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고전시대와의 만남 - 하이든.모차르트.베토벤의 시대 클래식 시대와의 만남 3
스티븐 존슨 지음, 김지량 옮김 / 포노(PHONO)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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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클래식, 시대와의 만남]시리즈 중 하나이다. 각 권마다 음반 2장이 앞, 뒤 날개에 동봉되어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작년에 큰 마음 먹고 클래식 CD 세트를 구매했다. 아이도 듣고 나도 듣기 위해서였다. 평소 뉴에이지 음악을 좋아해서, 클래식도 나와 잘 맞으리라 생각했다. 착각이었다. 몇 개 꺼내서 듣고는 지금은 먼지만 쌓여간다. 어지간 해서는 클래식과 가까워지기 어려운가보다.

그래서 네이버 뮤직 어플로 그 때 그 때 마음에 드는 뉴에이지 음악을 찾아서 들었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그 클래식 CD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무작정 음악만 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내가 클래식 관련 책자를 찾아서 읽으면 되지만, 생각만큼 실천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은 일단 음반 2장이 들어있다. 부제가 -고전시대와 만남-이다. 고전시대는 18세기 중반에서 19세기 첫 10년에 이르는 기간을 말한다. 이 시기는 1789년 프랑스 혁명이 있는 정치적 사회적 격변시대였따. 프랑스는 공화국을 건립했고, 영국에서는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있었다. 따라서 고전시대는 전환의 시대였다. 혼란과 불확실성이 지배했다.

이렇게 시대적 상황 설명과 더불어 각 곡마다 설명이 나와있다. 책에서 보면 왼쪽 여백에 관련 곡이 표시되어 있다. 그 해당 곡을 들으면서 책을 읽는 재미도 있다.

이렇게 초상화나 사진도 나와있어서, 음악이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게 된다. 음악에 관한 설명을 눈으로 글으면서, 귀로는 듣고, 머리로는 시대상을 시각화 해서 상상할 수 있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감각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지금 서평을 쓰면서도 CD를 틀어놓았다.

시리즈 모두 사고 싶은 책 [클래식, 시대와의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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