이야기를 시작했던 '잔 칼망'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한다.



다양한 지식이 마구잡이로 나열된 것 같으면서도 뭔가 질서있게 이어져 여기저기 다양한 분야와 시대를 넘나들며 하나하나 머리속에 저장해 준다.


기발하게 아슬아슬하게 이어놓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다양한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이야기.



인문학이라는 것은 막연하게 어렵기만 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해준 책 '인문학 쫌 아는 어른이 되고 싶어'.



좀더 다양한 지식의 향연을 즐기기 위해 다른 인문학 관련 책들도 좀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서평, #책과콩나무, #인문학쫌아는어른이되고싶어, #인문학, #조이엘, #섬타임즈, #인문학수업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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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천재 게으른 뇌를 깨워라 - 40일간 하루 20분, 쉽고 간단한 기억력 훈련법
개러스 무어 지음, 윤동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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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함께한 책은, 요즘들어 점점 퇴화하고 있는 내 뇌를 깨워주기 위해 선택한 책 40일간 하루 20분 쉽고 간단한 기억력 훈련법, 기억력 완벽회복 프로젝트 '기억력 천재 게으른 뇌를 깨워라'이다.



스마트폰이 발달하면서 많은 것들이 편해져 왔지만, 예전에 비해 확실히 기억은 덜하는것 같다.


왜냐하면 이제 스마트폰만 있으면 쉽게 찾아보고 검색하고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학창시절에는 친구들이랑 놀고 싶어서 친구들 집 전화번호를 몇십개고 외우고 다녔고,


친척들집 전화번호도 자주 만나거나 왕래를 하는 집이라면 거의 다 외우고 다녔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전화기에 저장해 놓은 전화부만을 의존하고 있다.


그나마 뒷자리라도 기억하고 있다면 다행.


키패드에서 뒷자리 눌러서 전화하곤 했었는데...


요즘엔 대부분 이름 검색이다.



머리 쓰는거 좋아해서 TV에서 했던 머리쓰는 프로그램들은 많이 찾아봤던 것 같은데...


문제적남자부터, 1대 100, 대한외국인, 브레인 서바이벌, 가로세로 낱말퀴즈, 장학퀴즈 등등



정말 TV도 책도 심지어 게임도 머리쓰는 게임류를 재밌어 했었다.


닌텐도로 했던 만져라 메이드 인 와리오나 말랑말랑 두뇌교실 같은 게임들...



요즘은 보는것도 하는것도 거의 안하고 사느라 바쁘지만 그래도 각종 퀴즈, 퍼즐, 게임 같은 것들을 참 좋아한다.



그런데 사느라 바쁘다고 손놓고 지내다보니 왠지 점점 기억력도 떨어지고, 생각하는 것도 예전만큼 집중이 잘 되지 않는 때가 많아지다보니 요즘엔 나이가 점점 드니까가 핑계 중에 하나가 된 것 같다.



물론 나이가 들면서 뇌가 퇴화하기도 했겠지만, 그만큼 안쓰고 있으니 뇌가 깨어 있을 수가 있나...



책에 나오는 한구절이다.


자신의 기억력이 유난히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뭔가를 기억하는 능력은 누구나 비슷하다.


기억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각자의 능력이 달라질 뿐이다.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


사람들은 모두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능력을 어떻게 발달시켜 왔는지에 따라, 어떻게 사용해 왔는지에 따라 그 능력이 달라진다는 것...



기억력훈련, 셈훈련 등을 많이 한 사람이 당연히 하지 않은 사람보다 더 좋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하루 20분, 40일간의 기억력 훈련을 하도록 도와준다.


하루에 두세개의 연습문제.


그 제시된 연습문제를 반복해 봄으로써 기억력 훈련을 지속해 나아가는 것이다.



처음엔 간단하고 단순한 것부터 시작해서 갈수록 복잡하고 어려워지는 문제들...



당연하겠지만, 날이 가고 단계가 어려워지고 복잡해 질수록 더 많이 머리를 써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단순하게 똑같은 것만 반복한다면 우리의 뇌는 비슷한 연습에 쉽게 적응될 수 있는데,


다양한 방식의 문제들을 제시해 줌으로써, 한가지 방식에 적응하지 않고 다양하게 머리를 써볼 수 있게 해준다.



기억력 향상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면 되는지 등의 기억력 팁을 함께 알려줌으로써, 기억력 훈련을 단순히 시간과 노력과의 싸움이 아닌, 다양한 방식의 뇌새김 훈련이 되도록 해준다.



정말 게을러진 뇌 근육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책.



아이들도 재미있다며 매일 같이 하자고 해서 저녁마다 같이 하고 있는 책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두뇌 트레이닝.



어른들에게는 기억력 회복 훈련을, 아이들에게는 기억력훈련을 하게 해주는 책.



