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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같지 않아서 - 선생님과 학생이 같이 읽는 교과통합소설 ㅣ 소설로 읽는 통합사회 1
염명훈 외 지음 / 청어람e(청어람미디어) / 2018년 2월
평점 :

청소년을 위한 교과통합소설입니다. 2018년 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은 고등학교 1학년들이 처음 배우는 '통합사회'과목에 좀 더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진 책입니다.
작가들을 살펴보면 자유청소년도서관 관장 김경윤, 농사지도강사이자 소설가 김한수, 17년차 사회교사 송원석, 20년차 역사교사 염명훈이 모였습니다. 주인공이 되는 삶, 민주시민과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삶을 토론하고 집필하고 함께 나누는 작가 공동체로 구성되었습니다. 모두 청소년교육과 관련된 작가라 이 책이 좀 더 전문성있고 완성도 높은 책이라 느꼈습니다.
주인공 '오영'은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
오영의 삶에서 부딪히는 각종 이야기들, 삶의 가치를 대화로 풀어가고 있습니다.
오영은 평범한 대한민국 고딩입니다. 지극히 평범하여 어느하나 뛰어난 구석이 없습니다. 남들보다 뛰어난 것은 없지만, 엄청난 질문쟁이 입니다. 궁금한 것은 질문으로 대답을 찾는데요, 책에서 묻고 대답하는 말풍선으로 소설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오영이 질문하는 것은 고차원적인 학문적 질문이 아닙니다. 청소년이라면 한번쯤 생각해 봤을 만한 질문입니다.
왜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살까?
대학은 가야하는가?
행복의 기준이 뭐야?
질문에 답은 교사일 때도 있고 부모일 때도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마치 오영이 저에게 질문을 하는 것 같아 움찔 움찔 하기도 했습니다. 간단한 질문이지만 이 책을 읽는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른들인 우리들, 교사와 부모에게도 정말 유의미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소설속 오영이 성장해가면서 책을 읽는 독자들 또한 오영처럼 질문과 답변의 과정을 보여 한 층 성장할 수 있을거라 기대됩니다.
고민과 걱정은 나눌수록 좋은 것이라고 ...많이 들었는데요. 평소 고민이 많거나 일상의 당연한 질문을 나 혼자 생각하지 말고 '통합사회'시간에 끄집어 내서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의 토론과 대화를 통해 해결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교사와 학생이 같이 해보는 활동지'부분이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문제 하나하나 생각해볼 가치가 있고 혼자가 아닌 같이 문제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특히, 교사와 학생의 유대적이고 수평적인 관계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