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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여진, 길들여지지 않은 - 무시하기엔 너무 친근하고 함께하기엔 너무 야생적인 동물들의 사생활
사이 몽고메리.엘리자베스 M. 토마스 지음, 김문주 옮김 / 홍익 / 2019년 7월
평점 :
길들여진, 길들여지지 않은
길들여진, 길들여지지 않은 / 세계적인 동물학사 사이 몽고메리X엘리자베스 M. 토마스의 알면 알수록 경이로운 동물에 관한 유쾌한 통찰이 시작된다!!!
동물에 대해 알고 있었던 사실을 담은 책이 아니닼ㅋㅋ 새로운 수수께기가 드러나면서 신비한 지혜로 가득찬 책 <길들여진, 길들여지지 않은>이다. 반려동물 부터 시작해서 야생동물까지 수많은 동물들 속에 하나라는 사실, 인간과 놀아우리만큼 비슷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개와 고양이의 숨겨진 사생활, 문어의 소개팅, 전쟁에 희생된 동물, 아픈 마음을 고쳐준 동물, 하늘을 나는 호랑이, 깃털에 싸인 거품, 행복한 들쥐, 수줍은 백상아리, 여행을 떠난 개구리, 주정뱅이 동물들 등등 정말 색다르고 재밌고 신기한!! 동물 세계가 펼쳐졌다.
주정뱅이 동물들
워싱턴주에 야영객의 아이스박스를 뒤져 맥주 36캔이나 꼴딱꼴딱 마셔버린 흑곰이 있다. 취향이 넘나 확고해서 야생동물 관리국에서 이 흑곰을 이동시키기 위해 덫을 놓을 때도 맥주를 넣었다.
취한 김에 용기를 낸다!!! 맨드릴개코원숭이가 있다. 아주 화려한 색깔의 원수이이다. 특별한 나무의 뿌리를 먹고 다른 수컷과 결투 준비를 한다고 한다. 이 뿌리는... 환각제 처럼 작용하는 알코올 성분이었다! 취한 김에 용기를 내서 결투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런 알코올 성분이 있다는 것을 알고 먹는 것이다.
인간만이 취한 느낌을 좋아하는 것인가? 인간만이 취객이 되는가? 아니다. 동물도 취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다. 오늘은 동물을 위해 건배?? ㅋㅋㅋ
전쟁에 희생된 동물들을 추모하며
전쟁에 승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군대를 보면, 저마다 하나씩 마크가 있다. 승리를 기원하고, 그들의 기상을 뿜뿜하기 위해 만들어진 마크는 일반적으로.. 거의다! 동물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보통 원숭이, 고양이, 곰, 개, 고항이, 사자 등 동물들을 군대의 마스코트로 삼든 것은 놀랍지도 않다. 군이들의 사기를 높여준다.
하지만, 전쟁의 실상은 끔찍하다. 베트남전쟁에서는 밀림에서 수송 수단으로 쓰이던 코끼리가 무차별 폭격을 당하기도 했고, 살아 있는 돼지들은 거의 총알받이로 배치되기도 했다. 몽골군은 말 덕분에 빠르고 위협적인 적군을 헤집을 수 있었다. 반딧불이는 병사들의 참호 안에서 지도와 편지를 읽을 수 있도록 도왔고, 돌고래, 상어는 심지어 수중 스파이로 활동했다.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동물들의 진실과 비밀을 알게된 기분이랄까? 정말 동물들을 사생활을 탐색, 탐닉, 관찰한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