40일간 꾸준히 하면 더 좋겠지만, 시간이 날때마다 틈틈이 보기만 해도 잠자고 있는 뇌가 자극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지금은 원주율을 3.1415926535까지 10자리 정도까지밖에 못외우지만, 이 책을 통한 기억력 훈련으로 앞으로는 20자리 30자리까지 외울 수 있는 정도가 되길 기대해 본다.



#서평, #책과콩나무, #기억력천재게으른뇌를깨워라, #미디어숲, #개러스무어,


#두뇌트레이닝, #기억력훈련법, #기억력회복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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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의사 로베르트 책꿈 6
기지 가에코 지음, 이가라시 다이스케 그림, 송지현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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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이들과 함께한 책은 그림체가 마음에 들어서 골라본 가람어린이 출판사에서 나온 '고양이 의사 로베르트'라는 책이다.



군조 신인문학상 우수작으로 '얼음 바다의 갤리언이'이 뽑히며 데뷔 후 다양한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서도 있는 동화 작가인 기지 가에코와 '마녀'로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 우수상을 '해수의 아이'로 일본 만화가 협회상 우수상과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이가라시 다이스케가 함께한 기묘하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고양이 의사 로베르트'.



한밤중에 갑자기 아이가 아프면?



정말 아이를 키워본 집이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만한 이야기.


한밤중에 갑자기 아이가 아파하면 정말 정신을 차릴 수 없다.


분명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되는지, 책으로 방송으로 그리고 주변 얘기로 듣긴 들었는데 말이다.


막상 내아이가 아프면 정말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당황하기 마련이다.


물론 어른도 한밤중에 갑자기 아플 수도 있지만, 아직 자기 의사를 제대로 표현할 줄 모르고 자기가 아픈것에 대해 제대로 표현할 줄 모르는 아이가 아플 때에는 발만 동동 구르게 된다.



그런데 한밤중에 아이가 파르면 한달음에 집으로 달려와주는 야간 응급 전문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있다면?



이 이야기'고양이 의사 로베르트'는 아이들이 자라면서 정말 많이 걸리는 장염 증세를 집에서 어떻게 대처하면 되는지도 자세히 알려주면서(물론 심한 증세라면 병원으로 가야겠지만), 작다면 작은 증세에도 우리는 아무 생각없이 하고 있는 행동들을 할 수 없어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환경에 놓여있는 세계 다른 나라의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들려줌으로써 단순히 기이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만이 아닌 나와 다른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현재 주어진 환경에 대한 감사와 어려운 아이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이다.



한범중에 갑자기 아픈 아이가 있으면 달려가는 의사 선생님 로베르트.



책속 이야기를 둘러보면,



이야기는 유나의 동생 유노가 한밤 중 갑자기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이면서 시작한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가족.


우선 씻기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히고 다시 재우려 하지만 계속 아파하는 유노.


유노를 데리고 병원에 가보기 위해 야간진료를 하는 소아청소년과 병원을 찾아보지만 야간진료를 하는 병원을 찾지 못하고 응급차를 부르려 하고 있던 그 때, 유나가 발견한 반짝 빛나는 전화번호 하나.


야간 응급 전문 소아청소년과 의사 로베르트.


고양이 의사 로베르트가 유나의 집에 방문해, 동생 유노의 증상을 확인하고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알려주는데...



한밤중에 갑자기 아픈 아이가 있으면 달려가는 야간 응급 전문 소아청소년과 의사 로베르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집에 한밤중에 찾아가 아픈 아이를 치료해주는 고양이 의사 로베르트.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이제 아이들이 다 컸지만, 책을 읽고나니 아이들이 크면서 장염 증상으로 밤에 고생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좀 더 미리 대처법들을 잘 알고 있었다면 아이들이 덜 힘들었을텐데...


처음 해보는 부모다보니 아이들을 키우면서 겪는 여러 일들...


무엇 하나 쉽게 익숙해지지 않는다.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즐겁게 살아보기 위해 오늘도 또 열심히 살아봐야겠다.



#서평, #책과콩나무, #가람어린이, #고양이의사로베르트, #기지가에코, #이가라시다이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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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수학 만점왕 어린이 스도쿠 : 중급 (스프링) 초등수학 만점왕 어린이 스도쿠
베이직콘텐츠랩 지음 / 키즈프렌즈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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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이들과 함께한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창의력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데 좋은 스도쿠 책 중 키즈프렌즈 출판사에서 나온 '초등수학 만점왕 어린이 스도쿠(중급)'이다.


 


여태 스도쿠책을 몇번 했는데, 큰아이는 중급에서 고급 사이의 레벨을 주로 하고, 둘째아이는 수학에 좀 더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고급을 주로 하고 싶어 하는 편인데 그러다보니 스도쿠책을 고급을 선택하면 항상 소외되는 막내...


그래서 이번에는 막내와 같이 하고 싶어서 중급 레벨을 선택했다.



중급은 조금 쉬운 6x6과 조금 어려운 8x8까지의 스도쿠 퍼즐을 다룬다.



