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파는 상점 -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5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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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소설책 제목이다. 연극으로도 유명한 책인거 같은데...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 ! 내꺼다! 청소년소설은 10대 만의 감성으로 풀어낸 이야기가 돋보인다. 이 책에서도 청소년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오랜만에 청소년 문학을 즐겨보자.

 

 

축 개업!, 시간을 파는 상점

주인공 온조! 돈을 벌기위해 '시간을 파는 상점'이란 카페를 개설한다. '크로노스'라는 닉네임을 사용해서 손님? 고객들의 고민이나 심부를을 대신 해주는 독특한 카페이다. 심부름 센터랄까? 발칙한 생각을 한 여고생 온조가 이런 카페를 개설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시간을 파는 상점'에서 '시간'이란 다소 철학적일 수 도 있다. 시간은 무형의 철학적 소재를 통해 청소년의 고뇌, 방황, 아픔을 극복해가는 의미를 가진다. 그래서 특별히 시간이라는 다소 관념적일 수도 있는 소재를 택한 이유이다.

 

추리소설 기법은 소설의 재미를 위해 생각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추리소설이라는 생각을 전혀하지 못했는데 이야기의 힘은 긴장감이 가미될 때 배가된다는 생각으로 익명의 사람들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설정한다. 특히 요즘 매체는 그럴 만한 장치를 충분히 갖고 있다. 이메일, 휴대폰 메시지, 채팅 등 익명성과 만나는 일은 일상에 널려있다._252

 

 

 

다양한 의뢰를 받는 온조!

다양한 의뢰가 들어온다. PMP도난사건, 할아버지와 맛난 식사를 부탁하는 의뢰, 천국의 우편 배달부가 되어 달라는 의뢰...이러한 의뢰들을 통해 여고생 온조의 성장기를 관찰 할 수 있었다. 온조가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과 이성에 눈을 뜨는 친구도 있고 각자 삶에 힘들어하는 청소년를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이야기에서 청소년들이 어떻게 성장했으면 하는지 알 수 있다. 시간과 관련된 마법같은 이야기에 독자를 끌어들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정말 내용은 흥미진진 했다. 하지만 너무...비현실적인 느낌이랄까? 온조가 개설한 카페는 신선했다. 하지만 의뢰과정에서 주고받는 청소년들의 언어는 다소 현실감 없었다. 너무 사변적이고 딱딱한 대화랄까? 청소년들이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지 아이들에게 자문을 구한다. 그래야 요즘 아이들의 어투가 제대로 살아단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문자 메시지 대화나 등장 인물간의 대화에서 보여주는 언어들은 약간...설교하는? 청소년의 언어치고는 넘나 어른스러웠다. 과연 그런 어조로 말하는 청소년이 있을까?

 

http://blog.naver.com/kimsy7944/22109473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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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tn1103 2021-07-23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속이 시원해지는 리뷰입니다. 이야기에 비해 제목과 표지가 넘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