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나만의 첫 책쓰기
양정훈 지음 / 판테온하우스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요약) 작가 양정훈, 작가되기 코칭과정인 꿈꾸는 만년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3기째이다. 현재 포스코 코칭 전문가이며, 5권의 책을 낸 저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자신의 책을 내고자 하는 꿈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실제 출판사 대표와 작가들의 인터뷰가 앞 쪽에 실려 있어 현실감을 더해준다. 전체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4장까지는 책을 써야하는 이유와 나는 과연 작가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생각하게 한다. 5~7장까지는 실제 책을 쓰는 방법이 나온다. 작가가 되고 싶지만 막막한 사람들에게는 필요한 부분이다. 겉으로는 볼 수 없는 건물의 뼈대를 3D입체 영상으로 보는 기분이다. 8장에서는 작가되기 프로그램 꿈꾸는 만년필의 1년 커리큘럼이 세세하게 제시되어 있다. 혼자서 할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커리큘럼을 따라 해 봐도 좋을 듯하다.

느낌) 같은 책을 여러 번 읽지 않는 스타일이다. 아마도 이 책은 내가 교과서 다음으로 많이 읽은 책 일 것이다. 첫 만남은 2011년 8월 2일이다. 이 후 어제까지 4번을 읽었다. 제일 첫 장에 출판사 대표와 인터뷰가 인상 깊다. 내가 을이라면 갑이 될 사람의 생각을 엿본 것이다. 겁먹지 마라는 한 줄은 나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책은 내고 싶은데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나였다. 지금도 명료해진 것은 아니지만, 자기가 잘하는 분야를 선택하라는 말은 항상 명심하고 있다. 이 책을 처음 읽을 때는 이 분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꿈도 꾸지 못했다. 그런데 책장을 덮고 나서는 나를 변하게 만들었다. 맨 뒷장에 꿈꾸는 만년필 안내문을 읽고 난 후에는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파워블로거셨다고 하니 분명 블로그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이웃추가부터 했다. 그리고 ‘삶의 향기’를 신청했다. 일주일 뒤, 삶의 향기에서 꿈만필 참여형 위크숍을 한다는 내용 읽게 되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평소에는 행동으로 옮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성격이지만, 하나에 꽂히면 정신을 못차린다. 이번에도 그러했다. 책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양코치님의 책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나만의 첫 책쓰기]는 나를 행동형 인간으로 변화시켰다.

지금은 꿈꾸는 만년필 3기에 도전 중이다.

마음에 드는 구절)

p51

그럼 자신의 생각이 나오려면? 그렇다.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만 한다. 초점이 나 자신을 향하고, 다시 세상을 향한다. 나에게 묻고, 다시 세상에 묻는다. 나를 정리하고, 세상을 바라본다. 이런 유기적인 과정을 통해 찾아가는 게 글쓰기의 궁극적 유익이다.

p57 글쓰기 위해서 필요한 것

-펜&잉크 / 종이 / 엉덩이 / 넓은 책상 / 좋은 의자 / 차 또는 커피 / 호기심 / 열정 / 진보적인 자세 / 사람에 대한 근본적인 애정 / 시간 / 일정 수준 이하의 db(데시벨) / 책 / 인터넷

-마지막으로, 글을 쓰겠다고 마음먹은 바로 당신(You!)

p97

나는 글쓰기를 통해서 내 인생을 치유했고, 짧은 글 한 줄을 통해서라도 나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p99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쓰면서 자신을 치유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 뒤에서 다루겠지만 짧게라도 써라. 힘들다면 더 짧게라도 힘들게 써라. 묻고 싶다. 여러분은 쓰면서 나아지고 있는가? 단 몇 줄로 여러분을 다듬고, 세상을 보듬으려 하는가?

축하한다. 이제 당신은 작가이다.

p153

자신의 재능을 파는 시간을 두려워 마라. 실패를 거듭할수록 더 나은 작가가 된다. 수없이 많은 재능을 보유했던 작가들이 자신을 내 놓지 못해 오늘도 곰국만 끓이고 있거나, 윗사람의 눈치만 보고, 술이나 마시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잠수시키고 있다.

p189

읽고 생각했다면 써라. 그리고 계속 써라. 쓴 만큼 나아가며, 쓰지 않은 만큼 주저앉는다. 글쓰기에 관해 당신이 오늘 더 나아지지 않았다면 그만큼 나빠졌다는 뜻이다.

p196

먼저 깊은 생각을 통해 다른 이의 문장을 보고 다각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 물론 간결하고 단순하게 써야 한다.

p211

중요한 건 자신이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작가는 자신의 성향, 아이디어, 기분이 일관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의식하고 조건에 맞는 글을 풀어내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p214

솔직하고 겸손하게 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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