시간 때우기에 많이 하는 것들...


숨은그림찾기, 가로세로퀴즈 그리고 스도쿠.



여행을 갈때 잡지나 신문을 보면 항상 하는 것들이다.



책에서는 스도쿠를 풀기 전에 우선 스도쿠란 어떤 것인지, 스도쿠는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 그리고 스도쿠의 기본 규칙과 스도쿠를 푸는 방법에 대해 친절히 알려준다.



처음 스도쿠를 해보는 사람도 설명을 보고 쉽게 하는 벙법을 익히고 해볼 수 있도록 말이다.



'초등수학 만점왕 어린이 스도쿠'책이 도착하고서 아이들보고 하고 싶은거 하나씩 하라고 했는데, 몇일 사이에 아이들이 많이도 해놨다.


스프링북으로 되어 있어서 한페이지씩 하기에도 좋게 되어있다.


이런 풀이형 책들은 이렇게 스프링핸드북 형식으로 되어 있는게 좋다.



그런데 둘째녀석은 자기한테는 쉽다고 하면서 동생하게 두라니까 일부러 쉬운 6x6부터 많이 해놨다. ㅡㅡ;


중급책의 8x8을 하거나 고급을 하라고 했건만 말이다.



그래도 확실히 재밌어 하는 아이들.


논리적인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워주고, 집중력을 길러줄 수 있는 스도쿠.



아이들과 함께 여행갈때나 여가시간에 하기에 좋은 두뇌개발 게임이다.



#서평, #책과콩나무, #초등수학만점왕, #어린이스도쿠, #초등수학만점왕어린이스도쿠, #중급, #키즈프렌즈


#수학적창의력, #문제해결력, #숫자퍼즐, #수학교과보조교재, #스프링핸드북, #수학기초체력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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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백 아이 책이 좋아 2단계 31
김유 지음, 박현주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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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이와 함께 읽기 위해 선택한 책은, 요즘들어 특색있는 책들을 많이 골라보고 있는 큰아이와 함께 보기위해 <겁보 만보>, <마음버스>의 작가 김유의 새로운 이야기 '지퍼백 아이'이다.



'지퍼백 아이'라는 제목만으로는 과연 어떤 이야기일까 상상도 안갔던 이야기.


표지의 그림만을 봤을때는 아이가 지퍼백속에 들어가 있게 되는 이야기인가?? 라는 생각은 하면서도 왜 지퍼백 속에 아이가 들어가게 되었을까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이 책의 제목은 '지퍼백 아이'지만, 책은 세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비밀의 꼬리', '지퍼백 아이' 그리고 '엄마가 있는 집'.



세 이야기 모두 신묘한 이야기이면서도 가슴에 와닿는 그런 이야기.



상상인지 환상인지, 꿈인지 현실인지.


교훈도 있고 감동도 있는 그런 이야기들...



이야기들을 살펴보면...



우선 첫번째 이야기 '비밀의 꼬리'는 피노키오의 새로운 버젼같다.


재민이는 어느날 아침에 눈을 떠보니 뜬금없이 작은 꼬리가 생긴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꼬리는 재민이의 거짓말과 함께 점점 자라난다.


점점 자라나다 걷잡을 수 없이 꼬리는 커지게 되고...


이 꼬리를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물론 우리가 다 알고있는 그 해결법이 필요하다.)



두번째 이야기 '지퍼백 아이'는 꿈과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깊은 밤 물을 마시러 식탁에 갔다가 우연히 듣게된 구조소리.


그런데 발견한 것은 지퍼백 속에 들어있는 아이였다.


아이는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이 있었지만, 자신의 생각은 뒤로하고 하라는 대로만 하는 아이였다.


그러다보니 존재감이 희미해지며 점점 작아지다가 지퍼백 안으로 쓸려 들어가게 된 아이...


(물론 문제 해결 방법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대로다.)



세번째 이야기 '엄마가 있는 집'은 상실과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집에 들어가기 싫던 생일날 하루는 하늘나라로 떠나간 엄마가 생각난다.


집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탄 하루는 집이 아닌 집보다 위로 위로 올라가 엄마를 만난 하루.


엄마와 좋아하는 고구마 케이크를 같이 만들며 혼자서 생활 할 수 있는 것들을 엄마에게 배운다.


엄마 부탁으로 다시 내려갔다 집에와보니...


엄마와의 만남은 꿈이었을까??



각 이야기의 결말은 책에서 확인하시길...



아이들과 재밌게 읽은 책 '지퍼백 아이'.



'지퍼백 아이' 속의 세 이야기 모두 아이들과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도 좋은 그런 이야기다.


모든 아이들이 가지고 있을 마음속의 결핍과 상처들을 알아가며 치유해나가는 이야기...



아이들과 많이 읽게 될 것 같은 책이다.


김유 작가의 다른 책인 '겁보 만보', '마음버스'도 아이들과 함께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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